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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강다니엘] 짜릿한 덕질 라이프! H | 인스티즈

짜릿한 덕질 라이프!
w. 뚜싱




-




[워너원/강다니엘] 짜릿한 덕질 라이프! H | 인스티즈

" …형, 나 진짜 몇 장 사지? "



" 다니엘, 그 말만 벌써 4번째야. 재환이랑 얘기 다 끝났다며. "



" 형, 나 진짜 걸려야 돼. "



" 안 걸리면 내가 대기실에 데리고 가 준다니까? "



" 안 돼! 난 그거 말고 팬싸! "




가만히 서서 같은 말만 서로 반복하고 있는 지성과 다니엘이다.
이름 팬사인회 응모를 하기 위해서 왔는데, 계속 고민만 하고 있는 다니엘에 지성은 그저 답답할 뿐이다.
재환이랑 전화하면서 몇 장 살지 다 정한 것 같더니 아니었나보다.




" 재환이한테 다시 전화해볼까? "



" 재환이가 너 한번만 더 전화하면 차단한다고 그랬던 거 생각 안나? "



" ……아. "



" 그냥 처음에 마음 먹은 만큼 사. 그게 답이야. "



" OKAY, I GOT IT. "




여기에 계속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지성도 빨리 집에 가서 쉬고 싶어하는 눈치었기에
다니엘은 결심했다는 표정을 하고 카운터로 향했다.
주차장에 차를 대고 핫트랙스에 도착한지 40분만에 이루어진 일이었다.




" 성이름 팬싸 응모 하시려구요? "



" …네. 20장 주세요. "



" 결제는 어떻게 해드릴까요? "



" 아, 여기 카드 드릴게요. "




카운터에 있던 직원에게 다니엘의 카드가 넘어가고 시원하게 카드가 긁혔다.
뒤에 있던 직원이 큰 종이봉투에 이름이의 앨범을 착착 담기 시작했고, 카운터에 있던 직원은 영수증에 '1210-1229' 를 썼다. 응모번호인 것 같았다.
내 생일이 응모번호로 쓰이다니,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졌다.




" 여기 영수증이랑 앨범입니다. 영수증에 응모번호 써드렸어요. "



" 감사합니다. "




두 손 가득 앨범을 들고 환하게 웃으며 오는 모습에 졌다는 듯이 웃음을 짓는 지성이다.
저렇게 이름이 좋을까. 쟤는 20장을 다 어디 놔두려고 그래.
우리 집에는 지금 놔둘 공간도 없는데.




" 너 이름 앨범들 다 어디 놔두려고 그래. "



" 일단 포카를 다 모을 거야! 그리고 나머지는 재환이 줘야지.
김재환도 팬싸 응모한다고 앨범 많이 사서 우리 집에 놔두고 그랬어. 나도 그러면 돼. "



" 이제 집에 갈 거지? "



" OF COURSE! 내가 운전할게. 형 피곤하잖아. 빨리 집 가서 쉬어. "




지성의 손에 있던 차키를 건네받고 다니엘이 앞장섰다.
저렇게 좋아하는데 팬싸까지 걸리면 다니엘은 행복에 살겠네.
어렸을 때부터 다니엘은 운이 좋았던 편에 속했었는데, 이번에도 그 운이 작용해서 다니엘이 팬싸에 걸리기를 지성은 바랬다.




-




팬싸 당첨자 발표가 나기까지 남은 시간은 약 10분.
지성은 뒤풀이가 있어서 집에 늦게 온다 했기 때문에 집에는 다니엘 혼자였다.
불안해, 불안해. 재환이한테 전화라도 해볼까.
시차를 생각해봤을 때 지금 뉴욕은 아침일 것이다. 재환이 아침에 깨우는 거 진짜 싫어하는데.




- ♬ ♩♪




재환이었다.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는 말을 여기 써야 하는 걸까.
전화해도 잔다고 못 받을 것 같아서 전화 못하고 있었는데 먼저 전화가 오다니.
끊기기 전에 다니엘은 바로 전화를 받았다.




[워너원/강다니엘] 짜릿한 덕질 라이프! H | 인스티즈

- YO, BRO.



" 너 아침에 못 일어나잖아. 거기 지금 아침 아니야? "



- 대니얼은 나를 너무 잘 알아. 오늘 카페 쉬는 날이라서 소피랑 놀러가기로 했거든.
그래서 일찍 일어났다가 전화해봤지.



" 야, 나 좀 있으면 당첨자 발표야. 나 진짜 걸려야 되는데. "



- 행운의 강럭키 어디 안 간다니까? 내가 말하기도 입 아프다.



" SO, SO NERVOUS. "



- DON'T WORRY, MY BRO.




소피와 약속한 시간이 조금 남았던 재환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당첨자 공지나 찾아보자 하고 핫트랙스를 검색했다.
아직 10시가 되기 전이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어왔는데 타이밍이 잘 맞았는지 성이름 팬사인회 당첨자 게시물이 업데이트 되어있었다.
아 역시 타이밍하면 김재환. 김재환하면 타이밍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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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W. CONGRATULATION! DANI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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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왜 그래. 혼자 앞서가지 마. "



- 지금 당첨자 공지 떠서 나 보고 있거든? 너 빨리 들어가서 확인해. 당첨 축하한다.




재환의 말에 심장이 두근거리고 손이 떨리기 시작했다.
당첨자 공지가 뜬 게시물을 들어가는데 로딩이 이렇게 길었나 싶을 정도로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것 같았다.
반신반의한 마음으로 눈을 반쯤 감은 채 스크롤을 내렸다.

강**엘 / 010-****-1210 / **1210

지금 보고 있는 건 내 이름이 맞았다. 말도 안 돼. 진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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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 CAN'T BELIEVE IT. "



- YOU ARE REALLY REALLY LUCKY GUY.



" 미쳤어. 어떡해. 진짜 당첨된 거야? 손 떨려. 미쳤어. WOW! "



- 내가 말했지? 행운의 강럭키 어디 안 간다고. 드디어 다니엘 소원 성취 하겠네. 팬싸도 다 가보고.



" ……. "




아무 말도 못하고 멍하니 휴대폰 화면만 바라 봤다.
이 감격스러운 순간을 어떻게든 남겨야 한다는 생각에 급하게 캡쳐도 해 보았다.
헤헤, 행복하다! 짜릿하다!




- HEY, DANIEL? ARE YOU A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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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 DON'T WORRY. I'M SO SO SO BLISSFUL.
WOW! WOW! 아. 진짜 짜릿해!! "



- 이왕 팬싸 가는 거 성운이형한테 스타일링 받고 멋있게 하고 가라.
너무 멋있어서 이름 홈마 님들이 우리 대니얼 찍으면 어떡하지.



" 말이 되는 소리를 해. "



- 야, 진짜 팬싸 가면 최고라니까. 눈 마주치고 대화 하고.
크으- 강다니엘도 이제 그 경험을 해보네!




행복해서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말을 이럴 때 쓰는 것 같았다.
나도 팬싸 간다! 예! 강다니엘 인생 잘 살았다!
재환이 이제 소피 만나러 갈 준비를 해야겠다면서 전화를 끊고 나서도 짜릿한 행복은 가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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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짜릿해! 짜릿해! WOW! "




팬싸 가면 선물 주고 그러던데, 선물은 뭐 주지. 이름이 좋아하는 걸로 해줘야 할텐데.
팬싸 일정은 모레였다. 모레까지 또 어떻게 기다려! 내가 팬싸를 간다는데!
포스트잇도 막 쓰던데. 포스트잇에는 또 뭘 써가야 되지.
앨범에 사인 받고 싶은 곳도 많은데 또 어디다 사인을 받아야 하지!
고민되는 게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지성이 뒤풀이를 마치고 집에 돌아올 때까지 다니엘은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었다.




-




팬싸 당일, 성운의 도움을 받아서 스타일링도 완벽하게 끝냈다.
재환의 도움으로 선물도 정했고, 포스트잇도 정했다. 재환의 N년차 덕질 경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스타일링도 완벽하고, 선물도 정했겠다 이제 팬싸에 가서 떨지 않고 이름이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대화를 나누는 일만 남았다.
팬사인회 장소에 도착한 다니엘은 시간 맞춰 번호표를 받으러 갔다.
남다른 다니엘의 피지컬에 지나가던 사람들이 힐끔힐끔 쳐다보긴 했지만 다니엘에게는 번호표가 더 중요했다.
앞번호 나오면 어떡해. 떨리는데. 그렇다고 너무 뒷번호 나와도 안 되는데.




" 신분증 확인하겠습니다. "




신분증 확인도 끝나고 번호표를 받았다.
다니엘의 번호는 67번. 좀 더 앞 번호가 나오기를 바랐지만 이 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했다.
심장이 너무 빨리 뛰어서 팬싸 시작하기 전에 응급실에 실려갈까봐 심호흡도 계속 했다.

주변을 둘러보면 나아질까 싶어서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는데 다 다니엘과 같은 마음인 것 같았다.
남자들도 있었고, 여자들도 있었는데 다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붙잡고 있었다.
팬사인회의 떨림은 누구나 다 있는 것 같았다.

67번 자리에 앉아서 멍하니 있었는데 알맞게 휴대폰에서 진동이 울렸다.




[ 야, 누가 옷 예쁘다 하는 사람 없냐? ]



[ 형ㅋㅋㅋㅋ 그런 사람 없어요 ]



[ 요즘 뜨고 있는 하성운의 작품인데! 알 수도 있지!
내가 오늘 얼마나 신경써서 입혔는데! ]



[ 아 진짜ㅋㅋㅋㅋㅋㅋ 형 때문에 웃겨서 긴장이 좀 풀렸네요 ]




성운이었다. 스타일링 해줄 때부터 성심성의껏 해주더라니.
오늘 스타일에 칼 갈았다면서, 꼭 예쁘다는 말 듣고 오라던 성운이다.
성운의 연락에 긴장이 조금이나마 풀렸다.




[ 너 진짜 당당하게 이름이한테 하고싶은 말 다하고 와. 또 떨린다고 말 더듬지 말고.
옷도 예쁘게 입혀놨으니까 자신감 가지고! ]



[ ㅋㅋㅋㅋㅋ 알았어요 ]




회의 한다고 바쁘다더니만, 이렇게 신경 써서 연락도 해주고. 성운이 형이 짱이네.
성운과 연락을 하다보니 주위에 사람들이 점점 많아졌다.
다니엘 양 옆 번호도 어느새 자리에 앉아 있었다.
성운이 형과 연락하면서 긴장 좀 풀린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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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기…, 초콜릿 드실래요? "




다니엘 옆에 앉아있던 66번 친구가 조심스럽게 다니엘에게 초콜릿을 건네왔다.
다니엘이 보기에는 고등학생처럼 보였는데, 얼굴에 홍조를 띄고 있는 모습이 귀여웠다.




" …OH! 고마워요. "




66번 친구가 주는 초콜릿을 먹으니 긴장이 더 풀리는 것 같았다.
66번 친구도 긴장했는지 초콜릿을 먹고 있는데, 그 모습이 다니엘에게는 귀엽게 느껴졌다.
어떡해. 긴장했나봐.




" 초콜릿 먹으니까 긴장이 좀 풀리는 것 같네요. "



" 그렇죠? 저도 긴장 많이 하는 편이라서 옆사람이랑 같이 나눠먹으려고 들고왔는데 받아주셔서 감사해요!
저 팬싸 당첨된 거 처음이라서 지금 무척 긴장되거든요. "



" 저도 그래요! 당첨 처음이라서 어떻게 해야할 지를 모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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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와- 형님도 처음이에요? 저 처음에 형님 봤을 때 연예인인 줄 알았어요!
아, 형님이라도 불러도 될까요? "



" OF COURSE! "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통성명을 하는데, 이름은 박지훈이었다.
이름 좋아한지 얼마 안 되서 처음 팬싸 응모해보는 거였는데 당첨되어서 기쁜 마음으로 왔다고 그랬다.
여러모로 다니엘과 공통점이 많은 것 같아서 다니엘은 기분이 좋았다.

지훈과 대화를 주고받다보니 어느새 팬사인회 시작 시간이 다되었고, 어느새 주변은 꽉 차있었다.
무대 앞이 시끌시끌하더니 이름이 등장하고, 팬사인회 현장은 함성으로 가득찼다.




" 엔딩님들! 모두 반가워요! "




사전녹화를 끝내고 온 이름이는 헤어와 메이크업은 그대로에 사복으로만 갈아입고 등장했다.
오랜만에 보는 이름이의 모습에 다니엘 또한 함성을 질렀다.
예뻐. 진짜. 살은 더 빠진 것 같네. 맛있는 거 많이 먹어야 되는데.




" 엔딩님들, 잘 지냈어요? 어디 아픈 곳은 없구요? "




이름이의 말 한마디에 팬들은 각양각생의 대답을 했다.
이름이는 최대한 팬들의 대답을 듣고 반응해주는 모습을 보였고, 그 모습에 새삼 반한 팬들도 여럿 있었다.




" 아- 진짜 예쁘다. 어떡하지. 오늘 더 예쁜 것 같네. "



" 와- 저 이름 누나 실물 처음 봐요. 어떡해. 진짜 예쁘다. "




다니엘과 다니엘 옆에 있던 66번 친구, 지훈도 반응은 비슷했다.
이름이의 말을 듣기 위해 큰소리는 내지 않았지만, 속으로는 '성이름 예쁘다' '성이름 최고야'를 수천 번은 더 외치고 있었다.




" 엔딩님들, 진짜 최고야. 컴백하고 나서 하루하루 너무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진짜 이렇게 행복할 수가 있나, 싶다니까요? "




이름이의 표정이 정말 행복하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숨스! 열스!를 외치며 열심히 스트리밍을 돌리던 지난 세월이 뿌듯해지는 기분이었다.
그래, 이 맛에 스트리밍 하는거지. 이름이 행복하면 되는거지!




" 자- 그러면 팬싸를 시작해볼까요? 팬싸 끝나고도 계속 얘기할테니까 기대해요. "




1번부터 10번까지 번호가 불리고 제일 앞 줄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각자 준비한 선물을 손에 든 채 이름이 있는 단상 위로 향했다.
이제 진짜 성이름 팬사인회의 시작이었다.




-




이제 61번부터 70번까지 불릴 차례였다. 지금까지 다니엘의 심장에 무리가 여러 번 왔었다.
한 팬이 이름이에게 머리띠를 선물로 주자 그 자리에서 머리띠를 쓰고 포즈를 취했던 것에서 한 번,
노래 불러달라고 하자 마이크 잡고 노래 불러주던 것에서 두 번,
중간 중간에 기다리는 팬들에게 안녕하고 하트날려주던 것에서 세 번,
그 외에도 이름이의 행동 하나하나에 다니엘의 심장은 탕탕- 저격당하고 있었다.




" 61번부터 70번까지 준비해주세요. "




준비해온 선물을 다시 챙기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이름이는 다른 팬과 얘기를 나누고 있어서, 다니엘의 존재를 알아채지 못한 상황이었다.
다니엘이 일어나자 몇몇 시선이 다니엘을 향했다.
다니엘을 향한 시선을 먼저 눈치챈 지훈이 다니엘에게 말을 걸었다.




" 형님, 계속 다른 엔딩님들이 형님 쳐다봐요. 형님 진짜 멋있어서 그런가봐요! "



" 에이- 잘못 본 거에요. 선물은 잘 챙겼어요? "



" 네! 이름 누나가 좋아했으면 좋겠어요. "




지훈이 발그레 웃자 다니엘은 당연 좋아할 거라며 자신감을 주었다.
지훈이 선물도 좋아해줘야 하고, 내 선물도 좋아해줘야 할텐데.
순서가 착착 줄어들고 어느새 지훈이 이름이의 앞에 가 있었다.
지훈의 얼굴에 있던 홍조가 더 붉어졌지만, 떨지 않고 이름이에게 전하고 싶었던 말을 건네는 모습을 보면서 다니엘은 왠지 모르게 뿌듯했다.
지훈이 진짜 귀엽다.




" 누나 노래 들으면서 요즘 너무 행복해요. "



" 그래요? 지훈이가 행복하다 하면 누나가 더 행복하죠! "



" 누나, 누나 생각하면서 준비한 거 있는데 해도 될까요? "



" 그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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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누나, 내 마음 속에 저장! "





이름도, 이름을 찍고 있던 팬들도 지훈의 애교에 잠시 넋을 놓았다.
혹시나 마음에 안 들었을까봐 고개를 푹 숙이고 있는 지훈에게 이름이 귀엽다며 손을 잡아주었다.




" 와- 진짜 진짜 귀여웠어요. 지훈이 진짜 귀여워. 어떡해. "




지훈이 혹시나 부끄러워할까 이름도 저장-을 지훈에게 해주는데, 거기서 여럿 팬들이 심장을 부여잡았다.
저 앞에 있는 팬도 귀엽고, 이름도 귀여워!
지훈이 차례가 끝나고 단상에서 내려가자 이름이 다니엘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이름과 눈이 마주친 다니엘이 쑥쓰럽다는 듯이 뒷목을 잡으며 이름 쪽으로 향했다.
떨지만 말자. 하고싶은 말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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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름이의 앞에 다니엘이 도착하고, 자리에 앉았다.
다니엘은 준비해온 선물을 잠시 바닥에 내려놓고, 앨범을 꺼내 테이블 위에 조심스럽게 올려놓았다.
이름이는 많이 놀랐는지 다니엘을 멍하니 쳐다보고 있었다.




" …다, 다니엘 씨 맞아요? 여긴 어떻게 왔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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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다니엘 맞고, 팬싸는 정정당당하게 응모해서 걸렸어요! "




이름이 정신을 차리고 앨범에 사인을 하기 시작했다.
선물을 줄 차례라고 생각이 든 다니엘이 바닥에 내려놓았던 선물을 올려놓았다.
이름이의 바쁜 일상 속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새로운 추억을 선물해줄 폴라로이드와
어디선가 이름이 꽃을 좋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급하게 준비해온 작은 꽃다발이었다.




" 우와, 진짜 고마워요! 저 꽃 진짜 좋아하는데. "



" 열심히 이름 씨 영상 찾아본 보람이 있죠. 아, 그리고 이건 폴라로이드! 사진 많이 찍고 좋은 추억 만들었으면 좋겠어서…. "



" 우와! 우와! 진짜 고마워요! "




선물을 무대 뒤에 놔두고 온 성우도 다니엘을 봤는지 눈인사를 먼저 했다.
한 손에 꼬옥 꽃다발을 쥔 이름이 사인을 마치고 포스트잇에 시선을 두고는 곧이어 환한 미소를 지었다.

Q. 이름 씨
음방 보니까 더 마른 것 같은데, 밥 잘 챙겨먹고 있어요?
회사에서 맛있는 거 많이 챙겨줘요?

1. 잘 챙겨먹고 있다.
2. 많이 먹고 있다.
3. 배부르게 먹고 있다.

다니엘이 고민 끝에 내린 답은 결국 이름이 밥을 잘 챙겨먹고 다니는가, 였다.
이름이는 고민하더니 1,2,3번에 다 체크를 했다.




" 흐음- 밥 잘 챙겨먹고 있고, 많이, 배부르게 먹고 있으니까 1,2,3번 다 체크하면 되겠네요. "



" 밥 잘 챙겨먹고 있는데도 왜 이렇게 말랐어요. "



" 에이- 스케줄이 많아져서 그렇죠! 저 진짜 잘 먹고 있어요. 그치, 성우오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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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 나? 아, 맞아요. 진짜 잘 먹고 있으니까 걱정 안 해도 돼요~ "



성우까지 잘 먹고 있다 얘기를 해주니 조금이나마 안심이 되는 다니엘이다.
이제서야 긴장이 좀 풀렸는지 이름이 좋아하는 해사한 미소를 입가에 띄웠다.




" 오늘 다니엘 씨 진짜 멋있어요. 팬싸 끝나고 무슨 약속 있어요? "



" …아, 아. 이거. 아니요? 팬싸 당첨됐다고 아는 형이랑 열심히 고민했어요. "




이름 한테 멋있다는 얘기 들었다고, 성운이 형한테 바로 얘기해야겠다. 성운이 형 되게 좋아하겠네.
이름과 다니엘은 그 외에도 서로 안부를 묻고 대화를 이어나갔다.
대화를 어느정도 마무리하고, 다니엘은 TO. 다니엘 씨♥♥♥ 라고 쓰여있는 앨범을 조심 조심히 들고 단상을 내려왔다.
하고싶었던 이야기들은 다 한 것 같아서 괜히 뿌듯한 다니엘이다.
첫 팬싸면 말도 잘 못한다 그랬는데, 대화라도 계속 이어 나간 게 어디야! 이 정도면 잘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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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헤- "




자리에 앉아서 앨범을 봐도 웃음 밖에 안 나온다.
'다니엘 씨' 뒤에 하트가 세 개나! 그것도 까만 하트! 꽉찬 하트! 예!
하트 안에 색칠한다고 펜을 끄적거리던 이름이의 모습이 생각나서 또 웃음이 나왔다.
포스트잇도 한 번 보는데 아까는 못 봤던 게 적혀있어서 다니엘의 눈이 커졌다.
이름이 포스트잇에 번호 체크만 한 줄 알았더니, 그 밑에 작게 한 문장을 적어 놓았다.

' 다니엘 씨도 밥 꼭꼭 챙겨 먹어요! '




" 아 귀여워. 어떡해. 귀여워. "




팬사인회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 큰 소리도 못내고 혼자 끙끙 앓았다.
너무 귀여워서 어떡하지. 너무 귀엽잖아. 꼭꼭 챙겨 먹으래.
밥 꼭꼭 챙겨 먹을게요. 안 그래도 잘 챙겨먹는데 더 잘 챙겨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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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님, 저 아직도 진정이 안 돼요. 이름 누나 너무 예뻐요. "



" 실물 최고에요. 진짜. 성이름 짱. "



" 누나 왜 이렇게 다정해요. 더 설레잖아요. "



" …그러니까요. "



" 팬싸 당첨된 거 진짜 올해 운을 다 갖다썼네요. 영원히 누나 팬 해야지. "




서로 자기 앨범을 바라보며 대화를 하고 있는 지훈과 다니엘이다.
100번이 사인을 다 받았을 때까지도 지훈과 다니엘은 같은 내용의 말만 반복하고 있었다.
성이름 최고! 성이름 하는 삶 짜릿해!




-




" 엔딩님들! 진짜 아프지 말고, 건강 챙기고, 맛있는 거 많이 먹어요!
날씨 많이 추워졌으니까 감기 걸리지도 말고! 이제 진짜 안녕~ "




이름이의 마지막 멘트로 팬사인회는 정말로 끝이 났다.
사인을 끝내고 노래 불러주고, 팬들과 얘기하다가 3시간이라는 역대급 시간을 기록하고도 아쉬운 이름이는무
대 뒤로 들어가기 전까지 팬들에게 손을 열심히 흔들어주었다.
포토 타임도 중간에 있었는데, 그 때 다니엘도 열심히 이름을 찍었다.
한국 오면서 새 폰으로 바꾸길 잘했다며 다니엘 본인을 칭찬도 했었다.




" 오늘 진짜 너무 너무 행복했어요. 거기다 옆에 형님 있었던 것도 너무 너무 좋았어요! "



" 저도 지훈이 있어서 더 재밌었어요! 집에는 어떻게 가요? "



" 음- 아마 버스타고 갈 것 같아요. 형님은요? "



" 저는 주차해놔서 차타고 갈 것 같아요. 태워줄까요? 초면에 너무 실례인가? "



" 아, 괜찮아요! 친구 만나기로 해서! 다음에 또 만나면 그 때 태워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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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요! 그럼 조심히 가요! "




지훈과 헤어지고 주차장으로 향하는 다니엘의 발걸음은 정말 정말 가벼웠다.
내 이름으로 받은 사인도 있고, 이름과 대화도 나누고, 이름이 밥도 꼭꼭 챙겨먹으라 하고~
나같은 덕후가 어디있냐며, 자신을 열심히 칭찬하고 있는데 다니엘의 폰에서 진동이 울렸다.




" 어! "




'성우 형'이라고 저장되어있는 걸 보니 발신인은 성우였다.
성우 형이 왜 나한테? 요즘 바빠서 전화 잘 못한다 그랬는데?
이름이 컴백하고 나서 성우와 몇 번 연락을 주고 받았지만
이름이 바쁘면 성우도 바빴기 때문에 연락이 끊긴 게 여러 번이었다.
이해하고 먼저 연락 안 하고 있었는데 성우한테 먼저 전화가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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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니엘! 나 진짜 너 온지 몰랐어. 팬싸 당첨되서 온거야?



" 헤헤- 운이 좋았죠. "



- 이름이랑 나랑 둘 다 깜짝 놀랬잖아! 온다면 온다고 얘기를 하지!



" 에이, 바쁜데 어떻게 연락해요. 이렇게 얼굴 봐서 다행이지. "



- 아, 진짜. 강다니엘 럭키가이네! 대박! 팬싸도 오고!
이름이가 폴라로이드도 진짜 좋아하더라! 안그래도 쟤 폴라로이드 갖고싶다 그랬거든!



" 아, 진짜요? "



- 너 이름 마음에 들어갔다 나온 줄 알았잖아.
아, 진짜 가봐야겠다. 이름 준비 다 됐대. 다음에 또 연락할게!
이름이랑 팀장님이랑 또 만나서 밥먹자! 간다!




성우와의 통화도 끝났다.
폴라로이드 좋아해줘서 다행이다. 이럴 줄 알았으면 필름 더 많이 사는 거였는데.
이름 좋아하고 나서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날들만 가득한 것 같다.
뉴욕에서 일할 때는 '행복'이라는 감정이랑 거의 등돌리다시피 살아왔는데 휴가 내고 한국 오길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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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ㅖㄹ @hehe_0v0
성이름 팬싸 최고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팬싸 3시간 실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폴라로이드 좋아해줘서 고마워요ㅡㅜㅠㅠㅠ
오늘 진짜 너무 행복한 날이야ㅠㅠㅠㅠㅠ

ㄴㅖㄹ @hehe_0v0
밥 꼭꼭 잘 챙겨먹고 다닐거야!!!!!!!!!!!!!!

ㄴㅖㄹ @hehe_0v0
휴대폰으로 성이름 직접 찍었어ㅠㅠㅠㅠㅠ
가까이서 보니까 더 예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백업하고 여러군데 복사해놔야지ㅠㅠㅠㅠㅠㅠㅠ
잃어버리면 안되니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ㄴㅖㄹ @hehe_0v0
오늘의 성이름 도 최고다!
성이름 하는 내가 일류다!




-




Q. 이름 씨, 다니엘 씨 오늘 착장 보셨어요?

A. 다니엘 씨 진짜 미쳤대요? 어쩌자고 그렇게 입고 왔대요?
처음에 다니엘 씨랑 눈 마주쳤을 때 너무 놀라서 사인하는 것도 까먹고 있었잖아요!!!!!
아니 목폴라에! 안경에! 와... 그 대체... 아는 형님이 누구시길래... 다니엘 씨를... 안그래도 완벽한데...
왜 엔딩님들이 제가 안경 꼈을 때 갓경! 갓경! 하는지 알 것 같아요...
다니엘 씨 갓경 최고!!! 갓경!!!!




-




♥ 암호닉 명단 ♥
강낭 / 월남쌈 / 슈엘 / 초록하늘 / 페이버 / 럽딥 / 녜리
미녀 / 월광 / 우미 / 비눗방울 / 일오 / 재잰짼
윤맞봄 / 알람 / 한빛 / 해령 / 뷔밀병기 / 사이다 / 정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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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들... 면목없는 뚜싱이 왔습니다...
거의 3주만이죠? ㅠㅠㅠㅠ 죄송해요 정말 ㅠㅠㅠㅠㅠ
3주 동안 과제에 감기에 손가락도 다치고 그래서 노트북 앞에 앉아있을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중간에 쓴거 다 날려먹어서 다시 쓰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주말에 신알신이 울렸으려나 모르겠는데 올렸던 것도 쓰다가 중간에 올라가버려서...
으아 정말 면목 없습니다 정말 ㅠㅠㅠㅠㅠㅠ
기다리셨던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또 시험기간이라 제때 올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일찍 오겠습니다!
독자님들 기다리다가 힘드시면 안되잖아요 ㅠㅠㅠㅠㅠ

[워너원/강다니엘] 짜릿한 덕질 라이프! H | 인스티즈

늦었지만 이렇게 초록글도 올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진짜 정말 너무 행복했어요ㅠㅠㅠㅠㅠ

저는 다시 그럼 시험공부를 하러 가보겠습니다.
독자님들 추운데 정말 감기 조심하시구요! 다음주에 제가 또 바로 다음 편을 들고 올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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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작가님 정태풍이에요! 안그래도 저번에 올라온거 읽으려고 들어왔는데 없어져서 제꺼가 이상한줄알고ㅠㅠㅠㅠㅠㅠ 아니면 작가님 무슨일 있으신건가하고ㅠㅠㅠㅠㅠㅠㅠ 걱정했어요!
ㄱㄱㅑ 오늘 다니엘이 갓경쓰고 팬싸갔군요ㅠㅠㅠㅠㅠㅠㅠㅠ 다니엘은 여주보고 덕질하고 여주는 갓경쓴 다니엘 덕질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 감기랑 손은 좀 괜찮으세요?ㅠㅠ 다음편도 기다릴게요!!!!

6년 전
뚜싱
정태풍 님! 안녕하세여! 감기도 좀 괜찮아졌고 손은 꾸준히 약 먹고 있습니다! 이제 노트북 쓸 수 있어요! 예! 주말에 쓰다가 임시 저장을 누른다는 게 ㅠㅠㅠㅠ 갓경 최고에요 정말 ㅠㅠㅠㅠ 갓경 사랑합니다 ㅠㅠ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6년 전
독자2
ㅅㄷ
6년 전
독자4
자까님♡♡ 일오입니다ㅠㅠㅠ 작가님 진짜 너무 너무너무... 다니엘 지훈이 너무 귀엽잖아요ㅠㅠ 마지막에 나오는 여주 인터뷰도 너무 귀엽고... 진짜 다니엘 팬싸 제가 말한대로 한장의 기적은 아니지만 당첨돼서 천만다행이네요♡♡!! 그나저나 작가님 천천히 올리셔도 괜찮으니 몸 조심하세요ㅠㅠ 요새 감기 걸리면 큰일나요!! 안그래도 날씨 뒤죽박죽인데 옷 잘 챙겨입고다니셔요... 그리구 손가락은 괜찮아지셨나용?ㅠㅠ 너무 무리하지마세요!!ㅠㅠ
6년 전
뚜싱
일오 님! 일오 님도 감기 조심하세요 ㅜㅜ 감기 진짜 안 나아요... 손가락은 이제 노트북 할 수 있을 만큼 멀쩡해졌습니다! 꾸준히 약 먹고 있어서 좋아지고 있어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ㅠㅠ :)
6년 전
독자3
[요정녤로] 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팬싸 처음간 다니엘도 귀엽구 ㅠㅠㅠㅜㅜㅜㅜㅜㅜ 저장하는 지훈이도 귀여워요ㅠㅠㅠㅜㅜ 다니엘 정말 성덕이네오 저도 애들 팬싸 가고싶어오..
6년 전
뚜싱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 흐아 저도 아직 팬싸 못 가봤어요 ㅠㅠㅠㅠ 팬싸... 언젠가는 한번 가볼 수 있겠죠? ㅠㅠㅠ 녤로 님이랑 저랑 같이 가는 걸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6년 전
독자5
팬싸갈때ㅐ패션짱이에여ㅜㅜㅜㅜㅜㅜ여주가안반할수가없네요ㅠㅜㅜㅜㅜㅜㅠㅠ
6년 전
뚜싱
맞죠 독자님 ㅠㅠㅠㅠ 제가 제일 애정하는 패션 중 하나입니다 ㅠㅠㅠㅠ 저 날 진짜 최고에요 ㅠㅠ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ㄴ니다 :)
6년 전
비회원136.148
강낭입니다! 늦게 오셔도 괜찮아요 오랜만에 보니까 더 재밌고 막 애틋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니엘 반응 너무 귀엽고...저도 막 싸인해주고 싶고...
6년 전
뚜싱
강낭 님! 다니엘이 사인해달라 하면 비루하지만 팔이 부서질 때까지 할 수 있죠! 다니엘인데 무엇이든 다 해줘야죠 정말 ㅠㅠ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6
[0846] 신청합니다!! 보면서 웃음이 더니질 않아옄ㅋㅋㅋㅋㅋ 다니엘이랑 여주랑 너무 귀엽구 지훈이!! 다음에 또 출연했으면 좋엤어요!! 사녹이나 팬미팅 이런데에서 다니엘이랑 또 만나구 형,동생하는 날을... 진짜 둘이 서로 덕질해ㅜㅜㅜㅜ
6년 전
뚜싱
암호닉 신청 감사하게 받겠습니다! 헛... 지훈이... 앞으로도 종종 출연할 예정인데 어떻게 제 마음을 아시고...ㅋㅋ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6년 전
독자7
작가님!!! 제가 여태 암호닉도 신청 안하구 있었나봐요ㅠㅠㅜㅜ [강캉캉] 으로 신청합니다❤️❤️❤️ 아 진짜 강다니엘 하는 삶 짜릿한 걸 알아서, 다니엘이 그 마음으로 여주를 팬질하니깤ㅋㅋㅋㅋㅋㅋ 이번화는 진짜 역대급으로 귀여워용❤️❤️ 영어 대사 보면 볼 수록 음성지원되궄ㅋㅋㅋㅋㅋ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6년 전
뚜싱
암호닉 신청 감사합니다! 이번 화 걱정 되게 많았는데 귀엽다 해주셔서 감사해요 ㅠㅠㅠㅠ 다니엘 하는 삶이 최고인 우리 마음을 그대로 다니엘에게 투영했더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6년 전
독자8
자까님 럽딥이에여ㅠㅠ 아 넘나 설레는데요ㅠㅠㅠ울 다니엘... 그렇게 막 이쁘게 입고 나오면 져는 어떡하죠...ㅠㅠ 오랜만에 오셨어도ㅠㅠㅠㅠ이렇게 좋은 글 가지고 오시니...ㅠㅠ 넘 좋네여ㅠㅠㅠ 힘들었던 긴 주의 끝에 선물을 받는 기분이에여ㅜㅠ! 다니엘과 같은 좋은 기운으로 시험 꼭 잘 봤으면 좋겠습니다ㅠㅜ ♡♡ 자까님 사랑해여!!
6년 전
뚜싱
럽딥 님! 제 작은 글이 선물이 되었다니 정말 정말 다행입니다 ㅠㅠㅠ 핫 사랑고백 해주시면 제가 더 사랑하죠!!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6년 전
독자9
다니엘 안경에 목폴라라니ㅠㅠㅠㅠㅠ 팬싸 요정 될듯 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0
윤맞봄이에요!
크 역시 덕질 짜릿하죠ㅠㅠ
팬싸가고싶다ㅠ

6년 전
독자11
뚜싱님 슈엘이에요 엉엉 진짜 어뜩해ㅠ 완전 오랜만이여서 으앙ㅠㅠㅠㅠㅠㅠ 아니 근데 진짜 어떻게 덕질라이프 나랑 똑같애!!!! 쾅쾅!! 우리 다니엘 진짜 평생은 다썼다.. 팬싸 진짜 꿈의 장소 아니냐구요ㅠㅠ흑
6년 전
독자12
오랜만에 정주행했아요? 다녤 그리워요ㅠㅠ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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