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졌다 언젠가는 사라질 별이라는 것도 내 손에 잡히지 않을 별이라는 것도 모두 알고 있었는데 유독 찬란히 빛나던 너라서 유독 많은 사람들을 밝혀주던 너라서 슬픔과 그리움, 그리고 모든 감정들이 내 마음 속에서 쏟아져 내린다 이 감정들이 모두 쏟아져 버리고 나면 너도 같이 쓸려갈까 너가 날 비추던 짧은 시간 동안 내가 얻은 감정이 너무나도 크기에 이 감정들이 모두 쏟아지는 데에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어쩌면 그 감정들과 함께 쓸려갈 너를 너를 잊지 않으려고 하는 내 마음이 문을 열지 않으려는건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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