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글 감사합니다:)
진짜....독자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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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엘레베이터 앞에 딱 섰어.
주소가 적힌 종이를 보니 15층, 꼭대기 층이 너희 집이야.
너는 심호흡을 한번 하고는 올라가는 버튼을 눌러.
15층에서 멈춰 있는 엘레베이터.
뭐야- 설마 벌써 퇴근해서 와있는건가?
후......다시 만나면 어떻게 반응해야되지?
네가 이것저것 고민하는 사이 엘레베이터는 거의 다 내려왔어.
띵-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고 너는 짐을 다시 들어 엘레베이터에 타려고해.
"아!"
너는 누군가와 부딪혀 뒤로 엉덩방아를 찧었어.
"어!......죄송해요. 제가 급해서 그만......"
네 또래로 보이는 교복을 입은 한 남학생이 서서 웃음을 참는 표정으로 너에게 손을 내밀어.
너는 그를 살짝 째려보며 그의 손을 살짝 치우지만 그는 꿋꿋하게 너에게 손을 내밀어.
너는 그의 손을 잡고 일어나려고 하지만 집에 들어갈 생각에 너무 긴장을 했던 탓인지 다리가 풀린 너야.
그러자 그 애가 너의 어깨를 감싸며 부축해.
"괜찮아요? 어디 심하게 다친거 아니예요?"
"괜찮아요......"
너는 조금 챙피하기도 해서 빨리 짐을 챙겨 엘레베이터에 타.
그리고는 너를 웃으며 빤히 쳐다보는 그를 보고 가식적인 눈인사를 살짝해주고 닫힘 버튼을 눌러.
한층한층 올라갈 수록 너는 입술이 바짝바짝 말라가고 다리가 후들거려와...
첫인사는 뭐로 해야하지.....
그냥 안녕하세요, 가 좋을까? 아니면 오랜만이네요?
최대한 아무렇지 않게 인사하겠다고 다짐하는너야.
엘레베이터 문이 열리고 너네집 대문 앞에 섰어.
너는 살짝 떨리는 손으로 비밀번호를 치고 들어가.
아직 아무도 안왔는지 불이 모두 꺼져있어.
집에는 냉기만이 가득해서 밖보다 더 추운거 같아.
너는 살짝 무섭기도 하고 낯설기도해 천천히 신발을 벗고 집에 들어와.
바닥이 얼음장이네. 꼭 아무도 안사는 집같아.
너는 더듬더듬 스위치를 찾아 켜.
그런데, 아무것도 없네?
모델하우스 같이 그냥 기본적으로 갖춰진 가구빼고는 아무것도 없어
순간 머리를 한 대 맞은 듯이 멍한 너야.
너는 스르륵 짐을 내려놓고는 텅 빈 집을 멍하니 쳐다봐.
따르릉-
그때 그 집에 놓여잇던 전화기가 울려.
너는 그 전화기도 멍하니 쳐다보다가 홀린듯 다가가서 받아.
"ㅇㅇ이니? 니 아버지다. 집은 구해놨으니까 거기서 살면 되고,
학교 전학수속이랑 교복도 다 준비했으니 그냥 다음주부터 나가면되.
너 학교 갔을때 아주머니가 집청소는 알아서 해주실꺼다.
필요한거 있으면 내 비서에게 얘기해."
뚝 끊어진 전화
그는 너에게 책을 읽듯이 한 번도 쉬지않고 말한뒤 끊었어.
네가 전화기를 놓는 동시에 눈물도 한방울 툭 떨어져.
너는 네가 흘린 눈물을 보고 네가 놀라 눈물을 급히 닦아내.
그리고는 아무렇지 않은듯 소파에 앉아 짐을 하나하나 꺼내놓는 너야.
짐이 왜이렇게 많은지 꺼내도 꺼내도 끝이 없어.
점점 너는 서러워져 눈물이 물흐르듯 흘러.
어쩌다가 이렇게 거지같게 살게 된건가, 싶어서 말이야.
너는 짐을 대충 정리하고 4명은 족히 누울꺼같은 침대에 혼자 웅크리고 누워.
잠은 오지도 않고 배도 고프지 않아.
이 커다란 집에 혼자라니 너는 슬슬 무서워 지기 시작해.
게다가 밖에는 비까지 내리기 시작했어.
너는 또 소리없이 숨죽여 울어.
이번엔 무서워서.
누군가가 와주었으면 좋겠는데.
넌 그냥 아는 사람조차 단 한명도 없어.
밤은 점점 깊어가는데, 너는 점점 무서워져서 결국 침대에서 일어나 앉아.
무릎에 얼굴을 묻어.
한참을 그러다 갑자기 생각난사람.
너는 한참을 망설이다 그에게로 전화를 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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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힐링이에요:)
뭐죠? 이 미친 전개는?
집에 낯선남자를 끌어들이다니... 여러분은 이러시면 절대 안됩니다.
소설이니까 가능한일이예요 이건...
*암호닉*
모카라떼
코스모스
투덜이
녹차잎
레몬티
송글
에이드
코코몽
공뇽
기대해
초록
찌뇽
송이
피릴리
(빠진분들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오늘도
비원에이포 글잡 흥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