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현] 매니저들.01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c/2/8/c281dae062eb217a1384aa3f59370bfe.jpg)
김기범매니저❤️이진기매니저 01 "종현아" "네 형" "오늘 스케줄 뭐있어? 기범이랑 같이하는거 있어?" "형 너무 대놓고 티낸다-" 진기의 매니저인 종현. 한달 전부터 기범에게 관심을 보이는 진기가 마냥 싫지는 않은 종현이다. 가끔은 진기와 기범이 만나도록 케줄을 조정하기도 하고. 그 이유는, "안녕하세요 종현씨" "안녕하세요!" 잘생긴, 아주 훈남인 기범의 매니저 때문이다. 한달전, 진기가 기범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날부터 종현도 민호에게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무뚝뚝해보이는 겉모습과는 달리 친화력도 좋고 친절한 민호에, 뿅-가버린 종현이다. "요즘 기범이랑 진기랑 같이하는 스케줄이 많네요" "그,그러게요.." 대기실에서, 종현에게 커피를 한잔 건네고 말하는 민호에 괜히 찔린 종현이 말을 더듬었다. 이미지가 중요한 아이돌 가수인 기범이, 진기와 이야기를 나누다 사투리를 남발하며 꺄하하핳!!하고 웃자, 인상을 쓴 민호가 김기범. 관리 안하지. 하고 낮게 핀잔을 준다. 그런 민호에 입을 삐죽이던 기범이 진기의 부름에 금새 방긋 웃는다. 이와중에 인상을 쓴 민호의옆모습을 보고서 멍하니 있는 종현. "..잘생겼다.." "..네?" "헐." "저한테 잘생겼다고 한거에요?" 자신도모르게 나온 말에 당황한 종현이 어버버거리며 뭐라고 변명하지도 못한다. 그런 종현의 모습에 민호가 푸하하, 하고 웃음을 터트린다. 민망해지는 기분에 종현이 울상을 짓자, 민호가 기분나쁘냐며 종현을 건드려온다. "기분 안나쁜데..그냥 창피해요.." "아. 왜이렇게 귀여워요" 창피하다며 두손으로 얼굴을 가리는 종현을 보던 민호가 또 큭큭거리며 왜이렇게 귀엽냐며 웃으며 종현을 쳐다본다. 놀란 종현이 네에??하고 대답하는데, 너무 놀란건지 삑사리가..났다. 덕분에 민호는 웃음바다. 최고도로 민망해진 종현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화장실 가겠다며 대기실을 나간다. "야 너무 티난다 최매니저!" 기범의 샐쭉거리는 핀잔에 큭큭거리던 민호가 귀여운데 어떡해.하며 능글거린다. 그런 민호의 느끼한 말에 기범이 으으-하며 몸을 베베 꼰다. 그때 대기실로 돌아온 종현이 기범을 보고선 걱정스레 어디 아프냐고 묻는다. 민망해진 기범이 아니라며 손사래를 친다. "기범아 스탠바이." "벌써?" 스태프의 말을 전달받은 민호가 스탠바이하라고 하자 기범이 벌써?하며 아쉬워한다. 에휴..하고 한숨을 내쉬는 민호. 종현이 흐흐,웃더니 진기도 바로 다음 순서라고 덧붙인다. 그러자 금세 신이난 둘이 무대를 준비하러 가자, 민호와 종현도 무대 밑으로 향한다. "쟤네를 어떡하죠-" "우리는 어떡하죠?" "네?" 깔깔거리는 기범과 진기를 보던 종현에게 우린 어떡하죠,하고 핸드폰 화면을 보여주는 민호. 거기엔 꽤나 좋은 화질로 찍힌 종현과 민호의 사진이 있었다. 잘어울린다는 소녀팬들의 코멘트와 함께. "이게..뭐.." "우리 둘, 팬페이지래요" "저희요??" 자신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놀라는 종현에 픽 웃은 민호가 고개를 두어번 끄덕거린다. 종현이 신기하다며 홈페이지 곳곳을 구경한다. 주머니에 손을 찔러넣은 민호도 핸드폰을 같이 들여다본다. 뒤에서 그 둘의 모습이 사진찍힌다는 것을 모른채. 민호와 종현은 매니저 답지 않게 출중한 외모로 종종 팬들도 있었다. 사진, 동영상 찍히기도 여러번. 그런 사실을 여태 둘만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아아- 위대한 소녀들의 호모렌즈여.. * "민호씨" "음?" "커피 마셔요" "아, 고마워요" 말을 마치고선 손이 시려운지 종이컵 하나는 입에 물고 한손으로 민호에게 종이컵을 건네는 종현. 꽤 오래 걸리는 녹화에 종현이 지루해져 발을 도닥도닥 거린다. "신발 이쁘다" "이쁘죠! 이거 신상인데 이뻐서 바로 샀어요" "나도 사주면 안돼요?" "민호씨요?" "응.안되나.." 종현이 신발을 달랑달랑거리며 자랑을 하자, 민호가 저도 사주면 안되냐며 종현을 쳐다본다. 사실 이 운동화는 꽤나 값이 나갔지만, 이미 예전부터 민호에게 아주많이 얻어먹고 받아먹은 종현이 금방 싫다고 할수는 없는 노릇이였다. 잠시 고민하던 종현이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비쌀텐데" "민호씨가 비싼신발 두켤레나 사줬거든요-?" "그랬나, 신발이 매일 바뀌어서." "..닳을까봐 못신겠어요" 소심한 종현의 말에 웃음이 터진 민호가 주먹으로 입을 가리고 웃는다. 종현은 두손으로 커피가 담긴 종이컵을 꼭 쥐고 시무룩한 얼굴로 민호를 쳐다본다. 종현의 머리를 장난스레 헝클인 민호가, 닳으면 또 사줄게요. 한다. "정말요??" "응. 패션리더잖아요,종현씨" "패,패션..리더라뇨-" 엄지를 추켜세우며 종현을 띄워주는 민호에 시선을 피하며 말도 얼버무리는 종현. 종현을 놀리는게 그렇게 재밌는지, 입가에서 웃음이 떨어질줄 모르는 민호다. "번호 안줄거에요?" "연락도 안한다면서요-" "내가?" "네. 기범이가 그러던데" 김기범 이자식,하고 속으로 짜증을 삭히는 민호다. 기범이 종현을 좋아하는 민호를 골탕먹이려고 일부러 저런 소리를 종현에게 한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하며. "그거 다 뻥이에요. 나 연락 잘하는데" "진짜요?" "응. 직업이 매니저인데, 핸드폰 끼고 살잖아요. 안그래요?" "그렇긴한데.." 잠시 망설이던 종현이 번호를 콕콕 찍어준다. 바로 전화를 걸어 저장하라는 민호에 손을 꼼지락대며 최매니저.하고 저장을 하는 종현이다. "진기 내일 스케줄 있어요?" "어..오후에 라디오 하나요." "그럼 내일은 못보겠네요?" "그렇..죠" 내일은 못보겠다며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민호와는 달리 내일 못보겠다는 생각에 조금은 실망한 종현. 표정이 조금 안좋아지는 종현을 내려다보던 민호가 주머니에 손을 푹 찔러넣고서 어깨를 으쓱하더니 말한다. "내일 할거없으면-" "네?" "나랑 점심먹을래요?" _____________________ 댓글달고- 포인트 회수! 바드세여^3^ 암호닉..신청(있긴있으려나..ㅠ)은 항상 받습니다 ㅎㅎㅎㅎ...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