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몬스타엑스 이준혁 강동원 김남길 엑소 온앤오프
J씨 전체글ll조회 964l 1
이프노스

1화

*hypnose

-이프노스(불어)

1.최면

2.정신이 몽롱함, 도취


"야, 꼬맹이! 그 소리 끄든, 이어폰을 끼든 둘 중 하나 택일 하라고 말한지 벌써 10분째거든!"

"아, 꼬맹이가 아니라 민준이요. 최민준."

"5살짜리가 꼬맹이지."


내 말이 끝나자마자 째려보는데 아이구, 자칭타칭 불꽃카리스마 최민호씨의 하나뿐인 아드님답게 눈에 힘 빡! 준게 아주 눈물나게 무섭다.


"꼬맹아, 니가 눈 빠지게 노려봐도 난 눈 하나 깜빡하지 않을 자신 있거든. 못 믿겠으면 한 번 해볼텨?"


내 눈을 올곧게 쳐다보던 꼬맹이는 곧 시선을 핸드폰으로 돌려 하던 게임에 열중하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포기가 빠르다?"

"저는 승산없는 게임은 시도도 하지 않는 남자거든요. 그게 진짜 가지고 싶지 않고서야."

저런건 딱 지 아빠 닮았어요. 근데 어째 대화가 이상하게 흘러가는 것 같다?

"야! 내가 소리 치우라고 했지! 자꾸 말 돌릴래?"

"어차피 어린이집 다 왔잖아요."

아이구 머리야. 어차피 어린이집 간판도 저 멀리서 보이기 시작하고, 꼬맹이를 상대로 싸우는 것도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서 그냥 신경을 껐다.

"오늘은 하교길에도 니 아빠 말고 내가 데리러 온다."

내 말에 꼬맹이는 잠깐 나를 봤다가 알았다는 대답과 함게 가방을 메고 차에서 훌쩍 뛰어내렸다.

"넌 이유도 안물어보냐?"

"아빠가 말도 없이 못 온다고 그랬으면 다 이유가 있겠죠."

"네 아빠에 대한 너의 믿음도 참 대단하다."

"우리 아빠니까요."

*

단호하게 말하는 민준의 눈동자를 마치 꿰뚫듯이 말하는 종현과 그런 그의 눈빛에 흠칫하지만 피하지 않는 민준이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던 그들의 시간이 끝나고 종현은 아주 천천히 민준의 시선을 놓아주었다.

"나도 좀 늦어."

"네."

종현의 차가 회사로 떠나고 아버지인 민호와 닮은 모델 워킹으로 신발장까지 걸어가던 민준은 교무실에서 나오다 자신을 발견하고 눈이 휘어져라 웃으며 걸어나오는 진기를 보고 답지 않게 다다다 달려가 진기에게 안겼고 진기는 살얼음이 낀 빙판길에 삐끗하면서도 함박웃음을 지으며 자신의 무릎쯔음에 매달리는 민준을 어깨 위로 들어올려 한 바퀴 돌려준 후 바닥에 내려주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진기에게 인사하는 민준은 종현과의 대화 때는 찾아볼 수 없었던 귀여운 미소를 짓고 있었고 진기는 그 미소가 얼마나 희귀한 건지도 알아채지 못하고 마주 웃어주며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이~진기! 어! 민준이 왔구나!! 날씨가 많이 춥지. 빨리 안으로 들어와."

아까 진기가 나온 교무실에서 고개만 빼끔히 내밀며 진기를 찾던 이는 김기범. 그는 뒤늦게 민준을 발견하였고 한 번 꼭 안아준 후 부산스럽게 움직였고 민준은 약간 얼이 빠진 모양새였지만 기분이 나빠 보이지는 않았다. 한참을 부산스럽게 움직이던 기범은 민준의 손에 초콜릿 바를 하나 쥐어진 후 추우니 빨리 반으로 들어가라는 말을 남긴채 업무에서 탈출을 한 상태였던 진기의 머리통을 팔꿈치에 끼운 채 다시 교무실로 걸어갔다.

두 사람이 들어간 교무실 문이 닫히기 전까지 그대로 지켜보던 민준은 문이 닫히는 소리에 방금전까지 입가에 띄우던 미소를 지우고 아까 종현과의 대화를 하던 시점에 짓던 예의 그 무신경한 표정으로 돌아갔다.

"야, 너 단거 싫어하잖아. 나 줘."

5살아이에게는 무서울 수도 있을법한 무신경한 표정이지만 익숙한 일인진 그를 둘러산 친구들 중 한 명의 말에 아직까지 소중한 것인마냥 자신의 손에 들려있던 초콜릿바를 보던 그는 거절의 의미로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고 불투명한 창문너머로 보이는 진기와 기범이 투닥거리는 모습을 힐끗보고서는 한 마디를 툭 남기고 앞서가던 그의 친구들 쪽을 향해 느릿하게 걸어가기 시작했다.

"김기범이라면 뭐."

*

"야."

"네, 회장님."

저기 내 험악한 인상에도 꽃미소를 날리며 대답하는 내 앞에 선 이는 최민호. 아까 전까지 있던 망할 최민준의 아부지 되시겠다. 플러스 옵션이으로 말해두자면 미혼부다. 모 말고 부.

"내가 뭐 기계냐? 그 스케줄을 10시까지 끝내고 니 아들을 데리러 가라고?"

"기계는 아니시지만 최소 5000년 이상은 사신 정체불명의 종족이시죠. 그리고 양심적으로 이정도는 하셔야죠. 꼴랑 비서실장에 불과한 저는 오늘 퇴근을 포기한 업무양을 소화해야합니다만?"

그러고는 한 번 보라는 듯 자신의 책상을 보고서는 한숨을 쉬며 주절거리고 시작했다.

"아, 알겠다고."

아, 제발 불카 해제모드를 유지하든 불카를 유지하든 하나만 해. 내가 너무 괴롭다니까.

"오늘 제 아들 잘 부탁드립니다."

저 얼굴이 아까워서 때리지도 못하겠고, 아오~!!

*

"어, 민준아! 아직 안 간거야?"

오늘 마무리 담당은 김기범인데 말이지. 이 망할 김기범. 뭐? 기르던 여우가 죽어? 대체 너는 니네 집에서 여우를 몇마리나 기르는 거야? 변명을 할 거면 좀 창의적으로 할 것이지 대체 이걸 몇 번이나 써 먹는 거야! 내가 앞으로 너 이거 쓰는 횟수 다 적어놓고야 말테다.

"네, 약속된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 오지를 않네요."

"아버지가 많이 바쁘신가부네."

최민호의 말에 따르면 그의 회장 그러니까 김종현인가? 그 사람 되게 까칠하다던데. 잘못 걸렸나보네. 불쌍한 것.

"네, 그래서 오늘은 종현삼촌이 데리러 오기로 하셨어요."

"종현삼촌이면 SJ그룸의 김종현 말하는거야?"

"네."

"회장님이랑 굉장히 친한 모양이네?"

"당연하죠. 옆집인데요. 그리고 아빠가 어리실 때부터 친하셨대요."

아, 친한 사이야? 올 최민호 빽 장난 아닌데? 대 SJ그룸 회장인 김종현과 죽마고우라. 근데 나도 최민호랑 꽤 친하다고 생각했는데 왜 몰랐지?


"그럼 같이 기다릴까?"

"어! 선생님도 퇴근하실 시간 아니세요?"

네가 가야 내가 퇴근을 하지.

"아니야. 이것도 선생님 일인걸. 민호랑도 친하고."

이참에 그 까칠한 김종현이라는 사람 얼굴도 궁금하고. 대체 얼굴이 얼마나 비싸면 기자들도 얼굴을 못 찍어내?

*
잠시의 시간이 흐르고 자동차 헤드라이트가 그들을 비추었다. 그리고 운전석에서 내린 종현. 빛을 등지고 있어 진기의 시선으로는 그의 얼굴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어째서인지 모르지만 머리가 아프다. 멀어지고 싶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야 될 것 같다. 그렇지 않으면 아플거라고 그렇게 경고하고 있었다. 하지만 내 다리는 나의 의지를 배반하고 다가간다. 그에게로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독자1
보러왔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현유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사이드로 밍키탬이라운우니이닝잉이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J씨
흐엉 이렇게 감격스러운 반응이라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2
제가 딱 좋아하는 커플링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끊지말고 계속 연재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
10년 전
J씨
넵! 최선을 다하겠슴돠
10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0년 전
J씨
어.. 이렇게 기대하면... 넘 별거 아니란 말이에요
10년 전
독자4
헐 좋아요ㅠㅠㅠ문체도 딱 제취향!!!!!현유밍키물도 완전좋아하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자주보러올께요!!!!ㅠㅠㅠㅜㅠㅠㅠㅜㅜㅠㅜㅠ
10년 전
J씨
감사합니다ㅠㅠ
10년 전
독자6
답글많이단사람이에요ㅠㅠ 시작부터너무재밋는거아니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완전기대ㅠㅠㅠ
10년 전
J씨
그래서 2편도 올렸다 합니다. 너무 큰 기대를 해주시면.....
10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715 1억05.01 21:30
온앤오프 [온앤오프/김효진] 푸르지 않은 청춘 012 퓨후05.05 00:01
몬스타엑스[댕햄] 우리의 겨울인지 03 세라05.15 08:52
      
      
샤이니 [현유] 케세라세라 03 1 프시케 04.04 19:23
샤이니 [현유] 케세라세라 02 2 프시케 04.03 01:58
샤이니 [현유] 케세라세라 01 프시케 04.03 01:56
샤이니 [샤이니/온유] 시나브로 0425 썸팬 03.30 19:06
샤이니 [샤이니/샤월] Kiss Ma Daling 057 키앤크 03.30 14:35
샤이니 [샤이니/온유] 시나브로0318 썸팬 03.28 23:59
샤이니 [샤이니/현유] Alive doll 연햇 03.27 21:22
샤이니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8 키앤크 03.25 20:37
샤이니 [샤이니/온유] 시나브로0223 썸팬 03.25 00:54
샤이니 [샤이니/현유] Alive doll 3 연햇 03.24 23:42
샤이니 [샤이니/온유] 시나브로 0129 썸팬 03.23 22:09
샤이니 [샤이니] 십이지신 썰 011 03.23 19:48
샤이니 [샤이니/샤월] Kiss Ma Daling 0411 키앤크 03.21 15:10
샤이니 [샤이니/샤월] Kiss Ma Daling 039 키앤크 03.16 00:04
샤이니 [밍키/민호/기범] 전학간 내 친구 김종희에게 -화이트데이-2 밍키의연애를응.. 03.14 23:55
샤이니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46 어리연 03.12 22:25
샤이니 [샤이니/샤월] Kiss Ma Daling 029 키앤크 03.09 16:28
샤이니 [샤이니/민호] 로미오와 줄리엣 그리고 中45 쫑갱아지 03.03 00:04
샤이니 이런 소재로 글 쓰려하는데 괜찮을까?4 03.02 10:26
샤이니 [샤이니/민호] 로미오와 줄리엣 그리고 上21 쫑갱아지 02.26 22:41
샤이니 [샤이니/현유] 이프노스_4화2 J씨 02.24 20:30
샤이니 [샤이니/현유] 이프노스_3화1 J씨 02.24 20:27
샤이니 [샤이니/현유] 이프노스2 J씨 02.23 21:34
샤이니 [샤이니/현유] 이프노스10 J씨 02.23 20:50
샤이니 [샤이니/온유] 난 너를 사랑해34 쫑갱아지 02.20 00:06
샤이니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36 02.19 17:48
샤이니 [호현] 매니저들.012 호현빙 02.14 23:29
전체 인기글 l 안내
5/18 11:48 ~ 5/18 11:50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팬픽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