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좀! 닥치라고!!!!! " 아 하성운 진짜 시끄럽네 , 옆에서 쪼잘쪼잘거리는데 쓸데없이 잘생겨선 카페에선 옆에서 사람들이 몰리지를 않나 그만 쪼잘대라고!! , 나도 모르게 큰소리를냈다. 큰소리를 낸 덕분에 시선은 내쪽으로 다 몰리게되었다. 아 진짜 하성운 이 미친놈아 " 아 , 씨.. 쪽팔려 " " 아 , 미안해 " " 미안하면 나중에 밥사라 " " 오케이 " 오늘도 밥은 하성운한테 얻어먹는다고 해서 기뻣다. 공짜 밥이라니이 ~♬ 밥으로 넘어가는 순수한 김여주씨는 쪽팔림을 뒤늦게 알아차려 카페를 나갔다. 진짜 , 나 왜 맨날 똑같이 당하는거지 하성운이랑 몇달째 같이다녀도 이런건 계속 속아버리는 나였다. 과에있는 미친놈하나 부제_ 하성운한테 맨날당한다. 하성운은 여자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잘생겼고 성격도 좋다. 물론 나한텐 그냥 미친놈처럼 보이기때문에 난 그얘들이 이해가 안갈뿐이다 , 아니 대체 하성운 저놈 어디가 그리 좋길래 그러는거지????? 친구의 경험담을 들어보자. " 야 , 하셍운 너한테 어떤사람임? " " 조용히해 , 너가 뭔데 지금 성운 느님을 하셍운 라니 " 친구놈도 단단히 미친놈같다. 우리 과에 미친놈 한놈이아니라 두놈이였다고. 근데 하성운 덕분에 여자인 친구도 없구 ^^ 원망의 대상이 된것같은기분이다. 하성운을 저주하고있을쯔음 " 야야 여주야(아) " " 뭐뭐 하성운 " " 너 황민현 좋아한다며 " " 와씹 , 어디서들었냐 하성운아 " " 크 , 이몸이 또 , 후배들 사이에서는 인기가 좀 있는편이지 않겠습니까? " " 그래서 지금 민현이 한테 다 말한다거나 그런 잡생각은 때려쳐라 하성운 " " 어머 , 들켰다 " 아 .. 하성운 진짜앜!!!!!!!!!! 아아아악!!!!!!! " 대신 " " ? " " 안말하는 대신 내 동료가 되라!! " 원피스 대사인줄 , 동료라뇨? 무슨 조직만드세요?? " 아아 그런거 말고 잡 심부름이라던가 " " 아 .. 씹.. 알겠다 " " 씁 , 존댓말 " " 네 하성운놈님^^ " 하성운은 맘에드는듯 고개를 끄덕거렸다. 얼굴에는 웃음을 핀채로 , 아 근데 민현이 보고싶다 눈호강하게 " 야 하성운아 " " ? " " 우리, 민현이 보러가자 " " 싫ㅇ... " 하성운이 거절하기도 전에 이미 옷자락을 잡고 끌고가는 나였다. " 아 , 옷늘어나아!! " " 그럼 손잡든가 " 빈말로했다. 난 분명 진짜 잡으라는 말이 아니였기때문에 하성운이 잡을줄은 몰랐다. " 진짜 잡냐? " " 응 , 우리 소중한옷이 너의 손에 찢어지는건 너무나도 슬픈일이기에 파괴손인 너에게 벗어나고싶어서 " 아 진짜 팩폭 그렇다. 내손에 들어오면 다 부셔진다. 하성운 한테 펜 빌렸다가 샤프심을 대량으로 부시지를 않나 , 잘 만들던 종이접기에 종이를 찢지를 않나 , 이번에 유행하는 그 뭐냐 , 슬라임? 그런거 만졌다가 손에 안떨어져서 어쩔수없이 다버려야했다. " 와.. 진짜 잘생겼다. " " 김여주 눈에서 꿀떨어지는거 실화냐 " 나랑 하성운이 말하고있었다. 혼잣말 전문인 나였기에 하성운이 옆에서 쪼잘대들던 말던 난 민현이의 외모만을 관찰하고있었다. 으음??? 왜 눈이 마주친거같을까 , 아니 그건 그렇고 하성운 옆에서 누구랑 이야기하는거야? " 아 ~ 형 , 이누나가 그 민현이 좋아한다던? " " 어어 , 눈에서 꿀떨어지지않냐? " " 으음.. 야야야 황민현 ! " " ? " 옆에서 구경하고 있던 나는 당황스러울수밖에 없었다. 아니 내가 좋아하는건 어떻게 알고있고 , 지금 저애는 왜 민현이를 부르고있는건데??? " 왜 성우야 " " 아 그냥 너 아직 밥안먹었지 " " 응 " " 밥먹으러가자 " " 응 , 잠깐만 짐챙기고 가자 " 아.. 잘생겼다. 근데 밥먹으로 간다니? " 누나도 같이가요 , 괜찮죠? " " 어? 어.. " 그날 이후 (밥먹은날 이후) 옹성우 후배와는 급격히 친해져버렸다. " 야 , 하성운 나 전화좀 " " 어? 아 , 어어 빨리다녀와라 ~ " " 오케오케 " 난 밥먹는 도중에 밖으로나가 전화를걸었다. - 여보세요? " 재환아 ^^ " - 왜 누나 " 니가 하성운한테 말했더구나 " - ....누나 미안 , 미안해 " 너 덕분에 내가 하성운 심부름꾼이 되었어 " - ...죄송합니다 " 워너포차 " 마지막말을 듣고나서 우당탕소리가 크게나더니 알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난 다시 워너포차로 들어가 자리에 앉았다. 하성운이랑 옹성우는 이야기한다고 잠시 나가있는다고 했나.. " 안녕하세요 " " 어? 어어.. " 잘생이 민현느님이 나에게 말을걸어왔다. 진짜 사람들말대로 잘생긴놈들은 잘생긴놈들끼리 논다더구만 맞네맞네.. " 이름 여주 맞죠 선배 " " 아 , 응 맞아 " " 성운형한테 물어봤어요 " 내이름을 물어봤다고?? 관심있는거 아니야??? (김치국 드링킹) " 제이름 " " 알아 , 황민현 " " 네? 아세요? " 응 , 잘생긴후배 많이들어왔다고 해서 구경갔다가 , 너 봤어서 주변사람한테 물어봤더니 황민현이라고 하더라 라고 하니까 민현이의 귀는 빨개져있었다. 하성운인가.. 귀빨개지는거 , 신기해서 빤히 쳐다보니 귀가 더 빨개진다. " 누나 지금 민현이형한테 뭔짓하는거야? " " 아 , 놀래라 " " 잘생겨서 놀랜건가? " 라고 하며 자연스럽게 내 옆자리에 앉았다. " 참나 , 허세는 비쇼김재환씨 " 옆에서 있던 민현이는 하하 라며 웃었다 어찌 웃는것도 잘생긴건지 참 " 야 재환아 " " 뭐뭐뭐 " " 한번만 대답해라.. " " 왜 " 아니다 됬다 , 라고 하니까 나를 원망한다는듯이 째려보는 김재환이다. 앞에 보니 하성운이랑 옹성우가 들어오는게 보였다. 민현이랑 재환이랑 친하다는건 지겹도록 많이들어왔지만 대화하는 관경을 앞에서 보는건 처음이다. " 민현이형 " " 응? " " 저 여주누나 어때요 , 여자치고는 이쁜편 아니에요? 아닌가? " 왠일이냐 김재환 , 나중에 잘했다고 해줘야겠다. " 내눈엔 이쁜거 아니다 민현이형 참고해요 " 시발 김재환 누구 하성운이랑 친한사이 아니랄까봐 성격 겁나 똑같네 하성운랑 , 아 씹 언제부터 하성운이랑 비교하게된거지;; 인식 너무 크게 됬나 " 뭐냐 김여주 오빠생각하냐" " 미친놈이 뭐라는거야;; " 아 , 아 좀 그만때리라고오!!!! 아파 !!! 라는 하성운의 말을 무시하고 때렸다 존나게 때렸다. 김재환이 왼쪽에 앉았다면 하성운은 오른쪽옆에 앉았다. " 어딜앉냐 하성운아 " " 여주 옆자리이? " " ..아 꺼져 " 흐흥 이라는 웃음소리를 양쪽에서 들어야한단 생각에 앞길이 막막했다. 그렇게 야기를 하며 술이 6,7병이 책상에 돌아다니고있었다. 다들 취기가 돌때쯔음 " 나 바람좀 쐐고올께 " " 아 나도 , 나도 " 라며 하성운이랑 같이나갔다. 춥다며 밖에서 자기외투 벗어서 나에게 덮어주었다. " 야 , 너 안추워? " " 뭐냐 여주가 나 걱정해주는거야? 성운이감덩 " " 아 좀.. " " 근데 여주야 " 왜? 라고 대답하니 하성운이 이어서 말한다. 대답을 예상했다는듯이. 그리고 기다렸다는듯이 " 황민현은 민현이고 왜 난 하성운이야? 황민현보다 내가더 오래만났잖아. 나도 성운이라고 해줘 " 말꼬리가 늘어지는걸 보니 이자식도 취했다 보다 . 잠깐 진지한모습에 나도모르게 설렜다. 만나는 사람마다 다 별로라..ㅎ 제대로 만나는 날이 있었으면 했다. 뭐.. 그때마다 곁에는 하성운이 있어줬었다. (헤어질때마다) " 응 , 성운아 많이 취한거같아 , 이제 집가자 " 라고 하며 성운이의 헝크러진 머리를 정돈해주며 벤치에 앉아 말했다. 옆에서 누가보는 인기척에 옆을 돌아봤다. " ....누나? " " 어..? " 우진이였다. 사촌동생 지훈이랑 제일 친한친구인애로 알고있다. 그리고 내 첫사랑 상대였다. " 오랜만이네요 " " 응 , 그러네 " " 누나 , 성운형이랑 사귀는거에요? " 응? , 아니 사귀는사이 아냐 , 주변 공원 벤치에 앉아있었다. 하성운은 저 위에 말을하고난뒤 내 어깨에 기대어 조곤조곤 규칙적인 숨을 뱉으며 잠이들었다. " 우진이는 지훈이랑 아직 친해? " " 아 , 네 " " 그렇구나... 다행이네 " " 박지훈 시끄러워요 학교에서 " " 아 , 맞네 너네 같은대학 왔구나 18학번 " " 네 , 지훈이랑 같은대 이자 누나랑도 이제 자주만나겠네요. 우리 또 만났으면 좋겠네요 " " ... 미안 우진아 , 성운이 많이 취해서 데리고 들어가볼께 " 하나 말안했구나. 첫사랑 상대이자 전남친이였다. 우진이는 알겠다며 손을 흔들었다 나도 그에게 손을 흔들어줬다. 하성운 겁나 무겁네.. 걸쳐서 가다가 하성운이 깬건지 혼자서 걷더니 넘어질꺼같이 비틀거려서 손잡고 부축해줬다. 워너포차에 들어가니 민현이는 알쓰라고했던가 , 그래서 술대신 음료수를 마셨기에 정신이 멀쩡했을꺼고 옹성우랑 김재환은 멀쩡하지 않을것이다. 3병정도가 더 는것같으니 , 민현이는 우리가 들어오는것을 보고 놀라 성운이를 부축해줬다. 집이 같은쪽인 김재환은 내가 부축해주고 민현이는 성우랑 집이 가까워 데려다주면 된다고 한다. 시발, 그럼 하성운은???? 지혼자가야되??? 저놈 저번에 취해서 비틀거리다 넘어져서 차에치일뻔 한 저놈이 불안해서 재환이를 데려다주고 하성운은 택시타고 집까지 가고 익숙한듯 비번을 쳐서 도어락이 열리는 소리에 문을열어 침대에 하성운을 던져두고 나와 집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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