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그만하자 " 우리의 5년간의 연애는 이것으로 끝이났다. 내가보고있는 김재환은 , 눈에 눈물이 맺혀서 울듯한 표정을 짓고있었으며 , 나도 그를 사랑했기에 눈물을 흘릴수밖에 없었다. 김재환은 할말이 있는듯 입을 오물오물 거렸지만 난 미련없이 뒤를돌아 집으로 향했다. 눈물이 멈추지않았다. 그것으로 우리의 5년간 연애는 끝이났다. 밤에 너무나도 서럽게 울었기에 눈이 팅팅부어있는게 당연했고 , 폰에는 김재환과의 추억이 하나가 삭제되어있었다. 난 휴대폰 배경사진을 김재환과 첫데이트날 셀카로 설정해뒀으며 휴대폰을 키자마자 눈물을 흘릴수밖에없었다. 연락처에 들어가 삭제하려고했다. 그의 연락처를 , 이젠 잊으려고 우리가 함께한 시간을 잊어버리고싶어서, 하지만 어느 누구보다 행복했던 우리기에 난 차마 삭제할수없었다. 과거에 우리는 참 행복했었지 , 우리둘이 같은곳에 가고싶어 함께 공부했었고 서로에게 의지가 되며 지탱해줬으니까. 난 잊고싶어서 친구에게 전화를걸었다. - 어, 왜그래 여주 아(야)? " 미팅 " - 야 , 너 김재환이랑 무슨일 있었어? 왜그러는데 갑자기 왜 미팅이야 정신나갔어? " 헤어졌어 " - 너 진짜.. 행복했잖아 근데 왜그랬는데? " ..두려워서 " - ... " 내가 재환이의 곁에있는게 당연한가해서 , 나만 항상 못챙겨주는 것 같았으니까. " - ...자리 알아볼께.. " 응... " 난 일단 씻으면 무언가 라도 사라질것같았기에 샤워를하고 밖으로 나왔다. 차라리 이게 꿈이라면 재환이와 함께했던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간다면 내가 잘해줄텐데 , 지금와서 후회해도 되돌릴수없기에 한숨을쉬며 쇼파에 앉아 휴대폰만을 보고있었다. " 아.. 내일 학교가야되지 " 진짜 타이밍 지지리도 안좋다.. 내일 학교가면 김재환을 만난다는것을 알았기에 난 최대한 피해다니기로 결심했다. 띵동 - 인터폰을 확인하니 옹성우가 서있었다. 아 난 또 누구라고 , 현관문을 열어줬다. 옹성우는 잔뜩 걱정하는얼굴을 하고선 우리집으로 들어왔다. " ...들었어 , 재환이한테 " " 응.. " 그 말을 끝으로 긴 침묵이 이어져 갔다. 그 정적을 깬건 옹성우였다. " 재환이 아직 좋아하지 " 난 그말에 대답을 할수밖에없었다. 좋아하는것에 넘어서 사랑했으니까, 다시는 잊지못할 존재니까 내가 살며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한 사람이였고 , 나도 그와 있을때 행복했으니까 " 응 아직 좋아하지.. " " 나 아직 너네 헤어지지않으면해 " " 왜? " " 서로 아직좋아해 , 너네둘이 그러다가 평생못만날꺼고 , 지금 운명의짝을 놓치려고? " 난 옹성우의 말을 끝으로 수도꼭지를 튼것 마냥 울어버렸다. 성우는 놀라 나를 다독여주었고 내 울음은 멈추지않고 계속되었다. 난 아직 많이 널 좋아하고있어 재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