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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탄소년단 / 전정국 ]



과 CC를 하다 헤어지면 아주 주옥되는거야


: 두 번째




-





혼자 포장마차나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싶지는 않았다. 왠지 모르게 초라해지는 느낌이였다. 남들은 혼자서 잘만 마시던데, 결국 언니와 같이 술을 한잔 기울일 생각으로 3병이나 사왔는데 하필 집에 언니가 없을게 뭐람. 안주거리 삼아 사온 과자를 뜯어내고 거실 바닥에 앉아 소주병을 열었다.



한참을 멍하니 앉아있었을까. 먹고 죽자라는 생각으로 깊은 숨을 내쉬다 이내 술잔을 입안에 털었다. 내 기분을 알기나 하는지 오늘따라 달게만 느껴지는 술맛에 한숨을 내쉬었다. 아까 전, 전정국의 표정이 자꾸만 눈에 아른거려 정신을 차릴 수가 없어서 차라리 취해버려서 생각이 나지 않았으면 했다. "씨발"  취하면 취할수록 왜 자꾸 전정국이 더 선명하게 생각이 나는건데 .



한 잔, 두 잔, 들이키던 술기운에 전정국 전정국 자꾸 이름을 되새기다 아까 마주한 전정국의 눈빛이 자꾸만 떠올랐다. "그래,,,네가 원하는게 그런거라면 그렇게 할게 미안해" 금방이라도 울음이 터질것 같은 눈을 하고 나를 쳐다보는 네가. "지금 울것 같은게 누군데 "그 모습에 웃음을 터뜨리다 자리를 먼저 뜬건 나였지만. 


생각해보면 너는 처음부터 끝까지 미안하다는 말이 전부였다. 네가 한민채와 잠자리를 같이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도 네가 한마디 변명이라도 했다면 아니라고 자신을 믿어주지 못하는거냐며 내게 그렇게 이야기를 했더라면 예전의 난 바보처럼 넘어가줄수 있었을텐데, 바보같은건지 솔직한건지. 미안하다는 말로 대답을 대신하던 너에게 더이상 뭐라 할 말이 없었다. 그래, 결국은 그렇다고 네가 인정을 하는 꼴이였으니 . 더 이상 날 볼 자신이 없다던 전정국과 나는 그렇게 헤어졌다.



결국 세 병을 모두 2시간도 채 안되서 다 털고 난 후 , 어지러운 머리를 부여잡으며 소파를 짚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세 병이나 마셨는데 아직 정신을 안놓은걸 보니 나도 참 대단하는 생각을 했다. 조금만 더 마시면 취해서 아무생각 없이 뻗어버릴것 같은데. 하며 비틀거리는 걸음으로 걸어가 냉장고 문을 열었지만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술에 한숨을 내쉬었다. 다음에 술을 사와서 냉장고에 좀 쟁여놓던지 해야지. 꼭 필요할때 없단 말이야. 그 순간이였다. 눈이 점점 감기며 앞이 새까맣게 변하더니 내 몸이 녹아내리듯 냉장고에 기대어 쓰러진게.





-




"으,, 추워,,,"

"미친년, 이제 일어났냐? 목말라서 곧 있었으면 탈수로 죽을뻔. 술 쳐먹었으면 방에가서 자던가! 왜 냉장고 문도 못열게 냉장고 앞에서 자고 지랄이야. 지랄이!! 무거워서 옮기지도 못하고 목마른거 참고 잤잖아!!"

",,,냉장고? ㅇ,우욱!!!"




갑자기 올라오는 토기에 언니를 쳐다볼새도 없이 화장실로 달려가 변기 뚜껑을 열어젖혔다. 미친 , 한병 더 먹었으면 죽었을거야. 한참을 그렇게 헛구역질을 하다 거실로 빠져나와 힘없이 쇼파위로 쓰러지니 언니가 혀를 차며 냉장고 문을 열었다.



"내 동생이지만 넌 진짜 미친년이야"

"시끄러워,,,약속없어? 좀 나가"

"너야 말로 내 휴가 망치지말고 좀 나가. 너 오늘 강의 없어? 그래서 그렇게 세 병이나 마셨어? 아까 지은이 찾아왔었는데"

"지은이?,,,이지은?!"

"너 아직 자냐고 묻길래 냉장고 앞에서 잔다니까 알겠다고 좀있다가 다시 연락한다고 전해달래"




잊고 있었다. 오늘 들어있던 강의 지은이와 함께 듣기로 했는데. 또 입이 한발 튀어나와서 연락이 오겠네. 하며 옆에 대충 놓여진 휴대폰을 들었다. "아,,," 배터리도 없어. 어쩐지 알람도 안울렸다 했네. 근데,나 왜이렇게 생겼지? 한참을 휴대폰 액정을 바라보며 얼굴을 이리저리 매만지다 휴대폰을 쇼파위로 냅다 집어던졌다. "씨발,,이 얼굴로 강의 나갔으면 자살각이네 진짜" 그러자 언니가 배를 부여잡으며 웃음을 터뜨렸다.



 "박아름 너 평소 얼굴도 그렇게 생겼거든? 하하핰!!!! 존나 웃긴다!! 아하하핰!!!"




-




"나쁜년, 내가 싫다했는데 그렇게 그렇게 같이 들어달라고 해서 깐깐한 재욱교수님 수업들었더니 술쳐마시고 자?"

"야,,진짜 미안 . 휴대폰 배터리가 없을줄 몰랐지. 진짜 미안해-"


두 손을 모아 싹싹 빌다 지은이를 끌어안으며 침대위로 쓰러지듯 눕자 발버둥을 치던 지은이가 이내 팔짱을 풀어내며 웃었다.



"교수님께는 너 아프다고 해놨음"

"진짜? 이야- 역시 우리 지은님 지은님!!! 갓지은!! 갓지은!!"

"야, 그런데 전정국도 안나왔더라 ?"

"어?"

"수업 말이야. 전정국도 원래 듣는 수업이라는데 한번도 안빠지던 애가 빠졌다면서 교수님 멘붕이셨어. 애들 사이에서 전정국 휴학한다고 얘기 나온데"




휴대폰을 한참이나 만지다 침대에서 일어나던 지은이가 내 등을 아프지 않게 내려치고는 일어나 컴퓨터의 전원을 켰다. "전정국이?"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이던 지은이가 의자를 돌려 턱을 괴며 내게 물었다. " 어제 니가 그 말해서 그런거 아니야?"




"ㄴ,내가 뭘,,,?"

"니가 어제 그랬다며 전정국 걔 얼굴 안보고 살거라고 같은 공기 마시는것 조차 싫다고 . 그래서 너 피하는거 아니냐고"

"미쳤냐? 그렇게 학점 챙기는 애가 나때문에 빠지게?"

"딱 보면 사이즈가 나오잖아. 네가 싫다 하니까 네가 있는 강의 모조리 빼먹으려고 하는거. 전정국은 너한테 백방 미련있어"

"에이 - 아냐. 걔도 뭐 나처럼 술병났나보지"

"전정국은 어제 술 한잔도 입에 안댔다던데? 너 가고 바로 짐챙겨서 나갔데"




전원이 켜진 휴대폰이 진동을 내며 울렸다. [전정국] 이라고 떠있는 이름을 한참이나 바라보다 메신저를 눌렀다.




11 : 34 PM [ 죄송한데 제가 휴학을 하게 될것 같아서 팀플 못하게 될것 같아서요. 그래도 맡은게 있으니 자료조사는 해서 넘겨드릴게요] - [전정국]

11 : 36 PM [갑자기? 휴학? 무슨일 있어? 교수님께는 내가 말씀드려? ] - [ 자영언니 ]

11 : 37 PM [아뇨, 제가 따로 교수님께는 말씀드릴게요] - [전정국]

11: 37 PM [그래] - [자영언니]




"야,,,이지은 미친,,전정국 휴학한데 "

"어?"

"전정국 휴학한다고 팀플 빠진데"




맞네, 맞아. 내가 그랬잖아 ! 사이즈가 딱 그렇다니까 . 하며 내 어깨를 쳐오는 지은이의 말이 귓가에 들리지 않았다. 정말 나를 피하기위해서 휴학을 하는것인가. 한참을 생각하다 휴대폰을 내려놓았다. "나 때문이 아니라 무슨 사정이 있나보지" 그말에 지은이가 고개를 저었다. " 그 사정이 너때문이라니까. 그냥 물어봐 . 너때문에 휴학하는거냐고"



"미쳤냐? 그걸 어떻게 물어봐. 그랬다가 나때문이라고 하면?"

"거기까진 생각 안해봤는데 "




머리를 긁적이다 이내 게임에 열중하던 지은이를 뒤로 눈을 감았다. 아, 정말 나때문에 휴학하는건가. 그런 생각이 들다가도 이내 고개를 저었다. 에이, 나랑 헤어졌어도 한민채랑 전정국이랑 잤다는 소문 돌때도 그렇게 철판깔면서 학점 챙기겠다고 학교 나오던 애가 갑자기? 내가 어제 그 한마디 했다고 휴학을 하겠다고 했다고,,? 복잡해진 머리를 감싸쥐며 인형을 주먹으로 내려쳤다.




"나쁜새끼, 이제와서 날 생각하는척. 배려하는척 착한척하는거야 뭐야. 찝찝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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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닉 신청 잘 받았어요 인기글에도 올라가고 초록글에도 올라가고 8ㅅ8 ㅠㅠ 눈물이 앞을 가려서 감사의 말씀밖에 드릴수가 없습니다!!


암호닉은 다음화부터 정리해서 올릴게요. 오늘은 급하게 나가기전에 써서 올리는거라! 짧아요! 첫화부터 기대를 해주셔서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어요 . 이번 화 부터 재미없어지면 어떡하지 ㅎ....




그래도 정말 열심히 썼어요! 예쁘게 봐주셔요!! 다음화부터는 좀 더 여러분의 흥미를 끌만한 진행으로 돌아올게요.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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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작가님 쿠키입니다!!! 저 1등했어요ㅠㅠㅠ!!!! 정국이가 왜 그냥 계속 미안하다는 말만 했는지 나중에 이유가 나오죠..? 정국이는 왜 휴학을 해ㅠㅠㅠ
정말 여주 말 때문에 하는거야?ㅠㅠ

6년 전
독자2
지금도 충분히 흥미 만땅이에오ㅜㅠㅠㅜㅠㅜㅠㅠ 브금도 찰떡이라 더 맴찢이네요ㅜㅠㅜ 대학생인 저는 완전 감정이입 하면서 봤습니다😭 둘 다 미련 있는 거 같은데 빨리 풀고 꽃길만 걸ㅆ었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재밌게 읽고 가용
6년 전
독자3
브금이랑 찰떡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 전정국 대체 뭘까요.. 지금으로 봐서는 정국이가 여주를 좋아하는 것 같고 변명 하지 않고 그냥 미안하다고만 한 것 보면 무슨 이유?사연?이 있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어요ㅠㅠ 다음 화 기대되네요
작가님 혹시 이번 편에서도 암호닉 신청 받으신다면 [잇힁]으로 신청하고 가겠습니다!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다 💜

6년 전
독자4
전혀아닌데오??????진짜 이번편도 너무ㅠ재밌어요,,,,,전정국 한민채랑 뭐 다른이유라도ㅠ있는거 아닐까요????여주 너무 불쌍하고 맘아픈데 정국이가 휴학한다니까 또,,,,,,정국이 뭔일일까요...
6년 전
독자5
암호닉 신청을 했지만 아직 안 적으셨으니 암호닉은 올라오면 그때부터 댓글에 언급하면서 적어야겠어요 해헤 정국아ㅠㅠㅠㅠ 엉엉 휴학이라니ㅜㅜ 근데 아직 지은이말처럼 정국이가 여주 좋아하는거ㅠ강ㄴㄷㅜㅜㅜㅜ 어엉ㅇㅇㅠㅠ
6년 전
독자6
짜몽이에요ㅠㅠㅠㅠㅠ 정국이 휴학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정국이는 아직 여주 좋아하는 거 같은데ㅠㅠㅠㅠ 무슨 이유가 있는거겠죠?ㅠㅠㅠㅠㅠㅠㅠㅠ
6년 전
비회원123.253
[정논]입니다 엄청기다리고있었어요작가님 8ㅅ8 오늘도 재밌는 글 들고와주셔서 감사함미다 !!!!♡
6년 전
독자7
헐 너무재밌어요 진짜ㅜㅜㅜㅠㅠㅠ
암호닉 [기부천사]로 신청할께요ㅠㅠ

6년 전
독자8
보라색하늘입니다! 무슨 사연이 있는거겠죠? 어서 비하인드 이야기가 나오길..!
6년 전
독자9
와 정국이 대체 뭘까....제발 여주한테 미련있었으면 좋겠다 낄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박 꿀잼입니다 작가님 ㅠㅠㅠㅠ
6년 전
독자10
전정국 무슨 생각인 거야... 흥미를 끌 만한 이야기 기대하고 있을게요!
6년 전
독자12
히야입니다 와 브금 너무너무 좋아요!! 글이랑 완전 찰떡 크으으~~ 정국이는 왜 휴학하는걸까요 여주랑 정국이 둘다 미련있어보이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6년 전
독자13
이슬입니다!!!!
와 벌써 흥미 빵빵입니다ㅠㅠㅠㅠㅠㅠ
정국이 이눔자식ㅠㅠㅠㅠㅠ왜 그랬어 이눔아...
아니라고 해죠ㅠㅠㅠㅠㅠ휴학두 하지말고ㅠㅠㅠ
작가님 넘 재밌너요ㅠㅠㅠㅠ흐어어어우어유ㅠㅠㅠ
너무 재밌게 읽고갑니다💜💜💜💜💜

6년 전
독자14
ㄱ둘다미련았는거같은데ㅠㅠㅠㅠ 빨리 괜찮아지길
6년 전
독자15
아니 왜 계속 미안하데.....뭐 변명이라도 해보라고오ㅠㅠㅠㅠㅠㅠ
6년 전
독자16
헐 와방 재밋서요....진심....,...작가님...최고야...
6년 전
독자17
저도 암호닉신청해주세요!!!!! 정국이가 왜 계속 미안하다고 하는걸까요ㅜㅠㅜㅠㅜㅠㅜ 암호닉은 미니마우스로 신청해주세요!!!! 오늘도 잘보고갑니다 다음화 기다릴게요!!!
6년 전
독자18
꿀돼지입니다.. 정국이는 .. 왜 아무 말도 없는걸까요...?? ㅠㅠ정국아 무슨 말이라도 해 봐...
6년 전
독자19
몽9입니당!!!
오늘도 잘 보고가옹!!!
작가님 화이팅입니다여!

6년 전
독자20
정국이 뭔 일이 있길래 이러는 걸까요ㅠㅠㅠㅠㅠㅠㅠ휴학이라니ㅠㅠㅠㅠㅠ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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