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여진구
결국 이렇게 될줄 알았지만
피할수 없는 무거운 현실감에 몸서리쳐진다
'인티그룹 고위간부 배우 A군과의 부적절한 스캔들'
'인티그룹 이정재 이사 배우 A군과 개인소유 별장에서 잦은 만남 가진 것으로...'
인터넷, 신문, 뉴스 할것 없이 우리의 관계를 마치 저들이 본양 떠들어댔다
"당분간 집에만 있어 우리쪽에서 알아서 할테니깐"
가장 타격이 심한것은 진구였기에 정재는 신경이 날카로워 졌다
"김비서, 내일 아침에 인티호텔에서 기자회견 준비하세요"
"네 알겠습니다"
도데체 어떻게 소문이 나고 알려진건지 알수가 없다
별장안의 사람을 배제하고는 의심가는 사람이 없었지만 별장안의 사람들은 절대 언론이라 밖에서 떠들어댈 사람들이 아니었다
누군가 작정하고 둘을 뒷조사 했다고 하더라도 별장 안에서의 일까지는 알수가 없었다
지끈거리는 머리를 꾹꾹 누르던 정재는 한숨을 내쉬었다
지금 당장이라도 진구에게 달려가 이런일 겪게 해서 미안하다고 안아주고 싶었다
지금상황에서는 전화를 할수도 만나러 갈수도 없는 상황
"김비서, 일단 이 일 누가 언론에 말한건지 알아봐줘요"
진구는 인터넷을 보며 손톱을 물어뜯었다
"인티그룹 이정재 상무 인기배우 A군과 부적절한 관계...
저거 여진... 라던...
저럴줄...알았어...
더러워... 창..."
진구는 자신을 공격하는 날카로운 댓글들을 차마 다 말하지 못하고 삼키며 울음을 토했다
자신과 정재를 더러운 쓰래기 취급하며 욕을 뱉고있었다
모니터를 끄고 침대 위에 앉아 엉엉 울었다
밖에는 자신을 취재하기 위해 달려든 기자들이 집주변을 에워싸고 있었고
인터넷이고 뉴스고 간에 자신과 정재의 스캔들을 있는 소문 없는 소문 만들어내어 둘을 욕보이고 있었다
진구는 자신의 편이라고는 단 한명도 없다고 생각했다
울먹이는 목소리를 꾹 누르고 정재에게 전화했으나 그냥 집에서 조용히 있으라는 얘기 뿐이었다
전화를 끊자 복받쳐 오르는 눈물에 뒤에 있던 인형을 끌어안고 그저 펑펑 울었다
+그동안 달달물로 갈아타면서 소재 고갈도 있었고 제목과 내용이 전혀 상관이 없어져 버려섴ㅋㅋㅋ
어쩔수 없이 스폰서는 몇화 내로 연재를 끝마치고 다른 소재로 돌아오려고 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