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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아 전체글ll조회 2048l 1

 

 

 

 

자기성애자 박찬열(25) 이야기.

 

 

 

 

 

 

 


찬열은 그 다음 강의까지 한시간가량의 공강이 남았다. 함께 복학한 친구와 빈 강의실 아무데나 들어가 서로 휴대폰을 만지고 있는데, 그때 친구와 찬열이 있는 강의실로 수줍은 얼굴을 한 새내기로 추정되는 여학생이 쭈뼛거리며 들어왔다.
친구는 그런 여학생을 보고 당연스럽게 자리에서 일어나 강의실을 나갔다. 친구가 나가자 강의실에는 여학생과 찬열만이 남았다.
여학생은 찬열에게 꾸벅 인사를 하고 책상위에 쪽지를 올려놓고 나갔다.

 

보나마나 자신을 좋아한다는 러브레터겠지 어디로 나와 달라 또는 휴대폰 번호가 적혀있겠지, 연락해달라며... 보지않아도 뻔하다. 찬열은 다다다 뛰어나가는 여학생의 뒷모습도 쳐다보지 않고, 두고간 쪽지에도 눈길조차 주지 않았다.
찬열은 그런사람이였다.
나, 그러니까 박찬열 자기 자신이 이외에는 관심이 없다. 
180cm가 훌쩍 넘는 키, 뚜렷한 이목구비. 찬열은 인기가 많다. 여자에게, 간혹 남자에게도 말이다. 하지만 찬열은 자신 이외의 사람에게는 사랑? 애정? 그런 감정을 느껴본적이 없다.

 

 

 

 

 

그렇다.
찬열은 자기 성애자이다.

 

 

 




 

 

그렇다고 찬열이 처음부터 자신이 자기 성애자라는걸 알았던것은 아니다. 여러번은 연애경험이 있었다, 하지만 모두 만족할수 없었다. 상대방이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신보다 못생긴 외모, 모난 성격 등등 만나면 항상 시큰둥하였다.

말로만 하는 대화뿐만 아닌 몸으로 나누는 대화 또한 따분하기 그지 없었다. 다른사람의 몸은 아름답지 않았다. 추악하고 더러웠다. 바라보는 자체가 혐오였다.
자신이 자기 성애자라는 사실을 깨달은것은 21살 우연한 기회였다.

 

 

 





 

찬열이 술에 거나하게 취해서 집으로 귀가를 했다. 자취를 했기에 찬열은 비틀거리며 아무도 없는 집안으로 들어왔다. 신발을 힘겹게 벗고, 온몸에 걸치고 있던 옷을 벗었다.
그리고 욕실로 향하던중 전신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게되었다. 그 순간, 한번도 느껴보지 못했던 감정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심장이 두근거리고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매일 샤워하면서 보던 몸인데... 자신의 얼굴, 몸을 보고 설레다니, 찬열은 혼란스러웠다.


그러다 문득, 자신이 자기 성애자, 혹은 나르시스트 라는걸 깨닫게 되었다.

 

 

 


 

 

 

 


그 후로, 찬열은 연애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자신의 도플갱어가 나타나면 연애를 할까 몰라, 그렇게 자신의 성적 취향을 알게된 찬열은 그 후로도 꾸준히 고백을 받아왔지만 언제나 대답은 NO 였다.
친구는 항상 거절하는 찬열을 보고 여자친구 있냐고 물었지만 찬열은 없다고 말했다. 굳이 친구에게 자신이 자기성애자라고 말할 필요는 없으니까...

 

 

 


 

 

 

 


*

 

 

 



 

여자 후배가 나가고 친구가 키득 거리며 들어왔다. 하지만 찬열은 계속해서 휴대폰을 보고 있었고, 쪽지는 덩그러니 책상위에 올려져 있었다. 친구는 찬열의 앞에 앉았고 안 펼쳐보냐고 찬열을 부추겼다.




"야 걔 신입생중에 인기 많다더라"
"아...그르냐?"
"그래 짜샤- 근데 넌 이거 쪽지도 안 펼쳐보냐?"
"관심없어, 버려라 난 잔다 강의 시작하기전에 깨워라"

 

 

 

 



"야,야 박찬열!"
"아 왜-"
"너 오늘 저녁에 대면식 올거지?"
"대면식? 그걸 왜 가, 원래 그런곳은 복학생 가는거 예의가 아니다, 친구야"
"아씨, 너 데리고 와달라고 2학년 과대가 나한테 빌빌 기더라, 어? 가자- 친구야-"




"너 내가 그런거 싫어하는거 빤히 알면서 그럴래?"
"야! 진짜 친구야- 친구 좋다는게 뭐냐? 어? 박찬열? 어?"

 

 





 


애원하는 친구의 얼굴을 보고 찬열은 한숨을 푹, 쉬고 알겠다며 다시 의자에 누웠다. 찬열의 오케이 사인이 떨어지자 친구는 알겠다며, 푹 자라고 강의실을 빠져나왔다.
솔직히 그런 사람 많은곳을 가는걸 싫어한다. 주목받는걸 즐기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화려한 외모덕에 어딜가든 주목받는 편이다.
찬열은 한숨을 다시 한번 쉬고, 눈을 감았다.

 

 

 



 

 

 

 

 

 

 

*










찬열은 결국 친구에게 끌려 대면식에 참석을 했다. 찬열은 이상하게도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사람들을 끌어다니는 무언가가 있었다. 역시나 오늘도 찬열은 주위는 북적거리고 왁자지껄했다.

찬열은 그저 집에 가고 싶었다. 그때, 오늘 쪽지를 준 여자 후배가 찬열에게 말을 걸었다. 




"선배는 왜 연애 안해요?"

"그게 왜 궁금한건데?"






"그냥요~ 선배는 키도 크고, 잘생겼지... 게다가 군필이잖아요~ 선배는 맘만 먹으면 바로 연애할수 있을거 같은데"

"그거야 그렇지..."



"아~ 뭐야~ 왕자병!"





"..."

"아..아하하, 죄송해요. 진짜 선배 산다라박 같은 여자랑 사귈거예요? 진짜? 뭐... 선배면 가능할거 같기는 한데"








찬열으 저번에 하도 귀찮게 여자후배들이 이상형을 물어봐서 맥주 광고모델이라 술집벽에 붙어있는 여자가 이상형이라고 둘러댄적이 있었다. 그 여자가 산다라박 인가보네... 찬열은 처음 알았다. 



"뭐..."








이 자리가 너무 답답하고 따분했다.

찬열은 눈치껏 자리를 피하려고 하는데 술집 구석에 혼자 있는 한 남자를 발견했다. 지나가던 1학년 과대에게 누구냐고 묻자, 신입생인데 말 걸어도 대답도 잘 안하고 아웃사이더라고 대답했다.

찬열은 그 남자에게 다가갔다. 






찬열이 자신의 앞에 앉자, 고개를 숙이고 있던 남자가 고개를 들었다. 신입생들은 이름표를 걸고 다닌다. 이름이... 변백현, 찬열이 인사를 하자 백현은 꾸벅 인사를 했다. 왜 혼자 다니는지 알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술 마실래?"

"저 술 안좋아하는데요"


"아..."









백현은 도수 높은 안경을 끼고 있었다. 

단박에 거절당한 찬열은 무안한지 백현이 끼고 있던 안경에 손을 댔다. 안경벗으면 더 나을거 같다고 백현의 안경을 벗겼다. 백현은 자신의 물건을 남이 손을 대는것을 진심으로 싫어한다. 찬열이 자신의 안경에 손을 대자 신경질적으로 손을 쳐냈다.

찬열이 손을 쳐내자 안경이 바닥에 떨어졌고, 타이밍도 좋게 지나가던 가게 종업원이 안경을 밟았다.





찬열은 부서진 안경을 파편을 모아 백현에게 내밀었다.

순간, 백현의 안경 벗은 모습을 보고 얼굴이 화끈해지고 가슴이 뛰었다.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생경한 느낌에 어지러웠다. 






"..미..미안"

"아..씨발"


"내..내..내가 다..다시 맞춰..추..줄게"









다시 맞춰준다는 찬열의 말에 백현은 됐다며 찬열의 손을 뿌리치고 술집을 나가버렸다.

찬열은 심장이 터져버릴것 같았다. 





그렇다, 찬열은 백현에게 첫눈에 반해버렸다.

















#



오랜만이죠?

정말... 재미가 노잼

ㅠㅠ


여러가지 사정으로 이제서야 오네요...

완전 많이 써놨으니까 자주 올게요!!



 

 

 

첫글/막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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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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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ㅋㅋㄲㅋ자기성애자라니ㅋㄲㄱㅋㅋㄱ그나저나 백현이가 한 예쁨하죠... 자기성애자가 첫눈에 반할만하네ㅋㅋㅋㄱ
10년 전
독자2
괘잼 꿀잼 헐 뭐죠 작가님 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ㅠ이런 글 사랑합니다
10년 전
독자3
ㅎ류ㅠㅠㅠㅠㅠㅠ보고싶었어요ㅠㅠㅠㅠㅠ 소재가 짱짱이에오ㅠㅠ
10년 전
독자4
으아ㅏㅏㅏ 소재대박이네요ㅠㅠㅠㅠㅠ으어ㅓㅓ 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ㅠ
10년 전
독자6
우와ㅜㅜㅜㅠㅠㅜㅜ 소재 완전 신선해요ㅠㅠㅠㅠㅠ 말더듬는 찬열이도ㅋㅋㅋㅋㅋㅋㅋ 짱! 잘 보고가요!!!!
10년 전
독자7
어맛 반했네욬ㅋㅋㅋㅋㅋㅋㅋ 박차녈이 변예쁨한테 반했어욬ㅋㅋㅋㅋㅋㅋ 담편 짱 궁금해요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8
반했다ㅋㅋㅋㅋ잼써요!!!!
10년 전
독자9
박찬열ㅋㅋㅋㅋㅋㅋㅋㅋ자기성애잨ㅋㅋㅋ샤워하다가부끄러워햇겔넼ㅋㅋㅋ
10년 전
독자10
어멐ㅋㅋㅋㅋㄱ자기성애잨ㅋㅋㅋ소재가신선해요ㅠㅠㅠ짱짱♥잼써영~~
10년 전
독자11
헝헐좋아요ㅠㅠ재미져욤!!뮤ㅠㅠ
10년 전
독자12
케!!!미!!!폭!!!발!!!!!!그렇게그들은행쇼하고
10년 전
독자13
ㅋㅋㅋㅋㅋㅋ자기성애자가 백현에게반하다닠ㅋㅋㅋㅋㅋㅋㅋㅋ신선해서쭉쭉ㅇ읽었어욬ㅋ 앞으로찬열이가 어떨지 기대됩니닼ㅋㅋ
10년 전
독자14
헐진짜재밌어요 신선하다..ㅛㅣㄴㅇ신알신이요 정주행시작
10년 전
독자15
헐 자기성애잨ㅋㅋㅋㅋㅋ겁나참신해욬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
10년 전
독자16
와 완전 참신해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소재쩡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더써듀시떼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17
1학년의 패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헐 찬열이가 ㅋㅋㅋㅋㅋㅋㅋㅋ자기성애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와 ㅋㅋㅋ소재가 처음이네요 ㅋㅋ신선해요 ㅋㅋㅋㅋㅋㅋ
10년 전
독자18
헐...처음보는소재인데 왜이렇게 추ㅣ저인지....!!
10년 전
독자19
백현아앞으로안경벗고다녀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님내가강제로벗고다니게할거야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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