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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링타임
 
: 시간과 시간사이


01


시골에 산다는 건 사람들의 상상처럼 전원일기 브금이 흘러나오면서 지나가는 사람끼리 허허껄껄 거리고 경운기를 타고다니는 그런것만은 아니다. 
시골 청소년 이라고 "어머 저는 가수라고는 할머니가 좋아하시는 남진 아저씨 밖에 몰라요 꺄르륵." 하는 그런건 아니라는거지. 
나도 나름 트렌드에 민감하고 매일매일 스펙타클하게 살고있다고 말할수있다.

"왜. 용건만 말하고 끊어."
"야야야야야야. 내가 완전 개쩌는 만화를  발견했는데."
"꺼져 오덕시끼야."

이렇게 오덕도 있고, 

"아 있어봐. 니가 생각하는 그런게 아니라니까."

또 도졌다. 어릴때부터 붙어다니던 친구의 고질병. 시험때만 찾아오는 오덕병이.

"뭐 영주님. 제가 용을 잡아오겠습니다. 오오오 용사여. 자네가 용을 잡는다면 내 딸을 주겠네. 이런거?"
"그래. 그런거랑은 완전 다른거라니까,"
"뭔데, 들어나보자."
"여주가 있는데 겁나 평범해. 그러던 날에 갑자기 남주가 뙇하고 등장하는거지."

시험때마다 도지는 병을 겁나 넓고도 넓은 아량으로 그러려니하고 넘기며 조금은 이른 더위에 눈물을 흘리고 있을 내 겨를 위해 
닭마냥 푸드덕 파닥파닥 거리며 걸어가는 중에 갑자기 저 앞에 어떤 남자가 나타났다. 
오덕참구 말마따나 뙇하고.

"어... 그래서 어떻게 되는데?"
"근데 그 남자가 그냥 일반인이 아니야."
"어.. 그렇겠지. 그래서?"

지금 내 눈이 삔게 아니라면 저 남자는 내 앞에 뜬금포로 나타났고. 지금 나랑 눈을 마주쳤으며 굉장히 당황스러워 보인다. 

"그래서 여주가 의심을 하게 되는데."

이미 친구의 말은 아웃오브 안중이되고있었다. 여름밤에 엥엥거리는 모기 소리만큼 거슬리는 소리.
미간을 터질듯이 조여가며 남자에게 다가가는데 남자는 식은땀으로 샤워를 할기세였다.
아무래도 너무 험악해 보이는건가 싶어서 얼굴 표정을 풀으려는데 그게 또 겁나 웃긴 표정이었나보다. 
남자가 더 쫄아버렸다. 내가 무서운 사람이 아닌데..

"아니 저기..저 그게..그..."
"아 형 그렇게 먼저 막 가고 그러면 어떡.... 와우."


나..난희..? 난데엇이 형을 찾으며 나타난 남자는 내 앞에 요정마냥 튀어나온 남자의 뒤도 아니고 내 뒤도아니고 
내 위의 나무에서 갑자기 뚝 떨어졌다.

와. 오질나게 스펙타클하네. 





과연 4월말에 더위를 먹었다와 저 남자들이 갑자기 튀어나왔다와 내가 미쳤다 중에 어떤게 제일 믿을수 있고 납득할만한 얘기일까.


"난 내가 미쳤다에 한표."

저건 아지랑이 일거다 겁나 잘생긴 아지랑이. 그래 변태가 어디가겠어. 아지랑이도 남자로 보이고 그러나보지.
근데 아지랑이가 표정이있나? ....... 젠장할 이게 뭔 개똥같은 상황이야.



상황을 다시 정리해보면 지금 내앞에 있는 눈 작은 남자와 오방 잘생긴 남자는 내가 전화하느농안 튀어나왔고.
내몫까지 자기네들이 더 당황을 타고 있다.

"아니야, 하하하하. 내가 미쳤겠지. 잘못본걸것이야. 그래 집에 얼른 가야지 하하하하."

"봐, 형 미친거같애. 그냥 넘어가자."
"아무리 미친사람이래도 혹시 모르는거야."

겁나 어색한 연극톤을 구사하며 집으로 가려고하는데 내 발걸음을 붙잡는 남정네들의 속삭임이 들려왔다.

"저기요."

"네?"
" 저 여자 험악하게 생긴것봐. 그냥 가자그랬잖아 내가."

나름 앙카지게 쳐다봤는데 저 인간눈에는 험악해보였나보다. 그래. 내얼굴에 뭘바라냐. 
이왕 험악하게 보이기 시작한거 최대한 마동석 아저씨같은 표정을 지으면서 쳐다봤다. 

"저기요. 그쪽들이 누군지는 모르겠는데."
"아, 예 저는 김성규고, 얘는 제 동생 김명수라고 하는ㄷ."

겁나 잡아먹히기 직전 도마뱀처럼 내 말꼬리를 잘라먹더니 한다는 얘기가 자기소개다. 

"형 그럴 묻는게 아니잖아 저 여자 표정 더 썩은거봐."

지금 이순간만큼은 나보고 험악하다한 저 자생긴 남정네하고 하이파이브라도 하고 싶다. 물론 손이랑 얼굴이랑^^

"하여간에 처음보는 사람한테 미친거 같다니요."
"죄송합니다 저희가 여기는 처음이라 많이 당황을해서."
"형이 왜 사과를해. 그쪽은 누구 미친거 같다고 한번도 얘기안해봤어? 얼굴은 험악하게 생겨가지고는."

아오 저 싸가지. 하이파이브 한 백번은 하고 싶네. 말꼬리는 어디다가 버린건가. 국이라고 끓여먹었다.
잘생긴것들이 얼굴값을한다더니.

"험악이요?'
"예 험악. 니 얼굴 험악하게 생겼다고."
"그쪽은 뭐 얼마나 잘생겼다고. 그래요?"

아 개찔려. 겁나 잘생긴사람한테 외모로 뭐라그러는 순간 죄악을 저지른듯한 느낌이 들었다.
내 얼굴 주제에 누구한테 지적질이야. 

"많이 잘생겼는데 나."

죄악 저지른거 같다는거 취소. 어머니 소녀 저 싸가지 없는 새끼 때리고 지옥먼저 가겠습니다.

"그만해. 죄송합니다. 얘가 예의가 없어서."
"형이 왜 사과하냐니까?"
"아니에요. 그럴수도 있죠 뭐."
"와 저거 표정바뀌는거봐." 
"저희가 여긴 처음이라 그런데 잠깐 저희좀 도와주실수 있을까요."
"저런거한테는 도움안받는다."

자꾸 나한테 저런거저거 하는 저 새끼 때문에 오기로 없는 봉사심을 끌어올렸다.

"네 그럼요. 도와드릴게요. 여긴 어떻게 오신거에요?"
"아 그게,,"
"곤란하면 말씀안하셔도 되는데."


"아 우리 시간여행해. 뭘 또 물어봐."






+제가 전에 두리둥실이라는 필명으로 올렸던 글인데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
어디선가 보셨을지도 몰라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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