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루한] HAPPY BIRTHDAY Dear My DEER♥

 

 

 

VIXX - 태어나줘서 고마워

 

 

 

 

막판 뜬금없음 주의!

 

 

 

 

 

 

 

 

 

 

 

 

 

HAPPY BIRTHDAY Dear My DEER♥

 

 

 

 

 

 

 

 

 

 

 

 

 

 

 

 

 

 

 

 

수고하셨습니다! 촬영장의 세트장 안을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엑소의 목소리로 장장 여섯시간 넘게 걸린 자켓사진 촬영과 뮤직비디오 촬영이 끝이 났다. 다들 축축 처지는 몸과 마음을 가누면서 세트장을 빠져나오며 만나는 스텝마다 수고하셨다고 밝게 웃으며 고개를 숙여보인다. 대기실에 들어온 엑소가 저마다 쇼파와 의자에 널브러져서 땀을 닦고 수분을 섭취했다. 잠시 동안 정적이었던 대기실에서 통통 튀는 목소리 하나가 정적을 가르고 모두에게 닿았다.

 

 

 

 

 

 

 

 

 

 

 

 

 

 

 

 

 

 

"우리 이제 촬영도 다 끝났으니까 루한 형 생일 파티 하러 가야지!"

 

 

 

 

 

 

 

 

 

 

 

 

 

 

종대의 말에 멤버들이 고개를 끄덕이며 시계를 확인했다. 오후 10시 20분. 아직 시간은 남아 있었다. 케이크는 매니저 형이 사다 놨대. 준면의 말에 다들 메이크업도 지우지 않은 채 짐만 챙겨 촬영장을 빠져 나왔다. 각자 벤에 올라탄 후, 숙소로 이동하는 동안 루한은 연신 누군가의 연락을 기다리는 듯 핸드폰의 잠금을 풀었다 걸었다 손에서 핸드폰을 놓지 않았다. 그런 루한을 민석이 옆에서 바라보는데 그것도 모를 정도로 누군가의 연락을 기다리는 듯 보이는 루한은 초조한지 시계를 연신 보며 핸드폰을 만지며 안절부절 못했다. 민석은 그저 본인의 생일이 지나가는게 아쉽겠거니 정도로 생각했다. 숙소에 도착하고 거실로 들어서자 음식 냄새가 코 끝을 찔렀다. 헐, 맛있는 냄새! 먼저 들어간 백현이 부엌 앞에 서서 대박! 루한형 생일이라고 음식 해놓은 것 봐! 정작 당사자인 루한은 무덤덤한데 멤버들이 더 난리였다. 배가 고픈지 루한을 먼저 앉혀놓고 케이크에 초를 꼽아 불을 붙이고는 루한에게 소원을 빌으라고 성화인 멤버들은 보고 루한이 잠시 눈을 감았다가 뜨고 후 하고 촛불을 껐다.

 

 

 

 

 

 

 

 

 

 

 

 

 

 

"루한, 생일 축하해."

 

 

 

 

 

 

 

 

 

 

 

 

 

 

환하게 웃으며 말하는 레이의 뒤로 나머지 멤버들이 이에 질세라 생일 축하한다며 얘기하고는 음식을 먹어치웠다. 저들끼리 장난치고 웃고 떠드는 멤버들 사이에 있던 루한이 슬며시 핸드폰을 들고는 자리에서 일어나 방으로 향했다. 여전히 울리지 않는 전화기를 속상하다는 듯 보던 루한이 방문을 열고 들어가며 핸드폰의 잠금을 풀었다. 한 손으로는 핸드폰을 들고 나머지 손으로 방의 불을 켜며 어딘가로 전화를 거는 루한이 받지 않는 상대에 대한 섭섭함에 입술을 비죽이며 핸드폰을 내려놓고는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어?"

 

 

 

 

 

 

 

 

 

 

 

 

 

 

 

 

제 뒤에서 포옥 안겨오는 익숙한 체온에 루한이 어라? 하는 눈으로 제 허리께에 감겨있는 손을 내려다 보았다. 제가 항상 지니고 다니는 반지와 같은 모양의 반지가 끼워져 있는 예쁜 손. 그녀가 맞았다. 제 전화를 받지 않고 연락 한 통 먼저 하지 않아 조금 전 까지 저를 애태우던 그녀가. 익숙한 체온, 익숙한 숨소리. 그녀가 곁에 있다는 것이 현실이라고 느껴지자 마자 조금 전까지 가지고 있던 불안한 마음과 섭섭한 마음들이 사를 녹아내려 없어지는 것이 느껴졌다. 

 

 

 

 

 

 

 

 

 

 

 

 

 

"현재 시간 오후 11시 59분. 축하는 제일 처음 못 해줬지만 마지막은 내가 해 주고 싶었어."

 

 

 

 

 

 

 

 

 

 

 

 

 

 

그녀의 손을 떼내어 제 앞으로 오게 하자 스케쥴이 끝나고 바로 온 건지 아직까지 하고있는 진한 화장에 어울리지 않게 루한 저의 옷을 입고 있는 그녀. 분명 오늘 스케쥴이 다른 나라에서 잡혀서 별 수 없이 간다고 했는데, 저가 확인까지 했는데 어느새인지 모르게 그녀는 루한 제 자신을 위해 부랴부랴 한국에 들어온 것이었다. 전화는 왜 안 받았어. 루한이 묻자 그녀가 응? 전화? 안왔, 헐. 어떡해! 거실에 놓고 들어왔나봐아... 큰일났다! 우왕좌왕 안절부절 못하는 그녀를 보던 루한이 환하게 웃으며 그녀를 끌어안았다. 

 

 

 

 

 

 

 

 

 

 

 

 

 

 

 

"고마워, 그리고 사랑해."

 

 

 

 

 

 

 

 

 

 

 

 

 

 

제게 폭 안긴 그녀의 뒤로 보이는 시계의 시간은 정확히 12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그녀를 안은채로 뒷걸음치던 루한이 제 침대에 앉자 그녀 역시도 앉은 루한의 무릎 위로 올라앉았다. 그녀를 안은 채로 흔들흔들 리듬을 타며 기분 좋은 듯 웃던 루한이 슬쩍 그녀의 얼굴 곳곳에 입을 맞추기 시작했다. 간지럽다고 키득키득 웃던 그녀가 역으로 루한에게 뽀뽀했다. 그에 루한이 어정쩡한 자세로 자신의 무릎 위에 앉아있던 그녀를 자신과 마주보게 앉힌 뒤 깊게 입을 맞췄다. 그녀 역시도 기분이 좋은지 웃으며 루한의 리드대로 정신없이 따라가고 있었다.

 

 

 

 

 

 

 

 

 

벌컥-

"루한 형, 뭐,"

"뭐야, 도경수. 왜 들어가다 말음?"

"...........(큰 키 덕분에 봉변)"

실시간 라이브로 목격하는 멤버형의 러브신에 당황한 경수와 안보여서 찡찡대는 종대, 그리고 큰 키로 모든것이 한 눈에 보이는 세훈까지. 끙끙대며 그녀가 루한을 밀어내려 하자 그제서야 집중하던 루한이 슬쩍 눈을 뜨고 세 사람을 바라보았다. 순식간에 마주보고 있던 자세에서 그녀를 침대 위로 눕히고 저가 올라탄 자세로 바꾼 루한이 넥타이를 풀며 숨을 색색 몰아쉬는 그녀를 한 번 내려다 보고는 세 사람에게 다시 고개를 돌렸다.

"...후.... 문 잠그고 나가. 그리고 들어오지 마, 당분간."

* * * 

루한, 생일 축하해요.

그리고 마지막에 갑자기 의심미 터져서 미안....ㅎ....ㅎ.ㅎㅎ..... 짤을 보는 순간 나는 주체할 수 없는 한 마리의 짐승이었ㄷr.....

[독자1]

오옷!!!!!!!!!!! 처음으로 첫댓글 쓰네요........생일축하합니다. 루한 ^^ 루한이 태어나줘서 엑소라는 그룹에 잇어서 그렇게 빛이나서 저는 행복합니다.

[독자2]

오하늬~♥이뇨쏙!

[독자3]

루한이 생일축하해요!!

[독자4]

어머..박력.....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루한아 생일축하해

[독자5]

한아 생일축하해!!와 진짜..대박 근데 뭔데 이리 섹시하니 너ㅠㅠㅜㅜㅠ금손이세요 정말..

[독자6]

루한 생일축하해>< 상남자!!!!!!

[독자7]

ㅠㅠㅠ금손이시네여 루한 내꺼하자...... 생일 축하해(♡)

[독자8]

루한 생일축하해요!

[독자10]

후핳후후하휴ㅠㅠㅠㅠㅜㅜㅜ박력봐 뭐하려고 ㅇㅅ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