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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남징] 검은양복 입은 남자들의 사랑 이야기ssul-루한ver(:옆집 아저씨 코스프레) | 인스티즈

검은양복 입은 남자들의 사랑 이야기ssul

옆집 아저씨 코스프레 루한 x 대한민국 고등학생 남징

 

 

 

 

 

 

 

00. 이 아저씨는 백순가?

"아저씨, 안녕하세요."

 

"안녕, 남징아!"

 

허겁지겁 닫히는 엘리베이터에 간신히 오른 루한은 오늘도 참 예쁘게 웃는다고, 남징은 생각함.

근데 그러고 보니 이 아저씨 오늘 거의 이주만에 보는 거 아닌가?

 

"아저씨."

 

"어? 왜요?"

 

"저희 되게 오랜만에 보네요."

 

"응? 어, 어?"

 

왜 당황하고 그러세요..

 

"이주만인 것 같은데.. 그때 아저씨가 넥타이 두고 오셨던 날 이후로 처음 아니에요?"

 

자신은 아무 말도 없는 주제에 남징이 뭐라도 말해줬으면 좋겠다는 듯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하도 쏘아보길래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을 말했더니 오히려 남징의 눈을 피하며 당황해하는 루한임.

 

"그렇..지."

 

"음.."

 

어깨에서 자꾸만 흘러내리는 가방끈을 다시 여미며 바라보는 남징의 시선이 왠지 모르게 루한의 기를 죽인 건지 루한은 잘 생긴 제 얼굴을 푹 숙이고는 한눈에 봐도 값이 나가 보이는 구두의 코만을 괜스레 쿡쿡 엘리베이터 바닥에 쳐댐. 항상 남징과 같이 타면 아무리 엘리베이터라도 행복했는데.. 오늘은 뭐라 대답을 해야 의심을 받지 않을지 머릿속이 터질 것만 같음.

 

"그게, 있잖아.."

 

띵-

 

제게서 시선을 떼지 않는 남징을 보니 뭐라도 대답은 해야 한다는 느낌에 움직이지 않는 입술을 열어 막 서두를 꺼내자 오랜만의 남징과의 대화를 깨는 야속한 소리이자 난감한 저를 돕는 이중적인 1층을 도착했다는 소리가 엘비베이터 안을 가득 매움.

 

"안 내리세요?"

 

"아, 내리지. 내려."

 

루한은 괜히 머쓱해지는 기분에 입고 있는 검은색 양복바지 위로 슥슥 손을 닦음. 그런 루한을 한 번, 손목에 차고 있는 시계를 한 번 보던 남징은 이제 가봐야겠다며 예의 바르게 꾸벅 고개를 숙이고는 돌아섬.

 

"남징아!"

 

"네?"

 

"혹시 학교 몇 시에 끝나니?"

 

"저요?"

 

"응. 남징이 너요."

 

돌아서는 남징을 본 루한은 바지 위로 올렸던 손을 들어 다급하게 남징의 어깨를 잡고 물음. 얼마나 크게 부르던지 덕분에 남징의 고막이 위험했다는 소리가..

 

"저 야자 끝나면 10시요."

 

"아, 그래? 저기 있잖아.."

 

아까부터 자꾸만 있잖아 거리는 루한임. 엘리베이터에서는 입이 굳었다면 지금은 입이 열렸다 닫혔다 움찔 거리는게 마치 제 주인에게 혼이라도 난 강아지가 변명하려는 모습 같아 남징은 이제는 뛰어야만 학교에 도착할 수 있는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루한을 쳐다봄.

 

"아저씨가 끝나고 데리러 갈까?"

 

"..아."

 

"안 돼? 응? 가지 말까?"

 

무슨 큰일이라도 부탁하는 줄 알았는데.. 남징의 아무 의미 없는 탄식에도 루한에게는 안된다는 신호 같아 다급해짐.

 

"아니에요. 저야 감사하죠."

 

"진짜? 정말로?"

 

"네. 10시에 종 치고 가방 챙겨야 해서 조금 걸릴 거예요. 5분 정도."

 

"응, 응. 알겠어. 기다릴게."

 

"저 진짜로 가볼게요. 안녕히 계세요."

 

"잘 가, 남징아!"

 

왠지 모르게 엘리베이터에서 해준 첫인사보다 밝아 보이는 건 기분 탓인 듯.

 

*

 

남징이 데리러 간다. 학교에!

 

"뭐 사다 주지? 밤에는 안 먹으려나? 우리 남징이 너무 말랐는데.."

 

"형님. 일 안 하시고 자꾸 딴짓하실래요?"

 

오랜만에 본가로 들어갔던 지난 2주간 어딘가 기분이 좋지 못해 주변 사람들을 잔뜩 긴장 시켜놓고는 한국에 들어 오자마자 아랫사람들의 인사도 받지 않은 채 급히 사라져 하루 동안 연락이 안 돼 걱정했던 자신을 비웃는 듯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루한은 지나치게 밝았음.

 

"종대. 너도 야자라는 거 했었어?"

 

"야자요? 당연하죠. 저 고등학교 땐 나름 성실한 학생이었습니다."

 

"그거 하고 나면 배고파?"

 

"그거야말로 당연한 말씀이시네요. 저녁 먹고 매점에서 입가심으로 아이스크림까지 먹어놓고는 학교 끝나고 집에 가면 배고파서 라면도 끓여 먹었죠."

 

"그래?"

 

이곳에 발을 들인 이후 동창들과는 모두 연락을 끊었고 루한의 옆에 설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오는 동안 항상 경계를 풀 수 없었던만큼 제 풋풋했던 학창시절을 떠올릴 틈이 존재하지 않았던 종대는 바깥으로 멀리 보이는 한 고등학교를 보며 추억을 회상하게 됨.

 

"그런데 갑자기 야자는 왜 물어보세요?"

 

"아니야, 아무것도."

 

 아까부터 혼자 웅얼거리며 시계만 보길래 급한 일이라도 있나 했더니 고작 물어오는게 야자라니 조금은 긴장해 굳어있던 입꼬리가 다시 예쁘게 올라가는 종대임.

 

"종대, 오늘은 일찍 가봐."

 

"네? 왜 갑자기.."

 

"중국에서 한 건 했으니 당분간은 이쪽으로 연락 없을 거다."

 

방금까지 한껏 눈웃음을 지으며 대화하던 두 사람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방 안을 매움.

 

"알겠습니다. 그래도 몸조심하세요, 형님."

 

"그래. 너도."

 

 

 

 

차도 그렇고 입는 옷이나 신고 다니는 신발들을 보면 다 비싼 것 같은데 보통 회사에 있을 시간에도 가끔 보이는 건 뭘까..

 

 

 

 


안 보신다고요? 그렇담 엑소 워더

안녕하세요ㅜㅜㅜㅜㅜㅜㅜ 저희 진짜 오랜만이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게다가 들고 오라는 13명썰은 안 들고 이런 똥작망작을 들고 뵙게되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죄송해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 이번 썰은 루한ver부터 시작해서 다른 멤버들을 다른 세계관(?) 아니.. 전혀 연관 없는 사람으로..? 아 뭐라 설명을 해야하지.. 우리 똑똑한 독자님들은 이해를.. 하셨..죠? 루한-다음 멤버-또 다음 멤버 이런 식으로 이어갑니다! 아무튼간에 눈치 채셨을지는 모르겠지만 검은 양복=조폭 핳ㅎㅎㅎㅎ 사실 제가 요즘 슬럼프가 오더군요 그래서 13명썰을 써보려고 1시간동안 앉아있었지만 전혀 써지지를 않아서 결국에는 끌리는데로 13명썰의 후속작인 검은양복썰을 가지고 왔습니다 13명에서 남은 멤버들은 차차 시간을 가지고 올려서 텍파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할 거니까 혹시 걱정하고 계시는 독자님들이 계시다면 안심하세요! 음 그리고 오늘은 분량이 매우 짧은 이유가 나름 프롤..로그..는 무슨 맛뵈기에요! 이제 진짜 슬슬 공부를 해야하고 글 쓰는 재미도 줄어드는 것만 같아서 이번 글부터는 반응연재를 하려고 일부러 짧게.. 죄송해요 저 주제에ㅜㅜㅜㅜㅜㅜㅜ 하지만 막 거창한 그런 반응을 원하는게 아니라 댓글 열개정도면 저는 매우 벅차답니다.. 아 또 루한이 움짤 위에 숫자가 있었죠? 그 옆에는 백수 어쩌구라고 써있었고 그게 매편마다 나오는 남징이의 전체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나오는 굵은 글씨도 남징이의 생각이구요 굳이 보시지는 않아도 되는 부분이지만 나름 깨알잼이랄까..ㅇㅅaㅇ....... 으엉으으어 뭔가 할 말이 또 있었는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나!!!!! 그저 기억 나는 건 독자님들 사랑한다구요!!!! 아 맞다 항상 나오는 움짤들이나 사진은 글 속의 인물 분위기입니다 그럼 이만 뾰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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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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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1.......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징 ㅠㅠㅠㅠㅠ 그냥 내꺼하자 ㅠㅠㅠㅠㅠㅠ 엑소꺼하지말고 내꺼해요 ㅠㅠㅠㅠㅠ 엑소도 워더 남징도 워더 작가님도 워더 다 워더
10년 전
독자2
남징!!!!!!!!!!!나라라라라라랄남징! 이거부터마음에드네요(브끄)
10년 전
독자3
헐...루랑 남징이라니ㅠㅠㅠㅠㅠㅠ짱좋은?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4
이것두좋아요좋은데넘좋은데ㅠㅠㅠ13명썰은안오나요ㅠㅠㅠㅠㅠㅠ
10년 전
교회언니
이번주 내로 종인이편 올거에여ㅜㅜㅜㅜㅜㅜ 죄송해요ㅜㅜㅜㅜㅜ
10년 전
독자5
헐 남징ㅠㅠㅠㅠ ㅜㅠㅠ
10년 전
독자6
남징이는 제껍니다 워더
10년 전
독자7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남징아ㅠㅠ카와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8
남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9
남징이랑 루한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좋아요좋아요ㅠㅠㅠㅠㅠ 기대되요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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