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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군 센티넬의 일상


[재민] : 페서네이트, 조커












1. 재민과 여주에게 주어진 임무. 정부 고위 간부들의 호화파티에 참석해 센티넬 국방부장을 사살하는것. 재민은 임무 내용을 듣자마자 환호성을 질렀고 여주는 절망했다. 왜 나재민이랑 해야하는거죠? 민형이 어깨를 으쓱였다. 파티하면 나재민이니까. 재민이 뒤에서 낄낄 웃으며 여주를 껴안았다. 여주가 절망적으로 어깨를 축 내렸다. 우리 여주 오빠랑 잘 놀아요. 재민이 여주의 하얀 볼을 쭈욱 늘렸다. 천러야. 넵. 순식간에 재민의 머리 위로 차가운 물 한바가지가 쏟아졌다. 여주가 꺄르륵 웃으며 흰색 소파에 몸을 던졌다. 재민이 물기에 젖은, 새로 염색한 금색 머리카락을 쓸어올렸다. 리더, 나재민 또 섹시한척 해요. 민형이 여주의 말에 손가락을 움직였다. 재민이 개다리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에 질세라 재민이 페로몬을 풀었다. 소용 없는거 알잖아. 민형이 웃었다. 저기 두 분, 싸우시려면 나가서 싸우세요. 본부 망가지겠다. 동혁이 손을 휘휘 저으며 여주의 옆에 앉았다. 물건은 다 네 방으로 옮겨놨어. 잉? 무슨 물건? 제노가 눈웃음을 여주에게 환히 보이며 대답했다. 파티를 가려면 파티 복장을 갖춰야지. 여주의 등에서 식은땀이 흘렀다. 뭐 됬네.



2. 여주가 자신의 방에 있는 전신거울 앞에서 몸을 이리저리 돌렸다. 검은색 미니 원피스였다. 허벅지가 반절 이상 드러나고, 어깨가 뻥 뚤려있는 그런 원피스. 여주가 영 어색한 듯 원피스를 죽죽 늘렸다. 뭐가 이렇게 짧아? 그리곤 거울 옆에 놓여있는 검은색 하이힐에 시선을 돌렸다. 저거 신으면 발목 부러지지 않을까. 여주가 욕을 중얼거리며 하이힐을 꾸겨신었다. 순식간에 5센치 이상은 커진 듯 했다. 여주가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기며 방문을 열었다. 14개의 눈동자가 동시에 이름을 쳐다봤다. 뭘봐? 이름이 걸음을 조금 빨리하여 소파에 앉았다. 하이힐 불편해. 여주가 다리를 꼬았다. 14개의 눈동자가 다시 동시에 다른 곳을 쳐다보았다. 천러는 붉어진 얼굴을 서류 뭉치로 대충 가리고, 민형은 들고 있던 핸드폰에 이마를 박았다. 재민은 이름의 옆에 앉다가 그대로 정지했다. 재민아 왜 나 안봐? 이유를 대충 알아챈 여주가 개구진 미소를 지으며 옆자리에 앉은 재민에게 몸을 붙였다. 어,어, 그냥. 재민이 당황하며 눈동자를 굴렸다. 인준이 마음에 들지 않는 다는 듯 팔짱을 꼈다. 저러니까 있다가 남자들한테 둘러쌓이지. 재민이 인준을 쳐다봤다. 대시받는다고? 인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약 2시간 뒤에 누나 5명한테 번호 받을걸요. 알아서 잘 막아요. 재민이 결연한 눈빛을 빛내며 고개를 끄덕였다. 제노가 휘파람을 불며 인준의 어깨에 손을 둘렀다. 이동혁이 그 사이에 임무를 나가서 다행이지. 지금 여주 봤으면 본부 다 불태웠을거야. 7개의 머리통이 동시에 끄덕였다. 누나, 이거라도 덮어요. 지성이 어디서 난지 모르는 담요를 자력으로 이름의 무릎 위에 덮었다. 고마워 지성아. 이름이 방긋 웃었다. 지성이 고개를 푹 숙이곤 먹던 시리얼을 입에 넣었다. 왜 저렇게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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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재민이 검은색 제규어의 조수석에서 내렸다. 남색 양복 깃을 정리한 다음, 뒷자석의 문을 열었다. 여주가 재민에게 손을 내밀었다. 재민이 웃으며 여주의 손을 잡곤 끌었다. 여주가 살짝 비틀거리며 차에서 내렸다. 재민이 순식간에 여주의 허리를 붙잡고 여주의 팔을 자신의 팔에 걸었다. 이제부터 시작이야. 여주가 고개를 끄덕였다. 재민이 화려하게 꾸며진 상아색 문에 서있는 보디가드에게 초대장을 내밀었다. 성함이? 김 재윤이요. 재민이 사람좋은 미소를 지었다. 민형이 만들어준, 가짜 이름과 가짜 신분. 옆에 분은요? 제 약혼녀입니다. 여주가 부르르 떨리는 입꼬리를 겨우 올려 방긋 웃었다. 김 서연이요. 보디가드가 초대장을 확인하곤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뒤에 있던 두명의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문을 양쪽에서 열었다. 여주가 긴장되는 듯 심호흡을 했다. 재민이 그런 여주의 이마에 재빠르게 입을 맞추곤 다시 고개를 돌렸다. 즈믄으. 흐즈므르.(재민아 하지마라.) 재민이 환하게 웃으며 여주를 리드했다. 천장에 커다란 크리스탈 샹들리에가 번쩍이고, 양복과 드레스를 입은 사람들이 샴페인 잔은 들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여주가 머리를 쓸어올렸다. 여주의 머리에 달린 다이아몬드 꽃이 반짝였다. 재민이 이번 합동 임무 기념으로 준 선물이였다. 재민이 다이아몬드 꽃을 보며 뿌듯하게 웃었다. '제노야, 누가 본부장이야?' '잠시만요. 조금만 더 시간을 벌어주세요.' 여주는 이번 임무에 제노의 텔레파시 능력을 흡수했다. 그렇기에 지금 제노와 대화를 나눌 수 있었고, 제노는 천러가 해킹해둔 CCTV를 통해 본부장을 찾고 있는 중이였다. 그때, 여주의 앞으로 누군가가 다가왔다. 재민이 경계심을 높이며 남자를 쳐다봤다. 남자가 여주를 쳐다 본 뒤 인사를 했다. 처음 뵙겠습니다. 여주가 재민의 눈치를 보곤 조심스럽게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재민이 웃으며 남자에게 말했다. 제 약혼녀에게 무슨 일이라도 있으신가요? 재민이 몸에서 페로몬을 조금 뿜었다. 여주가 재민의 페로몬을 눈치채곤 재민의 팔뚝을 더 세게 잡았으나 재민은 아무렇지 않게 계속해서 페로몬을 뿜었다. 아... 아무것도 아닙니다. 재민의 페로몬에 의해 눈빛이 멍해진 남자가 그대로 뒤를 돌아 사라졌다. 나재민! 능력 쓰면 어떡해! 재민이 어깨를 으쓱였다. 뭐 어때. 앞으로 4명 남았는데. 무슨 4명? 재민이 침묵했다. 여주는 순간 인준이 말했던, 저에게 대쉬하려는 사람이 5명이라는 예언을 생각했다. 야, 설마... 또 온다. 쉿. 재민이 지나가는 웨이터의 접시에서 샴페인 잔을 들었다. 나와 여주의 사이에 행복만 있기를. 재민이 느끼하게 웃으며 여주에게 잔을 들어보였다. 여주가 웃으며 재민의 리드에 따라갔다.



[NCT] 반정부군 센티넬의 일상 [재민] | 인스티즈





4. '누나, 거기 검은색 양복에 금색 넥타이 핀 한 사람 보여요? 그 사람이 본부장이에요.' '빨리도 알려준다.' 제노가 여주가 전해주는 텔레파시에 활짝 웃었다. '그러고 보니 벌써 5명 지나갔네요.' '조용히 해. 안그래도 나재민 좀 화난것 같아.' 제노가 끅끅대며 웃자 인준이 이상하게 제노를 쳐다봤다. 왜그래 형? 여주한테 달라붙었던 5명때문에 나재민 개빡친거 같은데? 인준이 조용하게 웃었다. '여튼... 검은색 양복에 금색 넥타인 핀이라... 저기 있네. 오케이, 접수.' 여주의 텔레파시가 사라졌다. 제노가 푹신한 의자 등받이에 몸을 기대었다. 재민아, 저기 저 금색 넥타이 핀 한 사람 보여? 응. 저사람이야? 여주가 고개를 끄덕였다. 재민이 한숨을 내쉬곤 다 마셨던 샴페인 잔은 다시 새것으로 바꿨다. 재민이 여주의 손에 샴페인잔을 건네주었다. 잘 하고 와. 여주가 고개를 끄덕였다. 재민이 여주에게서 멀어지자 여주가 행동을 개시했다. 일명, 미인 작전. 여주가 또각거리는 하이힐 소리를 내며 본부장의 근처에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그러다가, 본부장의 팔에 일부러 걸린 척, 샴페인을 자신의 상체에 쏟았다. 본부장이 당황하며 여주를 쳐다보았고, 여주는 아무렇지 않은 듯 웨이터를 불러 바닥을 닦게 시켰다. 괜찮으신가요? 부장이 여주에게 물었다. 괜찮은데, 조금 끈적하네요. 여주가 재민 몰래 빼둔 페로몬 능력을 조금만 개방했다. 이에 반응한 부장이 여주에게 손을 내밀었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윗층 호텔 방에 갈아입을 만한 옷이 있어요. 여주가 살며시 웃으며 부장의 손을 잡았다. 그렇다면 실례 좀 할게요. 부장이 여주를 이끌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재민은 사라지는 여주의 뒷모습을 보며 입술을 물어뜯었다. 알아서 잘 하겠지? 재민이 구석진 곳 벽에 몸을 기대어 섰다. 


여주는 복도에 걸려있는 수많은 명화들, 조각상들을 보며 감탄을 자아냈다. 이거 다 팔면 얼마야? 계속 걷던 부장이 1102라고 써져있는 방을 열었다. 여주씨 여기에요. 부장이 여주의 손을 끌었다. 서울의 야경이 한번에 보이는 넓은 방이였다. 정말 아름다워요. 여주가 속으로는 욕을 읊으며 말했다. 그렇죠? 여주씨도 그만큼 아름다워요. 부장이 야경을 구경하는 여주의 뒤에 서서 호텔 방의 문을 조심스럽게 잠갔다. 하지만 센티넬인 여주의 귀에는 잠김 소리가 똑똑히 들렸다. 얘가 별 지랄을 하네. 부장이 이름의 허리에 손을 둘렀다. 밑에 파티는 별로 재미 없었죠? 여기는 재미있을거에요. 여주가 웨이브진 검은 머리를 넘겼다. 여주의 흰 목선이 부장의 눈에 보였다. 즐기기 전에, 질문 하나 해도 될까요? 뭔데요? 부장이 손을 슬금슬금 올려 여주가 입고 있는 원피스의 지퍼를 잡았다. 여주가 부장을 품에 안은 채 말했다. 반 정부군 센티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여주의 말에 부장의 몸이 순식간에 굳었다. 반 정부라니요? 여주가 웃었다. 잘 알면서 왜그러실까. 여주가 허벅지 안쪽 깊숙히 넣어두었던 작은 단도를 꺼내 순식간에 부장의 목을 베었다. 목을 부여잡은 부장이 웃었다. 뭐가 그리 웃기세요? 너가, 쿨럭. 센티넬인줄은 몰랐지만... 같이 온 그새끼는... 알았어. 부장이 피를 토했다. 이쯤이면 이미 죽었겠지? 여주가 부장의 말에 꺄르륵 웃었다. 죽었겠죠. 그쪽 사람들이. 나재민이 그냥 좀 강해야 말이지. 부장이 믿을 수 없다는 눈동자를 하자 여주가 부장의 머리를 밟았다. 드림을 호락호락하게 보지 마. C등급 센티넬 주제에. 센티넬 국방부장은 C등급, 빙결 능력을 가진 사람이었다. 물론 능력이 약하니까 정부가 썩어빠진걸 모르지. 강한 사람들은 다 알거든. 여주가 부장의 심장에 칼을 꽂아넣었다. 여주의 하얀 얼굴에 피가 튀었지만 여주는 상관하지 않았다.






5. 자리에 앉아있던 인준이 갑자기 몸을 일으켰다. 재민이형? 제노가 졸린 눈으로 인준을 쳐다봤다. 왜그러는데? 재민이 형이 위험해요. 제노가 즉시 이름에게 텔레파시를 보냈다. '이여주!!' 여주가 바로 제노의 부름에 답했다. '재민이한테 빨리 가 봐. 인준이가 위험하대.' 여주가 즉시 행동에 임했다. 부장의 옷에 대충 칼을 문질러 닦은 여주가 다시 칼을 집어넣고는 자리를 떴다. 계단을 내려가는 여주의 귀에 갑자기 비명소리가 들렸다. 여주가 비명소리가 나는 곳으로 몸을 틀어 달리기 시작했다. 나재민!! 재민이 여러 명의 사람들에게 둘러쌓인 채 피가 흐르는 팔을 붙잡고 있었다. 재민이 여주를 보자 오지 말라며 소리를 질렀다. 얘네들 정신 계열이 통하지를 않아!! 여주가 이를 악물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능력은 소량의 이그노어와, 텔레파시, 그리고 재민의 페로몬이였다. 재민의 페로몬은 정신계열이였기에 통하지 않는다면... 여주에게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은 없었다. 그 순간, 여주의 팔에 총알이 스쳤다. 여주가 팔을 붙잡았다. 대 센티넬 소탕용 총인건가. 상처 부위로부터 아릿해지는 기분에 여주가 미간을 찌푸렸다. 여주의 팔에서 피가 흘러내려 손가락을 타고 내려가 한 방울이 바닥에 떨어졌다. 떨어진는 핏방울을 멍하니 응시하던 재민의 눈이 서늘하게 빛났다. 재민이 주머니에서 트럼프 카드를 꺼내들었다. 게임 한판 하지 않을래? 재민이 방긋 웃었다. 다만 무언가 싸늘한 기운이 맴돌았다.  총을 겨냥했던 상대마저 어리둥절하며 재민을 쳐다보았다. 개소리하고 있네. 상대방이 칼을 빼어 재민에게 달려들었다. 재민이 카드를 공중에 던졌다. 54장의 카드가 하늘에 흩날렸다. 상대방이 당황하며 팔을 휘저었다가... 그대로 두동강이 났다. 이 중에서 조커를 찾아봐. 그럼 살려줄게. 재민이 웃었다. 끝없이 흩날리는 카드 사이로 피가 튀기고, 카드 사이로 조커가 눈을 빛내며 날카로운 낫을 들어 상대를 베었다. 여주가 그 모습을 멍하니 쳐다봤다. 잠시 후 빨간 덩어리들이 바닥에 흩어졌다. 재민은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카드를 정리하곤 다시 주머니에 넣었다. 여주야 이제 갈까? 재민이 여주에게 손을 내밀었다. 여주가 그 모습을 질린다는 듯이 쳐다보았다. 이미 수많이 봐 왔던 광경이였기 때문이다. 여주가 한숨을 쉬고 재민의 손을 잡았다. 재민이 화사하게 웃었다. 그 옷, 내일도 입고 오면 안돼? 시끄러워. 팀 드림, 임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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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임무에서 돌아온 동혁은 저와 동시에 본부에 도착한 여주가 다친것을 보고 온몸에서 불을 뿜었다. 천러야!!! 얘 또 불내려고 해!!! 천러가 여주의 말에 한숨을 쉬며 동혁에게 다가왔다. 조금만 진정해 형. 동혁의 머리 위로 물을 쏟아부었다. 여주 누나는 이리 오세요. 여주가 얌전하게 천러의 뒤를 따랐다. 물 속성 계열은 자연적으로 치유 능력을 가진다. 천러가 조심스럽게 여주의 상처 부위를 들어올렸다. 아, 아프다. 당연히 아프죠. 센티넬 전용 총이였는데. 천러가 잔소리를 하며 상처 부위 위에 물을 부었다. 여주의 상처 부위가 조금씩 사라지기 시작했다. 간지러워. 여주가 살짝 웃었다. 새 살이 돋는 탓에 간지러운 듯 했다. 다 됐어요. 다음, 재민이 형. 재민도 쫄래쫄래 천러의 앞에 자리를 잡았다. 팔을 긁던 여주가 문든 느껴지는 시선에 뒤를 돌았다. 동혁이 저를 노려보며 서 있었다. ...왜? 동혁이 손가락을 뻗어 위 아래를 가르켰다. 여주가 그제서야 아직 미니 원피스를 입고 있다는 것을 깨닫았다. 아, 지금 갈아입을게. 동혁이 고개를 끄덕였다. 여주가 방 안으로 사라지자 동혁이 손에서 불을 내어 자신의 머리를 말렸다. 불 조절 잘하면서 해. 머리 탈라. 민형이 토스트를 입에 물곤 동혁에게 말했다. 형은 걱정도 안돼요? 민형이 웃었다. 키스 한번으로는 안되겠지?. 동혁이 고개를 저었다. 여기서 멀쩡한 사람 한사람도 없어. 여주가 옷을 다 갈아입고 침대 위에서 뒹굴거리고 있을 때, 누군가가 방문을 두드렸다. 누구세용? 지성이. 들어와. 여주가 활짝 웃으며 들어오는 지성을 반기는데... 지성의 눈가가 빨개져 있었다. 여주가 후다닥 자리에서 일어나 지성의 손을 잡았다. 왜그래. 이동혁이 또 놀려? 민형이가 못된 짓 시키던? 왜 울어. 응? 지성이 여주의 손을 꼭 잡았다. 아까, 인준이 형이 여주 누나랑 재민이 형이 위험하다고 했을 때, 아무것도 할 수 없었잖아요. 지성이 고개를 떨구었다. 제가 쓸모없다고 느껴져서... 결국 지성의 뺨을 타고 눈물이 흘러내렸다. 여주가 살며시 웃으며 지성을 껴안았다. 지성은 유독 멤버들이 다쳐오거나, 인준이 나쁜 미래를 보았을때 불안해 하곤 했다. 혼자였던 지성이 처음 생긴 가족에게 갖는 애착같은거랠까. 여주가 지성의 등을 토닥였다. 괜찮아. 누나도 여기 있고, 재민이도 밖에서 상처 잘 치료받고 있잖아. 지성의 어깨가 잔자히 흔들렸다. 드림 멤버들은 서로를 아끼며 살아간다.






7. 모두가 잠든 새벽, 천러와 민형만이 자지 않고 커다란 모니터 앞에 앉아있었다. 저기 검은 점 보여요? 저게 이번에 신축한 연구소에요. 민형이 이를 갈았다. 이제노 자고있지? 아까 11시쯤에 잔다고 들어갔어요. 이제노가 이거 들었으면 저 연구소 내일 사라졌다. 천러가 고개를 끄덕였다. 제노형은 연구소를 싫어하니까요. 여주 누나나 동혁이 형도. 천러가 말을 마치자 마자 천러의 이마에 붉은 점이 생겼다. 천러야. 이마에 레이저 생겼네. 천러가 개구지게 웃었다. 민형이 느릿하게 고개를 돌렸다. 어디서 오신 분들일까. 검은 복면을 쓴 남자 3명이 민형과 천러에게 총을 겨누고 있었다. 죽기 싫으면 가만히 있어. 싫어용. 침입자의 몸이 순식간에 물로 둘러쌓였다. 천러가 검지와 엄지로 동그란 모양을 만들자 물이 동그란 모양을 형성하며 침입자들을 가두었다. 침입자들이 숨이 막혀 버둥거리는 것을 천러가 돌고래 웃음소리를 내며 지켜보았다. 민형이 손가락을 튕겼다. 물 속에 갇힌 침입자들이 들고 있던 총을 관자놀이에 갖다 대었다. 딱. 민형이 손가락을 한번 더 튕기자 그대로 방아쇠를 당겼다. 물 속이 순식간에 붉은색으로 물들었다. 그 순간, 민형과 천러가 있는 방의 문고리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렸다. 천러가 후다닥 물방울을 창문 밖으로 보냈다. 민형은 몸을 움직여 모니터 화면을 껐다. 문이 열리고 여주가 눈을 비비며 들어왔다. ... 여기서 뭐해? 민형이 미소지으며 여주에게 다가갔다. 내일 휴가갈거 어디로 갈까 정하고 있었어. 우리 내일 휴가가? 여주가 하품을 했다. 응. 오랜만에 맛있는거 먹으러 갈까? 여주가 고개를 끄덕였다. 자러갈래. 자러갈까? 천러야 이리와. 여주가 천러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천러가 방싯 웃으며 여주의 손을 잡았다. 민형이 여주를 앞세우고 뒤에서 껴안았다. 천러가 창문을 쳐다봤다. 아주 조심히, 바깥으로 보낸 물방울을 터트렸다. 시체가 떨어지는 소리와 동시에 천러가 문을 닫았다. 무슨 소리 안났어? 여주가 하품을 하며 말했다. 아무소리도 안났어. 천러와 민형이 동시에 대답했다. 여주가 고개를 대충 끄덕이고는 침실로 향했다. 킹사이즈 침대 위에 3개의 몸이 누웠다. 좁으니까 알아서 해. 이에 천러와 민형이 여주에게 가까이 붙었다. 민형은 여주에게 팔베개를, 천러는 여주의 팔을 끌어안았다. 잘자. 민형의 말에 여주가 고개를 끄덕였다. 천러야 잘자... 여주가 순식간에 잠에 빠져들었다. 민형과 천러가 서로를 보며 웃었다. 이윽고 둘 역시 깊은 잠에 빠졌다. 오늘도 팀 드림, 평화로웠다.



[NCT] 반정부군 센티넬의 일상 [재민]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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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티넬물이 인기가 많군뇨 사실 저도 좋아합니다

글 중 판타지 비중이 날로 높아져 가네요 희희 판타지 전문 포드(?) 일상물도 많이많이 쓸게용


사실 의사 정재현(앞으로 쓸 거 하나랑 너 없는 시간들) 결말을... 아직... 못정했 쿨렄궄ㄹ커뤀럭

이걸...해피로 갈까 새드로 갈까 진짜 낮밤 안가리고 생각하고 있어요 흙흙 브금도 막 슬픈거 골랐다가 봄 같은 두근거리는 거 골랐다가 난리 부르스를 치고 있습니다

이틀 내에 결말을 내고 싶은뎅... 결말...결말... 이왕 결말 생각 안나는 김에 의사 정보 더 찾고 막 더 사건들 찾아서 빵빵한 분량과 좋은 퀄리티로 뵐게요 흑흑


이것두 쓴다면 좀 장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당 스토리 조금 이어지구 한 글당 한 멤버가 주+ 그 외 드림 팀의 일상 이렇게 해서 7명... 힇 ㅣ힇

왜 저번에는 재현이만 줄줄 쓰더니 이번에는 재민이만 나오냐 물으시면... 제가 한 멤버의 글을 쓸 때 그 외의 생각도 엄청 해가지구... 이걸 어서 글로 쓰지 않으면

날아가 버리자나요 끄헣헣 그래서 갑자기 한 멤버 글이 와르르 나오는거에요 이번이 그렇습니다 

드림이 아닌 다른 멤버들도 한번 나올것 같아용!







오늘도 재미있게 읽고 가셨으면 좋겟습니다 :)


좋은 밤, 좋은 하루 되시길 언제나 바라요 <3






암호닉 확인 ♥


모찌 / 또잉 / 나나시티 / 909 / 엿기 / 인준쥰


모찌성 / 낫뽀 / 구구까까 / 나나잼잼 / 김그냥 / 마찌 / 쩰밤 / 쀼 /


무릉의 너에게 / 직감 / 해야 / 변복 / H 127 / 호화스럼쿤 / 숭이 /


애옹이 / 주디 / 암탁 / 재니재니얌 / 복녀 / 현오


노아 / 직감 / 어덕행덕 / 토끼또잉이 / 황런쥔과 토끼왕자 / 드레 / 정호



(도화원 암호닉과 반복되는 분들이 많아 그냥 도화원...암호닉에 추가하는 형식으로 하기로 했어용 새로 신청하신 분들 확인해주세요!!)


아 맞다 가시기 전에 투표 한번만 부탁드립니당!!

너 없는 시간들 완결 낸 다음에 써볼 글을 추천해주세용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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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구구까까에오
5년 전
독자2
제가1등이라닛!!! 너무 감격스럽습니다😭 진짜 애들 너무 귀여워용💘 아니 눈을 어디다 둬야 할지 모르겠데ㅠㅠㅠㅠㅠㅠㅠ진짜 자까님의 필력은 어디까지 이신가요?😭😭 진짜 제가 사랑하고 애정합니다😘(ft.오늘도 열일하시는 브금술사 포드님😝)
5년 전
포드
헉 (피리를 불며 날아오는 포드) 구구까까님 어서오세용!! 히히 언제나 넘치는 사랑에 춤을 추고 있어요 항상 감사합니다 <3
5년 전
독자3
진짜 작가님 글 다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알림만 울리면 바로 달려옵니다 진짜 너무 재밌어요💚
5년 전
포드
헉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할게용!!
5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5년 전
포드
현오님~~~어서오세용 <3♥재미있게 읽고 가신 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감사해용 <3
5년 전
비회원210.14
재니재니얌 입니당! 작가님 저는 당연히 작가님 글이라면 뭐든 다 좋아하는거 아시죠ㅎㅅㅎ 항상 작가님 글은 저 취향이라서ㅠㅠㅠㅠㅠ 그래서 사랑해용 작가님💚💚
5년 전
포드
헉 (심쿵) 재니재니얌님 감사합니다 ♥저도 사랑해용 ♥
5년 전
독자5
진짜 작가님 센티넬글 너무 좋아요ㅎㅎ물론 다른 글도 감사합니다 작가님!!!!!!!!!!💚
5년 전
포드
헉 더 열심히 쓰도록 노력하겠슴니당 감사합니다 <3<3
5년 전
독자6
드레입니다 글 분위기랑 하바나랑 너무 잘 어울려요 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좋습니다 ㅠㅠㅠㅠㅠㅠ 💚
5년 전
포드
재민이의 능력이 하바나랑 잘 어울릴 것같아서 선택했는데 좋아해주시니 다행이에요 드레님 감사합니다♥
5년 전
비회원243.116
마찌예염 캬 오늘도 브금술사 포드님이 오셨군녀...센티넬 드림 왤케 멋있는지요ㅜㅠㅠㅠㅠ진짜넘 치명적인...마지막에 아무렇지도 않게 처리하는 모습...아주 좋아여 작가님...최고...☆
5년 전
포드
마찌님 어서오세용(삐릴ㄹ리 피리를 불며 날아오는 포드) 저도...마찌님 최고★
5년 전
독자7
항상 작가님이 쓰신 글들 다 잘 읽고잇어요 특히 센티넬글은 제 최애글이였는데 이글도 제 최최애글이될거같네요 ㅜㅜㅜㅜㅜㅜ진짜 넘 조아요 작가님 사랑합니다ㅜㅜ
5년 전
포드
헉 감사합니다 <3♥열심히 더 분발해서 쓸게용 사랑해용♥
5년 전
비회원148.21
토끼또잉이에요!ㅠㅠ 끄아ㅠㅠ 지쨔 오랜만에 들어왔는데ㅠㅠ 자까님 작품들이 많이 올라와 있어서 행복하게 다 읽었오용! 헿ㅎㅎ 초능력물 너무 좋아요ㅠㅠ 재밌어요ㅠㅠ 재현니 의사 이야기는 해피해피했음 좋겠지만.. 자까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예쁘게 잘 마무리 해주세용! 기다리고 있겠슴당! 늘 감사해요 자까님💚💚
5년 전
포드
토끼또잉님 어서오세용!! 의사 재현이는 최대 행복을 노리고... 한번 생각하고 있습니다 항상 감사해요 <3<3
5년 전
비회원112.188
작가님ㅠㅠㅠ 저 변복입니다!!!!져는 악마 재민이 퉆해썽ㅅ?!!!!!!오늘 글 잘 봤고...카드 쓰는 재민이 섹시합니다아!!!
5년 전
포드
변복님 어서오세요!! 악마/천사물은 다양하게 나올 예정이니 많이많이 사랑해주세요 <3
5년 전
비회원44.234
해야에요! 오랜만인거같아요ㅠㅠㅠㅠ 포드님 글,,,,하나같이 다 넘나 제 취향인것.... 흑흑 항상 사랑함니당♥
5년 전
포드
헉 해야님 오랜만에 뵈어요♥어서오세요 재미있게 읽고 가세요!!♥
5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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