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derland
1. 동화의 나라
2. 신나는 것이 많은 곳, 아주 멋진 곳
" 안녕? "
저번에 봤던거 같은데 생사를 오락가락하느라 제대로 못봤는데...
이쁘네 쉬방
여긴 무슨 악역이 이렇게 다 이쁘고 잘생겼냐? 어휴.. 나만 못생긴거 같네
" 아..예 "
" 반응이 영 아니네 "
그럼 좋을리가 있겠습니까?
" 그래서 지금 이게 다 내탓이라고? "
" 니가 진작에 알아챘으면 이런일은 없었으니까 "
" 존나 뚫린입이라고 막말하네. 그럼 넌 걔 납치될때 뭐했는데? "
" 뭐? "
" 니도 잘한건 없잖아 "
" 둘다 조용히해. 지금 그게 중요해? "
" 그래서 뭐 어쩔껀데 "
" 찾으러 가야지 "
" 저 잡아서 어쩌실려구요? 구워드시게요? "
" 내가 널 잡아먹어서 뭐해. 역겨워 "
뭐 시발? 역겨워? 이래서 이쁜것들은 싸가지가 없다니까.
뭐 물론 나도 한 싸가지 하는데 닌 끝판왕이네.
기다려라. 내가 니 구워먹을꺼니까.
" 그럼 이제 어쩌실려구요 "
" 어쩌긴 어째 "
" 게임에서 지면 죽는거지 "
게임?
" 무슨 게임이요? "
" 비밀 "
아 예. 어련하시겠어요.
" 어디로 갔는지 보여? "
" 어디로 갔어? "
" 시끄러워서 안느껴져 닥쳐봐 좀 "
" .... "
" .... "
" ........ "
" ....찾았다 "
" 어디 어디???? "
" 걔네 성 지하1층 "
" 뭐? 거긴.. "
" 이렇게 빨리 결판을 내겠다고? "
" 걔네 입장에선 빨리 결판을 내고 싶은거겠지. 자기네들이 이길거 같으니까 "
" 존나 맘에 안들어. "
그때였다. 성 문이 부셔질듯 강하게 부는 바람에 모두들 나가보았고,
그 앞엔 커다란 용 한마리와 마주하고 싶지 않은 얼굴이 있었다.
" 니네 공주가 니들 보고싶다고 데려오란다 "
" 운도 드럽게 없지 불쌍해라 "
" 뭐? 걔 조금이라도 건들였으면 죽여버릴꺼야 니네 "
" 뭐하러 건드려. 이제 곧 죽을텐데 "
" 아직 시작도 안했어. 할말 못할말 가려서해 "
" 니들 앞에서 처참하게 죽어갈테니까 좋은 구경하러와 "
" 내 난쟁이들 불러줘요 "
" 왜? 죽을때 되니까 보고싶든? "
말 참 곱게하네. 네 존나게 보고싶네요.
" 이왕이면 죽어도 사랑하는 사람들 곁에서 죽는게 낫죠 "
" 좋아. 이렇게 된거 다같이 게임하면 되겠네 "
" 아 거참, 게임게임게임. 돌아버리겠네. 그게 대체 뭔데 그래요 "
" 둘 중 하나는 죽어야 끝나는 게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