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derland
1. 동화의 나라
2. 신나는 것이 많은 곳, 아주 멋진 곳
" 준비가 다 끝났으니 날 따라와 "
우리가 모여있는 방을 열고는 저 말 한마디 하고선 그냥 나가버렸다.
아니 잠깐만 우리도 준비할 시간은 줘야지 시바롬아.
이곳에서 하는 체스 게임은 대체 얼마나 대단하길래 애들 표정이 전부 굳어있는것일까.
물론 마녀라는 아이가 우리 둘중 하나는 죽어야 끝나는 게임이라 했지만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 ..얼굴들 좀 펴요. 체스가 체스일 뿐이겠죠 "
" 그런말 하면서 온갖 긴장은 다하고 지금 머리속이 복잡하지? "
어찌 알았대??
감이 안오는 건 사실이지만 사실 머리속은 엄청나게 복잡했다.
만약 내가 죽는거면 그렇다 치지만 이 아이들이 죽는다면?
나 때문에 찬란한 삶을 끝내 버릴 순 없다.
" 걱정마 우리 안죽어, 니가 있는한 "
의외로 변백현이 사람 마음을 읽고 다스리는 능력이 있나보다.
" ..이...이게 뭐죠.... "
체스치곤 스케일이 너무..큰..데...???
크리스를 따라 내려가자 눈앞에 보이는 광경에 할말을 잃었다.
그리고 그순간 떠오르는 생각 하나가 있었다.
" 누군가 한명은 죽을 수도 있겠구나... "
" 어서와 "
" 재밌는 게임 부탁해 "
" 체스 룰은 잘 알고 있겠지? "
" 모르진 않죠. 평소에도 몇번 해봤으니까 "
" 당당하네, 그게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
" 그쪽도 만만치는 않네요 "
" 게임에 대한 간단한 룰을 설명할께 "
" 일반 체스와는 다르게 우린 우리들의 고유 능력을 사용해 게임하는거야 "
" 그걸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 승패는 달라질꺼야 "
" 킹은 누구도 해당되지 않아. 움직일 수 없고 퀸을 죽여야만 킹을 막는 것이 가능해 "
" 그럼 게임을 시작하지 "
그녀의 말이 끝나자 상대편은 일제히 자신의 말에 올라탔다.
그녀의 말은 퀸, 그리고 나또한 퀸.
이 게임의 지배자는 퀸이었고,
퀸을 뛰어넘어 킹을 막아야만 이 게임은 끝이난다.
끝을 알 수 없는 게임이라는 가면을 쓴 전쟁은 시작되었다.
우리쪽 포지션은 이러했다.
룩은 타오와 종인이, 나이트는 백현과 종대, 비솝은 민석과 루한이었다.
은지는 게임판 옆에서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역할을 자처하였다.
" 모두들 살아남아야 해요 "
" 너 혼자 두고 안죽을테니까, 니 몸이나 잘 챙겨 "
" 걱정마 이길 수 있을꺼야 "
" 다들 살아서 봅시다. "
" 이 언니가 도와줄께 "
그냥 제발 살아만 있어줘요.
" 눈물겹네. 우리가 흰색이니까 먼저 시작하지 "
뭐 쉬발? 아주 날로 먹네. 날치기세요?
" 무슨 그런 근거없는 소리에요? 순서는 정하고 해야죠 "
" 체스 룰 잘 안다며? 흰색이 먼저 시작하는건 몰랐나? "
" 아니 우리가 검은색 하겠다고 한적 없잖아요. 내가 그 정도 룰도 모를줄 알아요? "
" 그럼 시작하기전에 말을 했어야지. "
" 지금이라도 순서 정해서 포지션 바꾸면 되는거잖아요 "
" 니네 애들이 말을 안해줬나본데 "
" 자기가 타고있는 말에서 떨어지면 죽어 "
" 그게 이 체스의 마지막 룰이야 "
.....엄마 나 무서워.......
" D랭크 2파일 폰, 2칸 앞으로 "
소리없는 전쟁은 시작되었다.
어제 못와서 미안해여....ㅠㅠㅠㅠㅠ
내가 많이 사랑해요.....흡...
체스 룰이 나와서 아마 머리가 많이 복잡해지실꺼에요......
♡제가 많이많이 사랑하는 사람들♥
사랑
메론빵
바닐라라떼
하트
켄갱
리비나
푸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