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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현총수/ 우아한 탐닉]

 

 

#06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했어."

 

 


진기가 종현을 향해 짓던 미소를 거뒀다. 종현을 향해 뻗어온 손이 곧 종현의 손에 닿았다. 차가운 냉기.
종현은 손에 느껴져오는 진기의 감촉에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진기의 손이 너무 익숙했다.

 

 


"알아요."

 

 

 


종현이 짧게 내뱉은 대답에 진기는 옅은 미소를 지어보고는 종현의 손을 잡고 있던 손을 떼어냈다.
종현의 앞에 앉아있던 진기가 곧장 몸을 일으켰다. 진기의 행동에 종현도 자리에서 일어나려하자 그런 종현을 가볍게 제지한 진기는 이내 하려던 말을 이어갔다.

 


"태민이가 널 감춘건…그 아이가 너를 찾아왔기 때문이지?"

 

 


진기가 종현의 시선 앞에 시오넬의 칼을 내보였다. 진기의 행동에 종현이 품을 더듬거렸고, 곧 있어야 할 자리에 놓여있지 않은 칼의 부재를 느꼈다.
언제 가져갔는지 알아챌 틈도 없었다. 아무렇지 않게 태연하게 미소를 짓는 진기의 얼굴에 종현은 짙은 이질감을 느꼈다. 애써 굳은 표정을 감추려 노력했다.

 

 


"김기범."

 

 


진기의 입술이 달싹 움직이며 기범의 이름을 뱉어냈다. 종현은  모르는 척. 입을 열었다.

 


"그걸 어떻게 알아요."
"시오넬은 통제의 막을 넘어설 수 없어. 그럴 수 있는 시오넬은 단 하나뿐이지."

 


단 하나뿐이다. 종현은 진기가 꺼내는 말의 의미를 이해할 수 없었다.
종현이 기범에 대해서 알고 있는거라고는 그가 시오넬이라는 것 밖에는 없었다. 그동안 나눴던 많은 이야기들이 허무할 정도로 그것 밖에 없었다.
허무했다. 단지 허무할 뿐이였다. 그 모든 것이 종현에게는 상관 없었다.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존재라는 이유 하나 자체로도 충분했기에.

 

그 어떤 것도 상관이 없었다.

 


"그게 무슨 뜻이에요."
"김기범은 시오넬이 아니야."

 


시오넬이 아니다. 문득 기범이 종현에게 속삭였던 한마디가 종현의 머릿속을 스쳐지나갔다.

 


'나는 시오넬이 아니야. 네가 보고싶다던 그 김기범이야. 그냥 김기범이야.'

 

 

"시오넬이 아니면, 그게 아니면요?"
"카텐."

 


당연하다는 듯이 대답하며 종현의 머리를 헝크러트리는 진기의 행동에 종현이 인상을 찌푸렸다.
그런 종현의 반응이 귀엽다는듯이 옅게 웃어보인 진기가 이내 종현의 앞에 놓인 시오넬의 칼에 손을 가져다댔다.

 


"그게 무슨말이에요."

 


칼을 집어드는 진기의 행동을 가만히 바라보던 종현이 입을 열었다. 단호한 어투.
진기는 그런 종현의 머리를 만지작거리며 종현을 어르고 달래듯 작게 속삭였다.

 


"믿어서는 안된다는 말이야."

 


진기가 들고 있던 시오넬의 칼이 아무런 흉터 없이 깨끗한 종현의 목으로 향했다.
종현의 목을 살짝 그어낸 진기는 곧장 칼을 뒤로 물려 자신의 얼굴로 가져다댔다.

 


진기가 목을 그을때에도 가만히 진기의 다음 행동을 기다리던 종현이었다.
진기의 손이 진기의 얼굴로 향하고, 곧장 다음 행동으로 이어지려 하자 종현은 몸을 일으키곤 곧장 진기의 손을 잡아챘다.

 


"뭐하는거에요."

 

 


"이태민이 멀쩡했어."

 


진기는 종현이 붙잡은 손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듯이 볼에 칼을 가져다댔다.
 종현이 급하게 진기의 손을 두 손으로 감싸자, 진기는 그런 종현의 행동에 더더욱 얼굴을 그으려는 손을 부추겼다.

 


"하지마. 하지마요."
"알아야겠어."

 

 


진기의 볼에 그어진 빨간색 선에, 종현은 곧장 손을 진기의 볼에 가져다댔다.
종현의 손에 닿는 따뜻한 피에 종현은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왜 이러는걸까. 대체 왜.

 


"뭘 알고싶어서 이러는거에요. 도대체 왜 얼굴에…"

 

 


종현의 말을 무시하듯 진기의 얼굴이 종현의 목덜미로 향했다.
진기의 머리카락이 종현의 목덜미를 스치고, 입술이 종현의 목덜미에 살짝 닿는가 싶더니 이내 자신의 볼을 종현의 상처에 가져다 대는 진기의 행동에 종현이 몸을 움직였다.
뒤로 물러나려는 종현의 어깨를 꽉 붙잡고 잠시동안 볼을 종현의 목에 가져다대고 서있던 진기가 이내 작은 웃음을 터트리며 종현에게서 몸을 떼어냈다.

 

 

 

"종현아."

 

 

 

진기의 상처 하나 없는 말끔한 볼이 종현의 볼에 닿았다. 진기의 손이 여전히 종현의 어깨를 꽉 붙잡고 있었다.
진기의 체취가 느껴질 정도의 거리. 종현은 작게 숨을 들이마셨다. 잠시동안, 그렇게 서있던가 싶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진기가 종현의 귓가로 입술을 가져갔다.

 

 


"널 지킬게. 이태민도, 김기범도. 아무도 널 건드리지 못해."

 


소유욕. 짙은 소유욕이 담긴 진기의 말에 종현은 머뭇거리며 입을 열었다.

 

 

 

"형도… 형도 날 건드리지 못해요."
"아니."

 


종현의 귓가에서 입술을 떼어내며 작게 속삭인 진기가 곧장 고개를 내렸다. 종현의 목으로 닿아오는 진기의 입술에 종현은 질끈 눈을 감았다.
옅은 상처로 흘러내리는 피가 진기의 입술에 닿고, 진기의 입안으로 흘러들어갔다.

 

갑작스럽게 종현의 목덜미를 깨물어오는 진기의 행동에 종현은 급하게 진기의 어깨를 붙잡았다.

 


"……!"
"너는 내꺼야."

 

 

 

진기의 웃음소리가 종현의 귓가에 닿았다. 진기가 종현의 피를 탐하기 전에 짧게 내뱉은 한마디에 종현은 멍하니 서있었다.

 

 

'나는 너를 카텐으로부터, 아네르로부터 벗어나게 할 수 있어.'

 

 

종현은 아무것도 알 수가 없었다. 아무것도. 진기의 말을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었다.

 

 

 

 

*

 

 

 

 

 

 

'탁'하고 문을 닫고 나오는 종현의 모습에 태민이 곧장 종현의 곁으로 다가왔다.

 

 

 

"형."

 

 

 

종현의 팔을 붙잡는 태민의 행동에 종현은 떨구고 있던 고개를 들어올려 애써 태민을 향해 미소를 지어보였다.
종현의 목 언저리에 묻은 피의 흔적을 가만히 지켜보던 태민이, 종현의 손에 들린 시오넬의 칼을 훑어보고는 종현의 어깨를 붙잡았다.

 

 

"만지지마."
"이진기가, 이진기가 무슨 짓 했어요?"

 

 


굳은 얼굴로 종현의 얼굴을 바라보며 온 몸 구석구석을 살피는 태민의 행동에 종현의 몸이 힘없이 흔들렸다.
진이 다 빠져버린 모습으로 생각을 정리하는 듯 태민의 행동에도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는 종현의 행동에 태민은 종현을 품 안으로 끌어안았다.

 

 

"미안해요."

 

 

 

태민의 말에도 종현은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기범의 정체도, 아네르로부터 벗어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겠다.
종현은 말없이 태민의 어깨에 얼굴을 묻었다. 가만히, 가만히 기대서 생각을 정리했다.

 

 

"다 나 때문이에요."
"……"

 

 

태민의 손이 종현의 등을 쓸어왔다. 다독이듯이 종현의 등을 여러번 토닥이던 태민이 얼마 지나지 않아 종현을 품 안에서 떼어놓았다.
종현은 그런 태민의 얼굴을 가만히 바라봤다. 온갖 감정들이 가득히 담긴 태민의 눈동자가 종현의 시선에 들어왔다.

 

 


"이럴줄 알았으면 끝까지 지켰어야 했어요. 그랬으면…"
"……"

 

"그랬으면 형은 온전히 내 것이었겠죠."
"그만해."

 

 


'나는 누구의 것도 아니야' 라고 작게 중얼거린 종현을 애처롭게 바라보던 태민이었다.
종현은 그런 태민의 시선을 쳐다보다가 곧장 품에서 시오넬의 칼을, 기범의 칼을 태민에게 꺼내보였다.

 


"김기범이 카텐이야?"

 


종현의 말에 태민이 곧장 표정을 굳혔다.

 


"그게 왜 궁금해요."
"이태민."

 


태민의 차가운 반응에 종현은 가만히 태민의 이름을 불렀다. 태민의 어깨로 손을 가져다 대는 종현의 행동에 태민은 움찔 몸을 피했고,
종현은 태민의 어깨에 조심스레 손을 내려놓으며 태민에게로 바싹 다가갔다.

 

 


"나한테 아무것도 숨기지마."
"……"

 

 

"내가 널 믿을 수 있도록."

 

 

 


종현이 시오넬의 칼을 들어올려 태민의 어깨 부분의 옷을 찢어냈다.
태민이 미처 상처를 가릴 틈도 주지 않고 종현의 시선안에 드러난 태민의 어깨에 새겨진 새빨간 상처는 카텐의 문장의 모양을 띄고 있었다.
권위자의 문장. 진기의 방, 의자에 새겨져 있던 그 문장.

 

 

 


"건드리지마."

 

 


종현의 손이 태민의 상처에 닿으려고 하자 태민은 곧장 종현의 손을 꽉 붙잡았다.
매몰차게 종현을 향하는 태민의 날카로운 말에 종현은 가만히 칼을 들고 있던 손을 들어올려 태민이 붙잡고 있는 손의 손목을 그어냈고,
그런 종현의 행동에 종현을 붙잡고 있던 태민의 손이 느슨해지자마자 피로 범벅이 된 팔을 들어올려 태민의 어깨로 가져다댔다.

 

 


"형이 얼굴을 칼로 그었어."
"……손 치워요."

 

 

"내 피가 닿으면서, 상처가 아물ㅇ…"
"소용 없어요."

 


종현의 팔을 어깨에서 억지로 떼어낸 태민이 종현의 피로 뒤덮인 자신의 상처를 손으로 감쌌다.
상처가 욱씬거리는듯 눈을 감고 잠시동안 숨을 고르던 태민이 이내 종현의 손에 쥔 시오넬의 칼을 빼앗으며 제 옷자락을 찢더니 종현의 팔을 옷으로 감싸기 시작했다.

 


"……"
"다시는 이런짓 하지마요."

 

 

 

종현의 팔을 지혈한 태민이 피가 흐르고 이리저리 찢겨져 나간 겉옷을 벗었다. 태민의 흰 와이셔츠에 종현의 피가 묻는다.
손에 쥔 시오넬의 칼을 카텐의 칼을 묶어놓은 벨트에 같이 묶어놓은 태민이 종현의 손을 붙잡았다.

 

 


"숨기려고 하지마."

 

 


머뭇거리며 훤히 드러난 카텐의 문장을 바라보던 종현이 태민에게 말하자 태민은 한참동안이나 굳은 표정으로 종현의 손을 쳐다봤다.

작은 정적, 태민은 종현의 손을 가만히 쳐다보다가 옅은 미소를 지으며 작게 읊조렸다.

 

 


"아무것도 안 숨길게요. 아무것도."

 


"그렇게해서 내 곁에 있어준다면, 나를 믿는다면. 그렇게 할래요."

 


종현은 아무말도 할 수 없었다. 진심이 가득 담긴 태민의 눈에 아무런 대답도, 아무런 말도 꺼낼 수 없었다.
그저 가만히 태민의 말을 듣고 있는 것이 할 수 있는 행동의 전부였다.
눈앞에 있는 아이의 가슴저린 말들을 듣고 있는 것만이 최선이었다.

 

 

 

"그대신에, 약속해요."
"…무슨 약속?"

 


잠긴 목소리로 태민에게 묻는 종현의 말에 태민은 옅은 미소를 지으며 종현의 팔을 붙잡았다.

 


"나한테 김기범에 대한건 아무것도 묻지 말아요."
"……"

 

 

"그 이름, 듣기만 해도 화가 치밀어 오르니까."

 

 


태민의 조소를 가만히 바라보고 있던 종현은 이내 포기하듯 태민의 말을 수긍했다.
지금은 진실을, 사실만을 알려줄 사람이 필요했다. 아무것도 모르는채 그저 카텐에게 묶여 피만 내줄 수는 없었다.

 

 

"알겠어."
"가요. 가서 얘기해요."

 

 

 


태민이 종현을 이끌었다. 종현은 가만히 태민이 이끄는대로 몸을 옮겼다. 앞서가는 태민의 어깨에 새겨진 카텐의 문장이 너무나도 선명하게 눈에 들어왔다.
한눈에 봐도 느낄 수 있을만큼 깊게 패여진 살들과 빨갛게 부어오른 상처에 종현이 인상을 찌푸렸다. 오래된 상처. 오래된 아픔.

 

 

미워할 수가 없다. 가엽다. 가엽기 그지없다.

 

 

 

 

 

 

종현이 가만히 태민의 상처를 지켜보는 사이에, 어느새 도착한 익숙한 건물에서 태민은 종현의 방이 아닌 다른 방을 찾았다.
문고리를 돌리고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체취의 익숙함에 종현은 꺼리낌없이 태민을 따라 방 안으로 들어섰다.

 

 

태민의 방. 고독한 소년의 방.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탁상 위에 놓여진 사진들에는 익숙한 얼굴들이 새겨져 있었다.
태민과, 태민의 어머니, 종현과 그녀. 종현은 오랜만에 보는 그녀의 얼굴에 희미한 미소를 지었다.

 


'살아야 한다.'

 

 


그렇게 자신을 살리고 떠나가버린 그녀. 사진속에서 웃고 있는 그녀의 얼굴과, 태민의 얼굴이 종현의 가슴을 더욱 매어지게 했다.

 

 

 

 

"앉아요."

 

 

종현에게 의자를 안내한 태민이 종현이 자리에 앉자마자 곧장 탁상위의 상자로 손을 가져갔다. 상자 역시, 종현에게 익숙한 상자였다.
그녀가 가지고 있던 상자, 그 상자였으니까. 태민이 상자를 열고 낯선 물건을 꺼내들자 종현은 눈 앞에 있는 물건의 존재를 의심했다.
태민이 종현의 앞에 앉아 종현에게 물건을 내밀때까지만 해도, 종현은 태민의 손에 있는 그 존재가 환상인줄 알았다.

 

아네르의 칼.

 

 

 


"이게 왜 너한테 있어?"
"내게 남긴 물건이에요. 형의 어머니가."

 

 

 

태민에게 남긴 물건. 그녀가 남긴 물건.
태민이 내민 칼을 받아들자마자 느껴지는 짙게 새겨진 그녀의 향기가 다시 한번 종현을 자극했다.


꾹꾹 눌러담은 감정이 태민에게 보여지지 않길 바라면서 종현은 입을 열었다.

 

 


"이걸 주는 이유가 뭐야."
"나를 탐해요."

 

 

"……!"

 

 

노골적인 태민의 말. 종현이 반응할 틈도 주지않고 태민은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서약은 일방적인게 아니에요. 주는게 있으면, 받는게 있는거죠. 나는 앞으로 형을 탐할테니, 형도 똑같이 하라는 소리에요."
"내가 왜 널…!"

 

"나는 카텐이에요. 가장 완벽한 카텐. 형은 내가 필요해요. 아네르는 카텐과 시오넬의 피를 원하죠. 불완전한 생명의 존재를 채워줄 수 있는건, 카텐과 시오넬뿐이니까."
"그러니까… 네 피를…"

 

 


"형의 기억들, 다 찾아줄 수 있어요."

 

 


백지에 드문드문 칠해진 물감같은 기억들. 10년전 그날 이후 텅 비어진 몇년간의 기억을 찾아줄 수 있다고, 태민은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카텐의 능력은 지식, 망각을 깨우치게 하는 능력쯤은 별 것 아니었다.. 종현은 태민을 다시 재회한 첫날, 태민의 피를 맛봤던 그 기억을 떠올렸다.
태민의 피가 혀에 닿는 순간 느꼈던 쾌감을. 그 느낌을.

 


"우리 서약했잖아요."
"……"

 


"형도 날 원해요."

 

 

 

태민의 말에 종현의 귓가에 박혔다. 종현은 종현의 손에 쥐여진 아네르의 칼을 가만히 쳐다봤다.
카텐과 시오넬은 아네르를 죽였다. 피의 서약, 그 어리석은 서약을 깨기위해 죽였다.

 

그리고 마지막 아네르가 죽었을때, 카텐은 곧바로 종현을 찾아왔다. 종현을 죽여야 피의 서약을 깰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살려놓았다.

 


왜지.

 

왜일까.

 

 

 


"모든걸 알려줄게요. 내가."

 

 

태민의 손이 종현의 손에, 종현의 칼에 닿았다. 종현의 손에 태민의 손이 닿는 순간 종현은 태민의 손을 부여 잡았다.
암묵적 동의, 종현은 말없이 태민의 손에 입술을 가져다댔다. 태민의 진득한 피가 종현의 입술로 흘러들어갔다.

 

 

 

태민의 아픔이 종현의 몸을 감싸 안았다.

 

 

 


*

 

 

 

 

 

 



작가의 주절주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한달이라는 텀을 두고 작품을 내팽겨치고 도망쳐버린 저를 원망하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죄송하다고 몇백번을 사죄해도 모자랄거에요.......

 

 

 

일상에 허우적대면서 우아한 탐닉이라는건 저 멀리 치워두고 뭘하다 온걸까요...

이제 쓰면서 제가 뭘쓰는지도 모르겠는 이 기분.....

 

 

어떻게든 끝은 보겠다는 의지로 끙끙대며 글을 쓰긴 했는데.....

이리저리 쓰다보니 이번편도 민호는.........

 

 

 

아 진짜........ 태민이는 변덕을 부리고 전 뭘하는 걸까요............

 

 

이 와중에 우아한 탐닉이 메모장에서 50kb가 넘었어요.....

이런 뻘글이..........................................................

 

 

스토리는 점점 이상해져 가고 지금까지 내용은 그저 종현이의 뻘짓.............

 

멘붕이에요. 멘붕.

 

 

 

연재 속도도 뒤죽박죽이고.....................뭘하는건지.........

 

이런글을 구독료를 받는다는건 참..................

 

그저....그저...언젠가는 이 상황이 다 정리될거라고 믿고......

 

 

오늘도 뻘글을 씁니다.

 

 

 

 

연중은 절대 없어요(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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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헐..나 탬인데...아니 구독료가 없다니..아냐 받아두돼...받아두 된다고 쓰니ㅠㅠ 쓰니 완전 금손인데 왜 그걸 몰라ㅠㅠ 나 자기전에 들어왔다가 지금 취향저격 당하고 간다..민호야 뭐 다음편에 나오면 되는거고!!!!나는 흥미진진하다니까!!!너무 다음내용이 궁금해!!사과 안해도 되요!!!글 기다리는 나 주제에 무슨 사과를 받아!!그냥 연중 안하는게 고마워요!!오늘도 잘 읽고가 쓰니 날가져!!!
9년 전
제인
고마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이제부터 구독료 안받으려고 해요ㅠ 읽어주는것만으로도 너무 고마워서ㅠ 언젠가는 스토리가 착착 정리되겠죠ㅠㅠ 기다려줘서 고마워요ㅠ♥
9년 전
독자2
사랑해요 올라와서 기뻐서 달려왔어요 ㅠㅠㅠ 사랑해여 ㅠㅠㅠ 맨날 빠짐없이 보구있어영 ㅠㅠㅠㅠ 전 완전 좋은데 스토리 ㅠㅠㅠ 다음편 더 기대해요 ㅠㅠㅠㅠ! 연중을 안한다는 그 의지만 믿고 기다리겠어여 ㅠㅠㅠㅠ저 또한 ㅠㅠㅠㅠㅠ 스릉스릉
9년 전
제인
♥ 또 쓰고서 들고 달려올게요!!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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