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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RY CANDY 

w.헤파노본 


 

규현x예성 


 


 


 

아침까지 이어진 녹화를 마치고 지친 몸을 이끌어 숙소에 도착했다. 도어록을 열고 숙소 안에 발을 디디니 아무도 없는지 적막감이 맴돌았다. 활동기는 아니지만 개인 활동이 많이 들어와서인지 오히려 활동기보다 멤버들은 각자 바빴다. 사업 구상하며 숙소에만 붙어있는 종운 형을 제외하고. 

  

평소처럼 욕실로 곧장 들어가 씻고 지친 몸을 누이기 위해 방으로 향하다 거실에 보이는 인영에 발걸음을 멈춰세웠다.종운형이 거실 바닥에 누워 다리만 소파에 올려둔 채 잠을 자고 있었다.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일상적인 모습이었지만 눈을 사로잡는 이질적인 무언가가 있었다. 

  

소파 위에 아무렇게나 널브러져 있는 하얀 종아리를 따라 얇지만 꽤 통통해 보이는 허벅지, 커다란 흰색 티셔츠가 말려 올라가 보이는 배꼽, 길게 뻗은 목, 고개를 틀어 도드라진 얄쌍한 턱 선까지. 쭉 이어진 시선의 끝은 얼마 전 탈색한 머릿결에 닿았다. 베란다를 통해 비스 듦 들어오는 햇빛에 밝게 빛나는 금발이 종운 형을 이 세상 사람이 아닌 듯 보이게 했다. 

  

  

"스케줄도 제일 없으면서 왜 이리 말라가는 거야.." 

  

아무래도 딱딱한 바닥에서 계속 자게 내버려 둘 수는 없어서 형을 깨우기 위해 다가갔더니, 조그만 손엔 먹다가 잠이 들었는지 침이 잔뜩 묻어있는 막대사탕이 쥐어져있었다. 사탕에 묻은 침이 바닥에 곧 떨어질 것 같아 사탕을 뺏어 들었더니 우웅..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뒤척이는 형의 얼굴을 들여다보자 어느새 고개를 정면으로 틀어 보이는 입술이 참 붉었다. 무언가 중얼거리는 듯 입술을 달싹이며 살짝씩 보이는 혓바닥 역시 빨간색 색소로 물들어 있는 것이 화장기 없는 말간 얼굴과 어우러져 묘한 인상을 주었다. 

  

한참을 오물거리는 붉은 입술을 바라보다 정신이 들자 형의 머리 아래에 손을 집어넣었다. 조심스레 머리를 들어 올리고 다른 손을 등에 대서 천천히 윗몸을 일으켜 세우자 형이 느리게 눈을 뜨는 것이 보였다. 잠이 아직 덜 깬 듯 눈을 반쯤 뜨면서도 꽤 오랜만에 본 동생의 얼굴을 알아보곤 반가웠는지 잔뜩 뭉개진 발음으로 말을 걸어왔다. 

  

  

"응...규현이 왔구나..." 

  

형이 말을 함과 동시에 벌어진 입술 새로 달달한 체리향이 터져 나왔다. 그 달콤한 향에 잠시 멍해졌다가 다시 잠에 빠져드려는 형을 붙들었다. 

  

"형. 일어나야지. 방에 들어가서 자." 

  

일으켜 달라는 듯 몸을 반쯤 일으킨 채로 나를 향해 쭉 뻗은 손을 잡아 일으켜 세워주자 종운 형은 잠시 휘청 거리는 듯싶더니 부엌으로 걸어갔다. 

형 다리가 저렇게 얇았었던가. 분명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저 정도까진 아니었던 것 같은데. 걸어가는 형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실없는 생각을 하다가, 홀린 듯 형을 불러 세웠다. 

응? 이라고 작게 미소를 지으며 돌아본 형의 뒤통수를 부여잡고 급하게 입술을 부딪혔다. 

  

  

  

  

  

--- 

걍. 평소와 다름에서 오는 묘함.. 갑자기 드는 이상한 기분 그리고 홀린듯한 충동
이게 보고싶었다
그리고 햇살케미 쩌는, 이(異)세계의 사람인듯한 김종운
스토리보다는 연속촬영된 사진이 촤르륵 넘어가는 것처럼 장면장면의 분위기에 초점을 둠
시점은 작년 스파이 활동끝나고.
사실 김종운은 안하얗지만 꼭 이렇게 쓸때 하얗다 하게 됨ㅋㅋ하얀종아리... 그치만 빛받아서 하얗게 드러난거라고 해두자.. 

머니머니해도 햇살캐미는 조으시니깐~!!@@ 

사족이 글보다 길어질 것 같으니 이만 줄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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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현예ㅠㅠㅠㅠㅠㅠ오랜만에현예라뉴...ㅠㅠㅠㅠ
9년 전
헤본
헐 이 짧고 비루한걸 누가 읽을 줄은 몰랐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예 보고싶네요ㅠㅠ
9년 전
독자2
빨리제대하길ㄹ8ㅅ8
9년 전
독자3
현예다 ㅠㅠㅠㅠㅠㅠ 저렇게 몽롱한 김종운 보고싶네요
9년 전
헤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9년 전
독자4
헐헐헐헐 좋아요!!!!!!!!ㅠㅠㅠㅠㅠㅠ
9년 전
헤본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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