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홍이야 ㅎㅎㅎ
어제 댓글 달아준 두명 고마워ㅠㅠㅠㅠㅠㅠㅠㅠ
우리학교는 야자가 선택이라서 집에 왔지ㅎㅎㅎ집에와서 기쁘니깐 형아랑 처음만난날 이야기 해줄게 ㅎㅎ
일단 나는 형아랑 나랑 같이 살아
사실은 우리가족이 나까지 해서 4명이고 나도 여동생이 한명있는데 부모님이 달라
어머니도 새어머니시고 해서 여동생이랑 새어머니랑 난 사이가 안좋아.....
친어머니는 내가 초등학생때 돌아가시고 아버지가 내가 중학생때 재혼을 하셨어
재혼하시고 처음에는 새어머니께서 잘 해주시다가 이제는 조금만 잘못해도 때리고 화 내시고 하셔
그래도 새어머니가 밉다거나 싫다는건 아니고 그냥 집에 있는게 싫고 좀 힘들고 그랬어;;;
그리고 내가 성격도 좀 내성적이라서 학교에서도 친구가 없어...
그런데 형아는 나랑은 다르게 집이 좀 잘살아....ㅠㅠㅠㅠㅠㅠ 부모님도 형아한테 되게 잘대해주시고 다정하시고
가끔은 형아가 너무 행복한 가정에서 자라서 너무 부럽고 질투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형아를 처음만난날에 새어머니가 술을 마시고 들어 오셨는데 좀 많이 취하셨엇어
집에는 나혼자 있었고 새어머니께서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셨나봐 그래서 그날 많이 맞았어 비오는 날이였는데 먼지나게 맞은것 같아;;;생각만해도 아프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그뒤엔 쫒겨나듯이 나오고 비오는 날에 우산도 못챙기고 길거리를 돌아다녔어 가을이였는데 너무 추웠어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내가 유일하게 아는 영재형을 찾아갔어 어차피 이름얘기해도 모르니깐 그냥 얘기할게ㅎㅎㅎ 영재형이 대학생인데 심리상담과를 다녀 그래서 내가 영재형한테 힘든거 있으면 뭐든지 상담하거든 그래서 그날도 영재형네집엘 찾아갔지 근데 아무리 벨을 눌러도 답이 없는거야 그래서 갈데도 없고 비 맞기 싫어서 그냥 집앞에 쪼그려 앉아 있으니깐 발자국소리가 들리더니 그림자가 지는거야
그래서 난 영재형인줄 알고 갑자기 너무 서러워져서 벌떡일어나서 영재형!!!!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면서 안겼어 근데 뭔가 영재형이 아닌것 같은거야 그리고 그 쪽에서도 엄청 두꺼운 목소리로 어...아......저기.....이러는목소리랑 준홍아...?하는 영재형 목소리랑 같이 들렸어
어??내이름 말해 버렸네 상관없어 아는사람은 인티 안할테니깐 그렇겟지?;;;;;
여튼 내가 껴안은 사람은 형아였고 바로옆에 영재형이 있었어 그리고 일단 집으로 들어갔지 그래서 여차저차해서 여기 오게 됬다고 하루만 자고 가면 안돼냐고 그러니깐 영재형이 곤란한 표정을 하는거야 그래서 영재형이 무슨일이 있나보다 해서 안돼면 그냥 집에 갈게요!!괜찮아요 이러니까 영재형이 빵형한테 미안한데 하루만 재워주면 안돼겠냐고 하는거야 그래서 빵형이 흔쾌히 허락을 했지 근데 내가좀 그런거야 난 처음보는 사람인데 초면인사람 집에서 자는거잖아 근데 내가 그때 찬밥더운밥 가릴처지가 아니라서 빵형집에 갔지 뭐 그날은 아무일도 없었어 전혀;;;그냥 밤새 말을 좀 많이 했지 형아가 어색한거 좀 싫어한다고 그리고 나랑 친해지고 싶다고 이야기를 꺼내는거야 그래서 그날밤에 형아한테 내이야기 많이 털어 놓고 많이 친해졌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이건 나중에 들은 이야기인데 형아는 그때가 초면이 아니고 예전부터 알고 있었고 좀 마음에 두고 있었다는거야;;;그래서 좀 놀랐어
그리고 다음날이 토요일이라서 좀 늦게 일어났어 근데 집에가려고 하는데 좀 무서운거야 어제 그렇게 화내셔서 무서운것도 있고 말도 없이 외박했다고 아버지한테 혼날것 같아서 좀 무서웠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래서 형아가 내눈치보더니 주농아 지금 당장 들어가기 무서우면 우리집에서 좀 더 있다가 가 라고 말을 하는 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저때는 형아 좀 멋있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리고 월요일엔 학교를 가야해서 일요일에 몰래들어갔다 옷몇벌 챙겨서 다시 나왔지 그렇게 하루이틀 지내다 보니깐 한달이 훌쩍 넘어간거야 그래서 형아가 그냥 자기집에서 살라고 잘해주겠다고 해서 집으로 찾아갔어 그리고 우리 가족들 한테 준홍이가 이집에서 지내는게 힘들어보여서 제가 데리고 살겠습니다.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잘해주겠습니다. 그렇게만 말하고 내물건들 챙겨서 그냥 나와버렸어 그리고 지금까지 형아네 집에서 같이 살고있고 형아가 나중에 고백해서 사귀게 됬어 ㅎㅎㅎ
어;;;근데 어떻게 끝내야 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아여동생이야기는 다음에 써줄게 글을 너무 두서 없이 썻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모자란글 읽어줘서 고마워 ㅎㅎㅎㅎㅎㅎㅎ
암호닉- 부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