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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주위사람들을 방탄소년단으로 바꿔보자 (오빠, 김남준 -2) | 인스티즈

 

 

 

 

[방탄소년단] 주위사람들을 방탄소년단으로 바꿔보자

1. 오빠, 김남준 -2

 

 

 

 

"야 000"

"아 왜!!!!!"

"물좀"

 

때릴까?

 

 

 

김남준이 저렇게만 보여도 가끔 다정할때가 있다. 최근에 나는 진짜 많이 아팠다. 때는 금요일 밤이였다. 그날 나는 감기기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금방 나을거란 자신감에 이불도 안덥고 반팔 반바지에 창문까지 열어놓고 자고 있었다. 결국 새벽에 끙끙거리는 소리를 듣고 잠 못자서 빡친 김남준이 내 방안으로 들어왔었다고 한다.

 

"이 미친년이 밤에 무슨짓을 ... 어? 야 왜그래"

 

근데 생각과 다르게 (야동이라도 보는줄 알았단다) 밤새 끙끙되면서 땀을 흘리고 있는 나를 보고 깜짝놀란 김남준은 내 이마를 짚어보고 많이 놀랐다고 한다. 평소 감기가 걸려도 금방 낫던 나였기에 펄펄 끓는 내 이마때문에 진짜 많이 놀랐다고

 

"엄마!!!!!!! 000 얘 이상해!!!!!!!!!!"

 

그때는 내가 잠결+감기기운으로 김남준이 날 흔들어대는데도 불구하고 일어나지 못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저 땀만 삐질삐질 흘리면서 끙끙대고 있었다고, 김남준의 소리에 놀란 부모님이 일어나서 내방으로 오셨고 부모님은 급하게 날 응급실로 데려가셨다고 한다. (그 와중에도 정신 못차리는 나때문에 김남준이 엎고 병원을 갔단다.)

 

"이 링겔만 맞고 집에가서 푹 쉬시면 되요."

"감사합니다."

 

그나마 내가 정신을 차렸을때는 병원이였고 내 팔에는 링겔이 늘어져 있었다. 하지만 그때 내가 정신을 차리자 마작 나한테 달려와서 '야 괜찮아?! 나 보여?!' 하고 호들갑떠는 김남준 때문에 짜증이 조금 나긴 했지만 천천히 지금 내 상황을 이해하기 시작했었다.

내가 정신차렸다는 말에 부모님이 오셔서 내 상태를 확인하고 잠깐 아빠랑 김남준은 집으로 돌아갔었고 엄마 혼자 응급실에 남아 나를 간호해주셨다. 그러면서 들은 잔소리는 덤... 아무튼, 그렇게 링겔을 다 맞고 몸을 추스르고 퇴원 수속을 밟는데 김남준이 다시 병원으로 왔었다. 집에서 가져왔는지 내 가디건을 어깨에 걸쳐주었으나 그때 해가 떠서 인지 난 좀 더웠고 내가 벗으려고 하자

 

"너 내가 한번만 더 아파서 너 엎고 병원오는날에는 병원 침대가 아니라 땅바닥에 내팽겨 칠거니까 당장 입어라"

 

라고 엄마아빠몰래 나한테 말한건 비밀.

그렇게 집에 다시 와서 오늘 내일 주말이니까 푹쉬라며 엄마는 나에게 약을 먹여주고 재워주셨었다. 그렇게 나는 푹 자고 있을줄만 알았는데 밖이 시끄러워서 일어나 나가보니 김태형과 윤기오빠가 와있더랜다.

 

"야, 너 다쳤다면서!"

"괜찮아?"

 

처음은 김태형이고 후자가 윤기오빠였다. 김태형이 나한테 다가와 내 얼굴을 지 손으로 이리저리 부비적대면서 '야 너 존나 뜨거워! 빨랑가서 다시자'라며 안으로 들여보내려고 하고 있었다. 나는 그런 김태형을 뿌리치며 거실로 나와 앉았고 윤기오빠랑 김태형이 다시 내쪽으로 와서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뭐"

"니 얼굴 진심 새빨개"

"목소리도 맛 갔네"

 

하고 둘이 쯔쯔거리며 바로 내앞에서 내 얘기를 하고 있었다. 시끄러워서 그런지 머리가 울렸고 '좀 조용히해'라며 짜쯩부리고는 티비를 켰다. 왜 재미있는건 하나도 안하는지 투덜대었었고 그때 어딜 나갔었는지 그때서야 김남준이 집으로 들어왔다.

 

"어? 일어났냐?"

"(끄덕)"

"이리와 앉아. 죽먹어라 엄마가 죽해놓고 감"

 

아파서 그런지 나는 입맛이 딱히 없었고 싫다고 그냥 티비만 보고 있을때 김남준이 내 앞으로 와 티비를 껐다. 내가 김남준을 노려보자 내팔을 끌어 일으키며

 

"아프니까 말 곱게 쳐 들어라?"

 

하고는 식탁에 앉혀놓고 죽이며 숫가락, 젓가락, 반찬까지 다 날라다 주는게 아닌가. 내가 왠일인가 싶어서 김남준을 바라봤고 그런 내 눈이 마음에 안든다는듯 '얼른 쳐 드세요'라면서 방안으로 쏙 들어가버렸었다.

그 뒤로도 내가 잔다고 그러니까 내 목까지 이불을 끌어다 올리면서 '발로 차면 뒤진다'라던지 내가 씻고 머리도 안말리고 빨빨거리며 다니니까 머리말리라고 잔소리하다가 나를 앉혀놓고 머리를 말려준다던지, 내 심부름 다 해준다던지등 오빠역할을 충실히 해주었던 기억이있다.

지금은 상상도 할수 없지만 말이다.

 

 

 

"오빠 근데 그때 왜 윤기오빠랑 김태형부름?"

"언제"

"왜 나 존나게 아플때"

"몰라 새끼야"

"알려줘! 알려줘~ 응?"

"아 존나 징그러"

 

내 애교에 질색을 하는 김남준은 내 애교를 보고 표정을 굳혔고 계속해오는 내 애교에 '나 잠깐 나가야되는데 니 또 뭔일 날까봐 그랬다!!!!'하고 버럭 소리를 질렀다.

귀여운 새끼

 

 

 

이건 좀 어릴때다 내가 중1때 남주랑 같은반이 되어서 한참 김남주랑 다닐때였는데, 그때 한참 육성재-김남주-나이렇게 많이 다녔더랜다. (김태형도 이때 종종 같이 놀았었다.) 어느날은 주말에 우리 셋이 놀기로 해서 육성재랑 나랑 둘다 약속장소에 나와있는데 남주가 급한 약속이 생겼다고 안나왔었다. 나랑 육성재는 어떻할까 하다가 그냥 나온김에 둘이라도 놀자고 했었고 한참 더울때라 주변 카페에 들어가 음료수를 마시면서 얘기를 하고 있었을때였다.

 

"니 진동울림"

 

육성재의 말에 핸드폰을 보자 문자가 와있었는데 (그당시에는 카톡이 없었다)

[니 또 남친생겼냐?]

하는 김남준이더랜다. 난 또 뭔 개소리래하고 [ㅗ]하나 보내주었고 이왕 먹는김에 신나게 빵도 먹어 치웠었다. 그리고 나가서 무작정 걸어다니는데 미친놈의 김남준이 내 앞에 서있었었다.

 

"왜 오빠 혼자있음? 윤기오빠는?"

"알바아님. 옆엔 남친이냐?"

 

육성재랑 나랑은 쟤 또 왜저래 뭐래. 하는 표정으로 표정이 썩어 문들어갔고 김남준은 갑자기 화내기 시작했다.

 

"이번엔 뽀뽀는 안하냐? 존나 어? 손은 안잡는거 보니까 사귄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오빠 지금 뭐...."

"아 좀 조용히 해봐 너 내가 누누히 말했지 이렇게 멀대같이 생긴새끼는 조심하라고 넌 맨날 내가 말해줘도 까먹어요 엉?"

"아니 잠깐..."

"넌 그리고 대체 윤기형이나 내말이나 김태형말을 어디로 듣는거냐? 남자는 다 조심해야된다고 했냐 안했냐? 어? 남자는 다~..."

"아 씨 남친아니라고!!!!!"

 

길가는 우리를 붙잡고 계속 연설하는 김남준 덕분에 주변사람들이 지나가면서 계속 우리를 쳐다봤고 그중에는 최근에 소개를 받았던 ... 남자애도 있었다. 자꾸 나랑 육성재를 연인으로 이어가자 나는 버럭 소리를 질러버렸고 김남준은 그 당시 꽤 놀랐다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기억안남? 옆동에 살았던 애잖아 왜 나랑 김남주랑 셋이 자주 놀았던 걔!"

"아하하.. 안녕하세요"

"어.....어...."

 

당황했는지 김남준은 말을 얼버무렸고 미안했는지 우리 둘을 데리고 주위 분식집에서 분식을 사줬었다. 뭐 공짜로 얻어먹는거라 맛있긴했지만, 그 덕분에 소개받은 그 남자애랑은 연락두절이 되었다고 한다.

 

 

 

"아 근데 누구였지 ... 오... 오세.. 튼 알아?"

"오세 ...? 오세훈?"

"어? 맞아! 알아?"

"어 내 친군데 너가 어떻게 알아?"

"아, 아냐"

 

그 소개남이 오빠랑 동갑에 같은학교라고 할때부터 물어봤어야했는데 ... 아직도 연락한다고 하면 소개라도 다시 받을까

 

 

 

-

 

 

ㅎ.... 전편이 조금 아쉬워서 너무 아쉬워서 다시 왔어여 ......과제하다가 그냥 심심해서 ......ㅎ

ㅋㅋㅋㅋㅋㅋㅋㅋ 얼른 과제해야되는데 큰일났네여 휴휴

 

다음편은 누구로 할까여 휴 고민된당

 

 

이번엔 내용이 저번보다 적으니까 ....ㅎ...... 10으로 낮춰버렸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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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남준아ㅠㅠ우리오빠해줘요ㅠㅠㅠㅠ
이번편도재밌어요!잘읽고가요!!!작가님하트하트

9년 전
여기저기흔한이야기
ㅠㅠㅠㅠ 진짜 남준이가 오빠였으면 ... 잘읽으셨다니 다행이에여! 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2
남준아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오빠는 왜 저한테 없을까요? 아 츤츤 짱이네요 김남준... 아 진짜 너무 좋아요 잘 읽고갑니다 사랑해요 작가님!!!
9년 전
여기저기흔한이야기
ㅠㅠㅠㅠ 그러게요 저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도 사랑합니다 ♡
9년 전
독자3
ㅠㅠㅠㅠㅠ츤데레ㅠㅠㅠㅠ우리오빠는왜안저럴까요ㅠㅠㅠㅠ
9년 전
여기저기흔한이야기
ㅠㅠㅠㅠ 에이... 다들 마음속으로는 .......ㅎ...... 댓글감사합니다!
9년 전
독자4
어멐ㅋㅋㅋ오세훈 깜짝등장ㅋㅋㅋㅋ아..츤데레ㅜㅜㅜㅜㅜ츤츤ㅜㅜㅜㅜㅠㅜ뭔가 설레네요
9년 전
독자5
와 김남준 왕 설레....휴ㅠㅠㅠㅠㅠ작가님 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ㅠㅠㅠㅠㅠㅠ너무 좋아ㅠㅠㅠㅠ이런 글 사랑해요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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