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사이코패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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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 중 극 소수의 존재, 정신병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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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면이 어느덧 어른이 되어 사회생활에 발을 들였을때 그 아기는 세상에 처음 발걸음을 내딛는 걸음마를 연습하고있었다.
그 아이는 여자아이었고 꽤나 밝은 성격을 가지고 있는 아이였다.
그 아이가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입학 한 이후에 수능을 준비하고 있었다.
준면의 나이는 34살 이제 사회 생활이 익숙해질무렵의 나이였다.
오늘도 역시나 준면은 야근으로 인해 늦었고, 아이는 혼자서 준면의 서재로 들어가 읽어볼 책을 찬찬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러던 도중 눈에띄어보이는 노트와 비슷한것이 보였다.
호기심의 유혹을 이기지못한 아이는 열면안되는 판도라의 상자를 연것만 같았다.
그 노트는 준면의 일기였기때문이었을것이다.
199X년 X월 XX일
어머니는 매일 내게 술에 취한 채 말씀하신다.
'그 여자가 너무 싫어, 죽어버렸으면 좋겠어.'
그리고 나는 어머니의 소원을 이루어드리기로했다.
나는 어머니의 말씀을 잘 듣는 착한 아들이니까.
199X년 X월 XX일
오늘 나는 그 여자를 죽였다.
빨간 피가 내게도 튀고 그 여자의 아이에게도 튀었다.
피는 따뜻했다.
다만 찝찝한 기분이 좋지않았다.
그 아기는 어머니가 키우기로 했지만 아기도 죽여버렸어야 했는데…
일기를 계속 넘겨 몇년전의 이야기를 읽어보고있었다.
20XX년 X월 X일
그 아기는 어느새 많이 자랐다.
내가 자신의 엄마라는 사람을 죽인것은 모를것이다.
그 아이를 나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대신해서 키우기로 했다.
아줌마, 당신 딸이 어떻게 나한테서 죽는지 잘 봐둬야되는데…
아쉽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쓴듯한 일기를 읽어보았다.
20XX년 X월 XX일
최근에 보면 그 아이는 많이 성숙해진 모습으로 언제나 집에 있었다.
그 아이를 어떻게 잡아먹으면 좋을지…
어떻게 해도 끝은 죽음일텐데 말이야.
계속해서 이어지는 일기의 내용은 더이상 읽지 못했다.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발소리가 들렸으며 아저씨는 내 앞에서 멈춰섰다.
"봤네?"
늘 보던 아저씨의 미소같았지만 평상시와는 달라 보이는 미소에 소름이 끼쳤다.
"아, 아저씨…"
"사실 아저씨라고 할 필요는 없었는데, 왜냐면 너랑 나랑은 나름 이복남매거든"
그가 점점 다가올수록 나는 뒷걸음질을 쳤다.
뒷걸음질에도 한계가 있듯이 나는 발이 꼬여 뒤로 넘어지고 말았다.
아저씨는 다리를 구부려 내 턱을 손으로 잡고 나와 눈을 마주쳤다.
"널 어떻게 할까 나름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이젠 고민 안해도 되겠다. 그렇지않아?OO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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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뒷이야기는 투표로 정해볼 예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