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 시즌3_07

[방탄소년단/전정국]

대학생 전정국과 연애하는 썰 시즌3

w.1억

정국이 아침에 눈을 떴을까.. 속이 너무 쓰려와, 일어나 냉장고에서 물을 꺼내 벌컥벌컥 마신다.

그러다 시계를 보면.. 강의는 10시.. 지금은 9시 40분.. 

"와 미쳤다."

씻지도 못한채 모자를 쓰고서 그냥 빌라에서 나온 정국은

빌라 앞에 쭈그리고 앉아서 다른 곳을 보고있는 탄소에 조금은 민망한지 헛기침을 한다.

"어? 정국아!!"

"…여기서 뭐해?"

"너 기다렸지이!! 같이 가자!!! 안일어난줄 알고! 그냥 들어가려다가!!"

"……."

"그냥 들어갔다가 너 더 화낼까봐 안들어갔는데.. 다행이다!"

"그냥 들어오면 되지.. 추운데 밖에서 기다리냐?"

"그냥~~ 한 번 집 앞에서 만나서! 학교 가고 싶었어!!"

"……."

"핳."

"ㅋ.."

"웃어 그냥!!!!!!"

"아오오!!"

"와! 왜 소릴 질러어!!!!!!!"

"진짜 너 왜 이렇게 얄미워졌냐!"

"내가아아아!?!!?!!?!?!'

정말 뻔뻔하게 내가아아? 하며 고개를 갸웃하는 탄소에

정국이 탄소의 볼을 세게 잡아당기고선 먼저 앞장서 걸었고

탄소가 정국아~ 하며 팔짱을 끼자, 또 싫지는 않은지 뿌리치지는 않는다.

"어제 얼마나 속상했으면 술을 그렇게 마셔~~??"

"속상해서 마신 거 아니다."

"그럼!?! 그럼.. 음.. 서운했나!!??"

"짜증나서 마신 거 거든!"

"아아~ 우리 정국이 짜증나서 마셨구나아~~"

"너 진짜 석진이형 닮아간다. 짜증나."

"야!!!!내가 짜증나!!?!?!'

"아오 깜짝이야! 오빠 왜 여기있어!?!"

"야 나 정국이 옆 빌라 살아! 우리가 등교하면서 마주칠 확률은 99.99999999999999프로지. 훗.."

"하긴..."

"야 근데! 전정국 너 너무한 거 아니냐! 내가 짜증나서 어떻게 학교에 계속 나왔대? 이야아아아 너 그럼 여태까지 연기한 거야?
나 꼴보기 싫은데 막 웃어주느라 엄~청 고생했겠!!따!!?? 이런 연기 천재가 왜 지방대학교에 와서 이렇게 모든 사람들의 인기를 누비며,

공부도 완전 잘하는 게 아니라 은근히 잘하고 그런대냐? 진짜 대~단해?? 따벙~ 따봉!!"

"와 형은 진짜 아침부터 그렇게 길게 말할 힘이 있어여? 대단하다."

"내가 좀 서운한 게 있으면 말이 많아지는데. 내가 지금 너한테 엄청 서운하다는 뜻이겠지?"

"지각 안하는 사람이 웬 지각.."

"모든지 다 잘하는 사람은 없어! 물론 얼굴은 일반 사람들보다 잘생겨서 사람으로 안 보일 수도 있겠지만..

나 또한 너희와 같은 인간이라는 것을 알아줬음 좋겠네."

"진짜 일절만 해요."

"여봐! 내가 얘보다 훨씬 형인데! 일절만 하라면서 인상쓰고 어!?! 야 김탄소! 너 내 말 무시하냐!?!?!"

가자... 하고 탄소가 정국의 손을 잡고 질질 끌고가자

정국이 이 상황이 웃기지 푸흡- 웃다가도 속이 쓰린지 배를 문지른다.

"야아! 내가 한 번 무섭게 해봐!? 진짜 오빠, 형처럼 해봐!?!?!?!"

"속 쓰려?? 그러게 왜 술을 그렇게 마시냐!! 근데.. 진짜 보고싶었는데... 어제 가위 눌리라고 한 말은 진짜 너무했어!!"

"야아.. 같이 가..."

"윤기형! 소개 한 번만! 응!? 에!? 에에에에!?!?! 한 번만~~"

"징그럽게 왜 이렇게 들러붙어? 꺼져."

"아아아 혀어어엉!! 얘 진짜 좋은 애예요! 진짜 예쁜데.. 진짠데..!!!"

"예쁘면 잘생긴 사람한테 소개 시켜줘."

"형도 잘생겼잖아요! 그리고 석진이형은 김씨라 싫대요!!"

어느샌가 강의실 문을 열고 들어 온 석진이 '나 뭐!'하며 지민의 옆자리에 앉았고

지민이 석진에게 '왔어여?' 인사를 하다가도 자신의 앞자리에 앉은 윤기의 어깨를 쿡쿡- 찌르며 말했다.

"혀어엉! 한 번만! 걔는 석진이형이 잘생겼는데 너무 말이 많다고 별로랬어요!"

"야 누가 그러는데 ㅡㅡ."

"제 친구가여.. 그리고! 제 친구는 석진이형 처럼 잘생겼는데 유머러스 한 스타일 별로래요."

"야 내 의견은?? 나도 그 사람 싫어!! 어이없네 야 그 여자 데리고 와! 어디 한 번 얼굴이나 보자."

정국이 익숙하게 형들 옆자리에 앉자, 탄소가 뒤늦게 교재를 갖고 들어와

정국의 옆자리에 앉았고, 정국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탄소를 보았다.

"뭐해?"

"네 옆자리 앉으려구!"

"왜??"

"왜애? 앉으면 안 돼...?"

"아니.. 안 되는 게 아니라."

"너랑 하루 떨어져 있었다구.. 너무 보고싶었어서! 이렇게라도 너랑 붙어있어야 돼!"

"참나.. 진짜 얄밉다가도 이런 행동하면, 풀리려는 내 자신이 한심하다 진짜.."

"나 진짜 어제 너 없이 자느라.. 너무 슬펐단 말이야. 그래서 지금은 좀 풀렸지! 그치!?"

"보고싶으면 찾아왔어야지."

"으음.."

"아니다.. 늦은 밤에 찾아오면 안 돼."

"왜애?"

"사람들이 네 얼굴 보고 도망가."

"야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얘네는 한결같이 꽁냥거리네! 이젠 내 앞자리에 자리 잡고 앉아있냐?"

"오빠도 연애 해요!! 근데.. 오빠는 연애 왜 안해요!?"

"별로.. 마음이 맞는 사람이 없어서랄까.. 탄소야 네 친구중에 괜찮은 애 없냐?"

"딱히... 음... 있어도 다 남자친구가..."

"그래?.. 아니! 암튼! 윤기형! 받으라구요!!!"

"뭘 받아요??"

"내 친구중에 윤기형 소개시켜달라고! 1년동안 자꾸 보채는 애가 있는데.. 진짜 괜찮거든! 예쁘고, 착하고!"

"오오오! 받아요 오빠! 받아요오!!"

탄소가 받으라며 정국의 옆에 앉은 윤기를 빤히 바라보며 신난듯 몸을 흔들자

윤기는 왠지 기분이 좋지 않은듯 탄소를 바라보았다.

"오빠도 연애 하는 거 보고싶다.. 엄청 잘해줄 것 같아요! 여자친구분한테."

"받았음 좋겠어?"

"네!! 완전요!"

"…그래."

"오오오!대박!!"

"받지 뭐."

"오오오! 진짜!!!? 윤기오빠가 소개를!?!?!?!?!?!"

"응!! 쩔지!! 완전 예쁘다? 사진 봤는데 완전 완전 완전!!!"

"오오오오!! 융기오빠~ 드디어~~ 여자르으으을~ 그 오빠도 주변에 소개 시켜달라고 하는 사람 많은데..

왜 저렇게 다 내치는지 모르겠넹 ㅇㅅㅇ."

"김탄소 진짜 븅신."<- 광고

"갑자기 왜...!?!"

"그냥 너는 살짝 뭐랄까... 답답해."

"내가!?"

"어."

"왜..?"

"너는 윤기오빠 보면 무슨 생각이 먼저 드냐?"

"과대.... 착하고... 친하고..."

"그거 말고."

"그럼 !?"

"에라이 됐다!"

"야아 뭔데! 나만 알려줘봐!!"< - 오이

"에라이 니도 똑같아 김탄소랑!!"<- 광고

"아 왜애애 먼데!!!!!!!!!!!!!!"<- 오이

광고랑 오이가 막 서로 머리채잡고 싸우는 시늉을 하길래 웃는데

오이가 아 맞다! 하더니 나랑 광고를 번갈아보면서 말했어

"우리끼리 놀러가장."

"어디로?"

"나 바다충인가봐.. 바다가 너무 가고싶어! 다른 애들 말고, 우리끼리!!"

"오.. 생각해보니까.. 우리끼리 어디 간적이 없어! 그치 광고야!"

"ㅍ_ㅍ 그러네. 가던가"<- 광고

"코오올! 그럼 이 언니가 주말 생각해서 어디갈지 생각해놓는다 >_〈!--!!!!!!!!!!!"〈- 오이

"그래 그래.. ㅍ_ㅍ"

신난듯 오이가 막 엉덩이 춤을 추길래 막 웃는데

마침 매점 앞으로 지나가던 오이 전남친(?)이 오이를 보고 웃으며 인사를 하고 지나갔어

"미친 강다니엘..."

"아아 맞다 저분 이름이 강다니엘이었지.."

"시발.. 헤어지고 처음 마주치는 건데.. 하필 내 엉덩이를 보다니.."

"…괜찮아.. 널 많이 좋아해줬으니까 귀엽게 봐줄 거ㅇ.."

"저 남자.. 복받았군."

미쳤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ㅠㅠㅠㅠ

"김당근 갔대?"

"응! 방금 데려다주고 왔다더라구.."

"그래?"

"그리구.."

"응."

"당근이가 너한테 엄청 미안해한대!.."

"……."

"나한테 그냥 장난으로 치근덕 거린 건데.. 표정 안좋아서 미안했다더라구!! 너무 미워하지 마."

"미워하는 거 아니거든.."

"그럼!?"

"그냥.. "

"그냥?"

"몰라."

"왜애~~"

"짜증은 났어도."

"……."

"네 진짜 모습을 본 것 같아서 봐줄만 해."

"우와아..."

"……."

"네가 그런 말 해주니까 뭔가 막 눈물이 크흡..."

"또 울어???"

"아씨이이.."

"진짜 너는 눈물샘 취향이 참 독특해.."

그냥 뭔가.. 뭐랄까.. 화를 충분히 낼 수 있는 상황이고, 계속 인상을 쓰고 있을 수 있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정국이가 내 또 다른 모습을, 내 진짜 모습을 본 것 같아서 괜찮다고 말해주는 게 

너무 예쁜 거야! 진짜로 눈물이 날 것 같아서

정국이 가슴팍에 콩- 머리를 박고선 훌쩍거리는데

정국이가 내 볼을 잡아당기면서 고개를 들게 했어

"……."

"진짜 김탄소 가관이다."

"…왜"

"어?"

"가관이라고 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진짜 울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당근 잘그아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당근이 쪽팔린지 고개를 숙인채로 버스에 올라탔고

오이가 허흡.. 하며 자꾸만 눈물을 흘리자 호석이 팔짱을 낀채로 오이를 내려다보며 말한다.

"야 일주일에 두 번을 보면서 그렇게 슬프냐??"

"그으래 색히야............ 넘모 슬프쟈냐...ㅠㅠㅠㅠ 군대 보내는 느킴이랄까...........

쟤가 다시 우리랑 같이 잘 일이 없잖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따라 갔다올 걸.."

"야 열아홉이면 다 컸거든??"

"허흐응허으흘어륵.."

"어휴."

"……."

울면서 오이가 갑자기 킁킁- 허공에 냄새를 맡더니 어디론가 이끌리듯 총총 달려갔고

호석은 뭔가 싶어 오이를 바라보았을까..

"호두과자...? 저 냄새가 난다고?? 아무 냄새도 안나는데.."

"야아 정호석 얼른 와! 이거 사주! 사주라 주~~"

"참나.. 먹을 거라면 아주 그냥."

"아! 빨리 오라고!! 싀불아!!!!!!!!!!"

"알았다고 ! ㅡㅡ."

화를 내듯 소리치던 호석도

오이가 밉지만은 않은지 웃으며 오이의 옆으로 서서는 호두과자를 하나 주문한다.

"야 근데 이 냄새가 났어?"

"응. 나 개코야."

"돼지 코 아님?"

"시발아."

"ㅈㅅ."

윤기가 할 게 있는지 조교실에 와서는 프린터기를 쓰고 있었고, 조교는 졸다가 윤기의 목소리에 화들짝 놀라며 일어난다.

"니는 요즘 맨날 잔다?"

"아.. 형.. 방금 목소리 교수님인줄.."

"미친..  집에서 뭐하느라 안자고 여기서 자? 확! 찔러버린다."

"아.. 형.. 안 돼요.. 저 요즘 집에 가면 잠이 안 와요.. 불면증.. 어우.."

"바나나는 뭐가 그렇게 많냐? 하나 줘봐."

"아 네.. 근데 이게 불면증에 좋대요."

"그래?"

조교가 주는 바나나를 먹던 윤기는 졸린듯 비몽사몽 걸어다니는 탄소가 오이에게 했던 말이 떠올랐다.

'불면증인가.. 엊그제부터 잠이 안와아...'

탄소 생각에 작게 웃던 윤기는 문 열리는 소리에 오물오물- 입을 움직이며 문쪽을 보았고

아지가 당당히 문을 열었다가, 윤기와 눈이 마주치자 굳어버린다.

"안녕."

"아, 안녕하세요..."

"개강하고 처음 보는 것 같다?"

"아.. 그게.. 제가 아팠어서.."

"왜 왔어?"

"그게..."

아, 형 쟤 휴학한다던데요?? 조교의 말에 윤기는 '휴학?'하며 아지를 바라보았다.

아지는 이 상황이 불편한듯 울상을 지은채로 윤기를 올려다보았고 

윤기가 말했다.

"휴학 하게?"

"아.. 그게요.."

"1학년 다 마쳐가는데 무슨 휴학.. 시간 아깝네."

"……."

"프린터 다 뽑았다. 간다-."

아.네 형! 조교의 말에 윤기가 아지를 지나쳐 걷다가

아지의 목소리에 발걸음을 멈춘다.

"저기 오빠..!"

"……."

"저.. 도망치는 거 아닌데."

"……."

"그냥.. 과가 저랑 잘 안맞아서.. 그래서 휴학 하려는 건데..."

"알아."

"네?"

"말 안해도 안다고."

"…나중에요!"

"응."

"저 밥 사주시면 안 돼요? 이번엔 술 마시고! 취해서 오빠 집에서 자고 그러지 않을게요.."

"……."

"저 휴학서 내기 전에!.. 사주세요.."

"그래."

"……."

"간다."

손에 쥐고있던 핸드폰이 짧게 진동 소리를 내자, 윤기가 화면을 보았다.

'안녕하세요! 저.. 지민이 친구 김왼쪽이에요..!' 아.. 맞다.. 박지민이 내 번호 알려준다더니.. 벌써 알려줬네.

"답장을 해야 돼.. 말아야 돼.."

그러다 탄소가 받으라며 들떴던 게 떠올라, 윤기가 한숨을 쉬며 멈춰서서 답장을 보낸다.

[안녕하세요.]

광고가! 저녁을 같이 먹을 사람이 없대!

태형이오빠는 잠깐 친구 만나러 가서! 우리가 같이 먹어주려는데....

"아.. 전정국 너도 있었냐 ㅍ_ㅍ.."

"아, 어."

"미안하네, 둘 데이트 방해 해서."

"……."

"ㅍ_ㅍ.."

둘은 딱 봐도 너무 어색해보여서 내가 다 민망했어..

대충 돈까스 주문을 시키고선 정국이랑 침대에 앉아서 티비를 보는데

이상하게 너무 어색해서 옆에 앉은 정국이를 올려다보니

정국이도 날 내려다보더니 내 머리를 쓰다듬어주었어

광고랑 친해져 보라는듯 눈빛으로 눈치를 줬더니

정국이가 ㅇ_ㅇ? 이 표정으로 날 바라봤어

"아.. 맞다..."

"ㅇ_ㅇ"

"ㅍ_ㅍ?"

"아.. 아니야..."

둘이 너무 똑같은 표정으로 쳐다보자

당황스러운지 탄소가 크흠.. 헛기침을 하자, 정국이 탄소가 귀여운지 픽- 웃으며 티비에 시선을 두었다.

정국이 찝찝하다며 씻으러 들어갔을까

탄소가 이때다 싶어서 다 채워지지않은 음식물쓰레기 봉투를 들고선 광고에게 말한다.

"나 이거 버리고 올게!"

"같이 가."

"아니이! 배달 올까봐!! 금방 갔다올게!"

"그래라~"

"응!!"

광고가 아무 의심도 없이 티비를 보며 엉덩이를 긁자, 탄소는 웃으며 밖으로 나간다.

곧 다 씻은 정국이 버릇처럼 윗옷을 벗은채로 나가려다, 광고가 있다는 생각에 옷을 입고선 나오자

탄소가 없기에, 광고를 바라보자 광고가 엉덩이를 계속 긁으며 말한다.

"김탄소 음식물쓰레기 버리러."

"갑자기?"

"엉."

"……."

"……."

정국이 수건으로 머리를 탈탈 털며 침대 위에 앉았고, 광고는 엉덩이를 긁다가도

괜히 둘만 있으니 긁기 뭐한지 손을 빼고선 리모콘을 손에 쥔다.

"……."

"……."

뭐가 이렇게 어색해.. 

"야."

"?"

"너 머리 드라이기로 안말리냐?"

"어."

"ㅍ_ㅍ 아..."

"……."

"자연으로 말리는 게 좋기는 하지."

"그런가."

"ㅍ_ㅍ 어.."

솔직히 생각해보면.. 둘이 맨날 탄소랑 정국이 싸웠을 때.. 탄소 때문에 다투듯이 얘기한 게 

다였다.. 굳이 둘이 얘기할 타이밍도 없었고..

굳이 둘이 웃으며 얘기할 상황도 없었고....................................

"근데 너 김오이 동생이 탄소한테 치근덕 거릴 때 기분 나빴겠더라?"

"…뭐."

"……."

"그닥."

"ㅍ_ㅍ.. 그래."

시발 존나 어색해.. 시발.. 시발!! 김탄소 얜 왜 안와!!
(나간지 1분도 안 됨)

[독자1]

짜몽이에요ㅠㅠㅠㅠㅠㅠ 정국이랑 탄소 진짜 너무 귀엽잖아요ㅠㅠㅠㅠㅠㅠ 정국이랑 광고랑 같이 있는 모습 보는데 제가 다 어색하고 민망한 느낌이었어요ᅲᅲ 그나저나 윤기ㅠㅠㅠㅠㅠ 너무 맘 아파요ㅠㅠㅠㅠㅠ

[독자2]

꾸기붐붐:)
오늘도 억이가 주저리를 빼먹은걸 보아하니 얼른 쓰고 올리려고 햇던걸까,,,? 헤헤 건 그렇고 중간에 오잌ㅋㅋㅋㅋㅋ 강다니엘이 엉덩이 봤겟지 해놓고는 ㅋㅋㅋㅋㅋㅋ 왜 마지막이 복받았군인뎈ㅋㅋㅋㅋㅋㅋㅋ 거기서 개터져서 미치는줄ㅋㅋㅋㅋㅋㅋ 진짜 완전 웃겨ㅠㅠㅠ 엉엉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진짜 광고 말대로 우리 탄소 어쩔꼬,,, 답답아ㅠㅠㅠ 윤기가 너 좋아한다고!!!뿌엥 눈치 개미야,,, 진짜 ㅠㅠㅠ 엉엉 윤기 너무 짠해ㅠㅠㅠ 엉엉 윤기 짠해서 우주만큼 롬곡옾높이다ㅠㅜㅠㅠ

[1억]

아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붐붐랔ㅋㅋㅋㅋ네 덕에 ㅋㅋㅋㅋ또 내 실수를 .. 하.. 나 해리포터 빨리 보고싶어서 주저리 넘겨버렸나봐 핰 홐 헠 흨

[독자5]

ㅋㅋㅋㅋ해리포터에 푹 빠져버린 억이,, 이러다가 해리포터 같은 판타지물 내는거 아니야,,,? (는 나의 김칫국,,헷

[독자3]

오빠아니자나여

[독자4]

ㅅㄷ!!

[독자6]

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랑 정국이 둘이 있을 때 제일 귀여워ㅠㅠ 석찌니 왜 둘이한테 맨날 당하냐ㅠㅠㅠ 아 진짜 그리고 엉덩이 본거 복 받겠군 이게 뭐에옄ㅋㅋㅋㅋㅋㅋㅋ 하.. 자고 일어나면 보는게 이건데 잠 완전 다 날아갔어옄ㅋㅋㅋㅋ 광고랑 정국이 친해지길 바라 특집 한번 가야하는거 아닌가여? ㅋㅋㅋㅋㅋ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독자7]

초쿠스에용
윤기는 탄소가 하라는 거에 의심도 않고 하는 모습 너무 치이지만 안타까워요ㅠㅠㅠㅠ
글고 광고랑 정국이의 어색타임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다 어색해하면서 봤습니당 너무 재밌어욧

[독자8]

딸기야
정국이 또 탄소한테 금방 풀리고 화해하구ㅠ 이제 싸우지마로!! 셋이 바다 여행 가는 것도 너무 기대돼요!!! 정국이 오이랑 있을 때는 오이가 먼저 말 걸고 해서 그른가 안 어색한데 광고랑 둘이 있으니까 어색어색 탄소만 찾게 되네욬ㅋㅋㅋ

[독자9]

가을입니다 !!! 진짜 정국이랑 광고랑 안 친하군요 .... ㅋㅋㅋㅋㅋㅋ 어색어색 ㅋㅋㅋㅋㅋㅋ 오늘도 넘나리 재밌는 글 감사합니당 💜💜

[독자10]

ㅋㅋㅌㅌㅌㅌㅌ광고 정국이 어서 친해져라 ,, 그나저나 윤기 ㅠㅠ 맴찢 윤기도 왼쪽씨랑 잘 됐으면 흑흑 ㅠㅠ

[독자11]

새싹이입니다!!!아니 정국이랑 광고가 저렇게 어색하게 있는게 왜이렇게 귀엽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표정이 뭔가 상상이 가서 그런가ㅋㅋㅋㅋㅋ

[독자12]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무 귀여워요

[독자13]

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국이랑 광고 진짜 어색그 자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장소666왔다감

[독자14]

ㅠㅠㅠㅠㅠ정국이 탄소 너무 귀여워여ㅠㅠㅠ광고랑 정국이 친해지게ㅜ하려고 탄소가 나간거같은데ㅡ이기회에 친해지면 좋을꺼 같은데ㅠㅠ 어색어색열매르르ㅠㅠㅠ

[독자16]

김석진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나오는겈ㅋㅋㅋㅋㅋㅋㅋㅋ 응 김왼쪽 나야~^^ 오늘부터 당근이 말고 왼쪽이란다 후,,

[독자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언제 친해질꺼얔ㅋㅋㅋㅋㅋㅋ어색해서 더 웃곀ㅋㅋ윤기야 이제 여주 잊어버리고 좋은여자 만나자...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