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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사귀기 전에 있었던 썰들을 궁금해 하는 것 같아서.. 그치만 내가 기억력이 똥망이라서... 어떻게 시작하고 뭘 써야할지를 모르겠다..


그냥 사귀기 전이나 지금이나 선생님이랑 학교에 있었던 일을 떠올리면 어떤 큰 사건이나 막 설레는 대화들보다
선생님이 매번 수업시간마다 그 예쁘고 다정한 눈으로 나 쳐다봐주는 게 제일 먼저 생각나. 처음부터 늘 그래왔거든.
그냥 선생님이 판서하면서 뭔가를 설명하다가도 이해됐는지 물어볼 때는 나를 제일 먼저 쳐다봐주고, 그럼 나는 이해됐다는 뜻으로 선생님보고 웃으면서 고개 끄덕여주고.
내가 짝지랑 딴청 피우고 있으면 선생님이 나를 빤히 쳐다봐. 나는 선생님이 나 쳐다보는 거 모르니까 계속 떠들고 있는데 분위기가 뭔가 이상해서 앞에 쳐다보면
선생님이 막 입술 감쳐물고 인상 귀엽게 찡그리는 거 있잖아ㅠㅠㅠㅠㅠ 그러면 나는 미안하다는 눈치로 막 웃어보이고 내가 웃으면 선생님도 웃으면서 다시 수업하고 그랬지.

내가 제일 처음에 선생님한테 반한 게 뭐냐면 수업할 때 나 다정하게 쳐다봐주는 거랑, 선생님 판서할 때 손목 얇은 거..(ㅇㅅㅁ)
맨날 소매 걷고 판서하면 나는 칠판 안 보고 맨날 선생님 손목만 뚫어져라 쳐다봤어ㅋㅋㅋㅋ 그러다가 맨날 필기 놓치고 친구꺼 배껴 적고ㅋㅋㅋㅋ
선생님 손목이 엄청 얇은데다가 하얗고 손목뼈도 튀어나와 있어서 그냥 엄청 섹시했달까..ㅎ

그래서 내가 사귀고 난 뒤로 어쩌다가 선생님 손목을 잡게 됐는데 그때 내가 손목 쓰담쓰담하면서 "선생님 판서할 때 손목밖에 안 보여." 이러니까
선생님이 "왜?" 이러길래 내가 "섹시해서.." 이럼서 수줍게 말하니까
선생님이 처음에는 변태냐면서 수업에 집중하는 줄로만 알았는데 이때까지 내가 착각했던 거였냐면서 막 나 놀리고 그러더니
그 이후로는 수업시간에 나 보란듯이 일부러 소매 걷으면서 판서하고ㅠㅠㅠㅠ 그럼 나는 막 좋아서 끙끙 앓고 있고ㅠㅠㅠㅠㅠ


*


음 사귀기 전에 무슨 일이 있었더라..
예전에 특강할 때? 야자시간에 하는 거라서 그런가 문학 특강 듣는 애들이 얼마 없어서 앞자리가 많이 빈단 말이야.
그래서 어느 날은 선생님이 수업하다가 애들이 문제 풀면 쉰다고 그 앞에 책상에 앉는데 선생님이 치마를 입어가지고 앉으니까 치마가 자꾸 올라가.
그래서 선생님이 처음에는 내리려고 꾹꾹 눌러서 내리다가 불편했는지 다시 책상에서 내려와서 교실 돌아다니고 그랬었거든.
그걸 내가 문제 푸는 척하면서 다 지켜보고 있었음..+_+

그래서 내가 다음 특강 때는 담요를 들고가서 안고 있었어. 내가 덮고 있다가 선생님한테 주면 선생님이 미안해서 그냥 책상에서 내려올까봐 그냥 안고 있었엌ㅋㅋㅋㅋ
근데 선생님이 치마를 진짜 좋아해서 맨날 입고 오는데 그 날도 H치마 입고 왔는데 애들 문제 풀 때 선생님이 또 그 책상위에 앉아.
내가 선생님 바로 앞에 있었는데 선생님이 그땐 긴 치마를 입고 와서 고민했어 완전. 담요 줄까.. 말까.. 언제 주지.. 하다가 선생님이 치마 내리려고 하길래
내가 이때다 싶어서 그냥 아무 말도 없이 담요 건네줬거든. 그러니까 선생님이 처음에는 내 담요 가져가더니 다시 책상에서 내려와서 교실을 돌아다니는거야.
그래서 내가 뭐지.. 왜 안 덮지..ㅠㅠ 이러면서 괜히 민망해지는 기분이 들길래 집중 안 되는데도 학습지에 얼굴 박고 있고 그랬거든.
근데 선생님이 다시 수업하다가 또 문제 풀라고하고 책상에 앉았는데 그때 내 담요 펼쳐서 덮었어..! 그때 나랑 딱 눈이 마주쳤는데
선생님이 입모양으로 '고마워' 하면서 웃어주길래 나는 그냥 고개 끄덕이면서 다시 문제 푸는데 마음 속으로는 막 함박웃음 짓고 있고ㅋㅋㅋㅋㅋ
그리고 내가 맨날 특강 끝나고 나면 선생님이랑 같이 나가고 싶은 마음? 그냥 가까이라도 있고 싶은 마음에 수업자료 정리하는 척 하면서 제일 늦게 나간단 말이야.
그래서 그때도 천천히 나가려는데 선생님이 담요 예쁘게 접어서 나한테 주면서 "고마웠어." 하고 웃다가 "담요에서 쓰니 니 냄새 나더라." 이러길래
내가 "냄새는 또 언제 맡았어요?ㅋㅋㅋ" 하니까 선생님이 "그냥 담요 펼칠 때부터 확 나던데? 덮고있으니까 계속 좋은 냄새가 올라오더라." 이랬어.
그래서 내가 내 담요냄새 맡고 수긍하면서 고개 끄덕이다가 "선생님 담부턴 치마입고 책상 위에 앉지 마세요. 내가 다 불안해서 공부에 집중이 안 되요." 이러니까
선생님이 응큼한 표정? 같은 걸 짓더니 "집중이 안 됐어?" 이래. 그래서 내가 "당연하죠 바로 앞에서 불안하게시리.." 이러니까 선생님이 웃다가 내 담요 콕콕 가리키면서
"그럼 쓰니가 맨날 선생님한테 담요 덮어주면 되잖아." 이러는거야ㅠㅠㅠㅠ 그래서 내가 "아..." 하면서 괜히 장난식으로 떨떠름한 표정 짓고 있으니까
"왜. 싫어? 싫으면 말고~" 이래서 내가 활짝 웃으면서 "수요일 날 봐요~" 하면서 담요 흔드니까 선생님이 손인사해주면서 교무실 가고ㅠㅠㅠㅠ 뒷모습 계속 쳐다봤다..ㅎㅎ

그래서 그 날 하루종일 선생님이 내 냄새를 기억해주다니.. 하면서 괜히 샤워하고 나서 기분 좋아서 향수 뿌리고 자고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
그 이후로 내가 맨날 담요 챙겨주고 그랬지.! 흐흐흐흐


*


지금 생각해보니까 썸 탈 때는 내가 막 선생님 대놓고 좋아하는 티 다 낸 것 같아.. 내가 만약에 남자였으면 학교에서 소문 꽤나 났을텐데 여자라서 다행이다 진짜ㅋㅋ
원래 친구들이 매점 같이 가자 해도 귀찮아서 잘 안 가는데 썸 타면서부터는 친구들이 매점 가자고 하면 따라나가서
매점에서 선생님이 좋아할만한 것들 이것저것 사놓고 체육복 주머니에 가득 넣어가지고ㅋㅋ 교무실에 찾아가가지고
선생님한테 매점에서 사온 거 와르르 쏟아내..고 싶었지만 그러면 부담스러울까봐 두 세개만 꺼내서 "선생님 혼자 다 드세요." 이러면 선생님이 고맙다고 하다가
갑자기 울상 지으면서 서랍을 열어. 그럼 내가 사온 것들 아직 잔뜩 있고ㅋㅋㅋㅋㅋ "아직 니가 준 거 반도 못 먹었는데ㅠㅠ" 이러면서 그만 좀 가져오라고 그러곸ㅋㅋ
내가 그래서 "그럼 선생님 보러 못 오잖아요." 이러니까 선생님이 "성적상담하러 오면 되지~" 이러길래 내가 아~ 하고 고개 끄덕이면서 좋아하니까
선생님이 "똑똑한 머리 어따 두고 다녀? 응?" 이러고 막 고개 갸웃거리면서 나 놀리는데 나는 또 고개 갸웃거리고 나 쳐다보는 거에 반하고 있고ㅠㅠㅠㅠㅠㅋㅋ
그러다가 계속 놀리니까 내가 장난으로 급정색하잖아. 그러면 선생님이 "선생님한테 정색 하지마ㅠㅠㅠㅠ" 이러고 나는 다시 헤헤 웃고 선생님도 같이 헤헤 웃고ㅋㅋㅋㅋㅋㅋ
바보같다 우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것도 썸 탈 때 얘긴데.
(사실 썸 탄 기간은 그리 길지 않은데 그때 자그마한 일들이 기억에 잘 남나보다. 내가 기억도 다 하고..ㅋㅋ)
그때가 점심시간이었는데 선생님들이 가끔 급식당번? 같이 서는 게 있는데 그 날이 우리 선생님이 당번이었어.
보통 선생님들은 급식실 앞에 서서 통제하기만 하는데 우리 선생님은 열정적으로 새치기 하는 애들 다 잡아서 뒤로 보내고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막 그러는거야..ㅋㅋ
이건 부끄러운 얘기지만 나랑 애들은 점심 먹으러 올라가자마자 새치기해서 그냥 앞에 섰거든. 근데 그걸 쌤이 본거야.
선생님이 바로 "너네 다 뒤로가." 이러면서 가라고 하는데 애들이 막 버티고 있으니까 막 등 떠밀어서 뒤로 보내고 그랬거든.
애들이 막 투덜거리고 선생님 보고 막 앙탈부리고 그러는데 선생님은 단호하게 "안 돼." 막 이러궄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아무 말 없이 웃으면서 뒤로 갔거든. 그러다가 돌아다니는 선생님이랑 눈 마주치면 막 서로 살짝 웃고.
선생님이 지도하니까 원래 막 급식줄 서는 거 엉망인데 정리가 잘 되고 그렇더라고? 그래서 선생님이 숨 좀 돌릴 시간이 있었나봐.
앞에서 지도 좀 하다가 뒤로 와가지고 내가 제일 뒤에 서 있으니까 내 어깨에 어깨동무 하면서 "그러게 누가 새치기하래 엉? 제대로 섰으면 지금 한참 점심 먹고 있었을텐데."
이러길래. 내가 "늦게 먹는 것도 좋죠 뭐~" 이러니까 막 나보고 헤드락 걸고ㅋㅋㅋㅋㅋ 차마 아프겐 못 하고 살살 하길래 나는 그냥 웃으면서 가만히 있고ㅋㅋ
그러다가 선생님이 헤드락 걸었던 건 풀었는데 팔은 그대로 놔뒀거든. 근데 선생님이 내 뒤에 서있어서 약간 백허그식?으로 된거야.
그때부터 나 쓰니는 떨리는 심장을 주체할 수 없게 되고........... 흐아.....................
내가 선생님보다 키가 약간 크다보니까 선생님이 내 어깨에 턱을 괴고 내 앞에 있는 애들이랑 얘기했단 말이야.
애들이 배고파죽겠다면서 찡찡거리니까 "벌이야 벌. 그러게 왜 새치기를 해서 어쩌고저쩌고~" 하는데 내 귀 옆에서 바로 얘기하니까 진짜 와.. 죽는 줄.....


*


우리 학교에 원어민쌤이 남잔데 선생님이랑 내가 썸 타기 전부터 그 원어민쌤이 우리 선생님을 좋아한다는 소문이 우리반에서 막 돌고 있었거든.ㅋㅋ
우리가 학교에서 누가 제일 예쁘냐고 물어보면 우리 선생님이라고 답하고 막 수업시간에 가끔 애들이 원어민쌤 놀린다고 영어로 문학쌤이 쌤 핸섬하대요! 막 이러면
원어민쌤이 진짜 진지해지면서 진짜로 그랬냐면서 그러고ㅋㅋㅋㅋㅋ 수업시간에 가끔 우리 선생님 예찬하는 소리하고 자기 도와줬다면서 친절하다면서 막 그러고...ㅂㄷㅂㄷ

그러다가 어느 날에 내가 복도를 지나가고 있었는데 우리 선생님이랑 원어민쌤이 복도에서 막 웃으면서 얘기를 하고 있는거야.
내가 저 멀리서 그냥 지켜봤거든. 근데 선생님이랑 내가 눈이 마주친거야. 그래서 내가 막 썩소 비스무리하게 짓고 있으니까 선생님이 원어민쌤이랑 대화 급마무리하면서
나한테 총총 걸어와서 "왜 그런 표정 짓고 있는데!" 이러길래 내가 "저 원어민쌤 선생님 되게 좋아해요." 이렇게 말했거든.
근데 선생님이 "나도 알아ㅇㅇ" 이러는 겨...... 내가 막 놀라가지고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선생님 쳐다보고 있으니까 선생님이 "나 좋아하는 티 팍팍 나던데?"
이러면서 나 가리키고 "너처럼." 이렇게 말하고 싱긋 웃는데........ 내 심장 살아있어..? 죽었지? 그런거지ㅠㅠㅠㅠㅠ 으앙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내가 막 선생님 쳐다보고 "어뜨케 알아찌?" 이러니까 선생님이 웃으면서 장난이라고 그러고 막 다른 애들한테 내가 이런 얘기했다고 말하지 말라고 그러고ㅋㅋㅋㅋㅋㅋ

그런 얘기하다가 내가 선생님한테 "근데 선생님은 원어민쌤이 쌤 좋아한다는 거 알면서 그렇게 웃으면서 대화해요?" 이러니까
선생님이 "왜? 대화하면 안돼?" 이러는 거야. 근데 내가 할 말이 없어져서 "아니.. 뭐.. 그냥.. 선생님이 웃으면서 잘 대해주다가 원어민쌤이 쌤한테 더 빠지면 어떡하게요."
이러니까 선생님이 막 웃으면서 그럴 일 없다고 그러길래 내가 "아니 진짜 심각한 일이라니까요 이건." 이렇게 열 내면서 말하니까
선생님이 "뭐가 심각해ㅋㅋㅋㅋㅋ 선생님 영어 못 해서 대화도 제대로 못 하니까 그냥 웃음으로 무마하는거야. 오해하지맠ㅋㅋ" 이러는 거야.
그래서 내가 "아무리 그래도 선생님이 웃으면 끝장이라니까요?" 이렇게 맞받아치니까 선생님이 완전 어이없다는 듯이 웃으면서
"그럼 정색하고 말해?" 이러길래 내가 "당연하죠! 선생님 웃는 게 얼마나 예쁜데요." 이러니까 선생님이 "어머?" 이러고 내 어깨 퍽 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그런 말도 할 줄 아는 애였냐며 신기해하다가 선생님이 씨익 웃으면서 "선생님 지금 예뻐?" 이러길래 내가 이 쌤 뭐지.. 하는 표정으로 자기 쳐다보고 있으니까
선생님도 부끄러웠는지 "미안~" 이러고 고개 숙이는데 내가 "예뻐요." 하고 말하니까 선생님이 또 고개 들고 씩 웃으면서 내 어깨 감싸고 팔 쓸어내렸다가 올렸다가 하면서
"역시 쓰니밖에 없다."  이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앙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쥬금...... ㅇ<-<


*


맨날 댓글로 적어놔서 우리가 어떻게 사귀게 됐는지 모르는 독자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 이번에 제대로 써놓을게.
미리 말해두는데.... 정말정말로
우울주의. 답답주의.

그때 생각하니까 내가 감정 조절하느라 매일을 힘들어 했던 게 생각이 난다..ㅠㅠ
나는 누군가를 그렇게 크게 좋아해본적이 없단 말이야. 남자를 사겨도 그냥 연락하는 거 다 귀찮아 했고.
내가 사귀는 사람한테 찾아가기보다는 늘 사귀는 사람이 나한테 찾아왔었어. 그냥 약간 일방적으로 사랑을 받는 그런 연애를 많이 한 것 같아.
근데 어느 순간부터 선생님이 너무 좋아진거야. 진짜 나도 모르게. 선생님이 내 삶에 점점 스며들었다고 하면 말이 되려나.
그냥 어느 한 순간에 탁! 하고 꽂혀서 선생님을 좋아하게 된 거라면 내가 그 순간부터 차근차근 지워서 선생님을 쉽게 멀리할 수 있었을텐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 순간이라는 게 없는거야. 내 매일매일에, 모든 순간에 선생님이 스며들어있어서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그런 거?
그냥 내가 선생님이랑 사귀는 상상따위는 하지도 않았고 매일 내 감정을 부인하기에 급급했던 것 같아.
그래서 매일 밤마다 제발 내일은 선생님 보러 교무실 찾아가지 말자 쓰니야. 수업시간에 공부에만 집중하자. 막 이런 생각하고 그랬어.
근데 막상 학교 가면 나도 모르게 교무실에 와 있고 선생님이 눈에 띄면 선생님한테 발걸음 옮기고 있고 밤마다 선생님한테 카톡하고 있고.
근데 그럴 때마다 선생님은 나 완전 다정하게 받아주고, 틱틱거려도 애교부려주고 같이 장난쳐주고 아껴주고. 맨날 둘 다 썸 타듯이 꽁냥꽁냥거리고.
선생님이 나한테 이렇게 잘해주는데 내가 어떻게 선생님을 바로 멀리해ㅠㅠㅠㅠㅠ

근데 어느 순간 딱 아, 이건 아니다. 싶은거야. 선생님과 제자인데. 거기에다 난 여자고 선생님도 여잔데. 아니다 싶었어. 그래서 그때부터 선생님을 좀 멀리했어.
같은 오피스텔에 사는데도 같이 안 마주치려고 집에만 박혀있고, 학교 등교하고 하교할 때 자주 같이 버스타고 그랬는데
선생님이 연락와도 오늘은 같이 못 갈 것 같다면서 괜히 오만가지 핑계대서 피하고 그랬었어. 학교 수업할 때도 선생님 눈 못 보고 짝지랑만 얘기하거나 아님 엎드려 자고.
그러다가 학교나 오피스텔에서 마주치면 딱 내가 이 사람을 너무나도 좋아하고 있구나, 이런 감정이 계속 떠오르고 심장은 뛰고 그러니까
저절로 웃게 되고 다가가게 되고 뒤돌아서면 계속 자책하고 있고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한심하지만..ㅎㅎ
그게 하루이틀도 아니고 계속 시간이 지나다보니까 선생님도 눈치챈거지. 어느 날에 내가 야자하다가 물 뜨러 혼자 복도 지나가고 있었는데 선생님이랑 딱 마주쳤거든.
근데 선생님이 나한테 오더니 "쓰니야 선생님이랑 얘기 좀 하자." 이래서 어쩔 수 없이 선생님이랑 정수기 있는 곳으로 갔어.
가니까 선생님이 내 눈을 계속 쳐다보는데 눈을 못 마주치겠는거야. 그래서 다른데로 눈 돌리고 "무슨 얘기 하실 건데요?" 이러니까
선생님이 "선생님 눈 봐봐." 이러면서 내 손을 잡아. 그래서 쳐다보니까 아 그 와중에 선생님이 너무 예쁘고 내 손 잡아줘서 심장은 떨리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내가 눈 쳐다보니까 선생님이 "쓰니야 왜 나 피하는거야? 선생님이 뭐 잘못한 거라도 있나.." 이러길래 내가 "아니요.." 이랬거든.
"요즘 니가 선생님이랑 눈도 안 마주치려고 하고 피하는 것 같길래 내가 걱정이 돼서. 진짜 아무 일도 없는 거 맞제." 하고 묻는데
그게 내 딴에는 뭔가 그냥 선생님이 제자가 걱정되서 묻는 것 같은? 진짜 딱 선생님과 학생. 뭐 이런 벽이 갑자기 느껴지는거야.
그래도 선생님이 그렇게 물어봐주고 걱정해주는 건 고마운 일이니까 그때 이후로 며칠 어색하다가 곧장 평소처럼 잘 지내게 됐거든.
근데 그때는 내가 선생님이랑 대화한 이후로 선생님과 학생의 벽을 딱 느꼈다고 했잖아. 아, 이 사람은 나한테 이성적인 감정이 없구나. 하는 확신?이 들어서
선생님을 멀리하기 수월했다고 해야하나. 여전히 어려웠지만 그때 이후로 선생님이랑 마주치면 평소같이는 지내는데 내가 교무실엔 잘 안 찾아가고
어쩌다가 복도에서 선생님 보면 원래는 바로 선생님한테 총총 걸어가는데 선생님 봐도 그냥 지나치고 친구한테 가고 그랬어.
근데 또 모순적인 게 학교 같이 등교, 하교 할 때나 특강에서 볼 때나 아무튼 마주칠 때는 내가 선생님을 좋아하는 건 아무리 그런 벽을 느꼈다고 해도 변함없으니까
웃으면서 장난치고 어쩌다가 선생님이 내 손 잡으면 설레여서 어쩔 줄 몰라하고 아무튼 막 복잡했어.
마주치지 않더라도 카톡하게 되면 원래 썸 타듯이 하트랑 이모티콘 막 보내고 보내고 나서 내 머리 완전 퍽퍽 때리면서 후회하고 막..ㅋㅋ

그러다가 어느 날에 선생님이 학교에 안 왔어. 심부름 때문에 교무실에 갔는데 선생님 가방이랑 옷 같은 거 하나도 없길래
선생님 반애들한테 슬쩍 물어보니까 오늘 안 왔다고 하더라고. 왜 안 왔냐니까 자기들도 모른대.
궁금하잖아. 근데 내가 그렇다고 선생님한테 오늘 왜 안 오셨어요? 하고 연락하기도 좀 우습고. 그냥 선을 넘는 것 같아서 좀.. 안 내켰어. 용기도 안 났고.
그래서 다음 날에 문학시간에 선생님 들어오는데 딱 봐도 얼굴이랑 손이랑 다 부어있고 아픈 게 눈에 다 보이는거야.
들어와서 말을 하는데 아예 말을 못할 지경이라고 선생님이 오늘은 수업을 제대로 진행 못 할 것 같으니까 영화 보자고 하고 애들은 신나서 막 좋아하는데
나는 너무 걱정이 되는거지. 보라는 영화는 안 보고 교탁에 엎드려서 계속 기침하고 힘들어 하는 선생님만 계속 쳐다봤어.
그래서 그때 바로 점심시간에 밥 안 먹고 외출증 끊어서 편의점 가서 꿀물 따뜻한 거 두 개 사가지고 바로 교무실에 갔어.
선생님들 다 밥 먹으러 가셨는데 선생님 혼자 교무실 책상에 엎드려서 기침하면서 막 힘들어하고 있는거야.
나랑 반대쪽으로 고개 돌리고 있어서 선생님 괜히 깨우기도 그렇고 교무실 중간 탁자에 있는 포스트잇 빼내서
'선생님 이거 마시고 조금이라도 기운내세요. 얼른 낫길 바라요.' 이렇게 적고 꿀물 두 개에다가 붙여서 선생님 책상에 살살 놓았는데
두 개가 살짝 부딪혀서 병소리가 났어. 그때 선생님이 고개 들어서 나 보자마자 "어 쓰니왔나.." 이러는데 목소리 완전 다 갈라져있고 아예 소리를 못 내는거야.
그러다가 내가 들고온 꿀물 딱 보고 포스트잇 떼서 보는데 선생님이 막 작게 웃어.
소리도 제대로 못 내서 귓속말 하는 것처럼 작게 "그냥 선생님 깨우지.." 이러는데 내가 너무 안쓰러워서 "쌤 말하지마요 목 더 나빠질라."
이러니까 선생님이 자기 포스트잇 꺼내더니 펜 들고 막 뭘 써. 그래서 보니까 '이렇게 몰래 놔두고 가면 닌 거 모를 줄 알았나' 이렇게 적혀있어ㅋㅋ
그래서 내가 고민하다가 "모를 수도 있죠." 이러니까 다시 글 쓰더니 '글씨부터가 딱 닌데 내가 어떻게 몰라.' 이러고 다시 '고마워 잘 마실게^^' 이렇게 적어놓고ㅠㅠㅠㅠ

그리고 선생님이 한 일주일을 앓았던 것 같아.
근데 이상한 게 선생님이 괜찮아지려 하는 동시에 나를 피하는 거 같은거야. 아니 피했어 완전.
내가 아무리 눈썰미가 없고 눈치가 없어도 하루아침에 나를 대하는 분위기가 확 바뀌는데 내가 모를수가 없지.
아침에 일어나면 일찍부터 선생님한테 카톡 와 있어서 보면 '선생님이 오늘 학교 일찍 출근해야 돼서 오늘은 쓰니 혼자 가야겠다. 미안해.' 이런 식으로 와있고,
학교에서도 수업시간에 나 쳐다도 안 보고 복도나 급식실에서 마주치면 나 피하려고 어디 급하게 가는 거 눈에 다 보이고. 카톡도 일부러 안 읽는 것 같고.
그게 3일, 4일 지나가는데 내가 너무 답답한거야. 솔직히 내가 선생님 피하는 것보다 훨씬 더 심하게 선생님이 나 피했을 걸.
주말 지나고 월요일부터 선생님이 그랬던 것 같은데 그게 금요일까지 쭉 계속 되다 보니까 내가 답답함을 넘어서서 이제는 완전 화가 난거지. 사실은 화낼 입장도 안 되지만.

그래서 내가 금요일 저녁에 야자 마치고 집에 가면서 선생님은 먼저 퇴근한 거 아니까 버스 타고 가면서 전화 했거든.
근데 안 받아서 카톡 했어. 얘기 하고 싶은데 나중에 잠깐 밑에 내려와줄 수 있냐고. 보내고 얼마 안 지나서 1 없어지더니 한 5분 지났나?
선생님이 알겠다고 카톡 와서 내가 그러면 내가 카톡하면 내려와달라고 하고 일단 버스타고 오피스텔 가서 바로 밑에 도착하면 카톡하려고 갔는데
선생님이 먼저 밑에 내려와 있는거야. 그래서 선생님 얼굴 보는데 너무 울컥해서 일단 선생님 손목 잡고 바로 앞에 공원 있어서 거기로 데려갔거든.
데려가자마자 손목도 안 놓고 "선생님 저 왜 피해요?" 하고 그냥 단도직입적으로 물으니까 선생님이 당황해서 막 어쩔 줄을 모르는거야.
내가 "혹시 저번에 제가 선생님 피해서 이러는 거예요?" 하니까 선생님이 바로 고개 저으면서 그건 아니라면서 오해라고 그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그럼 왜 피하는데요. 내가 이때까지 엄청 고민해봤는데 나 잘못한 거 없잖아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일주일 내내, 피할거면 좀 제대로 피하던가 다 티나서 사람 마음 아프게 해놓고 뭐예요 지금. 솔직히 말해서 차라리 이름도 모르는 사이일 때가 더 나았던 것 같아요. 이게 뭐야." 하면서 내가 막 완전 화나가지고 생각없이 막 뱉어냈어.
그러니까 선생님이 엄청 당황해하길래 내가 손목 잡은 거 놓고 한숨 쉬면서 둘 다 아무 말도 안 하다가 선생님을 보는데 너무 화가 나는거야.
내가 무슨 말을 해서 사이가 아예 틀어지는 것보다 그 당시에 우리 사이에 존재하는 알 수 없는 불편한 분위기가 너무 싫었어 그냥.
그래서 내가 막 울먹거리면서 "왜 자꾸 피해요.. 나는 선생님 이렇게 많이 좋아하는데도 참고 선생님 제자사이로 잘 지내보려고 노력하는데 선생님은 뭐 때문에 저 자꾸 피하는데요. 왜 저 괴롭게 하세요?"
하고 끝에 완전 울먹여서 목소리 다 흔들리고.. 아무튼 그렇게 생각없이 또 막 뱉어냈어. 그때 처음 좋아한다고 고백한거지.
고백이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내 감정을 드러낸 거잖아.

그러니까 선생님이 눈 크게 뜨면서 완전 놀란 눈치로 나를 똑바로 쳐다보는거야. 나는 선생님 눈 못 쳐다볼 것 같아서 그냥 땅만 쳐다보고 있었거든.
그렇게 우리 사이에 정적이 조금 흐르다가 선생님이 먼저 입을 떼더라고.
"나는 쓰니 니가.. 선생님한테 그런 감정이 있을 줄 몰랐다.." 이렇게 목소리 다 떨리고 울먹이면서 말하길래
나는 그냥 선생님 얼굴 볼 면목도 없어서 땅만 쳐다보고 있었어 계속.
근데 갑자기 앞에서 갑자기 울음 참는 소리라고 해야하나.. 끅끅 거리는 소리가 계속 들려오는 거야.
그래서 내가 놀래서 고개 들고 쳐다보니까 선생님이 막 손으로 자기 얼굴 덮으면서 막 울고있어. 그때 나 엄청 당황해가지고 말도 안 나오고 그냥 선생님이 계속 울길래
어쩔 줄을 몰라하다가 그냥 우는 모습이 너무 안쓰럽기도 하고 그래서 울지말라면서 안아줬거든. 근데 선생님이 더 크게 막 엉엉 우는거야ㅠㅠㅠㅠ
선생님 진정될 때까지 토닥여주다가 조금 괜찮아졌길래 선생님이 몸을 살짝 뗐는데 그때 선생님이 "선생님도 사실 너 많이 좋아해." 이러는데
진짜... 그때 숨을 못 쉴 뻔 했어. 그래서 놀래서 내가 선생님 팔 잡으니까 선생님이 또 울먹이면서 "근데 선생님은 그러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래서 억지로 피하고 그랬는데.."
막 이렇게 다시 울려고 하면서 말하는데 나도 같이 울컥하는거야. 그래서 나도 막 눈에 눈물 다 고이고 선생님 쳐다보는데
선생님이 나 안아주더니 "선생님이 쓰니 맘고생하게 해서 미안해." 하면서 다시 막 울고 나는 고맙다면서 이제라도 얘기해줘서 고맙다고 계속 그러고..

그렇게 한바탕 울고나서 같이 오피스텔 옆에 산책길 돌면서 얘기하다가
내가 먼저 선생님 손 잡고 "선생님 나랑 사겨요." 하고 선생님은 막 수줍게 웃으면서 고개 끄덕이고
아무튼 그렇게 파란만장하게 사귀게 됐어! 참 길다 길어..
우리끼리도 사귀기 전에 서로 헤맸던 거 생각하면 치를 떨고 어떻게 그렇게 엇갈릴 수가 있냐면서 막 우스갯소리로 얘기하고 그런다ㅋㅋ
그리고 이건 사귀고 나서 선생님이 말해준건데, 선생님이 일주일동안 앓고 그런 건 나 때문에 맘고생해서 그런 거였대ㅠㅠㅠㅠㅠㅠ
그거 듣고 나니까 내가 더 잘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더라.


이렇게 얘기하니까 그때 생각이 떠오르기도 하고. 우리 선생님한테 고맙기도 하고.
좀 있다가 선생님 우리집에 올라오면 꽉 안아줘야 겠다.


*


자주 온다고 해놓고 한동안 또 글 못 쓰러 와서 미안해ㅠㅠ
자꾸 쓰다가 어디 나갈 일 생기고 막 그래서.. 맨날 임시저장만 해놓고 어디 나가고 그랬던 것 같다..ㅋㅋ
일주일동안 되게 많은 일이 있었지만 그거 다 쓰려면 밤을 새야할 것 같기에 그냥 위에다가 사귀기 전에 있었던 썰들 좀 많이 적어놨어.

댓글로 '수학애인' 님이 (암호닉 거론해도 되나..? 되겠지..?) 학교에서 내가 질투폭발한 썰을 듣고 싶다고 해서..
그거랑 어제 있었던 작은 일화만 얘기하고 얼른 글 올려야겠다...ㅋㅋㅋㅋ


*


평소에는 질투할 만한 게 있으면 내가 질투나서 기분 안 좋은 걸 표현해내기 보다는 그냥 선생님 놀리려고 장난식으로 질투하고 그런단 말이야.
원래 내가 무뚝뚝한 편이기도 하고, 그래서 엄청 심하게 질투나는 거 있으면 속으로 잠시 앓다가 잊어버리는? 그런 스타일이거든.
근데 선생님이 담임이다 보니까 자기 반 애들을 더 잘 챙기고 그런 게 있잖아?
나는 그래서 선생님이 자기 반 애들 챙긴다고 걔네 반에 있으면 복도에서 몰래 선생님 뭐 하나 쳐다보고 그러거든.
근데 그 반에서 내가 제일 싫어하는 여자애들 무리가 있어. 싫어한다기 보다는 그냥 원래 별로 친해지고픈 마음이 없었던 애들?
근데 걔네가 자꾸 선생님한테 치근덕 거리는거야. 걔네가 또 싹싹해서 선생님한테 입에 침 바른 말들 잘 하고 우리 선생님한테 팔짱 끼는 것도 서슴없이 하고..
선생님은 또 착해서 그거 다 받아주고 오냐오냐 해주고 걔네가 장난 치면 장난 같은 거 다 받아주고 나한테 웃어주는 것처럼 환하게 웃어주고..ㅂㄷㅂㄷ

원래 내가 나한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 이상은 남 싫어하고 그런 성격이 아니라서 맨날 급식시간에 밥 먹으면서 우리 애들이 걔네 무리 욕 하고 있으면
나는 그냥 듣기만 하고 외모나 화장 가지고 이상하다고 뭐라 하면 "에이 뭐 그럴수도 있지~" 하고 원래 뒷담화 자체를 싫어해서
애들이 내 앞에서는 누구 뒷담화 하려고 그런 거 잘 안 한단 말이야.
근데 어느 날에 점심시간에 밥을 먹고 있는데 어쩌다가 걔네 이야기가 나왔는데 나도 모르게 인상 찌푸리면서 "아 걔네 존나 싫어." 이렇게 말해버린 거야.
말하고도 나도 놀래가지고 뜨끔 했는데 애들이 왜 뭔일 있나 걔네가 뭐 했나? 하면서 막 물어오는데 나는 난감... 음.. 뭐라하지.....
그래서 아 그냥 걔네 행동이 요즘 맘에 안 든다면서 얼버무려서 넘어가긴 했는데 아무튼 그런 일도 있었거든.ㅋㅋ

그러다가 언제 빵 터졌냐면 내가 선생님 보려고 교무실에 갔는데 걔네 무리 중에 한 명이 선생님 앞에 서서 막 앙탈을 부리고 있는거야.
"아 선생니임~" 하면서 콧소리 내는데 보자마자 빡이 확..ㅂㄷㅂㄷ
멀리서 들어보니까 치마 때문에 걸렸나봐. 그래서 선생님이 늘려오라고 했는데 걔가 이게 뭐가 짧은 거냐면서 늘릴 시간도 없고 돈도 없다면서 그러는데
선생님이 단호하게 "안 돼. 부모님한테 문자 넣어놓을 테니까 주말에 늘려와." 이렇게 단호하게 말하는 거야.
그래서 내가 뒤에서 역시.. 우리 선생님.. 하면서 흐뭇하게 쳐다보고 있는데
걔가 막 나오대? 그래서 선생님은 그때 나랑 눈 마주쳐서 서로 웃고 있는데 걔가 내 옆에 지나가면서 "아 씨발 존나 좆같네." 이러고 지나가는 겨.
순간 표정이 확 굳으니까 선생님이 막 눈썹 꿈틀 거리는데 이걸 선생님한테 말하긴 좀 그래서 얼굴 펴고 선생님한테 가니까
선생님이 세상에서 애들 혼내는 게 제일 힘들다면서 울상 짓는데 속상해가지고 내가 더 기분이 나빠지는 거야.

그러고 또 그것 때문에 하루종일 화나있다가 복도에서 선생님을 봤는데 원래 내가 선생님 보면 바로 "쌤!" 하고 불러서 선생님한테 가는데
갑자기 걔네 무리 애들이 내 앞에서 "선생님!" 하고 선생님한테 가더니 막 팔짱 끼고 그러는거야.
근데 내가 뒤에 있었으니까 선생님이랑 내가 눈이 바로 마주쳤거든. 그래서 선생님이 어쩔 줄 몰라하는데
원래 같으면 내가 장난식으로 째려보다가 나중에 선생님 보면 "이제 선생님이랑 팔짱 안 껴야지." 이러면서 질투하면 선생님은 순둥이라서 어떻게 풀어줘야할지 몰라가지고
옆에서 끙끙거리고 막 어쩔 줄 몰라하고 그런단 말이야. 그럼 나는 그거 보는 재미로 놀리고 그러는데 그때는 뭐 장난이고  뭐고 생각도 안 나서
그냥 선생님만 쳐다보고 있으니까 선생님이 바로 걔네 떼어놓고 나한테 와서 우리 반 복도 쪽으로 데려가면서
"화났어?" 이렇게 묻는데 분명 화난 건 아닌데 나도 내가 화난건지 뭔지 모르겠어서 그냥 "모르겠어요." 이랬거든.
근데 선생님이 막 나한테 팔짱끼면서 자기 얼굴 들이밀고 내 얼굴 쳐다보고 계속 내 팔 쓸어주고 그러는데 내가 속으로는 걔네랑 같이 있는 거 보기 싫다고 말하고 싶은데
말하기가 너무 쪽팔려서 그냥 앞니까지 튀어나온 말 꾹꾹 삼키면서 참고 있었거든.
근데 선생님이 먼저 "걔네가 선생님한테 저렇게 붙어오면 선생님이 쉽게 떼어낼 수가 없다ㅠㅠ 내가 쓰니한테 먼저 달려왔어야 하는건데 선생님이 미안해.." 이러길래
그냥 그때 바로 화가 풀렸거든?ㅋㅋㅋ 나도 단순쟁이라섴ㅋㅋㅋ..
선생님이 먼저 그렇게 미안하다고 말해주니까 내가 장난식으로라도 걔네 맘에 안 든다고 말할 거리가 생겨가지고 내가 짐짓 화난 표정 지으면서
"선생님 걔네랑 붙어있는 거 보기 싫어요." 하니까 선생님이 "알아요. 미안해요." 이래서
"자꾸 걔네랑 팔짱 낄 거예요? 안 낄 거예요?" 이러니까 선생님이 "안 낄게요. 쓰니랑만 낄게요." 하면서 팔짱 더 꽉 힘줘서 끼는거야.
근데 선생님이 갑자기 "근데 계속 존댓말 쓸 거야..? 자꾸 쓰니가 존댓말 쓰니까 내가 꼼짝 못 하겠다.." 이러길래 내가 "여긴 학교잖아요." 이러니까
선생님이 "그렇긴 해도.." 이러면서 혼자 중얼중얼..... 나는 귀여워가지고 계속 딴 데 보면서 웃음 참고 있고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내가 "그럼 나한테 웃어주는 것처럼 걔네한테도 계속 웃어줄 거예요?" 이러니까 "아니.." 이러고 막 눈썹 찡그리면서 "이러고 다닐게." 이러길래
내가 귀여워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게 뭐냐고 몬나니 같다면서 그렇겐 안 해도 된다고 하다가
사람 아무도 없는 2층 복도로 내려가서 내가 볼에 손 콕콕 집으니까 선생님이 사람 없나 눈치보다가 볼 잡고 입에 뽀뽀해줬다ㅋㅋㅋ
그 이후로 내가 하루종일 헤헤 거리고 다녀서 반 애들이 얘는 기분파가 분명 하다면서 놀리고 그랬엌ㅋㅋㅋㅋ큐ㅠㅠㅠ


*


어제 일 말하기 전에, 예전에 선생님이 다른 반에 갔었는데 그때가 막 글 쓰는 시간이었나봐.
아침에 쉬는시간에 나한테 찾아와서 "쓰니 니가 썼던 글 다른 반 애들한테 읽어줘도 돼?" 이러고 내가 "ㅇㅇ." 하면서 내 공책 빌려갔던 기억이 난다..ㅇㅇ

아무튼 그때 선생님이 내 글 읽어주기 전에 걔네 반 애들한테 "이게 X반 박쓰니가 쓴 글인데~" 하는데
거기 반 남자애들이 갑자기 "오~~" 하면서 "김응응(가명)~" 하고 난리를 쳤나봐. 김응응이는 1학년 때부터 나 좋아하던 남자애였거든.
근데 선생님은 모르니까 "왜? 응응이가 왜?" 이러는데 어떤 남자앤진 모르겠는데 막 "응응이 미래여친이요~" 이랬나봐.
근데 나는 그 난리를 떨었다는 거를 몰랐었는데 점심시간에 애들이랑 같이 밥을 먹는데 그 반에 있었던 친구가 나한테 말해주더라고?
근데 나는 선생님이 그걸 들었을 생각을 하니까 걱정도 되고 한편으로는 크게 신경 쓸 일은 아닌 것 같아서 잊고 있다가
같이 학교 마치고 버스 타고 가는데 내가 폰 하고 있었거든. 근데 선생님이 갑자기 "O반에 김응응 알아?" 이러길래 "응." 하고 대답하니까
"걔가 너 좋아해?" 이래서 "응." 하고 폰 보면서 대답했거든. 근데 내가 너무 뻔뻔하고 담담하게 대답을 한 것같은 생각이 들어서
폰 닫고 선생님한테 오늘 친구한테 얘기 들었다면서 또 남자애들이 난리쳤다매? 이러고 신경 쓸 일 아니라고 막 그러니까
선생님이 처음엔 안심하길래 나도 안심하고 폰 켜서 막 하고 있으니까 선생님이 다시 내 팔 막 흔들면서 근데, 아 근데~ 막 이러길래 쳐다보니까
"남자애들이 막 니가 응응이 미래여친이라면서 그랬단말이야ㅠㅠㅠㅠ" 이러는거야.. 아 졸귀.......... 씹귀....................
그러길래 내가 선생님 또 안심시켜줄라고 두 손 잡으면서 눈 크게 뜨고 "누가 그랬어 누가! 나는 선생님 여친인데? 내 미래여친도 선생님인데?" 막 이렇게 오버하면서 말하니까
선생님이 막 웃으면서 "그러치~ 요있네~ 내 여친~" 하면서 훈훈하게 끝났었거든.

근데 문제는 오늘 선생님이랑 낮에 같이 집에서 홈데이트를 하고 있었는데
내가 잠시 소파에 폰을 두고 안방에 갔는데 그때 카톡이 왔나봐. 선생님은 진동이 울려서 봤는데 카톡창에 보낸사람이 '김응응' 이렇게 돼있으니까 놀랜거지.
근데 김응응이 연락 온 거는 갑자기 쓸데없이 학교 보충 하냐고 하길래 아니라고 대답하고 그거 잠깐 연락한 거였거든.
근데 내가 안방에 계속 있으니까 걔가 계속 카톡을 보냈나봐. 그래서 선생님이 "카톡 왔어." 이러는데 내가 "누구?" 이러니까 "김응응." 이러는데
나 혼자 괜히 찔려가지고 인상 찌푸리고 "김응응~?" 이러면서 나갔는데 선생님이 막 화난 표정같은 거 지으면서 "그래 김응응!" 이러는데
내가 귀여워서 볼 잡고 흔들면서 "오해다 오해~" 이러니까 "걔가 니한테 왜 카톡을 하는데?" 하고 묻는거야.
그래서 내가 카톡내용 보여주면서 "학교 보충 하냐고 물어봐서 답장해준 것뿐!" 이러니까
선생님이 "선생님 생각에는 걔 니랑 연락하고 싶어서 이런 쓸데없는 거 물어보고 그런거다." 하고 얘기하는데
그때 마침 김응응이가 카톡으로 '주말인데 뭐해?ㅎㅎ' 보내서 내가 "헐 소름!!!! 선생님 돗자리 깔아라!!!!" 하면서 막 웃으니까
선생님이 웃을 일 아니라고 그러면서 내 폰 뺏어가더니 자기가 답해줄거라면서 그러길래 내가 "걍 씹어~" 하니까
선생님이 "그러면 또 다시 이렇게 연락이 온다니까? 틈을 주면 안 된다고오." 이러고 카톡으로

나 쓰니 엄만데
쓰니 지금 공부하고 있는데 응응이 니가 카톡 계속 보내면 방해가 될 것 같아

하고 막 쳐서 보내는 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선생님 뭐해!?" 하면서 놀래서 묻다가 카톡 내용 보고 막 배잡고 웃으니까
선생님이 또 뭐라고 보내냐면서 막 손톱 물어뜯고 고민하는 중인데 걔가 다시 카톡이 왔어.

아.......
죄송합니다...
쓰니한테 공부 열심히 하라고 전해주세요ㅎㅎ

이렇게 카톡이 와서 선생님이 막 흐뭇하게 웃으면서 "공부 열심히 하래~" 하고 나한테 폰 주면서 막 고개 흔들거리고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언제부터 제 엄마셨어요?" 하니까 고민하는 척 하더니 "우리 애기 이리와." 이러고 나 끌어안고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이렇게 귀여워서 어떡하냐면서 막 여기저기 뽀뽀하고 깨무니까 선생님이 아프다고 막 울상 지어서 내가 다시 깨문 곳 뽀뽀해주면서 달래주고ㅠㅠㅠㅠㅠㅠ
그러다가 내가 선생님 소파에 눕혔는데 선생님이 내 얼굴 잡더니 "예쁜 것도 죄야 그치?" 이러길래 "그럼 선생님은 사형당해야 돼." 이러니까
선생님이 막 놀라는 척 하면서 "헉.." 이러면서 눈 굴리고ㅋㅋㅋㅋㅋ 나는 그거 귀여워서 눈에다가 뽀뽀하고ㅠㅠㅠㅠㅠㅠ
선생님이 또 내 목에 팔 감으면서 "그래도 방학이라서 다행이다. 이 예쁜 얼굴 나만 볼 수 있어서." 이러길래 "근데 저번에 선생님이 나보고 학교 보충하라고 그러지 않았나?"
이러니까 "그건 내 실수." 이러고 내 입술에 쪽쪽쪽 뽀뽀하면서 "그리고 우리 애기랑 뽀뽀도 나만 할 수 있어." 막 이랰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또 뭐 더 할 수 있는 거 없어?" 이러고 장난스레 물으니까 선생님이 "음.. 모르겠는데?" 이러고 모르는 척 하길래
내가 고개 내려서 키스 작게 하고 살짝 떼서 선생님 눈 보면서 "우리 선생님은 좋겠다. 나랑만 키스 할 수 있어서. 그치." 이러니까
선생님이 막 고민하다가 고개 끄덕이면서 "인정." 이러길래 또 고개 내려서 그 이후론 폭풍 키스....ㅎ헿



*



오늘은 여기까지! 한동안 안 썼던 만큼 꽤 길게 썼다 그쵸! (자기합리화)

다음에 또 올게요 ^_______________^



♥암호닉♥

국어/악어/기린/퐁퐁이/북극곰/뿡뿡이/라이츄/22cm/쿠쿠/60/용용/고삼/널사랑하디오/둑흔/스무디/수학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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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왜케 안왔어 쓰니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깜찍스러워서 봐준다 내가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문학여신
우리 선생님 빙의한 줄 맨날 봐준다고 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 봐줘서 고마워!
9년 전
독자2
우와ㅠㅠㅠㅠ 짱길다!! 달달하고 둘 다 왤케 귀욤귀욤해ㅠㅠㅠㅠ
9년 전
문학여신
우리 선생님이 한 귀욤하지.. 봐줘서 고마워!
9년 전
독자3
나 국어!! 분량덕에 3배로 설렘사 하고 갑니다..대박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나도 요즘 국어쌤 좋아하는거에 회의감?..현실자각타임이 와서 피하고있는데 진짜 이게 쉬운일이 아니구나 싶더라..ㅠㅠㅠㅠㅠㅠㅠ막상 피하려해도 쌤보면 좋아지고 또 막상 좋아지면 피해야하는데ㅠㅠㅠㅠㅠㅠ맘고생이 장난없다 진짜ㅠㅠㅠㅠ..매일 알림뜨면 문학여신인가!! 하고 보고ㅠㅠㅠㅠㅠㅠ기다린 만큼 분량이 많으니까 용서할게요^^ 암튼 사귀기전에도 겁나 달달하네..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5
이거 읽느라고 양치를 10분동안 했어..치아 하얘진 기분이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문학여신
양치를 10분 동안이나 했다니..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좀 길게 적긴 적었나보다!! 맘고생 한다고 하니까 내가 다 속상하네ㅠㅠ 힘내ㅠㅠㅠㅠㅠ 암튼 봐줘서 고마워:)
9년 전
독자4
어머어머ㅠㅜㅠㅠㅠㅠ 달달하고 좋다ㅠㅜㅜ 쓰니 왜이렇게 늦게왔어ㅠㅜㅠㅠ기다렸잖아ㅠㅜ볼때 마다 생각하는거지만 쓰니랑 쌤 너무 귀엽다ㅠㅜ자주자주와!
9년 전
문학여신
응응 자주자주 올게! 좋게 봐줘서 너무 고마워ㅎㅎ
9년 전
독자6
60이야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왜이렇게 알콩달콩 귀여워...? 쓰니글 보니까 갑자기 외롭다......
9년 전
문학여신
외로워 하지마여... 힘!!
9년 전
독자7
신알신 뜬거 발견하자마자 왔다ㅠㅠ볼때마다 너무 달달해서 내가 다 설렌다ㅠㅠㅠ나도 언젠간 저렇게 행쇼할수있겠지ㅠㅠㅠ
9년 전
문학여신
드림즈컴트루라능!! 봐줘서 고마워:)
9년 전
독자8
이런바람직한 분량ㅠㅜㅜㅠㅠ둘다왤케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문학여신
바람직한 분량이라니... 봐줘서 고마워용!!
9년 전
독자9
아 라이츄왔어ㅠㅠㅠㅠ목빠지게 기다렸다ㅠㅠㅠ아완전 설레ㅠㅠ진짜 좋아ㅜㅜ길어서 더더좋아...ㅠㅠㅠㅠㅠㅠ쓰니야 제발 자주자주 와줘ㅠㅠ
9년 전
문학여신
목 빠지게 기다렸다니ㅠㅠㅠㅠ 미안해유 자주자주 올게!!
9년 전
독자10
추천내가첨으로눌렀어ㅜㅜㅜㅜㅜ엉ㅓㅇㅜㅜㅜㅜㅜ씻어야되는디 이것만 두번째 보고있네ㅜㅜㅜㅜㅠ
9년 전
문학여신
추천..고마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1
솔직히 세상에 있는 모든 썰 중에 이게 제일 쩌는 거 같아 하하하 너무 사랑해 쓰니야 너의 썰을 보면 나는 진짜 부럽고 저런 달달 돋는 연애를 하고 싶어서 미칠 거 같아ㅠㅠㅠ 흑흑 분량도 쩔지 달달하기는 설탕 못지 않지 나 보고서 진짜 깜짝 놀랐다 우리 쓰니 넘 성실한 거 아님? 나라면 힘들어서 이렇게 못 쓸텐데 흑흑 포인트 1000으로 올려도 될 이 퀄리티는 정말.... 평생 천녀너만년 행쇼하세요!!!!! 쓰니네 커플이 짱이야!!!!!!
9년 전
문학여신
헐 이런 댓글.. 좋아요 눌리는 거 없나요 어디????? 고마워요!!!!!!!
9년 전
독자12
허류ㅠㅠㅠㅠㅠㅠ괘설렌다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나도 문학쌤좋아하는데 어떻게친해져야할지도막막하고 ㅠㅠㅠ 부럽다쓰니...ㅎ 나도 문학쌤보면 꿀설레고 ㅠㅠ 쓰니 진짜 오래오래 행쇼해!!!!
9년 전
문학여신
문학쌤은 역시 사랑인가봐요... 봐줘서 고마워요!!
9년 전
독자13
어어어유ㅠㅠㅠㅠㅠㅠ 보는 내내 내가 다 엄마미소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선생님은 원래 동성애자였던거야?
9년 전
문학여신
우리 둘 다 여자 사귄 건 처음이야!
9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9년 전
문학여신
용용! 자주자주 올게요 고마워요 뿅
9년 전
독자15
쿠쿠야!! 신알신 떠서 헐 대박 이러면서 들어왔네ㅠ 왜 이렇게 늦게왔어ㅠㅠ 얼마나 기다렸는데 엉ㅇ어유ㅠㅠ 그래도 분량 많으니까 좋다ㅠㅠ 이걸로 대리설렘하는데 그동안 달달함을 못느껴서 슬펐어.ㅋㅋㅋㅋㅋㅋ 오늘 많은 분량으로 몰아서 설레네ㅋㅋ 잘보고갈게~ 담엔 너무 늦지 않게 와줘ㅠㅠ 나슬프니까!!
9년 전
문학여신
슬프지 않게 자주 올게요ㅠㅠㅠㅠ 고마웡!!
9년 전
독자16
아ㅏ기다린보람있다 진짜길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자주와줘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문학여신
자주 올게요 고마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7
왜안오지했는데ㅠㅠㅠㅠ와줬구나ㅠㅠㅠ그만큼양도많어서너무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자주와줘!!!!!!♡♡♡♡제발....
9년 전
문학여신
응응 자주 올게요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18
헐 짱 길어ㅠㅠㅠㅠㅠ진짜 설레게 사귄다ㅠㅠㅠㅠㅜ완전 영화같아 부럽다ㅠㅠㅠㅠ
9년 전
문학여신
영화같다니..ㅠㅠㅠㅠㅠ 고마워요:)
9년 전
독자19
ㅠㅠㅠㅠ분량대박!!읽으면 설레는뎈ㅋㅋㅋ계속와줘서 너무 고마웤ㅋㅋㅋㅋㅋㅋ예쁜사랑해야돼!!
9년 전
문학여신
내가 더 고마워요!!
9년 전
독자20
우와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래가 쓰니야!!! 꼭!
9년 전
문학여신
봐줘서 고마워:)
9년 전
독자21
와... 쓰니 너란 여자..ㅠㅠㅠ 천사여 흑
분량 짱이다! 30포인트가 미안할 지경이네 공부하랴 연애하랴 이거쓰랴 바쁘겠구마이
저번에 암호닉 신청하고 싶었는데 뭔가 쑥스러워서 신청을 못 했넹 이제라도.. 난 역사전공이니까 "토리" 할껭
오늘도 알콩달콩 달달한 시간 보내셔요><

9년 전
문학여신
토리! 기억할게요 고마워요:)
9년 전
독자22
자주안와도이정도양이면완전사랑해 글에서 사랑이 뚝뚝 묻어나 ㅋㅋㅋㅋㅋㅋㅋ진짜 달달해 아휴 잘읽었어 ㅎㅎ
9년 전
문학여신
사랑이 뚝뚝 떨어진다니ㅎㅎ 읽어줘서 고마워!!
9년 전
독자23
널사랑하디오에요! 쓰니 오랜만이야 ㅠㅠㅠ 오랜만인만큼 내용도 짱짱 많은 것 같아서 좋다좋다 !! 근데 내심 나는 불안한게 ㅠㅠ .. 혹시나 학교 친구들이 선생님 특징이나 스니 특징보고 설마?하는 생각 가지면 어떡해?
9년 전
문학여신
그래서 글잡으로 왔는데 음.. 만약에 그런 일이 생긴다면 글 바로 지우고 그러겠죠?
9년 전
독자43
ㅠㅠ..앙ㅇ대..안걸리길빌게!
9년 전
독자24
와..........짱설레......쓰니 몇살이야? 선생님이랑 몇살차이나?
9년 전
문학여신
쓰니는 18살 선생님은 26. 8살 차이나용.
9년 전
독자25
우와........분량보고 깜짝 놀랬어....진짜 일주일간에 피로를 다 힐링해주네 우리 쓰니까....고삼 언니 피곤한 거 어떻게 알았지..... 쓰니 맞춤법도 잘 맞춰서 쓰네....애인이 학선생님이어서 그런가.... 덕분에 국어 공부도 하고 가네....글 길게 쓴다고 수고했어.....안녕.....난 이거만 보고 또 독서실 간다.....
9년 전
문학여신
고삼 언니.... 고생 해요.... 공부 열심히 하규.... 힐링 된다니 내가 다 기쁘네.... 수고해요....
9년 전
독자26
완전 설레ㅠㅠㅠㅠㅠㅠ분량도 짱!!!
9년 전
문학여신
봐줘서 고마워!!
9년 전
독자27
헐 왜 이제왔어 ㅠㅠㅠㅠㅠ 완전 기다렸어 알람 보자마자 뛰어왔다 진짜 ㅠㅠ 나도암호닉할래!!! 재수생이니까... 재수생으로해줘 ㅠㅠㅠㅠ 와 쓰니 달달하다 샘이랑 사귀기까지과정 완전 섬세하게써줘서고마워 설렘폭발할뻔 ㅠㅠㅠ 더자주와줘어어유ㅜㅜㅜㅜㅜㅜ 내삶의낙이야 심장폭행!!!으윽!!!!
9년 전
문학여신
재수생! 기억할게요:) 삶의 낙이라니 내가 다 기쁘다 봐줘서 고마워요!!
9년 전
독자28
달달하게도사귀넹.....부러웡ㅋㅋㅋㅋ
9년 전
문학여신
봐줘서 고마워용ㅋㅋㅋ
9년 전
독자29
와..오늘 분량이..넘쳐나잖아 쓰니..감동..ㅋㅋㅋㅋ 신알신 뜨자마자 왔는데 내용도 알차고 ㅋㅋ 항상 하는말이지만 행쇼햇!
9년 전
문학여신
항상 받는 말이지만 너무너무 고마운 거 알지! 고마워요ㅠㅠㅠㅠ
9년 전
독자30
신알신딱뜬거보자마자 반가워서 막왔다ㅋㅋㅋㅋㅋ
오랜만에 와서 이렇게 긴글을 써주시면 완전 짱짱 좋지요ㅠㅠ 보면서 내가더 좋아갔고 막 웃으면서 봤다ㅎㅎ

9년 전
문학여신
우리 덕분에 웃을 수 있어서 다행이닸!! 봐줘서 고마워:)
9년 전
독자31
정말 내용폭발이네여........ㄷㄷ
9년 전
문학여신
그렇져...ㅎㅎ
9년 전
독자34
내용이 아니라....분량..... 이상한말이 되어버렸네여....지송
9년 전
독자32
퐁퐁이야 ㅠㅠㅠㅠㅠㅠㅠ그동안 왜 소식이 없나 했는데 이렇게 넘치는 썰로 와주더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고마워죽겠다 ㅠㅠㅠㅠㅠㅠㅠㅠ설레미치겠고 ㅠㅜㅠㅠㅠㅠ여전히 부럽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33
그나저나 사귀기전에 마음고생했다는거 너무 공감된다 ㅠㅠㅠㅠㅠ나랑 똑같애 ㅠㅠㅠㅜㅠㅠㅠㅠ밤마다 맨날 다짐했거든 ㅠㅜ 내일부턴 학생부에 절대 기웃거리지도 말고 쌤 계속 쳐다보지도말고 수업 열심히 듣자! 했는데 어느순간 보면 또 헤헤 웃고 있고 ㅠㅠㅠ 나름 피한다면서 피하고ㅠㅠㅠ
9년 전
문학여신
퐁퐁이다! 봐줘서 고마워요ㅠㅠㅠㅠ 나와 같이 맘고생했던 경험이 있다니ㅠㅠㅠㅠㅠㅠㅠㅠ 힘!!
9년 전
독자35
짱길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긴데 하나같이 다 설레고 막 그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왜이렇게 달달하게 사귀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보는 사람도 설레게 아 선생님 너무 귀여우시다. 쓰니가 썸탈때부터 선생님 엄청 잘챙겼구나. 선생님 설레셨을듯! 사귀기 전에 엇갈리는건 안타까웠지만ㅠㅠㅠ 그래도 잘풀려서 다행이다! 잘보고가!! 다음에 또 봐!!
9년 전
문학여신
응응 봐줘서 고마워유ㅠㅠㅠㅠㅠ 다음에 봅세!!
9년 전
독자36
헐 진짜 짱이다ㅠㅠ완전 길어! 보는 내내 입가에서 엄마 미소가 떠나질 않는당ㅎㅎ... 사실 예전에 동마방에서부터 쭉 봐 왔는데 지금에서야 댓글 달아서 미안행... 그래도 쌤이랑 잘 되고 예쁘게 연애하는 거 보면 짱 부러워! 여신 둘이 만난 것 같기도 하공...ㅎ0ㅎ 암호닉 신청할게 국어1등급 으롴ㅋㅋㅋㅋ제발 수능 잘 봐라ㅠㅠ나 뭐래 아무튼 오늘도 잘 보고 가 예쁜 사랑해!
9년 전
문학여신
지금이라도 댓글 달아줘서 나야 고맙지. 국어1등급 기억할게!
9년 전
독자37
기린이야..자주와..진짜너때문에인티맨날출석쾅쾅하구잇어...그래도이런사랑스러운분량이란..♥ 근데선생님이거쓰는거아나???
9년 전
문학여신
나 때문에 바쁜 걸음을 ㅠㅠㅠㅠㅠ 봐줘서 고마워! 아 그리고 선생님이 아셔!
9년 전
독자38
아 선생님 진쨬ㅋㅋㅋ완전 귀여우시닼ㅋ 근데 막 좋아하는쌤한테 나말고 치근대는애들은 하.. 친한애들이면 걍 부럽다고 장난칠수있는데 싫어하는애가 그러면 걍짜증나서 그날 연필이안잡힌다 으앙 오늘도 잘보고가~
9년 전
문학여신
그치... 전혀 집중 안 되고.. 나도 그랬지...ㅋㅋㅋㅋ 글 봐줘서 고마워!
9년 전
독자39
우리 쓴이왔다! 참 썸 탈때부터 설탕을 막 흩뿌리고 다녔구나 아휴 참 달다 달어! 그리고 문학쌤이랑 사귀기 전에 서로 막 피했던거 보니까 마음이 아프면서도 그래도 예쁜 사랑이 이루어져서 너무 흐믓하고 좋고 그러네! 쓴이랑 문학쌤은 운명인가봐 운명이야 운명! 정말 그 예쁜사랑 평생갔으면 내가 다른 소원이 없을거같아! 진짜 어쩜 그렇게 예쁜사랑을 할 수가 있니.. 세상에 마상에... 어휴 쓴이랑 문학쌤이 알콩달콩한거 보면 입이 귀에 닿을려하는데 참 내 자신이 이렇게 바보같을수가 있나 싶으면서도 좋기는 또 어찌나 좋은지... 아, 나 지금 똑같은말 무지하게 반복하고 있지 않니? 아무튼 그토록 좋다는거야! 기지배야 언제나 행쇼해!
9년 전
문학여신
아휴.. 나 이 댓글 왜이렇게 좋지? 완전 고마워!!!!!!!!!!!!!!!!!!!!!!!!!!!!!!!!
9년 전
독자40
아 ㅋㅋㅋㅋㅋ진짜 사랑스럽다 글 읽는게 너무 아까워서 천천히 읽었어요 ㅠㅠㅠ달달한 얘기 고마워요 대리만족되네염ㅋㅋㅋㅋㅋㅋ이제 매일매일 써주세요ㅠㅠ
9년 전
문학여신
대리만족 된다니 기분이 좋네요 크크. 글 봐줘서 고마워요!
9년 전
독자41
북극곰)진짜..쓰니....ㅂㄷㅂㄷ...내가 얼마나기달렸는데...그것보단...♡ 너무 내용이 기다린보람의 내용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쓰니 질투도귀엽고ㅠㅠㅠㅠ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내가 이거 보는맛에사는데ㅜㅜㅜㅜ얼릉얼릉안올꺼야?ㅠㅠㅠㅠㅠ내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당섭취를 여기서하고간다ㅠㅠㅠㅠㅠ진짜 다음엔 빨리와ㅠㅠㅠㅠ쓰니는 방학인데 같이 놀러안가?? 바다라든지 쇼핑이라든지 안해??
9년 전
문학여신
얼릉얼릉 올게요....흐엉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쓰니는 지금 바다도 이미 한 번 갔다왔고 쇼핑도 자주 하는뎁!!
9년 전
독자42
우와 쓰니야 내22cm 진짜 달달하다 대박 길어ㅋㅋㅋ 쓰니 공부도 잘하고 이쁜가봐?ㅋㅋㅋ설탕인줄알았어 나는ㅋㅋㅋ 진짜 이쁘게 잘사귀네
9년 전
문학여신
글 봐줘서 고마워 늘!!
9년 전
독자44
쓰니ㅠㅠㅠㅠ분량 진짜 길다 보는 내내 설렘사 당하는줄ㅠㅠㅠㅠㅠㅠㅠㅠㅍ진짜 예쁘게 잘 사귀는 거 같아서 보기 젛다ㅠㅠㅜㅜㅠㅠㅠㅠ
9년 전
문학여신
설레이는 건 좋아도 죽지는 말아요... 글 봐줘서 고마워!!
9년 전
독자45
쓰니야ㅠㅠㅜㅠㅠ보고싶었어ㅜㅠㅠㅠㅠ
9년 전
문학여신
ㄴㅏ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으앙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6
안와서 막 기다리고 있었는데 분량봐ㅠㅠㅠㅠㅠㅠㅠㅠㅠ쓰니 내가 많이 져아해ㅠㅠㅠㅠㅠㅠ
9년 전
문학여신
나도 독자님들 많이 져아해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7
아 후우 진짜 엄청 기다렸는데 후우 오눌도 내용이 좋으니까 참는다 짐짜 ㅠㅠㅠㅠㅜㅜㅠㅠㅠㅜㅜㅜㅠㅠ아 진심 왤케 귀여워 둘다? 아 선생미뮤ㅠㅠㅠㅠㅠㅠㅠ선생님 왤케 귀여우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48
스무디 왔으요ㅠㅠㅠㅠㅠㅠ분량 진짜 사랑해 쓰니야ㅠㅠㅠㅠㅠㅠㅠㅠ진짜 설렘사할듯.....서로 질투하는 거 좋아 쥬금ㅠㅠㅠㅠㅠㅠ고백하는 썰도 더 길게 보니까....하........맘고생심했겠구나ㅠㅠㅠㅠ쌤은 왤케 귀여우신거니.......보는 내가 설레네......쓰니는 되게 츤데레느낌날것 같아서 설렌당ㅠㅠㅠㅠㅠㅠㅠ둑흔 거려서 잠 못잘듯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쓰니 진짜 이렇게 길게 와줘서 고마워ㅠㅠㅠ다음 썰도 기대하겠읍ㅠㅠㅍㅍㅍ
9년 전
독자49
예전부터 보기만했는데 이번꺼는 너무 설레서 글을 써야겠다 나도 선생님 좋아하는데ㅠㅠ난 학원쌤이지만 그래서 고백하기전에 쓰니가 선생님 피했던거 완전 공감된다ㅠㅠ
우리 선생님도 너희 선생님처럼 애교좀 많았으면 좋겠네

9년 전
독자50
우와.....설렌다 ㅜㅠㅠㅜㅜ 쓰니야고마워 항상대리만족하고있어 ㅋㅋ ㅠㅠㅍㅍ 진짜둘다귀엽다 ㅋㅋㅋ 나도암호닉신청해두돼?
9년 전
독자51
ㅠㅠㅠㅠㅠㅠㅠ분랴우ㅜㅜㅜㅜㅜ내요우ㅜㅜㅜ쓰니넘사랑스럽다.........둘다씹덕터져......ㅜㅜㅜ오늘도대리설렘하고갑니당....
9년 전
독자53
아진따설레 이번썰이진짜 알차고 제일 설렘...미쳐써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말로표현할수엊ㅅ는설림!
9년 전
독자54
완전설레요..>!!
9년 전
독자55
하 대박 나도 선생님 좋아하는데 질투하는 썰 완전 난줄... 근데 사귀는건 아니라는게 함정ㅠㅠㅠ 질투가 꼭 사귀는 사이에만 가능한건 아니잖아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56
아윽.. 분량 진짜 좋다... 짱짱이야 이 맛에 산다 내가,, 또 와 꼭
9년 전
독자57
다행이다 역시 만날 인연은 만난다고 예쁘게 사겨라 행쇼ㅠㅠㅠ
9년 전
독자58
아 어뜨케ㅠㅠㅠㅠㅠㅠㅠㅠ겁나달달해서 숨을 못쉬겠다ㅠㅠㅠㅠㅠㅠㅠ쓰니야 분량고마워 하...정말부럽다ㅠㅠㅠㅠㅠ예쁜사랑해! 이미그러고있지만ㅋㅋㅋ
9년 전
독자59
짱길다ㅋㅋㅋㅋㅋㅋ오랜만에 보는데 길어서 좋아!! 쓰니 글은 항상 달달ㅠㅠㅠ둘이 너무 이쁘고 귀여웡 부럽다
9년 전
독자61
진짜 너무 달달해요 글잡으로옮겨와서
저번에 당황했었는데 ㅋㄱ
계속 이렇게 이쁘게 사겨요
행쇼!!!!

9년 전
독자62
잘읽었어요! 어우...부럽네요...
9년 전
독자63
달달하다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분량도 굳굳ㅋㅋㅋㅋㅋㅋ잘읽었어!
9년 전
독자64
달달하고 설렌다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쓰니 역시 능력자였어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65
문학쌤이랑 사귀어서 그런지 글을 진짜 잘쓴다. 나도 맞춤법 조심하면서 덧글 달고 있어 ㅋㅋ 행쇼해~~
9년 전
독자67
우와ㅠㅠㅠㅠ 짱길다!! 달달하고 둘 다 왤케 귀욤귀욤해ㅠㅠㅠㅠ
9년 전
독자68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까지 조용히 보다가 쓰니 엄만데..에서 완전 웃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웃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독자69
헐 피하던적도있구나ㅠㅠ난그러려그랫다가금방포기해버렸는데 일주일....대단하시다의지가 그래도지금누구보다이쁜사랑하고있으니까 둘다너무이뻐ㅠㅠ
9년 전
독자70
분량 짱짱 길다! 고마워!
9년 전
독자71
이번썰 길었다...좋았다...한층더 속이 쓰리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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