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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몬스타엑스 김남길 강동원 엑소 온앤오프 성찬
유자차 전체글ll조회 954l 7

똑똑, 조심조심 노크하니 방안에서 왜-하는 단정한목소리가 들린다.
또 글 쓰는데 정신 팔려서 내가 집에 있는지도 까먹은 거 아닐까 했는데, 그건 아닌가보네. 칫.

 

 

"나, 들어가도 돼?"

 

문에 딱 달라붙어서 들어가도 되냐고 묻는데 문이 열려버렸다.
덕분에 중심을 잃고 문에 머리를 박아 쿵, 하는 소리까지 났다.


"아! 아프잖아!!"
"그러게 누가 문에 그러고 있으래. 들어오라 그래도 대답도 없고-"
"응? 못 들었는데?"
"됐어, 이마 빨개진거봐, 바보."

 

씨…….쪽팔리게, 말로는 그렇게 놀리면서 놀라긴 했는지 이마를 만지작거리며 쳐다본다.
살짝 올려다보면서 저녁은 뭐 먹을 건데? 하니까 빙긋, 웃는다.
아, 더럽게 잘생겼네.

 

"밥볶아줘, 먹고 싶어. 얼굴은 왜 또 벌게져. 내가 너무 잘생겼냐?"
"웃기지 말지? 니 얼굴이 무슨, 정리하고 나와, 밥볶아줄게."

 
괜히 찔려서 틱틱대니까 알겠습니다―하고 이마를 툭, 민다. 아이씨-진짜.

 

 

 

 


/
바보같이 어제 잠을 하나도 못잔 이호원은 꾸벅꾸벅-졸고 나는 그동안 열심히 손을 움직여 볶음밥을 만들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걸 주걱으로 힘들게 이호원이 좋아하는 오목한 흰색 땡땡이 그릇에 옮겨담고난 뒤 깨우려고 거실로 가니 진짜 세상모르게 자고 있다.
남의 얼굴구경하는 취미는 없으니까 깨워야 되는데, 이걸 깨우지 말아야하나 싶고…….
결국 고민 끝에 어깨를 살살 잡아 흔들었다.

 

"야, 야, 이호원이, 일어나봐-일어나, 밥 먹어-"
".....나, 잤어?"

 

얼굴을 찐빵같이 찡그려가며 눈을 뜨는 모습에 오랜만에 보는 아방한 모습이다 싶어서 픽, 웃으니 왜 그러냐는 듯 한 표정으로 쳐다본다.
아무 말 없이 그냥 웃으니까 이런 내가 웃긴지 손으로 앞머리를 잔뜩 흩뜨려놓고 일어난다.

 


"아내앞머리!!!!이거하지 말랬지!!!!"
"뭘 하지말랬지야, 내가 개냐. 빨리 와서 밥이나 먹어. 식는다―"
"응, 맛있어? 맛있어? 맛있지?"
"어-"

 

흐흐..역시 내가 일등신랑감이지!
맛있겠다, 배고파. 숟가락을 들고 열심히 퍼먹기 시작했다.
그런데, 정신없이 먹다가 물을 마시려고 고개를 들었는데 먹다말고 멍-하니 뭔가를 생각하고 있는 호원이가 보인다.
아, 정말. 틈만 나면 아이디어, 아이디어 하더니 이젠 밥 먹다가도 그러지?
젓가락 한 짝을 들고 이호원 바로 앞의 식탁바닥을 탁탁, 치면서 눈에 힘을 주고 노려보니 깜짝 놀라 쳐다본다.
왜 그러지? 무슨 일이 있었나?

 

"음...왜...? 왜,무슨 일 있었어..?"
"아니-아무것도......아니, 사실.."
"응? 사실?"

 

괜히 긴장해서 호원이의 눈만 쳐다보고 있는데 갑자기 벌떡, 일어난다.
어디가는건데, 밥그릇 앞에 놓고 뭐하는 거야 지금...니가 밥달라며…….
따라 가봐야하는건가 싶어서 엉거주춤하게 일어서는데 호원이가 돌아왔다.
다시 일어나기전 처럼 단정하게 앉아서 아직 당황해있는 날더러 앉으라고 손짓한다.
뭘 하려고....방엔 왜 갔다 온 거지....갑자기 뭐야,
무슨 장난을 치려는 거지? 근데 장난을 이렇게 진지하게 칠게 있나.....별거 아니기만 해봐!
웃으면서 뭐길래 그러냐고하려 입을 딱, 떼자마자 식탁위로 호원이의 손이 올라왔다.
탁. 하는 소리와 함께 놓여지는 투명한 플라스틱 상자.

 

"뭐야 이거?"

 

잽싸게 집어 들어 잔뜩 때가 탄 플라스틱케이스를 열어보니 스테인리스로 대충 만들어진 것같은 반지가 하나있다.
너 어제 집에 오다가 뽑기 했냐?
뜬금없게 이게 무슨…….예쁘면 몰라, 아무런 장식도 없이 그냥 둥그렇게만 생겼다.

 


"뭔데 이게~흐하하, 오다가 주웠어? 근데 가져올 거면 두 개를 가져오든지~흐헤헤 나 끼라고?"
"잘 들어."

 

이거 준다고 그렇게무게잡았냥,흐흐흐흐흐.귀여운녀석.갑자기 이호원이 앙증맞게 느껴져서 막 웃으면서 손에 끼울려고 하는데, 이호원이 정색을 하고 말을 한다.
자연히 반지를 들고 있던 내손도 멈추고.

 

"응..?왜, 왜……."
"그 반지. 진짜 중요한 거야. 정말 많이. 잃어버리면 절대 안 돼. 절대."

 

고개를 들고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세뇌시키듯 말을 한다.
그래....니가 준거니까 당연히 중요한 거지. 근데 그걸 뭘 그렇게 진지하게..

 

"응..알겠어……."
"그리고, 세 가지 소원을 들어주는 거야. 세 가지. 세 번. 잊으면 안 돼."
"...........풉,푸하하하하하학,으하하하하하하,그게뭐야!!!너 뭐 매직키드마수리찍냐? 아웃겨!! 프하하하하하하"

 

장난인건 알겠고 이해하는데 너무 진지하게 무게를 잡아서 너무 우스웠다.
그래서 혼자 배를 잡고 웃는데 반지를 들고 있던 오른손을 확, 채간다. 자연스럽게 호원이가 보이고,

 

"흐익, 깜짝.......이야……."
"꼭, 까먹지 마."
"아, 알겠어! 손 아파-좀 놔봐-.."

 

내가 이호원이 세게 잡고 있던 손을 빼내며 징징거리자 나를 빤-히 쳐다보다 씩, 웃는다.
그리고 이호원 답지 않게 나를 당겨 뽀뽀를 가볍게 하고는 일어나서 프라이팬에 볶음밥을 데운다.
확실히, 이상하긴하다. 물론 이런 귀여운 선물도 자주하던 일이고 장난도 잘 치지만.
왜 이걸 그렇게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것이며 무슨 소원타령이냐며 묻고 싶었다.

 

 


"호원아, 왜..."
"먹자, 맛있는데, 미안해"

 


하지만 내말을 막고 숟가락을 건네는 호원이에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
여느 때와 같이 나는 알아듣지도 못하는데도 불구하고 원어로 쓰인 소설책을 몇 장 읽어주고 호원이는 잠이 들었다.
깨어있을 때의 시크함은 어디다 버리고 늘 그러듯 내 등에 찰싹 달라붙어 허리를 감싸 안고 새근새근, 아기자는 소리를 낸다.
머릿속에 이런저런 생각이 뭉글뭉글하게 가득차서 잠이 오지 않는다. 가만히, 호원이가 깨지 않게 양손을 눈앞으로 가져왔다.
약지에 깔끔하게 걸린 커플링 옆에 끼워진 투박한 스테인리스반지. 이게...뭘까.
손에서 조심스레 빼어내 살펴보는데 역시 뭐 특별한 건 없다.
그렇게 반지를 만지작거리다 잠이 들었다.

 

 

 

징,지잉,징-
아...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잠든 지 별로 지나지도 않은 것 같은데 이호원의 모닝콜이 걸려왔다.
받기 싫어서 손을 질질 끌어 들여다보니 역시 액정화면에 가득한 호원이의 얼굴에 홀드를 풀어 귀에 올려놨다.

 

"여보세요-.."
"일어났어?"
"으응...전화 와서 깼어.."
"목소리가 왜 이렇게 잠겼어, 다시 잘 생각 하지 말고 얼른 일어나-"


대답 없이 다시 호원이의 목소리를 들으며 스르륵, 잠에 빠지는데 이런 내가 안 봐도 비디온지 일어나라고 재촉을 해댄다.
늦잠좀 자는게 그렇게 나쁘냐...

 

"또, 또 다시자지, 일어나! 벌써 오전 다지나간다!"
"응..알았어...일어났다-……."
"눈 비비지 말고, 밥 먹고,....아, 오늘 택배 오니까 어디 나가지 말고,"
"응......어? 택배~? 회사로 안 시키고?"
"어, 집으로 보낼게 있어서, 언제 갈지 모르니까 집에 있어-,중요한 거니까."
"어제부터진짜, 중요하다는 말이 아주 질리겠다 진짜. 알았으니까 빨리 집에 오기나 해 보고 싶으니까."
"알았어 알았어, 그럼 나 회의하러간다? 밥 먹어-"
"어응-"

 


맨날 바쁜 이호원답게 역시나 또 급하게 끊긴 전화.
핸드폰을 내려놓고 일어서며 기지개를 쭉-펴는데 넓은 집이 썰렁-하다.
으-난 역시 이시간이 제일 싫어,
안 그래도 심플이네 뭐네 하면서 가구도 그렇게 많이 안 샀는데 사람까지 없으니까 집이 휑하다.
이럴 땐 나가서 잠깐 걸어줘야 되는데,
택배야 경비실에 맡기면........아니다. 일부터 연락도 나한테 직접 오도록 했다는데, 진짜 중요한건가보지.
우선 주문하신대로 밥부터 먹어볼까.

 

 

 

 


바닥에 납작 엎드려 손을 더듬더듬, 했다.
종이느낌이 느껴지자 끌어 꺼냈다.
세달 전, 호원이 몰래 사놓았던 거다. 얼마나 조마조마 했는지,흐하하.
조그만 걸로 사서 안 들키고 숨겨올 수는 있었지만 둘 데가 없어 결국 침대 밑에 숨겼다.
그렇게 눈물겨운 노력 끝에 사다놓았던 고양이사료를 들고, 빠르게 계단을 내려가 경비아저씨 눈치를 보며 화단의 풀더미를 헤집었다.

 

 

"호야-호야-어디 있어-"

 


손으로 더듬거리며 찾고 있으니 하얀 게 탁, 튀어나온다.
놀라서 조금 물러나니 도도하게 걸어와 내발에 몸을 괜히 부비적거린다.

호야는 몇 달 전 호원이와 집에 오다가 발견한 아기고양이다.
길고양이가 대개 그렇듯 노란색주황색인게 아니라 신기하게 새하얗고 조그만해서 누가 키우다 잃어버린 건가 해서
호원이에게 우리가 키우면 안 되냐 했다가 잔소리만 잔뜩 들었다.
결국 이렇게 가끔 나와 사료도주고하면서 나 혼자 몰래몰래 키우고 있지만.
이렇게 귀여운데-흐흐..
사료를 먹는 걸 쭈그려 앉아서 쳐다보고 있다가 휴대폰을 침대 옆에 두고 온 게 생각났다.
아....귀찮은데,

 

"호야-우리 잠깐 위에 갔다 오자!"


등을 몇 번 쓰다듬고는 호야를 안았다.
왼팔엔 사료, 오른팔엔 호야. 어우 팔 떨어지겠네.

 

아파트계단이 원형계단이라 가장가리의 넓은 부분을 밟고 슬슬 올라가는데 장난 아니고 진짜로 팔이 떨어질 것 같다.
엘리베이터 탈 걸 그랬나...에라이.

 

"아, 호야, 꼬물거리지마. 안 그래도 팔 저리단말이야."

 

계속 조용히 있다가 왜 그러는지 갑자기 유독 꼬물꼬물, 움직인다.
아진짜, 왜 이러냐, 급기야는 내 품에서 벗어나려하는지 막 꿈지럭거린다.


"아, 호야, 잠깐만, 떨어진다? 어, 야!,어어어!!!"


내 어깨를 가볍게 딛고 뛰어오르는 호야를 보고 당황해 몸을 뒤로 틀어 손을 뻗은 순간, 이호원이 나에게 자주 하던 말이 하나 떠올랐다.


이 바보야..........

 

 

순식간이었다. 뒤로 중심이 쏠린 내 몸이 휘청했고 중심을 잃으면서
계단난간에 머리를 부딪힌 것 같다.
그리고 잘은 모르겠지만 정신없이 계단을 굴렀다.
다리가 너무 아프다.. 뭐가 잘못 된 건지 아예 움직여지지도 않는다. 이게 부러진 건가.
빨리 핸드폰으로 전화를…….
.........아......나......휴대폰가지러가는 길이었지........
아........이......쪼다…….
머리라도 찢어진 것 마냥 아파서 슬쩍 더듬어보니 진짜 찢어졌는지 피가 잔뜩 배어나온다.
점점 눈앞이 어질어질하더니, 빙 돈다.

피가 잔뜩 묻은 손을 들여다보는데 손에 나란히 끼워져 있는 반지두개가 있다.

 

 

아......이호원보고싶다.

 

 

 

 

 

 

 

/

 

인픽에서퍼왔어요^^
퍼와도되냐구요?

당연하죠 제글이니까요....ㅋㅋㅋ....ㅋ...ㅋㅋ.....

글내용이 겁나유치하다고느껴지면 죄송합니다...^^..;;ㅎㅎㅎㅎ

늘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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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잌 이런소재라니!!그반지가진짜소원을들어주는거면....이호원 보고싶다가 소원으로작용하겟네요!! 아니 호워니는 뭐하는사람이길래 저런반지를 갖고잇는거지....작가인거가튼데....그리구 저중요하다는 택배도뭔가잇는건가요?! 궁금허다... 그대수고하셧어요~
11년 전
독자2
재밌게 잘읽었어요..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ㅎㅎ
11년 전
독자3
호원아 우릐 동우 좀 살려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살려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독자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저이런거 겁나 좋아함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즈 ㄹ익인이로 기억해줘요 그댜ㅐ !
11년 전
독자5
ㅇㅇ에서 보고 온 사람이에요! 암호닉 정해..도 되죠? 조팝이라고 불러쥬세요. 아직 1편인데도 틈틈히 복선이 있는 느낌이 드네요. 그리고 동우는 어떻게 될까요 ㅠㅠ 죽으면 안돼 안돼 아니되오! 다음편 보러감미다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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