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_ 00
일이 꼬인건 그 사람의 생일날부터 였다.
그 사람의 생일파티로 하루종일 부서가 들떠있었다.
그 사람은 그날도 예쁜 넥타이에 예쁜 머리를 하고 내앞에 앉았다.
나는 속으로 제발 말걸지마라 말걸지마라고 바라고 바랐다.
" ㅇㅇ씨는 술 안좋아하나봐요"
말................................걸었다. 감췄다. 최대한 감췄다. 내감정을 절대로 알리가 없었다.
" 네? 아니요. 술 엄청 좋아하는데 "
그때부터 잘마시지도 못하는 술을 마셨다. 그리고 술에 취했으며 분위기에 취했다.
" 그럼 다들 들어가보세요" "오늘잘먹었어요 "
" ㅇㅇ씨는 저렇게 취해서 어떻게 하나 "
" 아닙니다, 편집장님. ㅇㅇ씨는 제가 가는길에 데려다주겠습니다. "
그 사람이었다.
그 때 이후로 기억나는건 없었지만 한가지, 나는 그 사람 집에서 일어났다.
그 사람 침대에서 아침을 맞았고 아침을 먹었으며 씻고 옷을 입었다는 것.
그리고 나는 그 사람이랑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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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연재시작하려 합니다ㅠㅠㅠㅠㅠ
프롤로그라서 구독료를 받기도 부족한 실력과 내용이지만......
혹시 '그 사람' 과 제일 잘어울린다고 생각되는 비포멤버를 써주시면 고마울것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