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걸 뭐라 그러더라 겉과 속이 다른 수박이랄까
겉은 분명 부드럽고 고급진 케시미어 같은데, 만져보면 털빠지는 싸구려 앙고라같은
그건데 딱
근데 또 남 주기는 싫어
싸구려라도 앙고라는 앙고라니까?
부들부들 야들야들
털이 빠지더라도
생각없이 가지고 있기에는 제격이잖아?
그러니까
'돌아가, 너가 낄자리는 없어'
탐나던데 엄청 고급지고, 얌전하니 꼭 사나운 고양이가 참아주고 있는?
아아
그쪽보단 얌전히 주인 기다리는 강아지에 더 가깝나?
어느쪽이든 잊혀지지는 않았던 것 같아
양쪽 다 흥미롭거든
상극인데
둘 다 귀여워서
푸흐흐
근데
'여기 우리영역인데'
난 그딴거 몰라
그냥 어디있는지만 말해
지금도 간신히 참고 있으니까
안보여?
'지금 존나 급한거?'
다들 그러더라고, 그 계집애 하나때문에
발칵 뒤집혔다고
그깟 계집애가 뭐길래 말이야
뭐 얼굴? 그저그렇던데
그렇다고 몸매가 빼어난것도 아니고
내가 사람이라 그런가 향도 영 모르겠고
그냥 그저 그런 평범한 애던데
걔한테 막 그러는지 모르겠네 도통
성격이요?
그냥 얌전해요. 수더분하고
뭐, 클럽 그런데는 잘 안가는것 같더라구요
공부도 잘하고
그냥 그런데..
근데 걔는 왜요..??
미친 무슨일 났어요?
난 그년이 무슨일 벌일줄 알았지
걔 존나 썅년이잖아요
여기저기 흘리고 다니는!
돈 많은 새끼들 이용해서 등쳐먹고
뭐 누구 죽였다고 했는데..
쨋뜬 그년은 개 썅년이라는 것만 알아요
워낙 소문이 무성해서..
아아 여주요?
여주 매력있는 아이죠
눈도 예쁘고 코도 높고
아주 활발하잖아요
그리고 입고다는 옷들도 다 명품이던데?
근데
월요일이랑 화요일이 다르듯이
요일별로 다르던데..
아니 약간 분위기 같은게..
그냥 그렇더라구요. 그래도 여주는 착하고 예쁘죠
무슨 일을 저지를 애가 아니에요.
근데 이 인터뷰는 뭐에요?
저 학교에 가봐야 하는데...
'아..저는 이런..사람입니다'
'아...기자가 아니시구나..'
'...'
'기자도 아닌데 막 이런거 묻고 다녀도 되는거에요?'
'...'
'여주한테는 먼저 허락을 구하고 그러시는 거에요?
'...'
'여주는 모르는것 같던데'
'...저 그게'
'이 정도 말했으면 꺼져'
'...'
'감히 누가 누굴물어봐'
'...'
'얼굴도 모르는게'
'!!!'
'돈 필요하거든 김여주 말고 김여진 물어'
'...'
'적어도 몇억은 챙길테니까'
'...'
안녕하세요 하얀연입니다.
너무 늦어서 죄송할 따름입니다ㅠㅠ정말..
곧 이기심으로 다시 찾아올게요ㅠㅠ모두 사랑합니다..ㅠㅠ
이 글은 아마 이기심다음으로 생각하고 있는 아이에요..이기심이
수정이 들어가고 있던지라..
(비축분이 노트북이 망가지면서..날아갔거든요..
빠른시일안에 돌아올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