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유수 (落花流水) : 떨어지는 꽃과 흘러가는 물
떨어지는 꽃과 흘러가는 물은 봄의 경치를 뜻하며, 남녀간의 정을 봄에 비유한 사자성어.
때는 1863년, 고종 즉위가 있던 해, 그 해는 나에게 있어 따사로운 봄 날 흩날리는 벚꽃과도 같았다.
진정, 영원토록 함께해야 할 나의 님, 종인 도령을 만난 해이기에.
그저 따스한 봄날 같았으면 하는 바람이었으나 고종 즉위이후 나라는 크게 흔들리고 있었으니.
개화와 수구의 양파간의 대립으로 나라의 정세가 심히 불안하으며 나의 님 또한 나랏일에 심히 걱정하고 계셨더라.
님은 개화파에 속한 신하이셨고 군자의 총애를 받을만큼 언변이 뛰어나 훗날 내님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실 사람이 될거라는 임금의 말에
나 또한 기쁘지 아니할 수가 없었다.
허나, 수구파와의 강력한 대립에 육과 심이 지칠대로 지친 도련님을 보면 마음이 찢어지는도다.
아무것도 해주지 못하는 나 자신이 원망스러울 뿐.
님의 앞 길에 나와 같은 천한 기생이 혹여 방해물이 되지 않을까 싶어 노심초사하고 있나니
이 같은 내 마음 누가 알아줄꼬.
그저 나의 님이 승승장구 하시기를 기원하는 바이다.
연화(蓮花) 도경수,
사극물 도전해보려고 하는 썬더입니다! 암호닉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