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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징어(백야)] 뱀파이어와 나 06-2 | 인스티즈 

  

  

  

뱀파이어와 나  

#06-2. 이 모든것은 그대 때문이기에.  

  

  

  

  

"들어오세요."  

  

  

  

착하게 생겼지만, 묘하게 느껴지는 거리감에 백야는 선뜻 들어가지 못하고 있었고, 경수는 해맑게 신발을 벗어 루한의 집으로 들어갔다.  

  

그런 경수의 행동 하나하나 쳐다 보고 있던 루한은 시선을 떼고 백야에게로 눈을 맞추고는 선한 웃음을 지으며 손을 내밀었다.  

  

  

"루한이예요. 나이는...."  

"....."  

"그 쪽 보단 많을꺼 같으니깐. 말 놓아도 되죠?"  

"아.네...뭐."  

"....저 손 무안한데?"  

  

  

  

루한의 말에 백야는 그제서야 악수를 했다.  

  

  

  

"아.."  

"왜요?"  

"아..아뇨."  

"어서 들어와서 식사하세요. 별로 차린건 없지만,"  

  

  

  

손이 엄청 차가웠다.  

마치 종대,종인,뱀세 처럼... 그렇다는 건 뱀파이어라는 건데... 백야는 안 좋은 느낌에 어서 여기를 나가야겠다고 생각을 하곤 조용히 식탁 앞에 벌써 앉아 있는 경수옆으로 앉았다.  

  

  

루한은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말하고는 거실로 나갔고, 그 모습을 천천히 보던 백야는 경수에게 귓속말을 했다.  

  

  

  

"경수야. 내가 나가자고 할 때, 그냥 조용히 나가자."  

"응???왜?"  

"그냥 그러자고 하면 해-이 시키야."  

  

  

경수는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였고, 때마침 주방으로 들어 온 루한은 물 드리겠다고 냉장고 쪽으로 몸을 돌렸다.  

그때가 기회라고 생각한 백야는 경수늬 손을 잡고 조용히 나가자 라고 말을 했으며, 둘은 조용히 루한 몰래 현관문으로 나가자마자 미친듯이 질주했다.  

  

  

그 모든 걸 듣고 있었던 루한은 피식-하고 웃으면서 식탁위로 컵을 내려 다 놓았다.  

  

  

  

"도망쳐봤자...잡힐텐데...."  

  

  

그리곤 루한은 조용히 컵을 들어 피를 마셨다.  

  

  

  

  

  

[EXO/징어(백야)] 뱀파이어와 나 06-2 | 인스티즈 

  

  

  

  

"누나!!! 왜 뛰어야 되는데!!"  

"시끄러, 이시키야!!! 그냥 일단 쫌 뛰어!!!"  

  

  

백야는 끝까지 경수의 손을 잡고 오세훈의 집으로 냅다 달렸다.   

저 사람도 뱀파이어다. 근데, 오세훈이라는 애와 종인,종대와는 느낌이 틀리다. 사람마다 좋은사람 나쁜사람이 있듯이 저 뱀파이어는 왠지 나쁜 뱀파이어같다고 할까.  

  

3분정도 미친듯이 뛰자, 세훈의 집에 도착했고-  

백야는 숨을 돌리기도 전에 오세훈의 대문을 미친듯이 두드렸다.  

  

  

  

"오세훈!!!! 뱀세!!!! 나와봐!"  

"누...나."  

"오세!!!! 잠깐만!"  

"아니, 저기..."  

".....헐.."  

  

  

  

경수는 열심히 앞집형의 대문을 두드리는 자신의 누나를 쳐다보다가 옆으로 고개를 돌려보니, 앞에 있던 집들이 모두 불 바다가 되어버려져 있었고, 그 속에서 아까 본 남자가 천천히 걸어나왔다.  

  

  

"살아있을 거라는거. 환생할 수 있다는 걸.. 내가 왜 경수 너를 생각 하지 못 했을까."  

".....야. 도경수. 너 누나 뒤에 숨어-"  

  

  

백야는 경수의 손목을 잡고 자신의 뒤로 숨겼다.  

자신의 동생은 처음 이겠지만, 그래도 백야는 많이는 아니고 몇 번 뱀파이어를 봐서 그렇게 많이 놀랍지는 않았다.  

  

더군다나 저 뱀파이어는 나쁜새끼인걸 예상하고 있었으니깐.  

  

  

"당신. 뭐야"  

"뱀파이어?"  

"그건 알고, 우리한테 왜 이러냐고"  

  

  

푸하하하.  

  

백야의 말에 루한은 어이가 없다는 듯이 웃었고, 루한의 웃음에 의해 주변의 불길과 그 속에 있는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한층 더 커져버렸다.  

  

  

"야, 네가 이렇게 만든 일 이야."  

  

  

[루한. 왜 이래...내가 안 그랬다구!!!!]  

  

  

루한.  

  

  

"루...한이지? 당신."  

"와... 옛날 기억 돌아 온다고 하던데..진짠가봐?"  

"....그건 전생일 뿐이잖아. 세상에서 가장 더럽고 치사한게, 과거 일에 연연해 하는 인간이야. 아~ 맞다. 넌 인간이 아니라, 괴물이지?"  

"괴물?"  

"어. 살아있는 시체 같은 것들."  

  

  

백야는 어서 오세훈이 자신에게 와주길 마음속으로 바라고 있었고, 동시에 귓가에서 자꾸 들려오는 말소리에 머리는 아팠지만. 그래도 동생을 지켜야 되기때문에 꾹 참고 루한을 바라봤다.  

  

  

[아바마마!!!!!!!!]  

[너도 마음이 아프지? 슬프지???내가 그랬어]  

[아바마마!!!!!!!!!!!!!!!]  

  

  

  

"야. 도백야. 난 솔직히 이번에도 널 죽일 생각이었거든."  

"......"  

"근데, 생각이 바꼈어."  

"잘 됬네. 그럼 가줄래? 경수랑 나 집에 가고싶어."  

  

  

제발 좀 와줘라 오세훈.  

뱀파이어면서 이런 소리도 못듣냐.  

  

백야는 수십번 오세훈을 찾으며  

  

  

"난 도경수를 데리고 갈꺼야."  

"...뭐?"  

"경수. 원래 내 동생이거든."  

  

  

  

그리고 순식간에 백야의 뒤로 이동한 루한은 경수를 데리고 사라져버렸다. 눈 깜짝 할 사이에 일어난 일이라, 백야는 멍하니 그 자리에 서서 사라진 경수를 찾느라 바빠지는 동공이었지만, 자꾸 차오르는 눈물때문에 손으로 닦아 내도 앞이 흐러져 그냥 주저 앉아 버렸다.  

  

루한이 사라져서 그런지 불길은 사라져 버렸으나, 마을은 재가 되어 버렸고. 아무것도 모른채 잠시 학교 도서관에 있었던 세훈은 차를 주차시키고 계단을 내려가려다 앉아있는 백야를 발견하고는 밝게 웃으며 다가갔다.  

  

  

"도백ㅇ...너..울어?"  

  

  

세훈은 눈물을 가득 쏟아 내고 있는 백야의 모습에 당황하여 천천히 눈물을 닦아주었고, 그런 세훈의 행동에 백야는 더 눈물을 쏟아내며 말을 했다.  

  

  

  

"뱀세..나...나 말해줘..제발.."  

"어??"  

"기억안나...하고 싶은 생각도 없었는데... 해야 될꺼같애.."  

"뭐야..무슨 일이야?어?? 그리고..여기 왜 이렇.."  

  

  

그제서야 불길에 의해 재가 되어버린 마을을 본 세훈은 불을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건 루한뿐이기에 루한이 왔다는 걸 알았다.  

  

  

"우리 경수....경수 좀.."  

"경수?"  

"그 인간이 우리 경수 데리고 갔어...다 나 때문이래.. 나 때문에 우리 경수데려갔어!!!!!제발 나 좀 기억나게 말해달라고!!!!!!!!"  

  

  

  

  

  

  

[EXO/징어(백야)] 뱀파이어와 나 06-2 | 인스티즈 

  

  

  

  

  

"진짜?"  

  

  

종대는 세훈의 말에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다시 되물어 봤고, 세훈은 진짜로- 라고 말하며 침대에 누워있는 백야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와- 루한이형 진짜 경수한테 모든걸 다 걸었구나?"  

"....정수정. 위치 확인대?"  

"시끄러. 집중중이니깐-"  

  

  

세훈의 말에 정수정은 테라스 난간에 올라 앉아 집중을 아무리 해도 잡히지 않는 루한의 위치때문에 짜증이 나 있는 상태였다.  

  

  

"야! 도백야 어서 깨워어!!이게 뭔 고생이야?"  

"시끄러. 정수정. 위치추적이나 해."  

"아!! 진짜!! 민석이 오빠랑 있나봐!!! 위치 추적이 안되!"  

".....백야 일어나면 엄청 울겠다."  

  

  

수정의 말에 실망한 세훈은 여전히 누워 잠을 자고 있는 백야의 손을 잡고는 손등에 입을 맞췄다.   

이제 이 길고 길었던 싸움을 끝내야 될 때가 온 것같기때문에.  

  

  

"야! 김종대! 너 그딴식으로 행동할꺼면, M가문가! 이 배신자야-"  

"내가 뭐?? 이런게 재미지. 천년 만년 살면서 무슨 낙으러 살어???"  

"이게 뭐냐구우!!! 우리 백야는 백야대로 몇천년동안 고생이고!!! 오세훈은 오세훈대로 고생이고!"  

"둘 다 입 다물어."  

  

  

세훈의 말에 조용히 입을 다문 수정과 종대는 세훈의 눈치를 보며 방을 조용히 나갔다.  

그리고는 준면의 방으로 가 어떻할꺼냐거 물어보자, 준면은 그냥 입꼬리를 올려 조용히 웃을 뿐이다.  

  

  

"M가문. 루한이 그랬다고?"  

"응!!! 아, 오빠가 어떻게 좀 해봐!!! 백야랑 오세훈 안타까워죽겠어!! 김종대 저새끼는 M으로 추방시켜버려!!"  

"야!!! 날 버리고 싶냐?"  

  

  

준면은 두 뱀파이어의 말 다툼에 상관없다는 듯 조용히 생각을 하다 준비해. 라고 말을 하고 문 쪽으로 걸어갔다.  

  

  

"준비해...?"  

"뭘?"  

"전쟁- 싸워야지. 저 쪽에서 먼저 교양없게 나오는데. 얌전히 있으면 뭐해"  

  

  

그리고 준면은 조용히 방을 나가 세훈과 백야가 있는 방으로 올라갔다.  

  

  

  

  

  

[EXO/징어(백야)] 뱀파이어와 나 06-2 | 인스티즈 

  

  

  

  

529년  

  

  

  

백야는 자신의 눈 앞에서 조각 조각. 사람이라고 믿기 힘든 아바마마의 모습에 소리를 지르며 울부짖었다.  

  

  

"마음 아프지...?"  

"왜 그래?? 왜...왜!!!!!!!"  

"너가 우리 경수 죽였으니깐."  

"내가 안 죽였다고!!!!!!내가 죽이지 않았다고!!!!!"  

"거짓말 하지마."  

  

  

백야가 울든 말든 예전의 그 따뜻하던 눈빛은 사라지고 초록빛으로 변해버린 눈동자로 싸늘하게 백야를 내려다 보다가 들어와-라고 짧게 말하자 조용히 들어오는 김종인이었다.  

  

  

종인은 백야의 우는 소리. 그리고 왕께서 죽는 소리까지 다 들려버려 미안함에. 그리고 죄책감에 조용히 고개를 숙이며 들어왔다.  

  

  

"백야. 공주마마께서- 그렇게 거짓말을 하면 안되죠."  

"살려내..우리 아바마마!! 궁안의 궁녀들도 다 살려내라고!!!!!!"  

"똑똑히 들어. 종인아-"  

"......"  

".....제가 봤..어요."  

"뭘 봤다고 했지?"  

"....백야가....경수...낫으로 죽이는..걸.."  

"아냐...아냐.. 종인이가 죽였어...김종인이....루한 제발 내 말 들어줘...제발!!!!!!!!"  

  

  

백야는 아름다운 금자수가 밖힌 치마가 아바마마의 피로 물들어가는지 말든지 상관없이 무릎을 꿇고 루한에게로 가 두 손 싹싹 빌었지만 루한은 여전히 차가운 눈으로 백야를 바라봤고, 그 순간 아바마마의 시신에서 불이 타 올랐다.  

  

  

"아...아바마마...아..안되...안되!!!!!"  

"공주마마!!!!!"  

  

  

그 순간 문을 열고 들어온 월영은 백야의 손을 잡고 덜덜 떨리는 다리를 억지로 걸으며 루한의 옆을 지나쳐 빠르게 나왔다.   

  

밖으로 나오니 눈 앞에 펼쳐진 붉게 물 들어 버린 궁의 모습에 백야는 멍하니 눈물만 흘리고 있었고, 그런 백야의 손을 다시 고쳐 잡고는 뒷문으로 데려갔다.  

  

  

"월영아..."  

"공주마마. 살아 남으셔야 합니다."  

"월영...아...."  

"꼭! 살아 남으십시오!!!"  

"같이가...어..???"  

"저는 여기에 남아있겠습니다!!그리니 어서!!"  

"같이가 월영아!!!제발!!!!!!!제발!!!!!!"  

  

  

월영은 마음속으로는 같이 공주마마와 가고 싶었지만, 그 괴물을 따돌리지 않으면 공주마마께서의  

목숨은 보장되지 못한다는 판단하에 억지로 공주마마를 달래어 보냈다.  

  

"공주마마..."  

  

  

그리고 뒤를 돌아 그 괴물이 있는 곳으러 가려고 했지만, 이미 와 있는 루한에 의해 월영은 정신을 잃었다.  

  

  

  

  

*  

  

  

"무슨 생각하냐?"  

  

  

백야를 보고 있던 수정은 종대의 말 소리에 종대쪽으로 쳐다봤다.  

  

  

"그냥.. 내가 월영이었을때 생각."  

  

  

  

  

  

  

  

  

  

  

  

  

  

  

너어어어어무 늦게 왔됴...??  

ㅠㅠㅠㅠ 눈치를 본다ㅠㅠㅠㅠㅠㅠ  

그래도 열심히 썼습니당ㅠㅠㅠㅠㅠ 재미있게 읽어주시기...하뜌뿅뿅!!!  

  

나머지는 우리 댓글로 대화해 보아요~ 사랑해요 독자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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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아 ㅠㅠㅠㅠㅠㅠㅠ루하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경수왜ㅠㅠㅠㅠㅠㅠㅠ아 오해하는거잩...ㅠㅠㅠ아 경듀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붉은그녀
루하니은 오해킹이에오...ㅠㅠㅠㅠㅠ제가 너무 늦게 왔쬬ㅠㅠ???ㅠㅜㅠㅠㅜ 흑
9년 전
독자2
아니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으흑
9년 전
붉은그녀
어흐흐흑ㅠㅜㅠㅠ 다음에 정말 폭연하도록 할께어ㅠㅜㅠㅠㅜㅜ 이번 글 괜찮아오?? 근데 글 내용이 너무 짧나...???
9년 전
독자3
괜차너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좋아좋아ㅠㅠㅠㅠㅠ
9년 전
붉은그녀
3에게
크으-!!!!! 괜찮다고 해주시니!!!!!! 울어야지!!!ㅋㅋㅋㅜㅠㅠ

9년 전
독자4
내가 종인이 저자식을 그냥!!!!
9년 전
붉은그녀
저자식을 그냥 주둥아리를 탈탈탈 털어버려야되
9년 전
독자5
루한아ㅠㅠㅠㅠㅠ오해를 해도 단단히 했네ㅠㅠㅠㅠㅠ여주가 그런거 아니여ㅠㅠㅠㅠㅠ김종인 저자식을 그냥!!!!!!ㅠㅠ
9년 전
붉은그녀
그런거ㅜ아니어라ㅠㅠㅠㅠㅠㅠ 여주는 근데 울 독자인데...ㅠㅠㅠ
독자=백야!!!!!

9년 전
독자6
아.....진짜 김종인 와 ..........배신감 쩌네요와......
9년 전
붉은그녀
전격 독자 열받게 만들기!!!!!!!
9년 전
독자7
ㅠㅠ수정이가 월영이이였군요ㅠㅠ종인이는 왜 ㅠㅠ어째서 거짓말을 한거죠?!ㅠㅠ또 루한이랑 경수는 어떤 사이였길래...?의형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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