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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이준혁 샤이니 온앤오프 김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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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동아리 모임이라고 별거 없는거거등?]

 

학식을 받아 자리를 찾던 원식이 홍빈과 재환을 발견하곤 눈을 크게 떴다. 으잉? 웬일이래? 원식이 택운을 힐끔 쳐다보곤 턱으로 둘을 가리켰다. 그러자 택운도 가볍게 고개를 끄덕였다. 원식은 곧바로 척척 걸어가 홍빈의 옆에 앉았다. 홍빈은 평소보다 배는 놀라서 원식을 쳐다봤다.

 

 

 

 "아, 뭐야! 깜짝이야."
 "왜 놀라고 난리야? 뭐 비밀이라도 나누고 있었냐?"
 "비밀같은 소리하네."

 

 

 

재환의 옆에 앉는 택운에게 까닥 고개를 숙여 인사한 홍빈이 팔을 괴곤 심드렁하니 재환을 쳐다봤다.

 

 

 

 "먼저 갈까요?"
 "아니아니. 오늘 동아리 모이기로 했잖아. 어차피 같이 가야 돼."
 "뭐, 그래요."

 

 

 

성의없이 대답한 홍빈이 원식을 뚫어져라 쳐다보기 시작했다. 그 시선을 애써 모르는 척 밥을 우적우적 퍼먹던 원식이 꿀꺽 음식을 삼키고는 사납게 홍빈을 쳐다봤다.

 

 

 

 "왜!"
 "뭐가?"
 "몰라서 묻냐?"
 "몰라. 빨리 먹기나 해."

 

 

 

오늘의 콩은 유독 예민했다. 원식은 움츠러드는 어깨를 모르는 척 더욱 꼿꼿하게 펴고는 '쟤 왜저래 또' 하고 작게 속삭였다. 물론 홍빈이 듣지 못하게. 나만 들을 수 있게.


...쥬륵.

 

 

 

 


*

원식은 사람이 얼마 남지 않은 동아리방을 둘러봤다. 날짜는 벌써 4월, 입학한지 한달, 동아리 입부한지도 한달. 그러나 남은 사람이라곤 10명. 처음 사람들이 모여들었던 것보다 약 반 이상이 줄어들었다. 무엇이 문제인가 하고 고민하면 당연히 답은 나왔다. 저 미친 미저리들 때문이었다. 원식은 잠시 동아리 첫 모임을 기억해야했다.


원식이 입부한 동아리는 이름도 거창한 주동아리. 술마시는 동아리였다. 원식은 술을 좋아했다. 물론 직접 술을 마시는 것도 좋아하지만 술마시며 놀고 즐기는 그 분위기를 더 좋아했다. 암튼 원식은 주동아리에 입부했다.


술마시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많았고 처음엔 인원도 많았다. 게다가 여자도 많이 있었다. 많이! 물론 인원의 대부분은 거의 다 신입생들이었다. 선배는 해봐야 머저리대왕과 머저리1인 재환이 다였다. 원식은 의문스러운 점도 느끼지 못했다. 그냥 원식은 대학생활이 즐거웠던 모양이었다.


첫 모임은 카페였다. 다들 의문스러워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원식 역시 매우 의문스러웠다. 오티에서 만나 안면을 튼 동기들과 같은 테이블에 앉아 녹차라떼를 시켜 어색한 대화를 나눴다. 원식은 예상과 다른 상황에 조금 당황스러웠다. 때를 맞춰 동아리부장이 입을 열었다.

 

 

 

 "다들 잘왔어. 주둥아리 터는 동아리에 온 걸 환영해!"

 

 

 

그리고 많은 인원을 수용한 카페는 강제적으로 침묵에 갇혀야했다. 하나둘 몰래몰래 짐을 챙기는 소리가 들려왔다.

 

 

 

 

//

 '얘들아! 우리 동아리 들어와! 주동아리!'

 

 

 

주동아리? 원식은 흔하디 흔한 술집이름을 동아리 이름으로 말하는 남자의 앞에서 잠시 걸음을 멈췄다.

 

 

 

 '너도 우리 동아리 들어오려구? 우리 동아리 진짜 재밌을거야 들어와!'

 

 

 

얼굴이 조금 까매서 그렇지 나름 호감형으로 생긴 얼굴에 원식은 흔쾌히 입부신청서를 받아들었다. 그러자 남자가 펜을 건넸다. 원식은 딱히 다른 동아리에 들어갈 생각도 없었고 얼굴이 까만 남자도 마음에 들었다. 선후배로 지내는 좋을 것 같았다. 원식은 입부신청서의 빈칸들을 채워가며 물었다.

 

 

 

 '술마시는 동아리에요?'
 '그럼! 술도 마시지! 암, 고럼고럼 마시고말고. 술도 마시고 뭐, 다른것도 마시고.'
 '다른거요?'
 '응? 뭐?'
 '아, 아니에요.'

 

 

 

너무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이라 원식은 그냥 고개를 갸우뚱하곤 적던 것을 계속 적어나갔다.

 

 

 

설마 주동아리가 술마시는 동아리가 아니라 주둥아리 터는 동아리였을 줄이야. 그럼 동아리 이름을 주둥아리로 짓던가!! 쓸데없이 예전생각을 하던 중 누군가가 벌떡 일어났다.


가장 먼저 벌떡 일어난 건 키가 크고 얼굴이 하얀, 그리고 조금 무섭게 생긴 같은 체육과 동기였다. 나이는 아마 2살이 더 많다고 들었다. 삼수를 해서 2살 차이가 나는 거라는 놈도 있었고 조폭 아들래미라 가업을 잇고 뒤늦게 입학했다는 소리도 있었다.

 

 

 

 "어? 우리 태구니! 어디가?"
 "집에."
 "어머! 왜?"
 "몰라서 묻냐. 다들 가라."
 "이잉, 안돼 안돼! 우리 후배님들 얼굴 다 외우고 갈끄야!"

 

 

 

택운은 학연을 때리는 척 하는가 싶더니 고갯짓으로 신입생들을 해체시켰다.

 

 

 

 "아, 물론 체육과는 남고."

 

 

 

엉덩이를 떼던 원식을 포함한 테이블은 다시 엉덩이를 의자에 딱 붙혀야했다. 아무래도 조폭 아들래미설이 맞았나봐..

 

그러곤 남은 사람들끼리 술집으로 향해서 친목을 다졌다. 알고보니 오티도 빠진 택운이 그냥 같이 다닐 친구를 만드려고 한 행동이었다. 그 때 원식이 택운에게 낚여서 같이 다니게 되었고 나머지는 스리슬쩍 하나둘씩 나갔다. 술도 안마시고 완전 낚였다면서 나가고 몇몇은 택운이 무서워서 나갔다.


그리고 남은 사람이라곤 머저리대왕과 머저리1,2인 재환과 홍빈, 택운과 원식을 포함한 체육과 4명, 그리고 여자애들 3명이었다. 왜인지는 모르겠다만 여자애둘은 나중에 들어온 애들이었다. 원식은 아직도 그게 미스테리였다.


그러나 이런 상황을 학연은 굉장히 마음에 들어했다. 보다시피 작년까지만해도 학연과 재환 둘이서만 동아리를 이끌어가야해서 친구들에게 이름만 넣어놓으라고 사정사정을 하고 다녀야 했다. 학연은 우는척을 해대며 이 내용을 동아리 부원들에게 말했고 택운은 아닌 척 픽 비웃었다가 한동안 학연에게 시달림을 당해야했다.

 

 

 

 

 


 "뭐해. 비켜."

 

 

 

동아리 문을 떡하니 막고선 과거를 회상하던 원식의 등을 홍빈이 사정없이 밀쳤다. 원식이 덩치에 맞지 않게 힘없이 밀렸다. 홍빈은 아까보다 더 화나보였다. 아니 아까는 조금 예민했다면 지금은 조금 화나보였다. 아니,아니다. 홍빈은 지금 화가 났다! 뭐, 그런가보다. 원식은 재환이 먼저 앉아있는 소파에 털푸덕 엉덩이를 붙혔다.

 

택운은 자연스럽게 제자리를 찾아 앉았다. 보통의 의자보다 조금 높은 나무 의자였는데 택운은 이 의자에 다리를 끌어모으고 앉아 노래듣는것을 가장 좋아했다. 택운은 오늘도 자연스럽게 이어폰을 꺼냈다.


홍빈은 언제 기분이 나빴냐는 둥 금새 재환의 옆에서 재환의 재롱을 구경했다. 홍빈이 별것도 아닌걸로 재환을 타박하고 재환은 잉잉대며 재롱을 피웠다. 홍빈의 기분이야 원래 기복이 싶했다. 한달만에 원식은 그들이 익숙했다. 원식도 옆에서 재환의 재롱을 보여 핫핫핫핫! 하고 웃을때쯤 동이리실 문이 활짝 열렸다. 부원들을 양쪽이 이끌고온 머저리대왕이었다. 끌려온 부원들의 웃는 표정이 많이 부자연스러웠다.

 

 

 

 "좋은 오후야, 애들아!"

 

 

 

택운은 슬쩍 학연에게 시선을 주다말았고 원식과 재환, 홍빈은 바빴다. 머저리짓을 해대느라 많이 바빴다.

 

 

 

 "컵은 머그컵이 최고라니까?"
 "무슨소리에요. 컵은 플라스틱이지. 도자기는 여차하면 깨져!"
 "어휴 이 멍청이들 진짜. 컵은 당연히 텀블러지!"
 "이게 형보고 멍청이가 뭐야!"
 "형한테 한거 아닌데요. 김원식한테 한건데."
 "거짓말! 거짓말이잖아!"
 "형은 은근 눈치가 좋아요."
 "아니, 뭐 기본이지!"

 

 

 

원식이 핫핫핫!! 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원식은 저도 모르게 재환의 목언저리를 긁었다. 강아지를 키우는 원식이 애교를 피우는 강아지에게 자주 해주는 행동이었다. 분위기가 싸해지려던 차에 학연이 갑작스럽게 대화에 끼어들었다.

 

 

 

 "너희들 정말 멍청이들이구나? 컵은 뭐니뭐니해도 종이컵이지."

 

 

 

틈새를 노린 부원들이 후다닥 도망쳤다. 학연이 뒤늦게 부원들에게 손을 뻗었다.

 

 

 

 "안돼! 돌아와! 가지마, 애들아!"

 

 

 

애처로히 손을 뻗은것과는 대조되게 발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학연이 울상을 짓다말고 뻗었던 손을 짝! 마주쳤다.

 

 

 

 "할 수 없지. 자, 너네들만 가자! 정예멤버들아."

 

 

 

택운이 주섬주섬 이어폰을 가방이 집어넣고 뒤늦게 불이 붙은 토론에 학연이 종이컵의 이점을 늘어놓을때쯤 부원둘이 뒤늦게 동아실에 들어왔다.

 

 

 

 "아직 늦지 않았죠?"
 "죄송합니다. 늦었어요."

 

 

 

대조되는 대답의 주현과 소민이었다. 홍빈의 눈썹이 씰룩였다. 재환이 머리를 긁적였다. 택운이 가방을 맸다. 학연이 웃으면 부원들을 맞이했다. 원식은 그저 멀거니 여자들을 구경했다.


소민과 주현을 포함한 첫 동아리모임이었다.

 

 


당연히 카페로 갈 줄 알았던 모임은 술집으로 향했다. 학연이 친해지려면 술이 필요하다고 우겨댄 덕이었다. 북적북적한 술집안에서 택운의 표정이 영 무서웠다. 그래, 한마디로 택운의 표정은 무서웠다. 누구 하나 때릴 기세로 쭉 째진 눈을 적극 활용해 학연을 째려보고 있었다. 학연은 용케 모르는 척을 해대며 여부원 둘에게 집중했다.

 

 

 

 "저기 저 하얀애가 조금 무서운데 착해. 나쁘지는 않아."

 

 

 

택운이 못들은 척 괜히 고개를 돌려 원식을 퍽 때렸다. 원식이 억울한 눈으로 택운을 쳐다보자 택운이 원식의 시선을 외면했다. 그 행동이 너무 부끄러워하는 것 같이 부자연스러워서 원식은 한번 봐주기로 했다.


원식은 요즘들어 제 눈에 원망이 들었다. 원식은 원체가 긍정적이고 모든것을 '귀여워!' 로 받아들이는 사람이었다. 물론 이 동아리에 들기 전까지는 이것에 원망을 가진 적은 없었다. 심지어 원식은 자신이 모든 사물을 귀엽게 받아들이는 것도 알지 못했다. 원식은 택운을 만나고 나서야 자신의 눈이 많이 망가졌다는 것을 실감했다. 저 덩치가 귀여워보이는건 진짜 사기잖아!


원식은 얼얼한 팔언저리를 문질렀다. 주황빛의 조명이 후끈했다. 술기운이 올랐는지 조명도 영 뜨겁다. 아까 여자애들 옆에서 같이 웃으며 떠들던 재환이 안보였다. 그 옆에서 묵묵히 술만 마시던 홍빈 역시 자취를 감췄다. 원식은 지끈거리는 머리를 꾹꾹 눌렀다. 그걸 쳐다보던 택운이 물한잔을 원식에게 건넸다. 원식이 가볍게 고맙다는 말을 하곤 단숨이 들이켰다. 그러자 더욱 목이 말라왔다. 갈증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는데 오히려 물을 마셨더니 더 갈증이 일었다.


원식은 비틀대며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남은 인원은 택운과 학연, 소민과 주현이었다. 택운의 눈이 많이 누그러진채로 일어난 원식을 올려다본다. 마치 시무룩한 고양이같다. 원식은 고개를 휘휘 저었다. 눈이 망가졌다, 눈이 망가졌어!

 

 

 

 "저 숙취해소 음료 좀 사가지고 올게요. 형도 마실거에요?"

 

 

 

택운이 시무룩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학연이 홀로 남은 택운에게 우이 태구니! 하고 들러붙는 것을 보고 킥킥대며 술집을 나섰다. 밤이라서 그런지 시원한 바람이 불었다. 원식은 머리를 한번 헤집었다. 시원한 바람이 머리 가까이를 훑고 지나갔다. 살만하다고 느꼈다. 원식은 가까운 편의점을 찾기위해 우선 직진으로 걸었다.


원식은 눈앞에 보이는 편의점에 슬쩍 웃었다. 우리나라는 편의점이 많아서 참 좋아. 그러다 그 앞에 서있는 커다란 남자 둘을 발견했다. 재환과 홍빈이었다. 편의점 밖 테이블에 홍빈이 취한 듯 앉아있었다. 재환은 그 앞에 커다란 짐을 들고 서있었다. 원식은 잠시 눈을 비벼댔다. 한층 밝아진 시야로 둘을 확인한 원식은 또다시 눈을 비벼야했다.


커다란 짐을 떠안고 있는 재환에게 홍빈이 테이블에서 내려와 입술을 부볐다. 원식은 고개를 갸웃했다. 눈이 진짜 망가졌나? 원식이 다시 눈을 비볐다. 그러자 재환은 짐을 떠안고 있었고 홍빈은 재환에 앞에 그저 서있었다. 원식은 그제야 한숨을 내쉬곤 홍빈을 불렀다.

 

 

 

 "야, 콩!"

 

 

 

우왕좌왕하는 꼴이던 재환을 홍빈이 슬쩍 쳐다보곤 편안히 대답했다.

 

 

 

 "왜."
 "뭐하냐?"
 "오늘 형 생일이라서 선물주려고."
 "생일?"

 

 

 

재환이 떠안고 있던 짐들은 죄다 선물인 모양이었다. 원식이 고개를 끄덕이며 편의점으로 들어섰다. 그러다 잠깐 나와 홍빈에게 툭 말을 내뱉었다.

 

 

 

 "어야, 가지마. 나 음료수 사고 진짜 금방 나온다! 형도 가지 마요!"

 

 

 

헤롱대는 재환을 대신해 홍빈이 대답했다.

 

 

 

 "빨리 안나오면 먼저 간다."
 "안돼! 가지말라고! 아 그리고 형, 생일이에요? 그럼 말을 해줘야지. 생일 축하해요. 뭐 초콜릿이라도 먹을래요?"

 

 

 

재환은 여전히 헤롱거렸다. 홍빈은 그런 재환의 볼을 톡툭 가볍게 두들겼다. 홍빈이 재환대신 대답했다.

 

 

 

 "내가 이미 이 썩을만큼 사줬으니까 됐어."

 

 

 

원식이 재환의 품에 담긴 것을 확인하기엔 목이 너무 말랐다. 갈증이 심했다. 원식이 대충 고개를 끄덕이곤 편의점으로 들어섰다. 편의점의 환한 불빛에 눈이 부셨다. 밖이 많이 어두웠나? 그래서 잘못 본건가? 목이 많이 마른게 술에 취해도 단단히 취한 것 같기도 하고. 원식은 숙취해소 음료 대신 이온음료를 집어들었다. 왠지 술에 깨기가 조금 무서웠다.

 

그래도 택운의 몫으로 숙취해소 음료를 고르는 것은 잊지 않았다. 분명 술집으로 다시 돌아가면 유혈사태가 일어나있을 거였다. 원식은 벌써부터 뒷감당해야 할 일들에 짓눌린 기분이었다. 원식이 가볍게 뒷목을 주물렀다.

 

계산을 하고 나오자 홍빈과 재환은 이미 없었다. 원식은 췟, 불만을 표시하곤 술집을 향해 걸었다. 예상대로 택운은 학연에게 가벼운 꿀밤을 먹이고 있었다. 언제 갔는지 자리에는 둘밖에 없었다. 여자애들도 사라지고 재환과 홍빈은 돌아오지도 않았다. 원식은 우선 학연의 겨드랑이에 팔을 넣어 택운에게서 멀리 떨어뜨렸다. 학연이 몸부림쳤다. 우리 태구니 그뉵 만지꺼야 그뉵!

 


원식은 택운에게 숙취해소 음료를 마시게하곤  학연의 옆에 지친 듯 널부러졌다. 에고 나도 모르겠다. 그냥 아까 숙취해소 음료 마실껄. 괜히 이온음료 마셔서 손에 힘도 안들어간다. 머리도 팽팽 돌고. 원식은 그냥 학연을 껴안고 눈을 감았다. 학연은 그렇게 태구니 그뉵이 만지고 싶었는지 눈에 눈물을 그렁그렁 맺히고는 원식을 마주안았다. 으헝 태구니 그뉵ㅠㅠㅠ!!

 

 

뒤늦게 택운의 한숨소리가 꽤 컸다.


 

 

 

 

 

머저리들 2화와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사실 상 이번화부터 시작이라고 해도 무방한지라 이번화부터 구독료가 있습니다. 사실은 구독료 한번 해보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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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허 분위기 완전 대박........ㅠㅠ저이런거 엄청 좋아해요ㅠㅠ묘한 캠퍼스물ㅠㅠ문체가 묘한 느낌이라 그런가ㅠㅠ하여튼 엄청 좋아해요...;ㅅ; 끝까지 볼게요ㅠ
9년 전
생시
덧글 감사해요 글 쓰는데 되게 힘이 되요ㅎㅎㅎ
9년 전
독자2
저는 뭔데 이걸 지금 봤을까요..... 켄콩이라니ㅠㅠㅠㅠㅠ 신알신 누르고 갑니당ㅇ슢ㅇ!!
9년 전
생시
으으윽 드디어 켄콩을 알아주는 사람이 나오네요ㅠㅠ 켄콩은 진짜 짱짱인뎅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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