핡ㅋㅋㅋㅋㅋ 다시하네옇...
근데 달라진게 지금은 별로 없구옇 ㅠㅠ
1화까지는 그냥 원본 살짞 다듬기만하고 2화부터 내용말고 쓰는걸 다르게할려구옇...ㅎㅎ
읽어주시고 댓글달아주시는분들 고맙습니닿 ㅠㅠ 스릉해옇♡♡♡ㅋㅋㅋㅋ
drip 00 |
이젠 습관인 듯 항상 똑같은 내용의 꿈이였다. 꾸기 싫든 꾸고 싶든 빠짐없이 나와. 이젠 조금 꿨으면 꿈인걸 인식하게 되버렸다. 꿈속에서 그냥 하릴없이 걷다가, 엄마를 만나 손을 꼭 잡고 걷고. 어린아이처럼 뽀얀 손등을 엄마가 쓰담는다. 그렇게 그렇게 걸으며 목적지없이 지나치기만 하는 풍경속에, 엄마는 가게의 호객행의에도 그냥 지나치며 미소를 띄우며 현재 나의 자취집으로 나를 이끌어간다. 문이 열리고 신발장에 가지런이 신발을 벗어 일어나면, 엄마는 미소를 그대로 띄우고 얼굴을 보듬고 안아주며 온기를 느끼게하곤 문을 닫는다. 그리고는 어두운 좁은 부엌의 벽을 더듬어 스위치를 찾아내려한다. 손길이 분주하고, 마침내 찾아낸 스위치에서는 달각거리는 소리만 날 뿐. 그때 귓가에 조용히 불어넣어지듯 들리는 숨소리.
또 안켜진다는 중얼거림이 퍼진다. 무섭다. 애써 떨리는 몸을 가다듬어 벽을 더듬고 화장실 앞의 다른 스위치를 찾아 켜보려하지만 그것또한 불이 켜지지 않는다. 꿈인 것을 분명히 앎에도 불구하고 두려움이 점점 극대화되면 손이 발작처럼 바들거리고 그렇게 나는 엄마를 불렀다. 유일한 구세주인듯이. 현관으로 달리듯 가서는 문을 열려하자 문은 열리지않고 금속성을 두드리는 울림만 계속된다. 켜지지 않는 불에 열리지 않는 문. 펑펑 쏟아지는 눈물 사이에도 빛하나없이 계속되는 어둠에 나는 그저 억지로 떼어진 아이처럼 색색 새는 소리로 엄마만 부른다. 그러다가 저도 모르는 어떤 이름으로 변질되는 그 소리를 불러대고, 그러다가 뒤에서 느껴지는 한기에 이어 그 한기가 내 목을 감싸오면.... 잠에서 깬다. 숨을 매어오는 악몽에 숨은 거칠게 계속 가슴이 오르락거리고, 쿵쿵대는 심장은 지끈거리고, 땀에 푹 젖어버린 몸은 늘어지는데 내 눈앞은 그대로인 어둠. 손을 뻗어 휘저어 손끝에 감겨오는 이불을 걷어내자 이불속에 맴돌던 온기마저 빠져나가 한기가 감싸온다. 고요한 적막. 블라인드 사이로 들어오는 어슴푸레한 빛. 멀리 들려오는 알람소리. 그 사이로 욕실에 들어가 땀에 절은 몸을 헹군다. 물이 똑똑 떨어지는 머리카락을 수건으로 감싸 털어내는 사이로 벨소리가 울린다. 발신자는 엄마. 둔탁한 슬라이드의 소리. 형식적인 안부. 잘잤느냐는 물음. 그리고 새 학교의 당부.
이사오고 반복되는 이 악몽이 오늘로 끝나는 이야기이길. 필통만 들어 가벼운 초록 가방을 매었다. 전학간 학교에서 애들이 착했으면. 남곤데 기쎄게 하거나 그런건 없겠지? 긍정적이게, 긍정적이게. 살짝 미소를 지었다. 계속된 공학의 끝에 오는 남고에 설렘이 얹혔다. 손에는 버스카드와 집열쇠만 쥐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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넿 ㅠㅠ 변한거없는 똥글망글....
근데 댓글꽤달린글은 삭제할때 포인트차감되네옇... 핡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