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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총 그들의 세상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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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총 그들의 세상 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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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총 그들의 세상 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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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총 그들의 세상 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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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총 그들의 세상 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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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총 그들의 세상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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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총 그들의 세상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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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총 그들의 세상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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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총 그들의 세상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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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총 그들의 세상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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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총 그들의 세상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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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총 그들의 세상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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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총 그들의 세상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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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총 그들의 세상 25~26
알베르토-재규어
독일 다니엘- 백사자
장위안-흑곰
타쿠야-매
호주 다니엘- 늑대
줄리안-시베리아 호랑이
로빈-여우
샘-흑표범
기욤-악어
타일러-백호
에네스- 사막여우
* 의장단(수인)
유세윤-개코원숭이
전현무-시츄
성시경-그리즐리베어(북미회색곰)
그들의 세상 27
수업이 끝난후에도 여전히 시경은 에네스를 쳐다보았다. 이상하게 보기만 해도 마구마구 괴롭히고 싶은 감정이 드는게 참 이상했다.
게다가 자기만 보면 무서운것을 보는마냥 덜덜떨리는 몸도 귀엽고. 가학성이 들게 하네. 하고 생각하며 소리없이 웃는 시경이었다. 그러고보니 어느새 5월 중순이었고
컨트롤링 시험 하나만 치르면 방학이었다. 곧 방학이네. 그럼 다들 학교에 남아있지않을거고.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창가로 시선을 돌렸다.
비는 그쳤지만 여전히 하늘은 어둑했다. 흠..날씨가 정말 마음에 안드네. 그는 그렇게 생각하며 책상에 엎드렸다. 지루해. 정말 지루한 순간이었다.
한편 에네스는 멍하니 노트에 무언가를 끄적이고있었다. 수업내용과는 관련없어보였고 그저 아무런 상관없이 쓰는 글인듯 싶었다.
그러고보니 이제 곧 컨트롤링 시험이 다가오는 중이었다. 으아아..긴장된다.10분간 버틸수있을까? 그런 생각을 하니 조금 무섭기도 했지만 이내 생각을 바꾸었다.
버틸수...있을거야..아니..버터야만해..
그렇게 다짐을 하고나서도 여전히 걱정되기는 마찬가지였다. 으아아..어떡하지? 하고 걱정하는데 그런 에네스의 떨리는 어깨를 붙잡은건 린데만이었다.
" 뭐해?"
" 응?어..좀..긴장이되서.."
" 걱정하지마..어차피 10분간 버티면 되는 거야"
" 그래도..못버티면 어떡해?"
" 버틸수있어 '
" 그렇겠지?"
" 그럼 "
그는 그렇게 말하며 에네스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더니 그의 어깨에 제머리를 대더니 말했다.
" 혹시 여름방학때, 어디가?"
" 음..외할머니댁에..갈지도 몰라"
" 그래? 혹시..거기 꼭 가야하는거 아니면.."
" 아니면...?"
" 나랑 여행가자"
" 응?"
" 어처피 방학도 2달간이고..딱히 숙제도 내주지않으니까..2달간..같이 여행가서 놀자.."
" 음..부모님께 말씀드려볼게"
" 정말?"
" 응.."
에네스의 말에 린데만은 웃으며 에네스의 어깨에서 제 얼굴을 떼어내더니 에네스의 얼굴을 붙들고 이리저리 흔들다가 살짝 뽀뽀를 하고 떨어졌고 에네스는 당황했는지
그저 눈만 깜박거릴뿐이었다. 그리고 다음 교시가 시작되었다.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에 다들 노트에 수업내용을 적었고 선생님은 설명을 하다가 갑자기 교탁으로 몸을 돌리더니 말했다.
" 다들 방학이 2달간 진행되는거 알죠?"
" 네!"
" 그리고 시험은 다음주에 치릅니다. 그리고 나서 방학식을 할거니까 다들 그렇게 알고 시험통과를 위해 연습해주시기 바래요"
" 네"
그들의 목소리에 선생님은 내심 미소를 짓더니 말했다. 전부 통과해주길 바랍니다. 어디까지했죠? 그는 그렇게 말하며 계속해서 수업을 진행했다.
다들 시험이란 소리에 긴장감을 가진듯 했으나 침착하게 수업내용을 들었다. 시경은 힐끔 힐끔 에네스를 보며 씩 웃었다.
언잰가..꼭 한번 잡아먹을까? 하는 생각을 하며 픽 웃는데 마침 그 모습을 현무가 보더니 혀를 찼다.
그들의 세상 28
그렇게 다시 한주가 지나고..드디어 시험이 다가왔다. 선생님은 책상을 모두 다 치운후 말했다. 약속대로 시험을 치루도록 하죠. 일단 전학생들부터할까요?
" 유세윤군"
" 넵"
" 시작하세요 "
" 넵"
세윤을 시작으로 샘,기욤,타쿠야,장위안,줄리안,로빈,시경,현무,알베르토,다니엘,린데만,타일러까지 시험을 치르고 난후 마지막으로 에네스의 차례였다.
" 에네스 카야. 시작하세요"
" 네.."
그는 긴장감을 풀고 컨트롤링을 하기 시작했다. 10분만 버티자. 10분만. 그리고 그는 10분간 사막여우로 변한채 버텼고 선생님의 시험 합격. 축하드려요. 하는 말에
제모습으로 돌아왔는데 약간 어질어질한 기분이 든 에네스였다. 으으..어지러..그리고 결국 쓰러지고 말았고 교실안은 난리가 났다.
" 에네스!"
" 에네스!!괜찮아?"
" 왜그래?"
" 갑자기 쓰러졌어"
" 괜찮은거야?"
" 일단 보건실로"
그말에 선생님은 린데만에게 에네스를 보건실로 데리고 가라고 말했고 린데만은 에네스를 공주님안기로 들고 보건실로 향했다.보건실로 향하는 내내 그의 머릿속에는
걱정이 한가득이었다. 무슨 일인거지? 갑자기 쓰러지고..혹시 그때 일의 부작용이라도 된건 아닌가 하는등의 생각을 하며 보건실로 들어서서 침대에 눕혔다.
그러고나서 힐끔 보니 에네스의 얼굴에 땀이 가득했다. 그는 준비해온 손수건으로 그의 얼굴을 이곳저곳을 닦아내었다. 지금으로썬 그방법말곤 없었다.
에네스는 여전히 끙끙 대고있었다.
그들의 세상 29
에네스가 깨어난건 희미하게 나는 소독약냄새때문이었고 깨어나보니 보건실이 아닌 병원이었다. 그리고 고개를 돌리니 알베르토와 린데만이 그를 걱정스러운 얼굴로
보고있었다. 그는 눈을 가만히 떴다 감았다 하며 대체 자기가 왜 이곳에 있나 하고 생각하고있는데 알베르토가 말했다.
" 의사선생님이...그..발..음..발정기가 와서 그렇대 "
" 왜 하필 지금 온건지.."
" 발정기?"
그말에 에네스는 침대에서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제귀를 의심했다. 발정기라니.. 아마도..짝짓기하는시기..헉...에네스는 거기까지 생각에 미치자 입을 가렸다.
그리고 그런 에네스를 바라보던 두사람은 큼 하고 헛기침을 했다. 그러게..하필 이시기에 그게 온건지...잘 모르겠다. 그리고 린데만은 에네스에게 기쁜 소식을 말했다.
" 그리고 우리 모두 다 시험 합격했어 "
" 그래?"
" 그리고 방학식도 끝났고 "
" 그랬구나.."
" 그리고 니 짐..미리 가지고 왔어 "
" 고마워 린데만"
에네스는 그렇게 말하며 제 짐을 바라보았다. 음..외할머니댁도 여행도 못가겠네. 그생각을 하니 저절로 우울해진 그였다.
발정기가 온 수인들은 대부분 암컷과 짝짓기를 하곤했다. 그리고 그시기에 임신이 되면 저절로 결혼을 할수있었다. 수인이 워낙 적은 데다가 그들 사이에선 아이가 워낙 귀한
존재였기때문이었다. 그런데 하필 에네스에게 발정기가 왔던거였고 의례적으론 짝짓기..를 해야할 시기였다. 하지만 에네스는 한번도 여자수인을 본적도 없고 만난적이
없어서 당황스러웠다. 그런 에네스를 보던 린데만이 그를 안아주며 말했다.
" 걱정마..꼭 발정기라고 짝짓기를 할필요는 없어"
" 그래..짝짓기 안한다고 죽지않아 "
" 그치만..여행도 못갈거아냐.."
그런 에네스의 말에 그들은 아무말없이 그를 바라보았다. 하긴..발정기가 온 수인은 언제어디서든 위험해질수도 있었다. 원하던 원하지않던 짝짓기를 할수도 있었기에.
그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 두달간 집에만 있어야겠네.."
" 응.."
" 두달간 방학 잘보내고 개학날 보자 "
" 응..잘가 "
마침 에네스를 데리러온 부모님이 그를 향해 오더니 그를 안고선 말했다. 우리 아기..발정기 왔다며..외할머니댁은 다음에 가자꾸나. 그러자꾸나. 위험한일. 겪게 하고싶지
않구나. 그말에 에네스는 말없이 부모님께 안겨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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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완결은 언제쯤 내는게 좋을까? ㅠㅠ
시즌 1은 한 36~7편쯤에서 완결을 낼까...하고 생각중인데..그보다 빨리 완결날수도 있을거 같다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