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매일 연재를 계획하고 써낸 글인데 이렇게 3일이나
밀려버린점 정말 죄송합니다.
학교행사가 세개가 겹쳐버려서 글쓸 엄두가 안나더라구요..
기다리신분들 정말 죄송합니다.
Happen to you
05
진환의 행동에 당황한 00은 입술만 만지며 진환을 쳐다봤다.
00은 벙찐 준회를 뒤로 하고 진환의 손을 잡고 나왔다.
진환은 00을 한번 흘낏 쳐다보더니
'미안해요'라며 다시한번 사과를 했다.
00은 침을 한번 삼키고 말했다.
-저도 그 상황에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었는데
차라리 괜찮아요.미안해하지마요
그제서야 방긋 웃는 진환
-다행이다...
-아근데 우리 만났을때부터 지금까지
서로 나이도 모르고 있던거 알아요?
-아.그러고 보니 그렇네요.
그럼 저부터..저는 24살이에요
-전 22살이요
'내가 오빠네ㅎㅎ'하며 웃는 진환에 00은 '전 제가 진환씨보다 더 나이 많을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이네요'라며 대답했다.
-..말고..
-네?
무어라 말하다가 말을 흐리는 진환.
몇번을 웅얼거리다 말했다.
-진환씨 말고...오빠라고 해봐.
-......뭐라는거예요.
-아 왜~듣고싶은데
-... ...
진환의 시선을 피해버리는 00에 진환은 00에게 다가가
얼굴을 들이밀며 말했다.
-왜 피해.나 듣고싶어
-으에...?
-... ...
이번에는 진환이 아무말없이 00을 빤히 바라보자
00은 'ㅇ....빠'하고 대충 얼버무리는데 진환은 계속 제대로 된
오빠를 듣고싶다며 계속 00을 바라봤다.
-오빠....오빠.오빠!
진환의 시선이 부담스럽다며 얼른 말해버리는 00
진환은 빙그레 웃으며 00의 볼을 쿡 찌르고 도망갔다.
00은 볼을 찌르고 도망가버리는 진환에 부끄러운지
얼굴이 빨개져 있었다.
진환은 '귀여워.귀여워'라며 박수까지 쳤다.
00은 웃으며 '그만 놀려요'라고 더운듯 손 부채질을 하고는
진환에게 가 팔을 잡고 말했다.
-우리 밥먹으러 가요.
*
밥 먹으면서도 00을 바라보는 진환때문에 00은 창피하다며
진환에게 숟가락을 쥐어주며 '나좀 그만보고 얼른 밥먹어요'
라고 말했다.
진환은 '오빤 우리 00이가 안먹여주면 안먹을건데에~'라며
능글맞게 대답하는 진환.
00은 그럼 먹지 마라며 숟가락을 뺏으러 하자
진환은 왜그러냐며 00의 코를 손가락으로 툭 쳤다.
그러다 00이 밥먹는 모습을 빤히 보다가
숟가락을 잡고 있는 00의 손을 잡아 음식을 떠 자기입에 넣었다.
-니가 안 떠먹여주면 내가 하면 되지
-더럽게 뭐하는거예요!이거 제가 썼던건데!
00은 당황하였는지 소리쳤다.
그러자 진환이 웃으며 말했다.
-니가 쓴건데 뭐가 더러워
진환의 말에 빨개져버린 볼에 그냥 고개를 숙여버렸다.
그러자 진환이 '볼 빨개졌어,우리 00이 볼 빨개졌다!'하며 놀리자
00은 손을 뻗어 진환의 입을 막아버렸다.
-그만 좀 놀려요..
얼굴이 빨개져서 진환의 입을 막는 00에 진환은 큭하고 웃었다.
00은 계속 놀리면 더 빨개질거 같다며 고갤 숙이고 밥먹는 00을 계속 바라보는 진환.
00이 계속 자긴 안보고 아래만 쳐다보고 먹으니
진환은 00의 턱을 들어올려 말했다.
-얼굴 보고싶단 말야.나보고 먹어
★다음화는 준회VE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