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틴트는 너랑 맨날 뽀뽀해?
진짜 좋아하더라 ㅎ.. 아무리 준회가 무뚝뚝해도 정말 환한모습 ..^^?
그리고 난 그날 많은것을 느꼈어
남자들 이상형 = 예쁜여자
그래, 구준회도 별 다를바가 없었던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문제가 좀 생겼어 ㅋ..
" 야, 저 여자 되게 이쁘지않냐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직히 티는 안냈지만 기분은 엄청 좋았다. 이쁘다니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근데 그걸 구준회가 또 들었나봐
결국 이때부터 준회가 꽁해있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여운새기
" 준회야 뭐 먹을래? "
" 아무거나."
ㅇ .. 응 우리 준회 삐져써ㅜㅜㅜㅜㅜㅜㅜㅜ오구오구ㅜㅜㅜㅜㅜㅜㅜㅜㅜ
여자들이 널 보면서 수근수근 거릴때 내 기분을 알았으면 좋겠더라고 ㅎ...
그리고 카페에 들어가서 주문을 시키고 자리에 앉았는데,
" 저기 혹시 .. 전화번호좀 "
( 심쿵 )
진짜 귀엽게생긴애가 ㄴ .. 내 번호를
진짜 애기애기하게 생겨서 왠지 연락하면 쇠고랑 찰거같은ㄷ ...
아, 근데 포인트는 이게 아니지
( 나 삐졌어. 삐졌다고. 돌려보내. 남자친구 있다고하고 돌려 보내라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돈 주고도 못살 표정을 내가 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에는 남자친구 있다고하고 돌려보냈지.
한 1분? 2분 지나니까 구준회가 갑자기
" 미안 "
이러는데 진짜 먹던 스무디 뱉을뻔 ...
" ...? "
" 이제 니 기분 알거같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내 심정을 이해하셨나봄 미션성공!
" 알면 됬어 "
이렇게 상황은 넘어갔다.
그리고 손잡고 막 이곳저곳 다니다가 거울을봤더니 어느새 옅어진 내 입술을보고
틴트를 꺼내들었어. 내 입술을 핑크색으로 변신시켜줄 내 틴트!!!
내가 신중히 틴트를 바르고있는데 갑자기,
" 있잖아 "
" ? "
" 왜 틴트는 너랑 맨날 뽀뽀하냐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디어 하다하다 틴트한테 질투를하다니!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질투하는거야 ~? "
" 무슨소리야. 틴트가 불쌍하네 어휴 "
ㅋㅋㅋㅋㅋㅋㅋ그래 너 마음 잘 알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ㅏ 귀여운새기 너 혼자 다 해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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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이야기 ))
" 난 빨강색이 좋아. "
" ?? 뭐가 "
" 틴트. 그거말고 빨강색 발라봐. "
" 싫어, 돈도 없는데 ..( 우울 ) "
그렇게 구준회는 근처 화장품가게에 들어가 나에게 빨강틴트를 사줬다고한다.
+ 암호닉 당연히받고 오랜만에 찾아와서 짧은글 남겨서 미안해ㅜㅜㅜㅜㅜㅜ 내일부터는 한가한 학생이니
업뎃 계속 하겠슴니다 .. 오타는귀엽게! 다음부터는 맞춤법 돌릴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