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 부제 : 너는 아직 내 품안에 있다)
"나한테서 도망가려고 하지마.."
"..."
"무슨 생각 하는거야? 딴생각 하지마. 내생각만 하라고 응?"
"..."
"왜 대답을 안해? 내가 싫어?"
나는 불안해져서 니 손목을 꽉 붙잡았다.
"아프니까 이것 좀 놔"
"난 니가 없으면 죽을꺼 같은데."
"난 아니야. 그러니까 우리 이제 그만하자 제발.."
"뭘 그만하는데?"
"..."
"응? 나 더 미치기 전에 말해 도대체 뭘 그만하냐고"
"우리 헤어졌잖아 왜 아직도 내앞에 나타나서 나를 괴롭히는거야"
너는 우리가 헤어졌다고 생각하고 있는거 같지만 우리는 아직
"안 헤어졌어...우리가 헤어져? 우리 아직 안 헤어졌어"
"우리 헤어졌어 너도 알잖아 우리는 이미 끝났다는걸"
너는 이런식으로 나를 떠나가려고 한다
"아니 몰라 그러니까 내 옆에서 멀어지려고 하지마"
"우리는 이미 끝났어 저기 시곗바늘 처럼 우리는 같은 곳을 보고 있지도,
사랑하지도 않아"
시계는 열두시 삼십분을 가르키고 있다.
"지금 잠시 일뿐이야 결국 우리는 다시 사랑하게 될거야 내가 그렇게 만들거야."
"나는 싫다고!!! 그니까 이제 그만하자 제발 나 이제 더이상 너를 사랑하지 않아"
"니가 나를 사랑하지않으면 니가 누구를 사랑해? 니가 내가 아닌 다른사람을 사랑해?"
"오지마.. 오지말라고!!"
"내가 왜 니 옆에 있을 수없는데? 왜우리가 같은 곳을 바라 보지 않아? 나는 아직도 이렇게 너를 사랑하고 있는데!!!"
"꺅!!!"
너는 소리를 지르면서 나에게서 달아난다.
왜 나에게서 멀어지려고 하는거야 나는 아직도 너를 사랑하는데
너는 왜 사랑이 변해 버린거야? 그래도 나는 너를 보낼 수 없어.
너를 쫓아 갔는데
끼익- 쾅-
니가 차에 치였다 이 모든게 내 탓인걸 나는 이미 알고있다.
모든게 내 탓인걸 알지만
그래도 나는 아직도 너를 놓을 수 없다.
"안녕?"
나는 오늘도 너를 찾아 간다.
"또왔네?"
너는 나를 기다렸을까?
"응 뭐하고 있었어?"
너의 일과를 모두 알고있지만 모른척 너에게 말을 건넨다.
"음.. 책보고 그냥 쉬었어 쉬면서 니가 누군지도 생각 해봤는데 아직도 잘 모르겠다"
너는 나를 기억하지 못한다 그게 차라리 낫겠지.
니가 나를 기억하게 되면 너는 나를 떠나려고 할테니까.
"드라이브 갈래?"
"응"
모든게 내 탓이란걸 알지만 나는 아직도 너를 보낼 수 없어.
사랑해
12시 30분마다 너를 찾아가는 나, 너는 나를 따라 드라이브를 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 눈을 감아도 니가 가까이 있어서
아직까지도 So hot한 우리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