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B/김한빈] 신호등에서 미친놈한테 플랫치노 뺏긴 썰 8 (부제;김한빈 생일 축하해)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4102316/1d28f5c20d595effe8d5740b932740cd.jpg)
신호등에서 미친놈한테 플랫치노 뺏긴 썰
많이 늦었지ㅠㅠ 사실 어제가 한빈이 생일이어서 이것저것 준비하고 파티 좀 하느라 늦었어 물론 서프라이즈 파티! 오늘은 과거 말고 따끈한 어제 이야기를 갖고 왔어 사실
한빈이가 1년 전 보다 공연도 많이 하고 인기도 많아졌어 물론 우리 오빠도 엄마한테 들키고 가끔 엄마도 공연을 보러 다니는 편이야 이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일주일 전에!
김지원하고 둘이서 만났는데 내가 계속 한빈이 생일 선물을 뭐로 할 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 날 공연이 있다는 거야 그래서 내가 화를 냈지... 어떻게 생일에 공연을 잡냐고
한빈이도 자기 생일에 공연있는 걸 미안해서 말 못하더라 그리고 나중에 얘기 하는데 어차피 자기 생일이니깐 상관없다고 내 생일에만 공연 없으면 된다고 그렇게 오랜만에
달달했었지... 하... 아무튼 그래서 고민을 한게! 일단은 몰카를 하는 거야! 그런 다음에 공연을 보러 와주신 팬들하고 다같이 파티를 하는 거지! 물론 팬들도 이제는 내가
한빈이 여자친구인 것도 알고 욕하는 사람도 그렇게 드물어 ㅎ 아무튼 그래서 일주일 전부터 김한빈 몰카를 시작했지!
"생일에 공연한다며"
"어? 누가 말했어?"
"누가 말하긴 지원이가 말했지"
"아 그 형은"
"왜 지원이가 얘기 안 하면 말 안 하러고 했어?"
"아니지"
"짜증 나게 왜 내가 다른 사람한테 들어야 해"
"왜 짜증을 내 그럴 수도 있지"
"아니 생각을 해 봐 누가 남자친구 생일에 공연하는 걸 좋아하겠어"
"내 생일이 뭐가 중요하다고 니 생일에는 절대로 공연 안 할게"
진짜 저 때 엄첨 감동 받았는데 안 받는 척 하느라 진짜 애 좀 먹었어 착해서 우리 한빈이 ㅠㅠㅠ
"아무리 그래도 그건 아니지"
"계속 수시 쓰고 그러느라 공연 계속 못 했잖아"
"아 짜증 나 집에 갈래"
저 때 한빈이 표정 당황한게 많이 보였어 한빈이도 솔직히 미안했겠지 수능 공부도 하면서 수시 준비하고 그러느라 많이 못 봤거든 한빈이가 예체능 쪽이라서 이리저리 준비
하는 게 많았거든 근데 수시를 당당하게 합격해서 수능 공부를 그 때부터 놓더라 ㅎ 그리고 나서 우리도 오랜만에 만나는 거였고 솔직히 서운한 것도 있지만 그러면 내가
이기적인 거라서 그런 척 하면서 속마음을 내 뱉었어 근데 한빈이도 진짜 신경이 많이 쓰였나봐 전하를 계속 하더라 근데 나는 단 한 통도 받지 않았어 진짜 받고 싶어 죽는
줄 알았거든
그리고 나서 이틀 후에 또 만나기로 했어 김지원까지 껴서 김지원이 눈치 고자라 진짜 교육 시키느라 혼났어 어색하게 하지 마라 괜히 내가 이야기하는 거에 다 믿지 마라 진짜
애긴 줄 ㅎ 그러고 나서 셋이서 만나는데 나는 보고 싶어서 좀 밝게 갔는데 한빈이는 여전히 뚱하더라고 그래서 그냥 앉아 있었는데 내가 지원이 옆에 앉았단 말이야 그랬더니
"왜 거기 앉아"
"그럼 어디 앉아?"
"내가 애인이야"
"애인 마주 볼 수 있는 거잖아"
솔직히 이런 적 많았는데 한빈이가 괜히 오바하더라고 보통 저럴 땐 지원이 약올린다고 막 서로 지원이 놀리기 바빠서 그랬는데 오늘은 그러지 않았어 한빈이도 한빈이대로
화난 거겠지 그리고 각자 먹을 거 시켜서 먹고 있는데 한빈이랑 김밥이랑 둘이 공연 계획서를 짜고 있더라고 솔직히 원래 이럴 땐 내가 옆에서 보고 막 좀 도와주긴 하거든
내가 이래보여도 패디야 ㅎㅎ 아무튼 그 날은 하지 않았어 나중에 김밥한테 따로 얘기해서 도와주긴 했지만 튼 할 게 없잖아 한빈이 더 불 좀 붙여 보자 하고 과 동기랑 연락을
하기 시작했어 김지원도 가끔 만나서 밥 먹는 애라 아는 사이야
"야 김밥"
"어? 어"
김지원이 정신없이 김한빈하고 이야기 하고 있을 때 내가 살짝 말을 시켰어 김한빈도 그제서야 나를 한 번 더 보더라고
"윤형이가 내일 점심 같이 먹자는데"
"아 그러냐? 헐 나 내일 교양있어서 안 돼"
"아... 그럼 둘이 먹어야지"
사실 저 말을 제일 크게 했어 김한빈 들으라고 근데 김한빈이 그거 듣자마자 나를 뚤여져라 쳐다 보는 거야 근데 그거 아니... 1년 전 날 쳐다 보는 그 눈빛... 사실 별로
이제는 안 쪼는데 오늘은 날이 날인만큼 김한빈이 진짜 빡친 거라서...
"뭐라 했냐"
"뭐가?"
일부러 모르는 척 좀 하느라 혼났어...
"방금 그거 남자 이름 아니야?"
"맞는데"
"근데 뭐라 했냐고"
"밥 먹는다고"
"너는 그게 남자친구 앞에서 할 소리냐"
"아니 밥 먹는 것도 마음대로 못 해?"
"지금 그게 아니잖아 남자친구 앞에서 다른 남자랑 밥 먹느다는 애인이 어디있어"
"너도 그럼 그렇게 하던지"
"진짜 너 요새 왜그러냐"
"내가 뭐"
"그럴 거면 나오지 말던가"
저기에서 기분이 확 나빠진 거야 아무리 그래도 만나자고 했으면서 이러는 건 좀 아닌 거 같았어 바보같이 내가 한빈이한테 한 행동도 까먹고 파티도 까먹고 감정대로
행동 했어 진짜... 그래서 그냥 그 자리에서 기분 나빠서 일어서서 집으로 와버렸어 그래 놓고 후회했지 한빈이 생일은 3일밖에 안 남았는데 진짜로 싸워 버리고 이제
방법이 없는 거야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오빠한테 한빈이 기분 어떤지 매일 듣고 김밥한테 계속 막 이것저것 이야기를 해줬어 그리고 공연 날까지 한빈이랑 연락을
못했고 그리고 한빈이가 공연 오란 소리도 없더라 일단은 너무 심하게 한 내 잘못이 크니깐 난 선물 갖고 공연 장소로 갔지 역시 사람이 많이 몰려 있더라고 그래서
김밥한테 연락을 해서 한빈이랑 김밥이랑 소리가 안 들리는 곳으로 갔어 김밥이 뭐 어떻게 잘 했나 봐 그 사이에 난 무대로 올라 갔지 근데 사람들이 내가 한빈이 여자친구
인 거 다 알잖아 축하해 주는 사람이 많을 뿐이지 나를 싫어하는 사람이 없진 않단 말이야 근데 앞쪽에 계시는 분이 나를 싫어하셨나 봐 욕을 하더라ㅎ 어쨌든 마이크 잡고
혹시 모를 상황에 우리집 뿌요를 옆에 세워두고 말을 시작했어
"여러분~ 오늘 비아이 생일인 건 다 알고 계시죠?"
"네!!!!"
엄청 큰 팬들 목소리가 들리는 거야 그래서 다행이다 생각하고 말을 이어 했지
"제가 오늘 깜짝 파티를 준비 했는데요 사실 며칠 전부터 몰카를 진행했어요! 그래서 바비가 공연이 끝나고 사랑해를 외친 후 하나 둘 셋을 할 거예요 그럼 다 같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이 말은 하는데 완전 떨리고 그래도 표정이 나쁜 팬은 없었어 다행이었지 아무튼 그렇게 김밥이 끝났냐고 카톡이 왔더라고 김한빈이 자꾸 가자고 보챈다고 그래서 오라고
하고는 한빈이한테 연락을 할까 하다가 그냥 들킬 거 같아서 말았어 여전히 한빈이 연락은 오지 않았고 조금은 서운했는데 어쩔 수 없으니깐... 그리고 몇 분 뒤에 오빠랑 애들
무대가 시작 되더라 그 사이에 난 무대 뒤로 가서 케이크에 초를 꼽고 붙일 준비도 하고 있었어 선물은 나중에 주려고 했고 내가 이미 얘기를 해서 그런가 팬분들이 생일을
많이 알더라고 그래서 뿌듯해 하고 있었어 한빈이 생일 공연이 30분 밖에 안 해서 팬들도 많이 아쉬워 하더라고 그 와중에 촐랑이가...
"여러분 아쉽죠!!"
"네!!!"
막 이러면서 악쓰는 팬분이 계시더라고 그래서 어휴... 저럴 바엔 연예인을 하지 참... 이러고 있었는데 감자기 김지원이 사랑해 이러는 거야 그래서 놀래서 얼른 초를 붙였지
근데 하나 둘 셋을 늦게 하더라 그래서 나도 타이밍을 맞출 수 있었어 김지원이 숫자를 세니깐 진짜 다들 준비한듯이 열심히 노래를 불러 주시더라 김한빈 표정은 말로
설명 못 했고 그리고 나도 케이크 들고 나갔지 그랬더니 김한빈이 겁나 놀래는 표정을 짓는 거야 그래서 얼른 부르라고 초를 들이 밀었지 그러니깐 당황하면서 불더라
내가 팬들 앞에 서는 거 죽어도 싫다고 했는데 그렇게 나오서 놀랬대 진짜 한빈이가 나랑 있어서도 좋았는데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같이 있어서 두배로 행복했대
그래서 나도 뿌듯했지 그렇게 김한빈 생일 축하까지 끝내고 무대 뒤에서 케이크를 정리하고 한빈이 생일 선물을 꺼내서 한빈이에게 줬어 그러니깐 진짜 꽉 끌어 안더라
"숨막혀..."
"언제 준비 했어"
"일주일 전부터"
"일부러 그랬어?"
"응 근데 나 좀 서운했어"
"진짠 줄 알았잖아"
"생일축하해 여보"
"고마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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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제 안 올렸는지 기억이 안 나네요... 뒤에 에피소드는 쓰지 않았어요 나중에 한빈이
불마크일 때 쓰려고 ^^ 튼... 오늘도 나름 달달한 에피소드였습니다. 다음편부터
다시 돌아갈 예정이에요 늦어서 너무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