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거트 맞죠?
물어보니까 맨날 요거트 사먹으러온다던데..
내일도 올꺼예요? "
뭐지? 내가요거트 좋아하는거어떻게알지?
물어봤다고? 알바생들한테?
왜? 내가 인상쓰고쳐다봐서 띠꺼웠나?
아님 나한테 관심있나?
응?????????????????
진짜 나한테 관심이있는건가!!!!!!!?????
진짜많은생각이들었어
오만가지 생각은다한듯
"푸흐-, 귀엽네"
??????????????????
저말 들은 내표정 : ㅇ0ㅇ
눈 엄청커져가지고 저표정 저대로 서있었어
"아이스크림 안받을꺼예요?
나 팔 떨어지겠다."
그말듣자마자 헐레벌떡 아이스크림받고 뛰어나왔어
문열고나왔는데 또다시 딸랑하고 문열리는소리가들리는거야
설마해서 뒤돌아보니까
" 내일도 꼭와요!"
이러고 그오빠가 쏙 안으로 숨어버린거야
그리고 다음날 어떻게됬냐고?
당연히 또다시 배라로 향했지
그오빠가 오라고하던게 자꾸생각나서
옷도 몇번씩 갈아입고
안하던 화장도하고갔다.
건물앞에 갔는데 괜히 막 후하후하하고 떨리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내 시팔년 인생에 이런날이올줄이야^^..
" 어, 왔어요? 여기앉아요 "
문열고들어가니까
무슨 소설처럼 손님이 한명도없었어
나들어가니까 오빠가 환하게 웃으면서
앉으라고 자리 가르키면서 의자빼주더라
앉아있으니까 오빠가 요거트 퍼서가져다 줬어
" 아.. 감사합니다 "
" 왜이렇게 표정이안좋아요?
오늘은 요거트가아니야? "
" 아니예요! 정말좋아요! "
놀라서 뭐 숨기다걸린거처럼 손색을쳤어
그 후로 순간 정.적
그리고 몇초후에 둘이 동시에 빵터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ㅋㅋㅋㅋㅋ 그게 그렇게 좋아? "
" 네 당연하죠! "
" 나는? "
놀라서 아이스크림먹다말고 딱 그오빠 쳐다봤어
근데 그오빠도 날빤히 쳐다보는거야
그리고 몇초 있다 너무민망해서 내가 먼저고개돌렸어
맘같아선 정말정말 좋다고 할뻔했지만
우린 저스트 알바생과 손님관계잖아?
괜히 뻘쭘해가지고 그냥아이스크림만 먹었어..
" 어? 오늘화장했어?"
" 아.. 네! 조금했어요 "
" 이쁘네, 누구한테 잘보이려고? "
저말하는데 뜨끔했다..
너야!!!!!!! 너라고 병시나!!!!!!!!!!!!!!!!!
" 말해드리긴 좀 그런데.. "
" 아 그런가? 미안 "
" 안미안하셔도돼요..! "
이러고 또 정적..
하 차라리 화장하지말껄그랬어
괜히 더어색해져가지꾸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 그 잘보이려는사람. 나였으면 좋겠다. "
암호닉
손가락 근육 / 배스킨라빈스알바생2
암호닉 받기엔 터무니 없는 필력이지만 원하는분들이 있어서 암호닉받습니다!
+ )베라 → 배라로 제목 변경했습니다.
초록글 2페이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