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다들 윤기랑 내 얘기 되게 좋아해주는것 같아 고마워ㅎㅎ 오늘은 진짜 오늘 있었던 일을 풀어줄게ㅋㅋㅋㅋ 큼큼 오늘 아침에 내가 정말 뵙고 싶은 분이 계셔서 일어나자마자 문자를 드렸다? 찾아뵈도 될까요 라고 여쭤봤더니 기꺼이 된다고 당연히 오라고 하시는거야 그래서!!! 나는!!!! 당연히!!! 윤기를 데려가야지!!! 라는 생각을 갖고 열심히 준비해서 윤기네 집에 갔다~ 도어락을 뙇!! 누르고ㅎㅎ 문을 열었는데ㅎㅎㅎㅎ 윤기야ㅎㅎㅎ 뭘 그렇게 섹시하게 자고있어ㅎㅎㅎ 내 취향저격 하려구?ㅎㅎㅎㅎ 윤기가 속옷차림으로 흰색 이불을 둘러싸고 자고있는데 어후~우리 윤기ㅎㅎㅎ 응????? 나 이런거 너무 좋아하는거 아니냐구???? 마자ㅇㅇ 나 이런거 조아해ㅇㅇ 우리가 이런걸 즐기기도 하지만ㅋㅋ 지인들이 나랑 윤기보고 야하다고 둘다 분위기가 너무 야하데 어이쿠야 얘기가 또 샜네 여하는 궁디팡팡해서 윤기를 깨우고 화장실에 밀어넣고 점심을 준비했지!!(왜 갑자기 점심으로 건너 뛰었냐구?ㅎㅎ 우리 솔직해지자ㅎㅎ 내가 늦게 일어나기도 했지만 준비하는데 오래걸리는 여자 나만 있는거 아니지?ㅎㅎ) 요리하면서 새삼 느낀건데 우리 결혼해도 될것 같아ㅋㅋ 이런생각을 막 하면서 점심을 차리고 찌개를 끓이는데!! 윤기가ㅎㅎ 윤기가 바람직하게 내 뒤에와서 껴앉는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 진심 설레쥬금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윤기야 나는 노예야ㅠㅠㅠㅠ 니 사랑의 노예ㅠㅠㅠㅠ 윤기랑 온갖 스킨쉽도 하고 밥도 서로 먹여주면서 준비를 마치고! 내가 진짜 뵙고싶던 선생님을 뵈러갔다~ 가는 내내 윤기한테 쌤 자랑을 엄청 했단말야 윤기야 윤기야 왜 그 쌤 진짜 잘생겼어 ... 완전 잘생김이 다닥다닥 붙어있다!! 그래? 응ㅠㅠㅠㅠ 또 수트핏은 얼마나 대박인데ㅠㅠㅠ .... 진짜 쌤 몸에 수트릉 박제시키고 싶다ㅠㅠㅠㅠ 결혼 안하셨어? 응?ㅠㅠㅠ 무슨 소리야?ㅠㅠㅠㅠ 당연히 하셨지ㅜㅜㅜ .... 근데 이 쌤 코트핏도 대박 ㅠㅠㅠㅠㅠ 안어울리는게 없어ㅠㅠ 야 나 전에 그쌤한테 특강들었을때 쌤이 니트... 야 나레기ㅠㅠㅠ 이때까지 윤기가 기분이 안좋다는걸 몰랐다ㅠㅠㅠㅠ 이때부터 시작되었지ㅎ 우리 윤기의 폭풍잔소리ㅎㅎ;; 야 그 쌤이 너한테 잘해줬어? 아니?;; 완전 야박했지;; 츤데레였어;; 너 그 쌤 많이 좋아했냐? 아니~ 존경한거얗ㅎ 내가 좋아 그 쌤이 좋아 너! 당연히 너지! 우리 윤기!! 이따 그 쌤한테가서 나 뭐라고 소개할거야 남자친구! 뭔 남자친구야 응? 그럼 뭐라고 소개해 결혼할 사람 ??????????????????내 귀가 이상한건가?????? 여러분? 우리 윤기가 지금 뭐라고 한거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엄마ㅠㅠㅠㅠㅠㅠㅠㅠ 윤기가 결혼하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응 윤기야 나 니 신부ㅠㅠㅠㅠㅠㅠ 근데 민윤기 가는 내내 창피했는지 내 손만잡고 한마디도 안함ㅋㅋ 우리 윤기 결혼이라는 단어가 그렇게 쑥쓰러웠어요~?? 여튼간에 쌤 퇴근시간에 맞춰서 쌤이랑 얘기 좀 나누고 같이 내려왔는데...... 내려왔는데!!!! O.M.G 내가 누굴 보게됬는줄 아니?!!!!!! 바로 쌤 딸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완전 귀엽게 생겼어ㅠㅠㅠㅠㅠㅠㅠㅠ 볼이 막 모찌모찌해서 흘러내릴것 같구ㅠㅠㅠㅠㅠㅠ 애기가 막 눈 비비는데ㅠㅠㅠㅠㅠㅠ 와ㅜㅜ 나도 애기 갖고 싶더라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막 정신 못차리고 있는데 쌤이 막 딸 볼에 뽀뽀 하시면서 오랜만에 만나서반가웠다고 그만 가보라고 하셔서 오는데도 내가 정신 못차렸다ㅎ;;;;; 내가 진짜 살다살다 애기 덕후까지 될줄 몰랐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그와중에 내가 윤기보고 윤기야ㅠㅠㅠㅠㅠㅠㅠ 쌤 진짜 내가 원하는 남편상이야ㅠㅠ 애기한테 뽀뽀하는거 봤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와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심쿵했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러면서 또 쌤 자랑을 했는데 윤기가 묵묵히 그냥 들어주는거야 그래서 난 또 신나게 떠들다 목도 아프고 안구 건조증 있는 눈도 아파서 윤기 어깨에 머리 기대고 눈만 감고 있었단 말야 그러고선 한 5분 지났나? 딱 내가 잠들려는 타이밍에 윤기 목소리가 들리더라 (날 그냥 탄소라고 적을게!) 탄소야 내가 그 선생님보다 키도작고 몸이 좋은것도 아닌데 니가 원하는 남편상에는 내가 더 잘 들어맞을거야 나와 내 사이에 태어나는 아이는 그 아이보다 더 예쁠거고 그 아이보다 우리는 우리아이를 사랑하고 잘 키우겠지 그리고 니가 당연하다는듯이 꿈꾸는 니 미래에 내가 들어있어서 너무 좋다. 솔직히 그 선생님이라는 분 좀 질투나긴 하는데 니가 힘들때 도와주셨던 분이라니까.. 내가 그때부터 니 옆에 있었으면 좋았을걸 그래도 니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을 나한테 소개시켜줘서 고마워 오늘 아이를 보는 너를 봤을땐 정말 천사같았어 빨리 너랑 같이 살고싶다 탄소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듣다가 울뻔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윤기가 중저음으로 조곤조곤 나긋나긋하게 얘기해주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나 남자친구 하나는 잘 사귄거 같아ㅠㅠㅠㅠㅠㅠㅠ그렇지? 우리 이쁜 윤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거 올리고 예뻐해주러 가야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얘들아 꼭 이런남자 만나ㅠㅠㅠㅠㅠ +)댓글 달아 주시는 분들 감사드려요ㅠㅠ 그저 주변의 흔한 연애담일텐데도 많은 사랑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윤기! 그리고 저희 커플 많이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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