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국가대표 남친이랑 연애중인 썰 11
누구였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는 종대님 여자친구분...
너무 뻔하디 뻔한 그런 상황인지는 모르겠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종대님 여자친구분은 정말 이쁘셨어...ㅎㅎ...
나도 나름 세훈이 만난다고 화장하고 온거긴 한데 완전 진짜 종대님 여친분은 ㄹㅇ낫닝겐.....
"아..네 안녕하세요..."
"아 맞으시구나! 안녕하세요~ 저 종대 여자친구예요!!"
"아 네 반갑습니당...."
"와 진짜 국가대표 오세훈씨 여자친구예요? 좋으시겠어요ㅠㅠㅠㅠ"
"저...그...종대님도 잘생기셨어요..."
"아 정말요?ㅋㅋㅋㅋ에이~세훈씨가 더 잘생기신 것 같은데ㅎㅎㅎ되게 이쁘세요!"
솔직히 난 처음보는 사람 앞에서는 쑥쓰럼을 좀 타는 편인데
종대님 여자친구분은 너무 붙임성이 좋으신거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초반엔 나도 좀 어색해하다가
나중에 우리 둘이 완전 친해져가지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대님 여자친구분은 세훈이랑 종대님이랑 동갑이셨어!!!
그래봤자 나랑 1살 차이밖에 안나시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친구 직업도 서로 비슷하겠다
나이도 비슷하겠다 막 너무 잘 맞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부터 종대님 여자친구분 이름을 흰둥언니라고 할게
왜 흰둥이냐고 물으신다면 그 언니 피부가 너무 하얘서......
부럽다고 한다...★☆
"되게 훈련할때 전화하기 좀 미안하지 않아요?"
"헐 맞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보고싶긴 한데 막상 전화하려고 하면 민폐일까봐 못하겠고"
"그러다가 서로 바빠져서 결국 연락 자주 못하게되고!!!"
"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진짜 공감이다"
"이렇게 나랑 잘 맞는 사람 처음봐요 와 대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두요ㅠㅠㅠㅠㅠㅠㅠ
되게 여자들은 수다떨면 그게 끊임없이 이어지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도 막 여러가지 잡다한 얘기 나누다가 자연스레 세훈이랑 종대님 얘기로 넘어가게 되고
막 공감대 형성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세훈이보다 한살 어린데 내가 반말한다는 얘기도 해줬더니
진짜 놀라시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여자친구가 왔는데 김종대는 어디서 뭐한대요? 불러와서 기껏 와줬드만"
"그..종인님이랑 세훈이랑 백현님이랑 운동하러 가셨을걸요...?"
"아 진짜요? 그러면 혼자 여기 있었던거예요?"
"네! 그 종대님이 언니 오신다고 여기서 있으면 된다고 하셨어요~"
"와 이거 안되겠네 우리 따지러갈까요?"
"으잉 네?"
흰둥언니는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너무 당차고 활기차고 쿨하신 분이셔서....
게다가 나는 1살 어린데 흰둥언니는 선수 네명 다 동갑이시잖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흰둥언니가 내 손목 질질 끌고 출동하셨어
어디를?
네명의 남정네가 운동하고 있는 곳으로^^!!!!
그렇게 좀만 흰둥언니 손에 이끌려서 가니까 그 손으로 하는거 뭐였지?
배구? 그거 하고 있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온지도 모르고 진짜 열정적으로 하고계시는데
세훈이랑 종대님이랑 한팀, 백현님이랑 종인님이랑 한팀이라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흰둥언니랑 나랑 존나 열정적으로 응원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게임 끝나고 나니까 그제서야 종대분이 흰둥언니 목소리 듣고 우리한테 오시더라
세훈이도 나 발견하구 왔구!
"헐 왔네?ㅋㅋㅋㅋㅋㅋㅋㅋ형수님 다시 뵙네여 백설기때문에 힘내서 배구했어요~"
"야 너 이 어린애를 혼자 냅두고 운동하러 가면 어떡해 내가 언제 올 줄 알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언니 저 어린 애 아닝데염.....?"
오자마자 종대님은 흰둥언니한테 나 혼자 냅두고 네명끼리 갔다고 엄청 구박받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어린 애 취급 받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멍하니 둘이 티격태격하는거 지켜보고 있을 동안
갑자기 세훈이가 뒤에서 나를 안아온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백허그ㅠㅠㅠㅠㅠㅠ진심 놀랬다
"엄마야..훈아?"
"조금만 이렇게 있자, 조금만."
우리가 너무 가까이 붙어있어서 세훈이 숨소리까지 자세히 들리는데 거기서 세훈이가
조금만이라도 이렇게 있자고 해서 그냥 가만히 있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따라 진짜 하는 짓이 영락없는 애기인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세훈 (21세, 수영하는 애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랜만에 본거라 더 애틋해진 것 같아
"야 김종대 나 ○○이랑 엄청 친해졌다~ㅋㅋㅋㅋㅋㅋㅋㅋ부럽냐"
"○○씨 불쌍하네ㅠㅠ어쩌다 너같은 애랑 친해졌냐"
"닥쳐 아까 얘기 들어보니까 너도 ○○이 도시락 먹었다며? 니가 감히 ○○이 도시락보고 백설기 같다고 했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너도 먹고싶지?"
이 커플은 뭔가 우리랑 정말 다른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부터 끝까지 티격태격 싸움싸움 시비시비 둘다 되게 쿨한 커플임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되게 종대님 도시락 먹을때 모습 보고 능글맞고 애교부리고 그럴 줄 알았는데
아니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 두 커플 사이에서 꿋꿋히 자리를 지키고있는 변백현님과 김종인님...★☆
종인님은 아무렇지 않으신 것 같은데 백현님이 난리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유 저것 좀 봐..오세훈 ○○씨 백허그 하는 것 봐 진짜 눈꼴 시렵다"
"...별로"
"아 김종대 저건 맨날 싸우네 쟤는 여자친구의 소중함을 몰라서 그래 ㅉㅉ"
"딱히..."
"와 오세훈 ○○씨한테 귓속말 하는 것 봐 우리 일부러 보라고 저러는거지?"
"별 생각 안드는데..."
"야 넌 내 말에 맞장구 좀 쳐봐 새끼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이 대화하는거 듣고 있으면 진짜 ㄹㅇ웃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결국 종인님, 백현님, 세훈이, 나, 종대님, 흰둥언니
이렇게 여섯명이 모여서 이야기 꽃을 피우기 시작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그러면 ○○이 빼고 다 동갑인거지?"
"아마도 그럴거예요!!! 저 빼고 다 세훈이랑 동갑이셔서..!"
"아까 김종대 하는 얘기 들었는데 너 김종대보고 종대님이라고 한다며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아ㅋㅋㅋㅋㅋㅋ○○씨 저한테도 백현님이라고 불러봐요"
"네..?"
"변백현 시끄러워"
"오세훈 여자친구 철벽 후덜덜해......난 이때까지 오세훈이 저런 애인줄 몰랐다 종인아 그치?"
"ㅋㅋㅋㅋㅋㅋㅋ너 진짜 시끄러우니까 조용히 좀 해"
"와 이제 변백현 김종인한테 마저 버림받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고보니 백현님이랑 흰둥언니 동창이더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백현님 덕분에 종대님 알게되고 그렇게 해서 연애를 시작했다는 그런 이야기....
그리고 백현님은 조용히 울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또르르...
아무튼 그렇게 얘기하다가 내가 아까 종대님보고 종대님이라고 부른 이야기를 흰둥언니가 꺼냈는데
막 주변에서 웃으시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솔직히 내가 오빠라고 부를 수는 없는 노릇이고 (오세훈 질투라거나...오세훈 질투라거나...오세훈 질투때문에..)
그렇다고 종대 선수!!할 수도 없는거잖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종대씨도 좀 그런 것 같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러면 저 이제 종대님이랑 백현님이랑 종인님 뭐라고 불러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또 님이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형수님 귀여워요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오빠라고 부르세여~ 오빠동생하면서 지내요 우리"
"야 김종대 말 조심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세훈 표정 썩어가는 거 안보이냐"
종대님이 오빠동생하면서 지내자고 하니까 오세훈 표정이 급격하게 구겨졌음..★☆
분명 저 표정은 삐졌을 때 나타나는 표정이라고!!!!!!!!!!!!!!!!
결국 삐진 세훈이 풀어주느라 고생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지만 결국 호칭은 오빠라고 불리고 싶다는 백현님과 종대님의 열혈한 응원으로
오빠라고 결정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백현오빠와 종대오빠와 종인오빠가 나에게 반말을 쓴다고 한다..
"아 근데 슬슬 목 마르지 않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ㅇㅇㅇ...아까 ○○이가 가져온 얼음물도 다 먹음"
"와 변백현 존나 자연스럽게 반말쓰네ㅋㅋㅋㅋㅋㅋㅋ말 놓은지 몇분 됐더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칭찬이지?"
"아니 병신아"
"아 응;;;"
"가위바위보 진 사람 마트에서 음료수 사오기 하자"
"여기있는 여섯명 전부? 아니면 우리 네명만?"
"여섯명 전부."
"야 근데 가위바위보는 좀 재미 없음ㅋㅋㅋㅋㅋㅋㅋ딴거하자"
"아 걍 귀찮으니까 가위바위보로 해..."
종인오빠의 제안으로 우리 여섯명은 가위바위보 음료수 내기를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결과가 참 아이러니한게
첫번째는
종인오빠 가위
백현오빠 바위
세훈이 바위
나 보
흰둥언니 가위
종대오빠 가위
이렇게 해서 한번 더 했단말이야
종인오빠 가위
백현오빠 가위
세훈이 보
나 보
흰둥언니 보
종대오빠 가위
이렇게 해서 세훈이 나 흰둥언니가 남았는데
남은 셋이 가위바위보를 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훈이 바위
나 가위
흰둥언니 바위
내가 짐...^^.....★☆
"헐 내가 졌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이가 도시락도 싸왔으니까 비싼거 사오지 말고 싼거 사와~"
"야구르트나 사올까여?ㅎㅎㅎㅎㅎ"
"아 그건 양이 너무 적잖아.."
"장난이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갔다올게요~"
그렇게 딱 지갑챙겨서 뒤돌아서 가려고 하는데 누가 내 어깨를 딱 붙잡는거야
"엄마야 시발!!!!!!!!!"
"아 깜짝이야..ㅋㅋㅋㅋㅋㅋㅋ나야"
"헐 훈이다"
"지금 날도 어두운데 어떻게 혼자 가려고"
사소한거에 감동받는 나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결국 세훈이랑 룰루랄라 손잡고 근처에 마트같은 곳 찾아다녔다!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공원이 사람이 좀 많은 곳이라 조금만 찾아봐도 편의점 같은 곳 많더라!
세훈이가 가자마자 밀키스 1캔이랑 (내가 밀키스 좋아함)
사이다 1캔이랑, 콜라 1캔이랑, 주스 1병이랑 초코우유 샀어!!!
(흰둥언니가 무슨 음료수 좋아하는지 몰라서 그냥 여러종류 산듯)
그리고 왠지는 모르겠는데 오세훈이 갑자기 그 술 있는 쪽으로 가더니
맥주를 잔뜩 샀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캔이였나 9캔정도 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훈아 그..종대오빠가 음료수 사오랬는데 왠 술을 그렇게 담아ㅋㅋㅋㅋ"
"야 너 진짜 죽을래"
"어?"
"와 내가 처음에 듣고 기절할 뻔 했다ㅋㅋㅋㅋㅋ야 누구보고 오빠야 나도 못불리는 오빠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걔네는 음료수보다 맥주에 더 환장할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 맥주!!!"
"됐어 넌 밀키스나 먹어"
그리고 또 삐쳤는지 내 말 묵묵히 무시한 채 과자랑 젤리같은거 엄청 사고 (오세훈 애기입맛 잼..)
아무튼 그렇게 양 손 무겁게 들고 공원으로 향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이 질투쟁이를 어쩌면 좋을까
"우리 세훈이 그래서 삐졌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삐졌쪄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너 진짜..."
"우리 세훈오빠 삐졌나보네?"
결국 삐진 오세훈을 풀어주려고 최후의 수단 오빠의 호칭을 썼는데
ㅋ...한번에 풀어지는 우리 세훈이 좀 보세여...진짜 애깅.....(오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결국 사이좋게 팔짱끼고 공원으로 갔다!
공원 도착하니까
"헐 오세훈이 맥주사왔어!!!!!!!!!!!!!!!!!!!!"
"와 생각도 못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 센스 쩌네"
"와 맥주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뭐랬어 맥주 더 좋아할거랬지"
결국 한 저녁 9시? 10시 쯤 되는 시간에 우린 좀 사람 없는 곳으로 가서
(국가대표 4명의 위엄...★☆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까봐..)
과자 뜯어놓고 막 맥주캔 따고 난리났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 와중에 우울해있는 흰둥언니와 나...
남정네들은 축제분위기인데 우리는 왜때문에 맥주가 눈 앞에 있는데 못 먹는거죠...
나도 신나서 맥주캔 하나 들고가서 따려고하니까 오세훈이 그거보고
내 맥주캔 뺏음.....그리고 내 손에 밀키스 고이 쥐여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는 맥주 마시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흰둥언니도 종대오빠가 저지해가지고 먹지 못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우리 두명이서 나란히 탄산음료 건배하고 과자나 냠냠 먹었다고 한다...★☆
그렇게 막 먹으면서 국대 네명은 자기들끼리 이야기하고
흰둥언니랑 나는 여자들끼리 이야기하고
분명 같은 공간에 있는데 아닌 것 같은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중간에 내가 세훈이 입에 과자 먹여주기도 하고 그랬당!!
흰둥언니랑 종대오빠는 서로 먹기 바쁨...★☆
그리고 거의 다 먹어서 과자는 근처 쓰레기 버리는 곳에 모아서 버리구
캔도 분리수거 해서 버렸어!!!
그리고 헤어질 때 흰둥언니랑 전화번호 주고받았당!!!
우리 둘이 주고받는거 보면서 백현오빠랑 종대오빠가 자기도 전화번호 달라고
나한테 폰 내미는거 세훈이한테 들켜서 세훈이한테 한대씩 맞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각자 헤어지는데 흰둥언니보고 종대오빠가 집까지 데려다주겠다니까
맥주 못마시게 한 것 때문에 삐졌는지 흰둥언니가 종대오빠랑 말도 안섞으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우리는 세훈이가 나 집에 데려다준다고 하고 우리 둘이 먼저 빠졌어!
가면서 막 오늘 있었던 얘기 하는데 내가 오늘 너무 재밌었단 말이야ㅠㅠㅠㅠㅠㅠㅠ
세훈이 동료들 만난 것도 너무 새롭구 흰둥언니 만난 것도 되게 좋은 인연이라고 생각해서ㅠㅠㅠ
세훈이한테 들떠서 오늘 이런거 진짜 재밌었고 이런 것도 너무 좋았다 하니까
세훈이도 좋았다고 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재밌었어?"
"응응 완전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에도 이렇게 날 잡아서 다같이 놀자!"
"또 만나면 도시락 또 싸와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맛있었어?"
"완전"
"오~ 밥도 맛있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응"
"ㅋㅋㅋㅋㅋㅋㅋ거짓말 하지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맛있었어 밥도"
"그래 맞다 오세훈 너 떡 좋아했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종대 말 무시해 백설기 안 같았어"
"ㅋㅋㅋㅋㅋㅠㅠㅠㅠ다음엔 제대로 준비해서 갈거야"
오세훈이 밥도 맛있었다고 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먹어도 너무 맛이 음...음......되게 아이러니...?...
그냥 맛 없다고 표현할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밥이 되게 맛이 없어서 세훈이가 하는 말 거짓말인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세훈이도 나 생각해서 해준 말인 것 같아......★☆
말로만이라도 참 고맙ㄷㅏ...또르르....
그렇게 얘기하다 보니 벌써 집 앞에 다 왔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쉬워서 세훈이 부둥부둥 껴안고 있었는데 세훈이가 춥다면서 얼른 들어가라는거야ㅠㅠㅠ
나는 근데 떨어지기 싫어서 그럴수록 더 껴안았지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훈아 연락 자주해 꼭ㅠㅠㅠㅠㅠㅠㅠ"
"알겠어"
"진짜 꼭!!!"
"알겠어ㅋㅋㅋㅋ들어가자 춥다"
그래서 결국 품에서 아쉬운 마음으로 떨어져서 집으로 향하려고 딱 뒤를 돌았는데
그때 세훈이가 내 어깨 잡고 자신쪽으로 다시 보게 한 후에
다시 한번 껴안으면서 하는 말이
"아 그리고"
"오늘 도시락 먹어보니까,"
"응?"
"이제 결혼해서 데리고 가도 되겠더라"
"????"
"이뻐."
오늘 썰은 여기서 끝!
♡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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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담 |
전편 댓글 하나하나 읽어보는데 우리 독자님들중에 탐정이 많으시더라구여.... 종대 여친인건 어떻게 아시구!!!!!!!!! 내가 흰둥언니가 될거야 종대야 사랑해!!!!!!!! (뺨을 맞는다)
+암호닉 신청은 계속 받습니다 :) 혹시 암호닉 신청 해주셨는데 다음편 암호닉 목록에 내 암호닉이 없다! 그러면 못난 작가를 탓하시며 살포시 댓글로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초록글 너무너무 감사해요 항상 사랑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