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부리는 YG연생 김진환이 남친인 썰
w. 감귤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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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이 막 설래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하고 목 뒤를 쑥스럽다는 듯 훑는거야
진짜 그때 와 얘 진짜 쩐다를 느꼈음 ㅠㅠㅠㅠ
"00야"
"응?"
영화를 보고 나오는길에 막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는 오빠가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웃는데
갑자기 고개를 들더니 진지한 표정으로 내 이름을 부르는거야
갑자기 진지한 오빠의 모습에 조금 긴장한 모습으로 응? 하니깐
입술을 혀로 훑더니 뭔가 비장한 모습으로 나를 보는거임 ㅠㅠㅠㅠ
입술 핥지마 이노마ㅠㅠㅠ 입술 트잖아ㅠㅠ (섹시하단건 안비밀)
"내가 많이 생각해봤는데"
"생각보다 많이 좋아하는 거 같아"
갑자기 생각보다 많이 좋아하는 거 같아라는 오빠의 말이 이해가 안되는거임 ㅋㅋㅋㅋㅋ
미안 내가 좀 넌씨눈이랔ㅋㅋㅋㅋ 그래서 혼자 뭐가? 쫑쫑이를?
막 그런 이상한 생각 하는데 오빠가 씩 웃으면서 마치 내 생각을 읽은 사람마냥
"쫑쫑이도 아니고 영화도 아니고
너라는 사람"
막 웃으면서 내 머리 정리해주면서 저말하는데 진짜 뭔가 묘했어ㅠㅠ
이거 엄연히 고백인거잖아ㅠㅠ 내가 막 혼자 당황해서 멍하니 오빠만 보니깐
"거절해도 괜찮아 내 마음만 알아줘도 좋으니깐"
"어...오빠.."
설래는 말들만 행동만 하면서 거절해도 괜찮다는 오빠의 말에 진짜 말이 안나오는거야..
버벅이면서 오빠 부르니깐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내 손잡고
"시간 늦었다 우리 쫑쫑이 추울텐데 집가야지"
당연하다는 듯이 우리집으로 향하는거임....
나한테 자켓도 벗어주고 손시렵다고 하면 손도 다 잡아줬으면서
나보다 추울 사람이 내가 추울까봐 걱정된다고 집에 데려다주는거임...
이래서 내가 설래 안설래?ㅠㅠㅠㅠ
오빠가 나 좋아하는 지도 모르고 혼자 오빠한테 진짜 동생처럼 행동한게 너무 미안한거임...
"오빠 안추워?"
"너 손 따뜻해서 좋은데?"
계속 추웠을 오빠한테 미안한 감정에 오빠 안추워 물으니깐
해맑게 웃으면서 내 손이 따뜻해서 좋데....
그래도 내가 좀 미안하잖아... 그래서 안절부절 오빠 자켓 줄려는데
"미안하면 쫑쫑이 손 평생 잡게해줘"
"친한 오빠말고 연인으로"
말 정말 이쁘게하는 김진환임...ㅠㅠㅠㅠㅠ
받아주고 싶은데 뭐라 말해야할지 모르겠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갘ㅋㅋㅋㅋ
"그럼 평생 미안해할께"
이랬는뎈ㅋㅋㅋㅋㅋ아 내가 왜그랬짘ㅋㅋㅋㅋㅋ
존나 쪽팔렼ㅋㅋㅋㅋㅋㅋㅋ 막 내가 그 말하자마자 오빠 혼자서 계속 웃는거얔ㅋㅋㅋㅋ
아 진짜 내 생각을 너무 잘읽는거 같음ㅋㅋㅋㅋㅋ 쪽팔려서 고개 숙이고 있는데
"고개 왜 숙여 난 지금 엄청 좋은데"
그 말에 다시 고개들고 오빠 얼굴 봤당ㅎㅎㅎㅎㅎㅎ
그러고 김한빈한테 알려줄려고 전화 했단말이야??
"내 한 평생 살면서 너같은 둔팅은 못봤다."
ㅋ.....그래.. 나만 몰랐던 사실이였어ㅠㅠㅠㅠ
그 날 김한빈이 막 혼자 장하다 김진환거리면서 지가 더 좋아하는거얔ㅋㅋㅋㅋ
얘가 너무 좋아하니깐 이상한거야
"너 왤케 좋아함?"
하고 물었는데
"넌 몰라도 되"
ㅈㄴ 시크하게 내말을 잘라드시는 김한빈이였음...ㅎㅎㅎㅎㅎ
그래도 진환오빠말론 너네가 도움 많이 줬다니깐 ㅎㅎㅎ... 안믿기지만...ㅋㅋㅋㅋㅋ
"김진환!"
"오빠가 더 좋은데 요즘 왜 오빠라고 안해줘"
사귀고 나서 요즘 막 오빠라고 안하고 이름부르니깐 시무룩하게 나보면서
투덜대는거얔ㅋㅋㅋㅋ 저러니 내가 오빠라고 안하지ㅠㅠㅠ
진짜 너무 귀엽자나ㅠㅠㅠㅠ
"진환아"
내가 진짜 그런 오빠가 씹귀개귀여서 나도모르게 진환아 한거임ㅋㅋㅋㅋㅋ
내가 말하고 내가 놀람ㅋㅋㅋㅋ 혼자 허허 하면서 멋쩍게 웃으니깐
"너가 불러주니 다 좋네"
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 오빠의 끼는 평생 안 없어질꺼라 내 한표 걸도록 하죠ㅠㅠㅠㅠㅠ
뭔가 급전개로 땡기는 기분인데...
예...급전개 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만간에 이 썰 완결내고 새로운 지나니썰 들고올께요 ㅎㅅㅎ
그 조만간이 요번 주말이 될 수도 있다는 함정카듴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하루 고생 많으셨고 주말 잘보내세요♥
암호닉
초코/누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