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불순한 생각이나서
너를 안고 싶을때가 있어
너를 사랑했다는 이유로 나를 벌한다면
나는 이세상에 어떠한 무시무시한
형벌을 받아도 마땅치가 않아
그만큼 너를 사랑해
니가 아닌 다른 사람이 싫어
난 니가 필요해
근데 너는 왜 내가 아니야
너의 뒷모습을 볼때마다 웃음이 나온다.
작고 동그란 머리통이 흔들릴때마다
내 마음도 같이 흔들린다.
너의 웃음은 나를 홀리기에 충분하다
너와 내사이 친구라는 벽 하나
이 벽을 깨부수고 너한테 갈 용기가 없다.
내새울거라곤 하나도 없는데
나는 자부 할 수 있어
이 세상에서 내가 너를 가장 좋아해
니 손에 칠해진 새빨간 매니큐어처럼
내 머리속도 빨갛게 물들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