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전부 내 손에 쥐어져 있더라.
타들어가는 저 사진처럼 희미하지만 놓치고 싶지않게 또 흔적을 남겨버리는.
지금 잡는다 해도 검게 타오른 곳은 어쩔 수 없어
이미 너는 타들어갈 운명.
아쉬움만 남기고 또 이렇게 내 손가락 사이사이를 지나 멀어져가네
잡지 않으려고 이젠,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