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름은 먼지.
한 번도 주인공 된 적이 없다.
그렇다고 딱히 주목받는 것을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그룹에 소속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며
커피숍에 앉아서 수다 떠는 그룹, 같이 쇼핑 하는 그룹들을 한없이 부러워하고 주위를 어슬렁거릴 뿐이다.
어슬렁거리기만 해야한다. 나는 잘 모르겠지만 너무 다가가면 그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항상 주위에 있지만 묻으면 털어내는
"먼지 "
나는 먼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