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니 반에는 겁나 작고 아담하고 조낸 애기애기스러운 분위기의 여자애가 있음ㅎ
새학기 때는 와 그냥 죻나 귀엽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막 여덕이 될 정도로 겁나 귀여웠거든?
먼저 고구마 썰 풀기전에 앞서 쓰니 키는 165 그 여자애(똥만하니까 똥이라고 할게)는 150
그리고 쓰니는 쓰니 키에 대해 전혀 불만같은거 없고 오히려 완전 좋아함
1. 우유썰
쓰니는 원래 흰 우유 싫어하는데 요즘따라 뼈가 약해지면 안되겠지 싶어서 원샷 드링킹을 하고 있음
그 날도 그냥 꿀꺽꿀꺽 들이키고 있는데 옆에서 똥이 우유를 하나 딱 집더니 진짜 토씨하나 안 틀리고
"꺄~ 우유다>0< 우유 먹고 키커야징!! 어? 쓰니는 벌써 다 마셨네?? 방금왔는데 벌써 다먹은거야? 진짜 잘 먹는다!!"
유난히 둔감한 쓰니는 아 내가 원래 물은 빨리 먹어ㅎ 라고 곰탱이 같이 말함
근데 걔는 겁나 꼼작꼼작 거리면서 우유를 한 5분을 잡고 있는거임 그러다가 남자애들한테 쪼르르 달려가서
"나 이것좀 터줘!! 손이 작아서 못 트겠다! 힝ㅠㅠㅠ"
이러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솔직히 여기까진 여덕기질이 풍만한 쓰니는 그냥 애교가 많다 생각하고 넘길 수 있었음
남자애들은 존나 귀엽네ㅋㅋㅋㅋㅋㅋㅋㅋ 키도 작고 손도 작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식으로 그냥 넘어감
"아니야!! 나 키 클라고 지금 우유 마시는 거거둔?ㅠㅅㅠ 잘봐!!"
꼴깍 꼴깍 꼴꺅 꼬랴갹 꼴깝
남자애들 앞에서 무슨 아기새 물 받아먹는 버젼으로 꾸역꾸역 마시는 겅ㅁ
그리고 반도 못마시고 헥헥 거리다가 또 마시고 이걸 한 2번 반복
"햐.. 다 먹었다.. 나 이제 키 좀 컸겠지? 히힣 나 나중에 키크면 너네 머리 한번씩 쓰담쓰담 해줄게>ㅁ<"
"뭐랰 그럼 난 지금 해줄게"
이러고 어떤 남자애가 걔 머리를 툭툭 누르는데 걔는 그것마저도 조용히 받지를 않음
겁나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입을 푸푸푸 내미는거임
"존나 생쥐같닼ㅋㅋㅋㅋㅋㅋ 귀엽넼ㅋㅋㅋㅋ"
"나 생쥐 아니고둥ㅡ3ㅡ"
후... 이것이 시작이었뜸...
2. 체육복 썰
이 날은 갑자기 수업이 바껴서 체육이 든 날이었음
하지만 체육 덕후인 쓰니는 체육복이 구비되어 있어서 문제가 없었고 다른애들도 다른반 동.성. 친구들한테 빌려서 됐음
하지만 문제는 똥이었음
"힝.. 힝.. 나 체육복 없다 쓰니야 어쩌지ㅠㅠㅠ"
"다른 반 친구한테 빌려 내가 빌려다줄까?"
"우움 아니야 아니야 내가 빌릴게."
이때까지도 둔감한 나란 년은 그냥 신세지기 싫어하는 착한 애인줄 알았음
그리고 체육시간 모든 여자애들이 경악함
"똥아..;; 너 이거 남자거 아니야..?"
"이거? 웅 맞아. 옆반 **이꺼!!"
조낸 큰 체육복을 입고 바지는 접어 올려서 완벽한 하☆의☆실☆종☆ 패션을 만들어냄
얘가 말한 옆반 **이는 키 180 다되는 애였음
"이거 너무 크다... 힝.. 얘는 키가 왜 이렇게 큰거야..ㅠㅅㅠ"
"나처럼 이렇게 넣어."
쓰니는 위에 체육복을 바지 안에 넣고 살짝 뺀 상태였음
이게 얼마나 편한지 아는 사람은 알거야...
"앟ㅋㅋㅋㅋㅋ 뭐얗ㅎㅎㅎㅎ 쓰니 아줌마 같아ㅎㅎㅎㅎㅎ"
"이거 겁나 편한데?"
"그래도.. 그리고 그건 너처럼 키큰 애들이 해야지 나처럼 작은애가 하면 이상해."
단호박
단 호 박
단 호 박
ㅇㅅㅇ,.. 졸지에 쓰니는 키 존내 큰 아줌마스러운 아이가 되고...
이 때 쓰니 친구가 시원스런 발언을 해줌
"아ㅋ; 그럼 크다고 불편하다고 하지를 말지 똥아;; 쓰니는 너 생각해서 해보라고 말한건데 그걸 아줌마 같다고 해?"
똥 당황ㅇㅅㅇ
"앟ㅎ 미안햏 쓰니얗ㅎㅎㅎ"
하고 쭐래쭐래 남자애들쪽으로 감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남자애들쪽에서 놀리는 소리가 들리고 똥의 찡찡이 소리가 들림
하.. 두개 썼는데 왜 기가 빨리지... 다음에 다시 가지고 올게..ㅇㅅㅇ...
참고로 나는 팬픽쓰던 쓰니라 좀 글 형식이 팬픽스러울수도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