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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세훈] 버블티를 사주고 전화번호를 받았어. 전화를 해볼까, 말까? 下 | 인스티즈





 
 
 
 
내가 좀 늦었지? 한달만인가?
 
 
 
 
 
나, 그 날 드디어 전화를 했어.

거짓말 않고 수백번 고민 끝에, 떨리는 마음으로 전화를 걸었어.
익숙한 컬러링이 들려오고,
노래가 흘러나온지 얼마 안되서 그 남자 목소리가 들려왔어.
 
 
  -…여보세여?
“….”
 
 
너무 긴장한 탓인지, 어떤 말을 꺼내야 할지 몰라서 발만 동동 굴렀어.
내가 연예인에게 번호를 받은 건 처음인데다가 이건 한 번도 상상하지 못한, 나에게 엄청난 일이었거든.
그런데 그 남자도 아무 말 없이 조용하더라고. 내가 드디어 용기내서 한마디를 꺼냈어.
 
 
“저예요. 그 쿠폰.”
-…쿠폰?
“….”
-헐. 드디어 전화 한거예여? 헐 대박. 대박! 진짜 맞아여?
 

막상 전화를 하니까 너무 어색한거야. 내가 너무 어색해했나? 그 남자도 서서히 말이 없어지더라고.
그러다 몇 분 지났나? 전화 너머로 시끄러운 소리가 막 들려오더라.
남자들이 떠드는 목소리.
 
  그리고 그 남자는 전화 너머에 큰 소리를 내는 것 같았어. 
 
 
  -아 형들 쫌! 이거 진짜 중요한 전화란 말이에여.
  “어……, 어…, 바쁘시면 끊으셔도 되는데.”
 
 
그리고 또 침묵.
전화 너머도 몇 분 고요가 유지되다가 다시 시끌벅적 해지더라.
남자는 해탈한 듯이 내게 말했어.

 
  -전화는 좀 어색하져?
  “조금.”
-초반에 이런질문 실례인 건 아는데, 나이가 어떻게 되세여? 어떻게 불러야할지..으헤..
  “전 스물 셋이요.”
  -느헤↗? 스물 셋이여?
 
 
  전화기 너머로 히익- 하는 소리가 나더라고.
 
 
  “뭐가 잘못됐나요?”
-되게 동안이시네여. 저보다 누나세요. 누나..라고 편하게 불러도 되져?
  “제가 누나?”
 -…….
  “…?”
  -방금 그 반응은 뭐예여? 
  “아, 아뇨. 생각보ㄷ…,”
  -생각보다?
  “나이가 어ㄹ…, 아니 나이가 많네요. 난 고등학생이라도 되는 줄….”
  -푸하. 장난이에여 장난. 알아여. 내가 좀 성숙하게 생겼져. 그게 매력이라고 그러던데.
  “….”
 -이것도 장난인데……. 아, 근데 초코 버블티를 되게 좋아하시나봐여? 그때도 그거 먹고있던데, 우리 되게 잘 통할 것 같지 않아여?
“아녀.. 저 단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아…….
 
 
  맞아. 나 연애 초보 중 왕초보야. 나도 모르게 자꾸 돌직구들이 튀어나오더라고. 수습할 수 없을 지경으로다가.
그 남자는 몇 초간 침묵하는 듯 하다가 막 웃기 시작했어. 그리고 다시 헛기침을 몇 번 하고 다시 말을 이어나갔어.
 
 
-그럼 버블티 가게에는 왜온거에여? 거기 단골 말고는 별로 안오는 곳이라던데.
  “우연히 가게 됐어요.“
-아 뭐야. 그럼 우리 운명 맞네. 그쳐? 딱 거기서 우리가 만날 줄 누가 알았겠어여~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오늘은 그럼 왜 온거에여? 버블티는 싫어한다고 했고, 그럼 나 보러?
“약속 있어서 갔다가 쿠폰 생각나서 간거예요.”
-혼자서여?
“ 소개팅때문ㅇ,”
  -에에↗ 소개팅? 이러는게 어딨어여. 나는 혼자 속타면서 전화기만 붙잡고 연락 기다렸는데. 소개팅? 소개에티이잉↗? 그래서 어떻게 됐는데여.
뭐 운명의 남자라도 만났어여?
  
 
  그때 전화를 받는 나도 당황스러웠어.
내가 지금 이 남자랑 뭐하고 있나 싶기도 하고. 내가 왜 시시콜콜 내 개인사를 이 남자에게 말하고 있는건가 싶기도 하고.
나는 너무 당황해서 대답도 못하고 벙쪄 있는데, 그 남자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나갔어.
 
 
-그러시면 안되는거에여. 나는 누나 맨날맨날 기다렸는데.
“…저ㄱ…“
-하. 그래서 어떻게 하실거에여. 그 남자에요, 나예여? 나보다 잘생겼어여? 나보다 키 커여? 안되겠네. 언제 한번 삼자대면해여. 네? 
  “ 제 말ㅈ…“
-아니 그래도 그렇지. 나한테는 2주동안 연락도 안해놓고. 뭐? 혼자 소개팅을 나가요? 
  “…잘 안됬으니까 혼자 그 가게를 갔겠죠. 제가?”
 
 
  드디어 그 남자가 잠시 침묵하는 사이에 내가 훅 치고 들어갔어.
지금 가만 생각해보면, 단 두 번 만난 남자가, 게다가 연예인씩이나 되서나한테 대체 왜 저러나 싶었지. 
그리고 한참동안 침묵이 이어졌어. 자기도 너무 나갔나 싶었던 거겠지. 
우리는 그렇게 조용히 전화기만 손에 쥐고 말 없이 시간을 보냈어.
그러다가 수화기 너머로 그 남자 목소리가 아닌 다른 목소리가 들리더라고.
 
  오세훈! 빨리 연습 안해?
 
  그 남자는 알 수 없는 한숨을 내 전화까지 다 들리게 크게 한 번 쉬고는 다시 나한테 말을 꺼냈어.
 
 
-내가 너무 나갔져. 미안해여. 그럼 누나, 우리 언제 한번 만나여. 수요일 오후 9시에 버블티카페. 어때여? 괜찮아여?
“수요일 9시요?”
-네. 제가 그 때 밖에는 시간이 안나서여. 또 안나오시고, 나 바람맞히고 그럼 안돼여. 이젠 번호도 알았겠다 나 계속 연락할거에여.
  “나갈게요.”
-꼭이요. 약속, 꼭 꼭.
  “네.”
 
 
 
  그렇게 전화를 끊었어. 침대에 누워서 가만히 생각해봤어.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 건가. 이래도 되나 싶고.
수만가지 생각이 들더라고. 우리가 뭐 얼마나 만났다고 저렇게 적극적으로 밀고 들어오는 남자가 조금 당황스럽기도 하고.
그런 생각들로 그 날 밤 제대로 잠이 들지 못했어.
 

  그리고 드디어 그 남자와 약속한 날이 되었지.
약속대로 난 약속장소로 나갔어.
가로수길에는 여전히 사람들이 많더라.

시계를 확인해보니까 8시 50분.
카페에 도착하고 보니까 9시 5분이었어.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까 그때 그 남자가 앉아있던 자리에, 그 남자로 추정되는 사람이 있더라고.
 
  나는 조심스럽게 걸어갔지. 내 발소리에 그 남자가 고개를 들었어.
그 남자는 나를 보자마자 환하게 웃으면서 날 되게 반가워하더라고.
내가 자리에 앉기도 전에 재잘재잘 떠들기 시작했어.

그러다가 그 남자가 대뜸 진지한 얼굴을 하고 내게 말하더라고.


“좀 부담스럽져, 나.”
“….”
“이렇게 하지 않으면, 내 진심 몰라줄까봐 그랬어여. 거짓말처럼 누나 처음 본 순간 딱, 심장이 멎는 느낌이 들었거든여. 저 사람은 내 운명이다, 이런거? 절대로 장난 아니고 진심이요. 나 그때, 엄청 고민했어여. 번호 줄까 말까. 근데, 그때 놓치면 영원히 누나 놓칠까봐.”
“….”
“….”
“….”
  “아니다 싶으면 말해도 괜찮아여. 내 마음을 일방적으로 강요할 수는 없으니까.”
“…”
“근데 거절 안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그 남자의 고해성사 아닌 고해성사를 듣고 있었어.
그런데 그 사이 그 가게로 사람들이 조금씩 몰려오더라고. 그리고는 우리를 자꾸 힐끗거렸어.
내 앞에 있던 남자는 사람들의 시선이 의식됐는지 모자를 더 푹 눌러썼지.
 
문득 ‘이 남자, 연예인이었지.’ 생각이 들었어. 
아무래도 이렇게 공개적인 자리에서 더는 있다간 이 남자에게 아무 도움이 안될 것 같았어.
그래도 내가 나름 한 살이나 더 먹은 누난데,
눈치 없이 계속 자리에 앉아있을 수만은 없을 것 같았어.
평소 낯도 많이 가리고, 쭈뼛거리던 내가 무슨 용기가 났는지 그 남자에게 먼저 말을 걸었어.
 
 
  “우리 그만 나가자.”


그리고 그 남자 손을 덥석 잡았지. 
 
  그 남자가 눈을 크게 뜨고 날 보다가 풉, 하고 웃음을 터뜨렸어.
그리고 그 남자는 그래요, 누나. 하고는 내 어깨에 슬쩍 손을 올리는거야.

어쨌든 우리는 가게에서 나왔어.
가게로부터 한참을 떨어져 나왔어.
여전히 거리에는 사람들이 많았고, 우리는 발걸음을 최대한 빨리했지.
큰 길 앞까지 올때까지 이 남자는 여전히 내 어깨 위에 팔을 올리고 있었어.
 
  도로 앞으로 나오니까 차 한대가 서 있더라고.
 
 
“자주 연락할게여.”
“......”
“안돼여?”
“해요,연락.”
“아 기분 좋다~ 오늘은 하루 종일 연습해도 안힘들거같아. 그리고 아까 고마웠어여.”



순간 얼굴이 화끈해지면서
아까 내가 무슨짓을 한건가, 부끄러워지는거야.



“저 누나,”
“네?”
“…아니에요. 조심해서 가라고요. 그리고 말 편하게 해요.”
“…네.”
“갈게여~”
 
 
 









[EXO/세훈] 버블티를 사주고 전화번호를 받았어. 전화를 해볼까, 말까? 下 | 인스티즈







 
그 남자와 첫 만남은 그렇게 끝이 났어.
그런데 신기한게, 집에 오는 내내 웃음이 나는거야. 그 남자가 좀 귀여운 구석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 특유의 말투도 계속 귓가에 맴돌고.

결국 나는 그 남자와 계속 연락을 주고 받게 됐어.
그런데 우리는 사귀는 사이는 아니었고, 또 그 남자는 나에게 사귀자는 말, 그와 비슷한 말들도 꺼내지 않았어.
 
 썸타는 정도? 더 정확하게는 친한 누나 동생 정도 됐겠다.
더 진도를 나간다던가 그런건 전혀 없었어. 그냥 딱 그 정도.
 
그렇게 우린 그 관계를 이어나갔지.
 
 
-누나
“왜?”
-왜 이제 나랑 있을때 안부끄러워해? 내가 편해졌나봐?
“왜? 그럼 안돼?”
-당연하지.
“…?”
-내가 막 동생같고 그래? 설레지도 않고?
“막 그렇게 편한건 아냐. 너 가끔 나 피곤하게 하잖아. 불편할 때도 있어.”
-그런게 아니잖아. 안되겠다. 우리 앞으로 존댓말쓰자. 초심으로 돌아갈 필요가 있어.
“갑자기 왜?”
-나 누나랑 친구먹자고 그렇게 용기낸거 아니야. 이럼 안돼, 우리.
  “오세훈?”
-나 전화 끊을게여. 연습해야되거든여. 그럼 잘자여, 누나.
  
 
가끔 저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할 때도 있긴 했어. (물론 후에 친구에게 말하니까 너 진짜 곰탱이다, 욕 엄청 먹었지.)
그리고 가끔은 나를 엄청 놀려먹기도 했고.
 
 
-누나↗
“….”
-누우나아
“아침부터 뭐야.”
-누나 세훈이가 부탁이 있는데여. 들어줄거에여?
“말투가 그게 뭐야. 아침부터 토나오게.”
-이잉. 누나 들어 줄거에여, 말거에여(박력).
“뭔데. 들어나 보자.”
-오빠아~ 이렇게 한번만 해주세여.
“….”
-한번마안~ 나한테 저렇게 애교부린 적 한번도 없잖아.
“내가 너한테 애교를 왜 부려.”
-너무해.
“주위에 예쁜 여동생들 많잖아. 팬들한테도 많이 듣고.”
-누나가 해주는거 듣고싶은데. 누나 목소리로 듣고싶은데에↘
“오..오.....아 못해. 오세훈, 일이나 하세요.”
-치사하게. 나 해줄때까지 전화 안끊을건데?
“….”
-설마, 쑥스러워서 못해주는거야? 그럼 봐줄게.
  “오빠. 됐지? 전화 끊는다.”
-어어어, 뭐라ㄱ

뚝.



이렇게 어설픈 관계를 계속해 나갔어. 
 
 
그래서 결국 그렇게 오세훈하고 친구하기로 했냐고?


사실 그젯 밤 늦게 세훈이에게 전화가 왔어.
12시 반 쯤? 그날은 평소와 다르게 목소리가 푹 가라앉아 있었어. 밤이라서 그런가.
물론 장난은 여전했지만.
 
 
-이제 스케줄 끝나고 숙소 가는 길. 나 너무 피곤해.
“그럼 눈이라도 좀 붙이지 왜 전화했어.”
-지금 들리져? 우리 차 얼마나 시끄러운지. 절대 못자여.
 
 
옆에서 또 시끄러운 남자들의 목소리가 들려왔어.
 
 
“그럼 전화 끊고 카톡하자.”
-싫은데. 누나 목소리 한번이라도 더 들어야지.
“나 갑자기 궁금한게 있는데. 너 쿠폰에 이름이랑 전화번호는 왜 써놓는 거야?”
-내꺼니까. 형들이 훔쳐갈까봐.
“아…, 난 또.”
-기대했나봐여?
“아..니…,”
-내가 쿠폰한테 얼마나 고마운지 알아여? 그때 그거 아니었음 누나 놓쳤을텐데.
“….”
-그거 절대 버리지 말고 간직해야돼여.
“응.”
-누나 목소리 들으니까 얼굴도 보고싶다. 만나고 싶다. 보고싶다아.. 어? 나 숙소 다 왔어여.
“가서 푹 쉬고, 내일도 힘내.”
-누나도.
 
 
 
나도 내일 오전수업때문에 일찍 눈을 붙이려고 침대에 누웠어.
그런데 세훈이한테 다시 전화가 오더라.

 
 
“응.”
-누나.
“….”
-보고싶다, 많이.
“….”
 
 
그 날따라 세훈이가 유독 이상했어.
나는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세훈이 목소리만 들었어.
 
 
-자꾸 잊는 것 같아서 하는 말인데 내가 누나 좋아하는 거 까먹으면 안돼요.
“….”
-누나가 불편할까봐 이런 말 안하려고 했는데. 나 남동생 아니야.
“….”
-내 맘 알기는 해여?
“….”
-대답 좀 해봐. 듣고만 있지 말고여.
“세훈아, 내가 왜 좋아?”
-….
“….”
-그건 내가 하고싶은 질문인데.
“….”
-왜 누날 좋아하게 만들었어여? 이렇게 속타게.
“….”
-안되겠다.
“….”
-누나 우리 만나여.
“지금도 만나잖아. 이렇게 연락도 하고.”
 
 

  나는 말을 돌렸어.
생각치도 못한데서 저렇게 치고 들어오니까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세훈이는 장난기 하나 없는 목소리로 말했어.
 

 
-이런거 말고요. 애인사이로.
“….”
-사귀자구요, 우리.
“…저기…, 세훈아.”
-거절은 안돼요.
“…나 사실 조금 부담스러운데….”
-그럼 시간을 줄테니까 차분하게 고민을 좀 해봐요. 나 진짜 좋은 남잔데. 놓치면 후회할텐데.
“….”
-내가 기회 주는거에요. 정말로. 나 차면 진짜 후회할거니까.
“….”
-…….
 
 
  한참 전화 너머로 세훈이의 말소리를 들을 수 없었어. 그러다가 다시 세훈이가 먼저 말을 꺼내더라고.
 
 
-장난이에요. 거절해도 돼요. 보통 남자친구처럼 하루종일 누나 옆에 있어주지도 못하고, 기념일도 못챙기는 일도 많을테고, 또……,
“….”
-아프다. 해줄 수 있는 것보다 못해주는 게 더 많아.
“세훈아….”
-근데 누나가 포기가 안돼요. 나 진짜 이기적이지.
“….”
-결정은 누나가 해요. 내 마음은 어디까지나 내가 책임져야 할 내 문제니까.
“….”
-연락 기다릴게요.
“….”


그렇게 전화를 끊는가 싶었는데



-아니, 우리 이번주 금요일에 만나요.
“응?”
-한없이 기다리는 일은 못하겠어. 금요일까지 시간 줄게요.
“….”
-알았죠?
“응.”
 
 

 
 
  
내내 고민했어.
나도 사실 세훈이가 좋은데,
그 애의 모든 것을 내가 사랑할 수 있을까.
어쩌면 세훈이보다 내가 용기가 없는건지도 모르겠다.


그 애 말대로 세훈이를 놓치면 나 정말 후회할 것 같은데.
많이 두려워.

내가 저 아이를 감당해 낼 수 있을까,
정말 예쁘게 만날 수 있을까.
내가 이 남자 앞길에 누가 되진 않을까.
 


…어떡하지, 나.
내가 세훈이를 붙잡아도 되는걸까?
 
 
 
 
 
 
 
 
2015.05.27 AM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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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아우아 저 1등!!!!!! 다 감수하고 만나겠습니다!! 세훈이즈뭔들.. 버텨내야죠
8년 전
독자2
너와결혼까지생각햇숴!!!!!!!!!
8년 전
독자3
어어어어 가아져 가야져!!!!! 금요일에 만나요!!! 오늘 처음보는건데 꿀잼 허니잼이네요ㅋㅋㅋㅋ 가랏 징어몬!
8년 전
독자4
아이유가 부릅니다 금요일에 만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년 전
독자5
ㅌㅋㅋㅋㅋ댓글도 웃겨욬ㅋㅋㅋㅋ가랏 징어몬!!!!ㅋㅋㅋㅋㅋ저도 당연가야죠!!!!!꼭가겠숩니당...
8년 전
독자6
붙잡아야죠!!!!!아진짜!!!!꽉잡을겁니다!!!!!
8년 전
독자7
완전 콜이다 임마!!!!@@@
8년 전
독자8
붙잡아야죸ㅋㅋㅋㅋ
8년 전
독자9
붙잡을거에요!!!!!!!사겨!!!!!나랑결혼해!!!!!!
8년 전
독자10
아 세훈이 귀여워여ㅠㅠㅠㅠㅠㅠ당연히 붙잡아야져ㅠㅠㅠㅠ
8년 전
독자11
하 ㅜㅜㅜㅜㅜ이렇게끝나다니 전당연히 붙잡을거에요ㅜㅜㅜㅜ 세훈이즈뭔들 ㅜㅜㅜㅜㅜ 그래도 재밌네요 잘보고갑니당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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