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종인] 내 남자 찾기 <학교편> -소재신청받아요-

내 남자 찾기 학교ver. 

 

내가 좋아하는 , 김종인 

 

오늘도 학교에 도착해 종인이 책상에 바나나우유를 두는걸로 하루를 시작함 

 

"흐으응~" 

 

왠지 좋은 기분에 콧노래를 흥얼거리고 있는데 종인이 반에 들어옴 

항상 그랬듯 옆 분단 앞쪽에 앉은 종인이를 빤히 쳐다봄 

 

"아 뒷태도 어쩜 저리 잘생겼냐.." 

 

자리에 앉기 전 바나나우유를 본지 그걸 들고 두리번 거림 

나는 재빨리 종인에게 가있는 눈을 거두고 딴청을 피움 

 

 

대놓고 좋아한단 티내면 부담스럽잖아? 

 

조례가 끝나고 1교시가 체육이였음 

체육복을 갈아입고 있는데 종인이가 멀뚱멀뚱 서있음 

 

"헐 체육복이 없나.." 

 

옆반에 뛰어가 종인이랑 친한 박찬열에게 체육복을 빌려달라함 

 

"체육복 입고 있으면서 왜 빌려달래" 

 

의아한 표정으로 보는 박찬열을 무시한 채 체육복을 들고 반으로 들어옴 

 

"야 이거 좀 종인이한테 주고 와" 

 

반에서 제일 만만해 보이는 민석이를 시켜 체육복을 전해주라고 함 

 

물론 누군지 알려주지말라고 신신당부도 하고.  

 

 

민석이를 통해 체육복을 받은 종인이는 씩 웃으며 옷을 갈아입음 

 

"삑- 너 아웃" 

 

남녀합반이다보니 짝피구를 많이 함 

 

키순서 대로 짝을 지어 민석이랑 짝이되고 종인이는 다른 여자애랑 짝이 됨 

 

"아..진짜.." 

 

할 의욕이 떨어져 민석이 뒤에서 그냥저냥 하는 척을 함 

 

"야 .. 야!!!" 

 

열심히 하는 종인이만 힐끔힐끔 쳐다보고 있는데 머리쪽으로 공이 날라옴 

피할 틈도 없이 강스파이크 공에 맞아 개거품..까진 아니고 발라당 넘어짐 

 

 

 

눈을 감았다 뜨니 양호실침대에 누워있었음 

 

"헐 뭐지" 

 

순간이동이라도 한줄 알았음 

 

"일어났어?" 

 

낯익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 쳐다보자 아니나다를까 종인이가 바르면 솔솔 낫는 마X카솔을 들고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음 

 

"ㅇ..어..종인아..." 

 

"푸흡.. 너 완전 자빠져서 기절했길래 내가 엎고 왔어" 

 

"헐?" 

 

어젯밤에 치킨먹고 잔 내 몸뚱아리가 급격히 미워짐  

 

"고마워.." 

 

"다리까졌더라 이거 뿌리고 밴드붙여" 

 

종인이가 약이랑 밴드를 내 손에 쥐여줌 

뭔가 모를 감동이 몰려와 눈물이 왈칵 남 

 

"ㅇ..야 왜울어 내가 약발라줘?" 

 

내 눈물에 당황한 종인이가 안절부절 하는 모습에 울다가 웃음이 남 

 

"공 머리에 맞더니 머리다친거 아니냐..?" 

 

"아니야..ㅋㅋㅋㅋㅋ 아 진짜좋다 김종인" 

 

나도 모르게 속에서만 해야될말을 뱉어버림 

 

"헐 야 아니야 미안해 아..아니 그게 그냥.." 

 

당황해서 아무말이나 뱉고 있는데 종인이가 피식 웃고는 훅 다가옴 

 

 

"너인거 다 알아 매일 아침마다 바나나우유 내 책상에 올려놓은 애도, 오늘 체육복 빌려서 나한테 주라고 한 애도. 그리고 맨날 그렇게 시도때도 없이 빤히 쳐다 보는데 모를수가 있나? 티를 안낼려면 철저하게 내지말던지요 이여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