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 다시 왔어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무슨 이야길 해야하니....아 나 첫글에 재즈피아노 전공이라고 써놨는데 난 원래 작곡전공이였음ㅇㅇ.... 근데 일주일에 두곡씩 쓰고 미친듯이 화성학풀고 그러는데 내가 뭘하고 있는지 모르겠는거야 그때 물론 오빠 수업 듣고있었음 그런데 정말로 진짜 난 오빠 앙상블 수업이 너무 재밌었거든 사실 오빠 좋아하는 마음도 약간 있었지만 진짜 오빠랑 베이스선생님이 수업 너무 잘하시기도 했고 내가 처음으로 피아노치는거에 흥미를 느꼈었어 근데 진짜 곡쓰는게 너무 너무 너어어어어어무 싫었음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엄마아빠랑 얘기해서 전공돌리기로하고 피아노쌤이랑도 말해서 돌리기로 결정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오빠한테 말을 안한거야.... 그래서 내가 오빠한테 카톡으로 '쌤 저 할말 있어요' '뭔데??' '저 작곡에서 재즈피아노로 돌리기로했어요' '???!!! 안돼' 이래서 나 진짜 당황했었음ㅋㅋㅋㅋㅋㅋㅋ심지어 전공쌤이랑도 수월하게 넘어갔는데 합주가르쳐주는 쌤이 이러니까 진짜 당황했음ㅠㅠㅜㅠㅠㅠㅜㅜㅜㅜ난 갑자기 혼란스러워지고ㅠㅠㅠㅜㅠㅠ '혹시 대학교에 가는게 불가능해서 그런건가요' '아니 이제 반년남았잖아' 이러는거야ㅠㅜ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그때 처음으로 권순영 진짜 때리고싶었음......ㅎ 아니 열심히 하겠다는 학생을 어? 지금 어? 위로와 응원을 넘치도록 해줘도 모자랄 마당에 어? '그래서 대학에 못갈 확률이 높아서 그런거냐구요.' 이때보니 나 진짜 싸가지없는년이군....하지만 이땐 진지진지열매 쳐먹고 있었다 '너 힘들까봐 그러지' 이러는데 진짜 갑자기 심쿵당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휴....여자만 우글우글한 여고생허ㅏㄹ에 엄청난 심쿵이였다ㅠㅠㅜㅠㅠㅠㅠㅠㅠ '일주일에 두곡씩 써가는거보단 피아노만치는게 행복할것 같아요' 라고 보냈는데 다 괜찮다고 너가 좋아하는거 하는게 제일 좋다고 응원한다고 지치지말고 끝까지 가자고 하더라ㅜㅜㅜㅠㅠㅜㅜㅠㅠㅠㅠㅜㅜㅠㅠ진짜 맨날맨날 재입덕시킴ㅠㅜ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 최고의 남자야ㅜㅠㅜㅜㅠㅠㅠㅜㅜ아무튼 이러고 오빠가 나 위로해준답시고 나 앙상블 들은날 집가는길에 저 카톡 보냈는데 자기 레슨 끝내고 나 데리러와서 빙수먹고 집 데려다 줬다 흐헤헿ㅎㅎ헤헤헤헿 오빠도 이 전부터 마음 있었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휴 변태 권순영 아재 권순영^^ 그럼 난 이만 ^^..(사실 언제 다시올지 모름) ++뉸뉴냔냐입니다 예 제가 종강을 했는데여 종강을 하면 뭐해요 신입생공연을 준비해야하는데 제가 아주 지금 엄청난 합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오늘처럼 정신이 드는날 가끔 찾아올게요ㅎㅎ...암호닉 신청한 몇분 기억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