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를 나간 지 일주일
가게는 인적이 드문 자리에 위치해 있어서 그런지
하는 일이라곤 사장님 아니 아저씨와 이야기하는 것뿐이다.
"아저씨는 젊어 보이는데 왜 아저씨라고 부르라는 거예요??"
"오빠라는 말을 듣기엔 내가 보기보다 나이가 많아서 아저씨가 더 편해"
궁금한 걸 이것저것 물어보고 답하다 보니 어느덧 마치는 시간이었다.
"이제 퇴근할 시간이네, 오늘 수고했어"
"아니에요. 내일 봬요"
밤거리를 혼자 걷다 보니
반짝이는 별들이 눈을 사로잡았다.
어린 시절 엄마가 해준 말이
머리에 스쳐 생각에 잠겼다.
'우리 아경이 이름은 별이 보낸 아이라는 뜻이야'
"별이 보낸 아이라.. 별이 보냈으면서 왜 이렇게 반짝이지 않을까"
내 삶은 왜 이렇게 힘들고 어둡고 그런 거냐고 묻고 싶었다.
그저 평범한 삶은 원한 것 그뿐이라고 내가 기댈 수 있는 사람을 보내달라고
"그래서 내가 왔잖아 너에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갑자기 뒤에서 들리는 낮은 목소리에 놀라 뒤를 돌아 봤다.
눈앞에 나타난 사람이라 해야 할까?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면
믿지 못할 정도로 놀라운 사람이 있었다.
그 사람은 얼굴을 보이지 않았지만 마음에 안정을 느끼게 해주는 그런 사람이었다.
"별이 보낸 아이, 너 맞지? 안녕 난 너의 수호신이라고 해야 할까?
네가 바닷가에서 하는 소리 듣고 왔다고 할까? 아무튼 조금 복잡한 사람이야"
"네? 수호신이 존재해요? 아니 아니 그나저나 제가 바닷가에서 하는 소리를 어떻게 들어요?
분명 저 혼자 있었는데.."
"나를 보내주신 분이 그러더라고 많은 아픔이 있는 아이라고 그래서 내가 그 아픔을
보듬어 주기 위해 네 앞에 나타나게 된 거지"
그의 말에 나는 알 수없는 눈물이 나왔다.
말을 할 때마다 마음이 아파졌다.
내가 울기 시작하자 그는 나에게 다가와 안아주었다.
"아이야 이제 괜찮아 모든 게 괜찮아질 거야 내가 지켜줄게"
그 한마디에 나는 잠이 든 것 같았다.
어두운 밤의 끝엔 밝은 아침이 오듯
나에게도 그런 일이 생길까
다음날이 되어 눈을 떠보니
어제의 일은 꿈인 것처럼 느껴졌다.
아주 잠시 좋은 꿈을 꾼 듯
몸은 개운하고 기분은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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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드디어 2편이네요
올릴 수 있을 때 많이 올려놓으려고
열심히 글을 쓰고 왔습니다!!
아경이와 수호신의 모습으로 나타난 윤기와 만남
아직 아경이는 윤기가 수호신인 걸 모르는 상태예요!!
글을 읽다가 궁금한 점이나 수정 사항할 부분이 있다면
댓글을 남겨 주세요!!!
언제나 그대를 응원하는 펭곰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