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초능력] 하우스; 별의 그림자 00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아스트로 움짤 기부해주실 분 찾습니다 못찾겠어...(눈물)

[아스트로/초능력] 하우스; 별의 그림자 00 | 인스티즈

하우스; 별의 그림자

+제 글에서는 명왕성이 정규행성에 포함되어 있다는 설정이 전제하고 있습니다

+하우스: 별의 또다른 속성, 이면/혹은, 그 별의 힘을 지니고 있는 초능력자

옛날에 옛날에, 많은 이야기에서 주인공은 별을 보며 소원을 빌었습니다.

'별님, 저희 어머니의 병이 낫게 해주세요.'

'별님, 많은 돈을 벌게 해 주세요.'

'별님, 억울하게 죽은 저희 형의 한을 위로해주세요.'

그들이 빌었던 수 많은 별 중에서, 정말 힘을 타고난, 우리는 태양계 9행성으로 알고 있는 그 별들에게, 정말 그 힘이 있답니다.

그 힘이 과연, 여러분의 소원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일까요?

"일어나세요오-!"

아, 진짜 윤산하...꿍얼거리며 이불 속으로 파고드는 진우의 모습에 산하가 더 크게 웃음을 터뜨리며 이불을 걷어냈다. 해가 중천에 떳어요 형! 학교 가야죠! 방을 팔짝팔짝 뛰어다니며 소리치는 모습에 진우가 부스스한 머리를 정리하고는 산하의 머리를 툭-쳤다.

"내가 왜 너랑 같은 기숙사를 쓰기로 했었는지, 아..이번만큼은 김여주가 부럽다."

"거기서 여주 이름이 왜 나와요! 오늘 선도 빈이형이에요, 얼른 일어나요!"

"? 뭐야 박민혁은?"

"오늘 학생회 총회."

"미친 망했다."

"앜"

야 총회 늦었어!! 포효하며 화장실에 뛰어든 진우의 모습에 산하가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저 형이 어떻게 수성인지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네, 다 들린다! 윤산하! 앗, 네에-

그렇게 아침시간이 시끄럽게 지나갔다.

"윤산하, 진우오빠는?"

"형 오늘 총회라고 아까 창문깨고 뛰어내리려는 거 말려서 보냈어."

"..노답보스.."

"동민이형이랑 민혁이형은?"

"민혁오빠는 문빈오빠랑 선도 같이 서주고 있을걸, 그리고 오늘은 동민이 오빠가 당번이야."

"그럼 우린 느긋하겠네. 매점이나 다녀올까?"

산하는 느긋하게 짐을 풀며 짝인 여주에게 말을 붙였다. 뭐, 그러던지. 라는 대꾸에 미소지으며 지갑을 마저 가방에서 꺼냈다.

"저기봐, S반이다."

"저런 애들이 S랭크라고? 이 학교도 말 다했네."

뒤에서 수군덕거리는 말에 산하가 눈을 찡긋거리며 여주를 돌아봤다.

"저 잡벌레들을 어떡하지?"

"빈이 오빠 귀에만 안들어가게 해. 바닥만 겨우 얼리는 결빙능력자랑 자전거까지만 가속시키는 가속사가 말이 많아."

무심한 여주의 말에 산하가 미소를 지었다.

"쟤중에 하나가 민혁이형 범주 아래의 능력자란 거야? 형한테 찔러놔야겠네."

"나중에 너 그러다 사단나면 책임 어떻게 질래?"

"그게 내 탓이야?"

산하의 말에 여주가 산하의 맑은 눈을 마주했다.

"그게 왜 내 탓이야. 쟤네가 내 욕을 하고, 우리를 모욕해서 너무 힘들다-하고 하소연만 할 뿐인데?"

"...역시 넌, 누가봐도 달이다."

"고마워, 나도 알아."

생글생글 웃는 산하의 얼굴에 드리우는 그림자에 여주가 피식 웃음을 흘렸다.

달, 거짓말하는, 타인에게 잘못을 떠넘기는. 그래, 윤산하의 수법이지. 우리의 상대도 안되는 벌레들을 조용히 없애는.

"진우형, 진짜!! 내가 총회일좀 기억하라고 그랬잖아!!"

민혁이 짜증난다는 듯 교실문을 쾅-열어젖히며 들어왔다. 마주보고 앉아서 빵을 나눠먹던 산하와 여주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민혁을 쳐다봤다. 이미 한소리를 들은 듯 고개를 숙이고 들어오는 진우와 그런 진우를 다독이며 들어오는 명준의 모습에 안봐도 뻔하다는 듯이 두 사람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결국 진우오빠 늦었구나."

"인간적으로 20분거리를 어떻게 5분만에 가냐.."

"저 형이 부회장이라니 걱정된다, 우리학교."

"명준오빠가 회장이잖아. 우리가 이해해주자."

"불난집에 부채질하냐 너네."

울컥한듯이 말하는 진우에 민혁이 눈을 치켜떳다. 뭘 잘했다고 큰소리에요? 큰소리는! 진우가 할 말이 없다는 듯이 고개를 수구렸다. 아니이..그게 아니라...

명준이 주변을 환기시키듯 박수를 두번 쳤다.

"진우 원래 늦잠자는거 너도 원래 알잖아. 이번만큼은 니가 참아.그래도 진우 치고는 굉장히 빨리 온 거야."

"...편들어주는거 맞지, 형?"

"물론, 그나저나 우리 막내들, 오늘 아침은 별 일 없었어?"

익숙하게 민혁을 다독인 명준이 금새 막내인 두 사람에게 시선을 옮겼다. 그에 따라 산하가 표정을 울상을 지었고, 여주는 어떻게 장단을 맞춰줄까 고심하며 샌드위치를 베어물었다.

"아니, 오늘은 올 때 별 소리를 다 들었다니까요?"

"무슨소리?"

"우리 욕을 하지 않나, 민혁이 형을 욕하지 않나..심지어 죽여버리겠다는 소리도.."

"너 거기서 첫말빼고 다 거짓말이지."

"헤헤, 들켰나?"

그럼 그렇지, 투시력있는 민혁오빠한테 그런 구라를 치냐, 하면서 타박하는 여주의 모습에 민혁이 웃음을 흘렸다.

"됐고, 불러봐."

"예?"

"알잖아. 너는."

넌 다 알잖아. 본질을 꿰뚫는 별. 하면서 히죽 웃는 민혁에 여주가 무심하게 말했다.

"5학년 F반, 18번, 결빙능력자. 5학년 E반, 3번, 가속사."

"헐, 형! 처리해주게요??"

"어, 후자녀석은 곧, 전자 녀석은 지금 시작했어."

"죽이진 마, 민혁아!"

발랄하게 당부하는 명준의 모습에 민혁이 고개를 끄덕여보였다.

곧 창문밖에서 비명소리가 들렸고 명준이 죽이진 말라니까~하며 창문을 닫았다.

"얘 갑자기 왜이래? 왜 갑자기 내부장기가 다 얼고있어!"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능력폭주가 시작되더니 온 몸의 장기가 결빙되고 있습니다!"

"...이게 대체, 얼른 병원에 연락하고, 화염능력자들 파견ㅎ,"

"조교님! 5학년 E반에서 중독증세를 일으킨 학생이 있습니다! 학교에 있는 리커버리 능력자 중에는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뭐야? 증세는!"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구토를 시작하더니...이미 뇌조직 일부가 파괴되었습니다."

"..두 사람 다 얼른 옮겨, 빨리!"

"예!"

키득키득 웃던 민혁이 담배를 꺼내물었다. 죗값을 치르게 한 것 뿐이야. 내 동생들 건든 벌. 헐-오글거려요 형. 맞고싶냐? 사랑한다고요.

헤헤 웃는 산하의 모습에 여주도 민혁도, 명준도 진우도 웃었다.

"동민이 오면 한소리 듣겠네~"

"빈이가 커버쳐줄걸, 걘 잘했다고 박수쳐줄 녀석이야."

"반장이라서 한소리 들으니까 그렇죠, 동민이 형은."

이리 순수한 얼굴로,

"빈이 형이 나보다 심한데, 뭘"

"그 형은 진짜 손에 뭐 채워야 해."

"인정각"

가장 어두운 곳에 있구나, 우리는

하우스: 별의 가호를 받은 초능력자. 그 밑의 부속능력들을 통제하거나 증폭시킴.

호영사학

1~10학년 까지 존재.

초능력자를 육성하고 통제.

졸업 후 사회에 돌아감 혹은 학교에 남아 학생회 조교로 활동

A~F반: 초능력자를 위력에 따라 구분하여 교육함

차별의식은 없으나 힘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접촉이 적음.

S반: 12년에 한번씩 탄생하는 하우스들이 소속되는 반. 학교에서는 터치가 금기시되고있음.

김명준(목성의 하우스/6학년/학생회장)

박진우(수성의 하우스/5학년/학생부회장)

이동민(금성의 하우스/4학년/S반의 반장)

문빈(화성의 하우스/4학년)

박민혁(해왕성의 하우스/4학년/선도부원)

윤산하(달의 하우스/2학년)

김여주(명왕성의 하우스/2학년)

이들이 어떻게 능력자가 되었는지, 어떤 관계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음.

+해왕성의 한기,냉기,수의 기운을 다스리고 통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