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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미명 1 | 인스티즈

소년미명



Step 1.

 

 그 해 여름은 유난히 무더웠다. 반팔에 반바지를 입고 한 손으로는 쉴 새 없이 부채질을 하고 있었는데도 더위가 가실 줄을 몰라 연신 시원한 곳을 찾았었다. 한 손에 든 아이스크림이 녹아 손등을 타고 흘렀다. 아 씨, 끈적거려. 결국 그 아이스크림은 몇 번 먹지 못 하고 그대로 쓰레기통 신세였다. 이게 다 무더위 때문이야. 나는 여름을 싫어했다.


 한여름이 시작될 무렵, 나는 새로운 취미를 가졌다. 바로 주변 사람 관찰하기였다. 그러니까 이게 무슨 뜻이냐면, 그 사람이 짓는 표정을 보고 속마음을 알아맞추는 일종의 게임이었다. 시끄러운 걸 싫어해 친구도 만들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혼자 노는 데에 익숙해져 있었고, 결국은 저런 이상한 놀이까지 하는데 이르렀다. ···차라리 친구를 만들 걸 그랬나. 후회해도 소용없다는 걸 알면서도 중얼거렸다.


 그 요상한 표정 맞추기 놀이가 쉬워져 있었을 쯤, 나는 너를 만났다. 앞머리는 차분하게 이마를 다 덮을 정도로 내렸고, 표정은 언제나 한결 같은. 그 애의 표정은 쉽게 달라지는 법이 없었다. 언제나 침착한 건지 우울한건지 모를 표정. 다들 그 애의 이름을 몰랐다. 아니, 알긴 해도 그 애 자체를 잘 아는 애는 한 명도 없는 것 같았다. 친구가 없었다는 말이다. 하긴, 나 조차도 같은 반이면서 있는지 없는지도 잘 몰랐으니까··· 딱히 할 말은 없다. 그냥 우리 반 아이들을 모두 놀이에 대입시켜 보다가 널 발견한 거니까.


 처음 몇 번은 그 애에 대해서 관심을 끄기로 했다. 이름이 뭔지, 어디에 사는지, 그런 거 말이다. 놀이에 대입 시키기 위해서는 그런 게 약간은 필요했으니까. 그러다가, 얼마 안 지나서 생각이 바뀌었다. 항상 무표정이던 그 남자애가 궁금해졌다. 이유는 별 거 없었다. 상담실에서 나오는 그 애를 봤기 때문이었다. 덤으로, 항상 무표정이던 얼굴이 울먹이는 것도.


"···저기. 너 쟤 이름 알아?"

"김태형일걸, 아마도."


 김태형, 그게 그 남자애의 이름이었다. 나는 네가 궁금했다. 항상 표정 없는 얼굴이 한 번 지어준 표정 때문에. 그리고 내가 김태형의 이름을 알게 된 지 정확히 이틀 뒤에, 나는 그 뒤에 감춰진 소문을 알게 됐다. 쟤, 이상한 애잖아. 몰랐어? 그제서야 아이들이 그동안 지나치게 김태형을 피한 행동들이 이해가 됐다. 김태형이라는 이름보단 이상한 애라는 수식어로 불리는 네가, 어쩐지 조금 가여워 보였다.


 어디가 어떻게 이상한걸까. 겉보기로 그 애는 이상한 구석이 하나도 없었다. 딱히 튀는 행동을 하지도 않았고, 딱히 문제가 될 말도 하지 않았다. 며칠간 살펴봤어도 소문에 대한 궁금증은 풀리지 않았다. 다들 김태형과 대화 한 마디 나눠보지 않고 그냥 이상한 애로 치부해 버린 듯 한 분위기에 나도 그냥 김태형이 뭐가 이상한지는 알려고 하지 않았다.


 그 무렵, 나는 상담실에 다니기 시작했다. 딱히 김태형 때문이 아니라 오롯이 내 문제였다. 나는 김태형에 대해서 더 알아가기를 포기했다. 파도파도 더 깊게 미궁으로 빠지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서 말이다. 그러니까 그 무렵의 상담실은 김태형에 대해 알고 싶어서가 아닌 위로를 받기 위해서였다.


"여주 왔니?"

"····."

"어제는 어땠어?"

"괜찮았어요."

"···맞았니?"

"아니요. 어제는 술도 안 마시고, 멀쩡하더라고요."


 아빠는 술주정뱅이였다. 아무것도 할 줄 아는 게 없어 늘 이곳저곳 기대기만 하는 사람. 그러다가 기댈 곳이 무너지면 자신까지 같이 무너져 방황하는 사람이었다.


"저번에 맞은 곳은 괜찮아졌고?"

"네. 세게 맞은 건 아니니까요."

"여주야."

"네."

"이건··· 그냥 선생님 생각인데."

"····."

"이러다가 일이 더 커질 수도 있으니까, ···몇 달간 따로 살아보면 어때?"


 처음 몇 번은 심하게 때리진 않았다. 그냥 술 마시고 들어와서 신세 한탄. 그러다가 나한테 버럭 화내기. 그 다음부터가 문제였다. 머리를 툭툭 치거나 어깨를 꾹 잡고 윽박을 질러댔다. 힘들어서 결국 상담실을 찾았다. 그러나 별로 도움 되는 게 없는 것 같아 한숨부터 푹 나온다. 아빠를 신고 하고 싶지는 않았다. 따로 살고 싶지도 않았다. 아빠는 내가 없으면 정말로 무너질 것 같은 사람이라, 내가 없으면 안 된다. 정말, 안 된다.


"더 난리날걸요."


 늘 똑같은 말을 반복했다. 이번에도 같은 반응에, 선생님은 그냥 고개를 끄덕인다. 나는 별 말 없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정말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나는 방법을 모른다. 상담실 문을 확, 열어젖혔다.


"····."


 아, 익숙한 얼굴이 보인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나에게는 익숙한 얼굴 말이다. 옆으로 슬쩍 몸을 틀었다. 표정 변화 없이 그가 내 옆을 스쳐 지나 상담실 안으로 들어간다. ···김태형 말이다. 신경 쓸 힘 조차 없었다. 그냥 적당히 표정을 구기고 반으로 돌아와 엎드렸다. 집에 들어가기가 싫어졌다. 평소와 다른 아빠와 대화하는 것이 점점 버거워지니까. 차라리 지금처럼 눈을 감으면, 전부 없었던 일이 되어 있었으면 좋겠다.


 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한편으로는 시원해서 좋았고, 한편으로는 우산이 없어서 싫었다. 비 다 맞겠네. 손바닥이 하늘을 보도록 펼쳐보였다. 투둑, 순식간에 빗물이 손바닥에 떨어진다. 미지근했다. 학교가 끝나서 아무도 없는 교실 문을 잠그고 천천히 현관으로 내려왔다. 그냥 우산도 없이 빗속으로 뛰쳐들었다. 가방을 들어올려 비를 막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 어차피 다 젖을 걸 아니까, 쓸데 없는 행동은 하지 않겠다는 거다.


 생각해보면 우리집은 그렇게 불행하지 않았다. 엄마랑 아빠가 떨어져 사는 집은 많았고, 나보다 불행한 애들도 많았다. 밥을 못 먹는 애들도 있고 매일같이 맞는 애들도 있다. 걔들에 비하면 난 정말 별 것도 아닌거다. 정말 내가 겪는 건, ···아무것도 아닌거다. 그렇게 나를 위로했다. 빗물이 볼을 타고 흘러 차가웠다. 가방에 고인 물이라도 털어내려고 가방을 들어올렸다. 툭, 한 번 털 때마다 이상하게 울컥한다. 다시 한 번 더 툭. 툭, 툭···. 털어도 털어도 또 다시 떨어지는 빗물에 그냥 포기하고 고개를 들었다.


"···어?"


 그 남자애는 남들 눈에는 보이지 않으면서 나한테는 왜 이렇게 잘 보이는 것인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었다. 또 김태형이었다. 제법 다급한 표정을 한. 그 애의 표정 중 두 번째로 보는 새로운 표정이었다. 우산을 들고 있던 김태형이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우산을 바닥에 내팽겨친다. 그리고 금새 다 젖어버린 어깨를 털어내고 어디론가 뛰어간다. 순간 나도 모르게 그 애가 떨어뜨린 우산을 잡았다. 우산을 쥐곤 김태형이 뛰어간 거리를 찾아다녔다. 왜 그랬는지는 정말 나도 모른다. 그냥 그래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 은연중에 들어서. 몇 분을 찾아다녔을까, 골목 한 편에서 쭈그려 앉은 김태형이 보인다. 그 애의 어깨에 작은 머리 하나가 파묻혀 있었다.


"···찾았잖아."

"····."

"늦어서 미안해."


 처음 들어보는 김태형의 목소리였다. 곧, 김태형의 품에서 조그만한 여자애가 눈물로 범벅이 된 얼굴을 닦아내며 사과한다. 오빠 미안해, 하며. 김태형, 동생 있었구나. 손에 집어든 우산이 괜스레 민망해지는 순간이었다. 저 상황에서 이걸 어떻게 전해주지. 괜히 주인 잃은 우산만 만지작거리는데, 다시 김태형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집에 가자."

"····."

"···가기 싫겠지만,"

"····."

"대신 옆에 있어줄게."


 꽤 능숙한 손길로 여자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은 김태형이 자리에서 일어난다. 손에 든 우산을 내미려고 하다가, 그냥 발걸음을 돌려 뛰었다. 여기서 전해주기도 이상한 것 같아서. 내가 김태형이랑 친한 것도 아니고, 괜히 오지랖까지 부릴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 내일도 있으니까. 우산 쯤이야 내일 돌려주자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다음날이 되어서야 김태형의 자리에 가방이 걸려있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다음날도, 다다음날도···. 일주일이 지나서야 네 소식이 들려오더라. '너 김태형이라고 알아? 왜, 그 아무 말 없이 엎드려 있던 애 말이야.'


"김태형 걔, 자퇴했대."


 김태형은 사라져버렸다.

 학교에서, 영원히.









 





"통장 어디다 뒀어."

"····."

"어디다 뒀냐고!"


 찰싹, 꽤 마른 마찰음이 귓가에 웅웅거렸다. 이제 더 소리를 지를 힘도 없었다. 그냥 몸을 웅크리고 앉아 귀를 막았다. 왼쪽 뺨이 화끈거렸다. 세게도 때렸네. 아빠가 천천히 내게로 걸어온다. 아니, 이제 어쩌면 '아빠'라고 부를 수 없을지도 모르는 그 사람이 천천히 다가와서 내 앞에 섰다. 몸을 웅크린채로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피하지도, 소리를 지르지도, 반항하지도 않았다는 말이다. 그런 나를 보더니 아빠가 천천히 무릎을 꿇는다. 천천히, 아주 느리게···.


"···여주야."

"····."

"아빠 그거 없으면 안 돼, 알잖아. 응?"


 당신은 항상 이런 식이다. 어르고 달래다가 안 되면 때리고, 때려도 안 되면 애원한다. 애원한 다음에도 안 되면 어떻게 될지 궁금했다. 두 눈을 질끈 감았다. 괜히 아찔한 기분이 들어서. ···애원한 다음에는, 죽을 것 같았다는 말이다. 묘한 공포감이 다리 한 쪽을 타고 슬금슬금 기어 올랐다.


"이거 주면 또 술 마실 거잖아."

"····."

"또 이상한 내기 같은 거 하고 들어올 거잖아."


 당신의 눈썹이 꿈틀, 작게 일그러진다. 곧, 원래대로 되돌아왔지만 나는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주먹을 꾹 쥐었다. 바닥에 굴러다니는 다 쓴 복권 몇 장이 그날따라 눈에 밟혔다.


"이번에는 진짜 안 그럴게, 응?"

"···그 말도."

"····."

"벌써 열 번 넘게 한 건 알아···?"


 더 이상 상담실 같은 건 다니지 않았다. 상담실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란 걸 알았기 때문에. 상담실을 다니게 된 그 해에, 얼마 지나지 않아 상담실에 발길을 끊었다. 그렇게 1년이 지났다. 꽤 빠르다면 빠르고, 느리다면 느린 1년이었다. 매번 구타와 폭력이 넘치는 삶을 산 건 아니었다. 그냥 가끔 술을 마시고 들어온 아빠와, 부축하는 나.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작은 언쟁, 윽박, 구타···. 이 정도면 다른 사람보단 양호하지, 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런데 최근, 나는 내가 불행하다고 느낀다.


"아빠가 나중에 다 갚을게."
"이건 나 대학가려고 모은 거잖아!"

"다 갚는다고, 어?"

"진짜 왜 그러는건데···."

"아, 어디다 뒀냐니까!"


 몇 번의 탕진. 가망 없을 걸 알면서도 기대를 걸어보는 복권 몇 장. 기댈 곳을 찾지 못 해 방황하는 사람과 사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그리고 나의 하나뿐인 혈육은 그런 사람이다. 복권 몇 장에 남들처럼 재미가 아닌 정말로 인생을 거는 사람. 그러다 실패의 쓴 맛을 보고, 다시 추락해서 더 불쌍해지는 사람. 나는 그런 사람과 산다. 그래서 나는 불행하다.


"놔! 하지 마!"


 얼마 안 가서, 이제는 우악스러운 손으로 가방까지 뒤져댄다. 가방에 들어있던 것들이 볼품없이 바닥으로 나뒹굴었다. 화가 치밀었다. 괜히 눈물이 날 것만 같아서 입술을 꾹 깨물었다. 아빠의 손에 들린 가방을 뺏었다.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그대로 가방을 들고 밖으로 뛰쳐나갔다. 거기 안 서! 고함 소리가 귓가에 생생하리만큼 크게 들려온다. ···바보 같이, 귀를 막았어야 하는데 두 눈을 꾹 감아버렸다. 대충 구겨 신은 신발이 자꾸만 벗겨졌다. 쫓아올 것만 같은 느낌에 무서워져서 신발을 손에 들고 뛰었다. 작은 돌멩이가 발에 생채기를 낸다.


 바람에 머리카락이 뺨을 간질인다. 숨이 잘 쉬어지지 않는데도 발을 움직여 뛰었다. 당신이 한 말을 기억한다. 언젠가 내게 꼭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말하던 그 순간을 말이다. 눈물이 뜨겁게 눈에서 잉태되어 바람 때문에 차갑게 식어버린다. 여주야, 조금만 기다려줘. 아빠가 성공해서, 행복하게 해줄게···. 성공 따위는 믿지도 않았다. 성공하지 않아도 행복할 수 있었다. 나는 그냥, 우리가 '행복'해질 거라는 데에 기대감을 걸었다.


 툭, 그 순간 신발 한 짝을 바닥에 떨어뜨렸다. 아, 주워야 하는데. 발을 멈춰야 했는데 공포감 때문인지 쉽게 멎지 않았다. 신발에 시선을 고정한채 속도를 줄이려고 하는 찰나였다. 아! 뱉어낸 외마디가 골목에 울려퍼졌다. 가방을 품에서 떨궈냈다. 가로등 하나 없는 골목이었다. 날이 어둑해 잘 보이지도 않았는데, 그 순간 왜 그 애를 알아본 건지 모르겠다. 잊고 있었던 이름을 다시 꺼내본다.


"···김태형?"


 1년 전에 지워버린 이름. 아주 옛날처럼 느껴지는 그날의 기억이 스쳐지나간다. 너는 아무 감정이 없는 표정으로 나를 내려다 보다가, 이내 내가 뱉어낸 그 이름에 눈썹을 찡그린다. 불쾌하다는 듯. 김태형이 떨어진 내 가방을 주워선 내게 건넨다. 그리고 불쾌함이 묻어나는 어투로 내게 말한다.


"너, 나 알아?"


 1년 전 잃어버린 소년을 찾았다. 어딘가가 많이 결여된 듯, 달라져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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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42.8
엇...! 작가님 여시거 뵙는네요!!! 맞나....?? 타싸이트에서 랑 닉이 달라서 사알짝 긴가민가 한데 글은 같으니까...??? 작가님 맞으신가뇨!!!
5년 전
잉츄
맞아요!ㅋㅋㅋ
5년 전
독자1
으으으으으음 ㄱ에서 본것같은데맞나요?!
5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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