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이준혁 김남길 몬스타엑스 강동원 방탄소년단 엑소 이재욱 윤도운
nctess 전체글ll조회 1301l

[NCT/이동혁] 초코볼고딩 이동혁01 | 인스티즈 

 

저번화가 프롤로그로 바뀌면서 이번이 1화입니다 ! 봐주시는 분들 감사합니당  

 

 

 

 

 

 

 

 

그 고딩 교복보니까 무조건 이 바로 옆동네 학교인데... 우리 회사 좀 지나서 있는... 아, 그러니까 버스를 그렇게... 그, 타이밍이 나랑... 아. 그런건가. 아 몰라 존나 배고파. 아 오늘은 주말이구요. 유일하게 편하게 쉬는 일주일 중에 이틀이라고나 할까요. 남들과 다를게 없죠. 지극히 평범 그자체. 그 와중에 비빔밥이 너무 맛있다. 내가 만들었지만 완벽해. 

 

주말인데 친구도 안만나냐구요? 저 인생 헛살았나봐요. 이십대 후반될 때까지 연락되는 친구가 세 명 남았나...? 그 중에 만나는 애는 한 명 가끔...? 아니, 다들 이 나이 때쯤 되면 다 이런거 아니에요? 아닌가... 일반화 자제할게요. 라식해야하는데 한 달 벌어 한 달 사는 저에겐 엄청난 사치에요. 아, 모르겠다. 

 

"여보세요." 

 

'뭐해.' 

 

"비빔밥 먹는 중." 

 

'그만 긁적대고 나와 마카롱 먹으러 가자. 내가 쏨.' 

 

"콜." 

 

아예 헛살진 않았어요. 이 때다 싶어서 말바꾸는거 아니에요. 그냥 그렇다구... 

 

 

 

 

 

집 앞이라 뭐 꾸밀 것도 없고... 옷만 대충 갈아입고 나왔는데 공기가 짱 좋은거에요. 미세먼지가 쩐다는 소리인가. 롱패딩 입으니까 땀이 좀 차는 것 같네. 근데 약속 시간 됐는데 친구가 늦는거에요. 친구 마중나간다고 앞으로 좀 걸을걸, 아니 좀 걸었어야해요. 뒤쪽에서 초코볼 만났거든요. 짜증나니까 그냥 초코볼로 해요, 초코볼 싸가지. 근데 저 쫄보라서 약간 쫄았어요. 

 

"어, 그... 우산은, 다음에." 

 

"네? 아, 됐어요. 비싼거 아닌데요." 

 

"근데 저랑 아는 사이도 아닌데 저번에 왜... 그..." 

 

"담배 냄새 너무 싫어해서요. 그래도 그 땐 죄송해요." 

 

"아... 아니에요." 

 

근데 생각해보니까 얼굴이... 저 시력 진짜 안좋아요... 안경 쓰면 눈이 완전 콩알. 큭큭큭. 쟤도 속으로는 웃고 있겠다. 근데 뭐 두 번 다시 볼 애도 아니잖아요. 

 

"번호 주세요." 

 

"에? 진심이에요?" 

 

"네." 

 

"또라... 아니, 몇 살이에요?" 

 

"고삼같지 않은 고삼이랄까용." 

 

다시 보려나... 가끔가다가 말투가 약간 웅얼대는데 뭔 심본가. 습관인가. 번호 줘 말아... 저 눈빛 보면 줘야될 것 같기도 하고... 정색하는 것 같으면서도 눈을 자세히 보면 순수한 것 같은 저...  

 

"나 스물 여덟이에요." 

 

"근데요?" 

 

"네...?" 

 

"아, 그거 안되는건가요? 그냥 번호만 주세요. 사귀자는거 아니에요." 

 

"어... 그... 네." 

 

걍 줘버렸어요. 연락만 한대잖아요. 아 연락이라고도 안했나, 쨌든. 와 사실 고등학생인건 알았지만 막상 나이 들으니까 현타 쩐다. 용건 끝난 이동혁은 바로 가고 진짜 다행스럽게도 가자마자 친구 왔어요. 아, 너무 다행. 갑자기 불러낸거 핑계대고 마카롱 다섯 개나 얻어먹었어요. 

 

 

 

 

 

워어어어어얼화아아아수우우모옥금퇼 이거 괜히 나온 말 아니에요 숨 한 번 쉬니까 월요일인거 있죠. 아 짜증나. 괜히 꽉 조여진 넥타이 한 번 잡아당겨주고 머리 질끈 묶어올린다음에 초집중 했어요. 이래야 시간 잘가니까. 이동혁, 아. 걔한테 연락 안왔어요. 난 걔 번호 없으니까 내가 먼저 할 일은 없구요. 있었다고 해서 먼저 연락하고 이런건 안했을거에요. 아, 진짜 아닌데. 

 

"여러분, 오늘 회식." 

 

"와." 

 

아니 왜 다 환호성이야? 난 집 가고싶다고오. 내일도 이딴식으로 일해야하는데 회식이 하고싶은가? 오늘은 금요일이 아니라고. 빠지면 과장이 존나 지랄하겠지...? 오, 주여... 

 

"여주씨, 오늘 올거죠." 

 

아, 그 김정우씨라는 바로 옆자리 직원인데 저보다 조금 먼저 들어온 선배라고 해야하나. 나이는 저보다 한 살 어려요. 회사 내에서 유일하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이 분 아니었으면 전 퇴사하고도 남았어요 진짜. 

 

"아... 네. 빠지긴 좀 그렇죠. 적당히 마셔야겠네요 하하." 

 

어색하게 웃어보이니까 씨익 웃으면서 한 번 뚫어져라 보다가 다시 하던 일 하던데. 원래 매너가 좀 몸에 베어있는 사람같더라구요. 요즘 세상에 이런 사람 찾기 힘들죠? 다시 일 열중한다고 그 사람이고 뭐고 아무소리도 못듣고 시간 보냈어요. 

 

'여주씨 화이팅 요즘 컨디션 떨어져서 박카스 오다가 사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괜찮은거 같아요 여주씨 마셔요 - 김정우 - 

 

 

 

 

 

제가 술을 애초에 시작을 잘 안하려고 하는 이유가 한 번 마시면 자제가 잘 안되잖아요? 나만 그래요? 진짜로? 근데 오늘은 진짜 몰래 물 마시는 중. 과장이랑 대리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신나서 떠드는데 뭐. 그리고 김정우씨는 원래 술 잘먹고... 그래두 항상 조절해서 마시는거 같더라고요. 

 

"여주씨, 담배 고?" 

 

초코볼. 

 

"...아, 요즘에 줄이고 있어요." 

 

"오. 담배는 자기 의지가 중요하죠. 역시 멋진 여주씨!" 

 

"아, 예." 

 

제 의지가 아니고... 아, 그런걸로 해요. 근데 무슨 어깨를 그렇게 세게 치세요 대리님... 저 사람 나가면 편의점이나 다녀와야지. 뭐 마시지. 아, 김정우씨 것도 사야겠다. 아까 박카스 몰래 놓으셨던데. 

 

 

 

 

 

"삼천 이십원이요." 

 

"아, 동전 드릴게요." 

 

꼭 이럴 때는 오천원짜리밖에 없더라. 딱 맞춰주면 얼마나 편해. 우씨, 결국 오천이십원 냈대요. 아 봉지 요즘 돈 내던데요? 그래두 이 제도 넣은게 나은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이거 목이 시원한 배? 이거 맛있대요? 보기에는 맛있어 보이는데. 김정우씨도 배음료 마시려나... 근데 웬걸 우연인지 뭔지 나와서 담배피다가 불끄고 있는 김정우씨가 있는거에요. 솔직히 지금 드려야한다, 그쵸. 

 

"저! 이거요." 

 

"네?" 

 

"아까 박카스 마셨는데 그냥 입닦기 죄송해서요." 

 

"안 그래도 되는데. 잘 마실게요." 

 

"네!" 

 

"..." 

 

"...어, 저는 밖에 좀 더 있다가 들어갈게요." 

 

그 말에 그냥 작게 꾸벅하구 먼저 들어가더라구요. 오늘 날씨 어제랑 또 다르게 추운거 있죠. 머리 괜히 시원하게 얼굴 다 내놓고 묶었네... 어렸을 때부터 다들 얼굴형 예쁘다고 칭찬해줘서 자주 묶었었는데 오늘은 대실패. 간과한게 또 있어요. 우리 아파트 완전 근처인거. 

 

"오늘은 담배 안피시넹." 

 

"...그 몇 글자 내뱉을 때는 그 씹는것 좀 안해도 되지 않나?" 

 

"누나도 마이쮸 좋아해요?" 

 

"번호는 왜 가져갔대?" 

 

"...뭐, 언젠가는 쓰겠죠. 그 번호." 

 

"그럴거면 그 때 가져가지." 

 

"취했어요?" 

 

그 고딩이 막 어깨 잡으면서 심각하게 쳐다보는데 엄청 부끄러운거에요. 얼굴 가까이서 보면 괜히 모공 쩔 것 같고... 아니, 그런 식으로 부끄러운거 아님. 근데 나 진짜 술 한모금 마셨는데 왜 저런 말 내뱉지? 바로 부끄러운거에요, 저 말 끝나자마자. 

 

"아니요?" 

 

"음... 술 냄새는 안나는거보니까 누나 말 믿어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내가 누나냐. 이모지..." 

 

"우리 이모 사십대인데." 

 

"제가 말을 그만 둘게요." 

 

"저 핸드폰 없어요. 그래서 그래요." 

 

"..." 

 

"고삼이라. 그리고 그 때 아니면 언제 볼지 몰라서. 집 전화로 할게요." 

 

으윽 씨발... 쥐구멍이 있다면 거기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에요... 진짜 누가보면 나 이 초코볼 엄청 좋아하는 것 같잖아요. 근데 얘 공부 좀 하나봐요. 그쵸. 핸드폰도 없애고 공부할 정도면... 

 

"공부 좀 하나봐요." 

 

"나쁘지 않아요 그냥." 

 

"근데 되게 비주얼은..." 

 

"공부 못할 것 같다구요? 알아요. 난 나름 단정하게 하고 다니는데... 뭐, 그럴 수 있죠." 

 

"...음, 그렇구나." 

 

"잘 놀다 들어가세요." 

 

"어어, 네. 제가 너무 오래 붙잡아뒀네요." 

 

"넹. 알면 됐어요. 그럼." 

 

진짜 존나 싸가지. 근데 뒤통수가 동글동글한게 귀엽긴 하던데. 말만 들어도 귀여운게 느껴지지 않아요? 아님 말고. 그냥 나두 다시 술집 들어가서 잠깐 앉아있다가 사정 말하고 일찍 나왔어요. 오늘따라 발이 부었는지 너무 아파서 가는 길에 운동화 하나 장만했어요. 대만족. 완전 만족도 백퍼센트. 

 

'저요 이거 엄마 번혼데 저장은 하지마요 나중에 전화하께용 그냥 저 폰 없는거 인증' 010-1234-5678 

 

 

 

 

 

 

잘부탁드립니다 총총총 🧸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습니다

이런 글은 어떠세요?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비회원112.99
엄마 번호라니 ㅋㅋㅋㅋㅊㅋㅊㅋㅍㅋㅍㅋㅋㅋㅋㅊㅋㅋㅋㅋㅋㅋ 귀여워용
5년 전
nctess
하이코오... 댓글 넘 감사합니당
5년 전
비회원19.100
오잉 저번 편은 필명이 있었는 데 이번 편은 없네용 ..
좋은 글 감사합니당 ㅜㅜ 동혁아 넌 최고야 ㅜㅜ

5년 전
nctess
아니 저의 엄청난 실수.. 전 진짜 빠가야로에요... ㅠㅠㅠㅠㅠㅠㅠㅠ 감사합니당 ㅜㅠㅜㅜㅜ
5년 전
독자1
야 이동혁!!!! 귀여우면 다냐!!!! 저번부터 계속 귀여운데!!!! 계속 귀여워라!!!! 평생 귀여워주라!!!! 쪼꼬만게!!!!
5년 전
독자2
그리구요 작가님 필명...! (소곤소곤)
5년 전
nctess
저 댓글 알림보고 얼른 고쳤어요... 진짜 깜짝 놀랐쟈나요....!
5년 전
nctess
흐윽 덕분에 빠르게 수정했답니다ㅜㅜㅜㅜ 너무 감사해요ㅠㅠㅠㅠ
5년 전
독자5
실수 하시는 작가님의 모습... 귀여워요... 이거 혹시 사랑인가욥...? 알럽잇...💚
5년 전
독자3
우리 쪼꼬 제가 평생 데리고 살래요ㅠㅠㅠ 너무 귀엽다 증말ㅠㅠㅠㅠㅠ 제가 들튀해도 될까요ㅠㅠ
5년 전
nctess
들튀는 사실 제가 너무 하고싶달까요....? 댓글 감사합니다 ㅜㅜㅜㅜㅜ
5년 전
독자4
엄마번호ㅋㅋㄱㅋㄱㅋㅋㅋㅋㅋㅋ동혀기 같은 동생 한명 더 있으면 삻이 재밌으면서 화나는건 유머로 누를 수 있을것 같은데 재밌을것같아요흑흑
5년 전
nctess
그쵸... 주변에 동혁이같은 지인 있으면 평생 쫓아다녔을거에요... 댓글 감사합니다ㅜㅜㅠㅜㅜㅜㅜㅜ
5년 전
독자6
작가님 ㅠㅠㅠ 저 처음 봤는데 동혁이 너무 귀여운거아닌가욬ㅋㅋㅋ큐ㅠㅠㅠㅠㅠ
4년 전
독자7
귀엽네요! ㅋㅋ 직장인 누나가 보기엔 마냥 귀여운 애기같기도 한데 은근박력도 있구ㅎㅎ
4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작품을 읽은 후 댓글을 꼭 남겨주세요, 작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분류
  1 / 3   키보드
필명날짜
강동원 보보경심 려 02 1 02.27 01:26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61 꽁딱03.02 05:08
      
      
      
강동원 보보경심 려 02 1 02.27 01:26
강동원 보보경심 려 01 1 02.24 00:4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626 1억 02.12 03:01
[이진욱] 호랑이 부장남은 나의 타격_0916 1억 02.08 23:19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817 1억 01.28 23:06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2 예고]8 워커홀릭 01.23 23:54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713 1억 01.23 00:4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615 1억 01.20 23:2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513 1억 01.19 23:2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517 1억 01.14 23:37
이재욱 [이재욱] 1년 전 너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_0010 1억 01.14 02:52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415 1억 01.12 02:00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420 1억 01.10 22:24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314 1억 01.07 23:00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218 1억 01.04 01:01
윤도운 [데이식스/윤도운] Happy New Year3 01.01 23:59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 ss2_0120 1억 01.01 22:17
준혁 씨 번외 있자나31 1억 12.31 22:07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나의 타격_0319 1억 12.29 23:13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213 1억 12.27 22:46
[이진욱] 호랑이 부장님은 나의 타격_0118 1억 12.27 00:53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end22 1억 12.25 01:21
이진욱 마지막 투표쓰11 1억 12.24 23:02
[배우/이진욱] 연애 바이블 [01]11 워커홀릭 12.24 01:07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1617 1억 12.23 02:39
이준혁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21 1억 12.20 02:18
이준혁 [이준혁] 내게 비밀 남친이 있다_1427 1억 12.19 01:40
전체 인기글 l 안내
3/19 17:54 ~ 3/19 17:56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단편/조각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